경찰이 외고 입시시험문제 유출 범위를 김포, 안양, 명지외고로 잠정 결론내렸다. 외고 시험문제 유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51)씨의 노트북의 일부 이메일 로그기록과 다른 관련자들의 컴퓨터 파일 복구 내용 및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이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것. 13일 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노트북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유출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며 “유출 규모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가 이메일로 문제를 유출한 사람이 현재 2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울 목동 M학원 원장 곽모(41·구속)씨와 딸이 김포외고에 응시해 합격 통지를 받은 교복 납품업자 박모(42·불구속입건)씨. 그중 곽씨는 시험 당일 아침 김포·명지·안양외고 응시자 200여명에게 사전 유출된 38문항 중 13문항을 보여 준 것으로, 박씨는 자기 딸에게만 문제를 보여 준 것으로 보고 있다. M 학원에 다니는 응시자 중 김포외고 합격자는 47명, 명지외고는 4명, 안양외고는 2명의 합격자가 있는 것으로 현재 알려지고 있다. 또 학원생들에게 배포된 13문항 중 명지외고 입시에는 5문제,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대책을 검토중인 도교육청이 진퇴양난에 빠졌다.▶관련기사 6면 도교육청은 ▲전면재시험 ▲부분재시험 ▲재시험을 치르지 않는 방안 등 3~4가지 대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으나 어떤 대책을 확정지어도 해당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발이 거셀 것은 물론 집행정지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어 사건 해결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태이후 시험결과 처리를 놓고 당초 전면 재시험, M학원 출신 합격생 47명 불합격처리 후 차점자 47명 추가 합격처리 하는 안 등에 이어 13일에는 재시험을 안 보는 경우 등에 무게를 두고 해결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의 결정에 따라 불합격한 학생 뿐 아니라 현재 합격한 학생, 혹은 M학원 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이 각각 달라 도교육청이 문제해결의 해법을 찾는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우선 합격자 전원에 대해 전면 재시험을 치룰 경우 M학원 학생이 아닌 합격자는 선의의 피해자가 된다. 이 경우 M학원을 다니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은 불보듯 뻔한 결론이다. M학원 출신 합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는 대로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에서 2008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 따른 진학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다년간 입시 지도를 해온 도내 고등학교 교사 20명으로 구성된 이 지원단은 다양한 대학별 전형 요강을 분석하고 그동안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2008 진학상담프로그램’을 갖추고 학생, 학부모 대상 진학 상담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상담 방법은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 홈페이지(http://kict.kerihome.re.kr/)에서 회원가입 후 ‘입시상담’의 ‘상담코너’에 질문과 함께 연락처를 남기면 전화 방문 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 홈페이지는 도교육청, 각 고등학교 홈페이지에도 연결돼 있어 접속이 용이하다. 또한 상담 외에도 대입정보, 입시뉴스, 대학별 정보 등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사에게는 양질의 진학 지도 자료를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맞춤식 진학 상담을 위해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을 이용하면 보다 대학 진학과 진로 결정에
“도교육감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김포외고 문제유출 사건이 13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관련기사 6면) 특히 김포외고 시험문제가 서울 목동 M학원생들뿐아니라 김포외고에 교복을 납품하는 학부모에게도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되고 경찰수사에서 명지외고와 안양외고의 시험문제 일부도 유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특목고시험출제와 입시전형의 감독기관인 도교육청의 책임이 막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남성 위원(한나라당, 의정부)은 “감독부서인 도교육청이 대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별학교에만 책임을 다 지울 수는 없다”며 “교육청에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고 궁국적으로는 교육감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맹공했다. 이태순 위원(한나라당, 성남)은 “김포외고 사태로 그동안 경기교육이 쌓아왔던 많은 업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렸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지금은 책임을 물을 수 없지만 이후 관련 부서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덕 교육국장은 “우리 교육청이
김포외고 등 외고 시험문제 유출대책과 관련, 경기도교육청 황인철 부교육감은 13일 “김포외고를 포함한 외고 대책이 오는 20일 이전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대책에는 도교육청 방침 결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피해자 구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 교육청 대책 수립에는 3대 원칙이 있다”며 “부정행위 엄단, 선의의 피해 구제, 재발 방지가 그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0일은 도내 일반계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날이다. 황 부교육감의 발언으로 미뤄볼때 도 교육청은 대책발표 지연으로 인한 일반계 고교의 입시전형 혼란을 최대한 차단하고 본의든 아니든 부정한 과정을 거쳐 합격한 학생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가 되든 불이익을 줄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도 교육청 이상덕 교육국장은 12일 당초 이날 예정됐던 대책발표를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경찰의 수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국장은 “연일 외고 시험과 관련 새로운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도 교육청이 대책을 서둘러 발표할 경우 차후 이를 백지화 할 수도 없어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 경찰청과 경기도교육청의 공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도교육청의 대책수립발표도 늦어지고 있는 등 양 기관의 ‘엇박자 행보’로 학생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경찰수사결과 점차 사건이 확대되고 있어 대책 발표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책발표를 종합적인 경찰 수사가 나올 때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연일 외고 시험과 관련해 새로운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도교육청이 대책을 서둘러 발표할 경우 차후 이를 백지화 할 수도 없어 혼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발표를 연기한다”는 것이 도교육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교육청이 너무 수사결과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여론이 일고 있다. 대책이 늦어질수록 학생들과 관련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며 “도교육청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경찰청의 수사결과를 현재는 언론보도로 확인, 대책 수립이 늦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8일 김포경찰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의뢰서 등 자료를 경찰청 특수수사과로 넘기는 등 사건 일체를 이첩했다. 이후 경찰청은 서울 J학원 원장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구속하는 등
경기도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이 2007 교육특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1일 수원 수일초등학교 강당에서 화성(華城) 과 함께하는 SUPER교육 ‘세계속으로 퍼져 나가는 효원의 향기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한다. ‘효원의 얼’과 관련된 실천 특화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충·효 사상을 키우고 충·효 실천의 생활화 및 바른 인성 함양으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이 행사는 수원시내에 있는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크게 5개의 행사로 진행된다. ‘수원화성 백일장’, ‘수원사랑 3분 발표대회’, ‘화성소개 영어말하기대회’, ‘효경실천 발표대회’, ‘화성을 주제로하는 English Skit 대회’가 시내 각 학교 행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10월 수원 서북부와 동남부 지구에서 각각의 대회가 진행된 것과 관련, 이 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자들이 오는 21일에 열리는 본 행사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앞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어린 꿈나무들에게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화성이 주는 효 실천에 대한 마음과 수원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
경기대학교 콘텐츠융합소프트웨어센터(이하 CCS연구센터 : Contents Convergence Software Research Center, 센터장 김광훈)가 전용공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개소했다. 경기대는 “지난 7월에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로 선정된 CCS연구센터는 약300평 규모의 센터 전용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 지난 12일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수원시를 비롯해 10개의 참여 기업과 경기대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는 CCS연구센터는 문화콘텐츠, 관광콘텐츠, 교육콘텐츠, 엔터프라이즈콘텐츠 등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콘텐츠와 유비쿼터스 환경의 효과적인 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또 경기도 기업에 대한 콘텐츠융합서비스의 산업화 지원을 위한 주요 연구를 한다. 한편 경기대 관계자는 “CCS연구센터 개소로 콘텐츠, 소프트웨어, 융합서비스 산업분야의 도내 관련 대학과 산업체, 연구소의 연계 클러스터 구축 등의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사실이 확인되면서 문제출제와 입시관리책임을 지고 있는 도교육청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관련기사 6·7면 또 문제가 터지자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경찰의 정식 수사결과를 받아보고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언급하고, 자체 특별반 감사시에는 “수사권이 없어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답변한데 대해 도교육청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대한 확실한 대책없이 경찰수사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12일 “경기지역의 외고입시파동과 대혼란에 분노와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면서 “최악의 외고입시부정과 혼란을 가져온 데 대해 도교육감이 책임지라”며 도교육청 앞에서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전교조는 또 “경기도교육청은 외고입시부정에 따른 총체적 책임을 근본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하루살이 면피성으로 급급하여 혼란의 가중을 불러왔다“며 ”공동출제에 따른 관리와 책임을 철저히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유출되게 만든 총체적 부실과 관리 소홀도 경기도교육청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김포 외고 및 관련 학부모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도교육청이 책임지고 조속한 해결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모(45·수원 세류동
경기도교육청이 문제가 유출된 김포외고의 시험결과 처리를 놓고 3가지 방안을 집중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서울목동J학원의 합격생 47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이 인원만큼 재시험을 통해 다시 선발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도교육청은 오전부터 공식 대책방안을 발표하겠다며 기자회견 시간을 갈팡질팡 변경하다 오후 4시40분쯤 이상덕 교육국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결국 뚜렷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다. ◇도교육청 해결책 없는 발표 비난 도교육청의 대책발표가 미뤄지고, J학원 합격생 47명 불합격 처리 및 재시험 등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은 큰 혼란에, 불안함과 착잡함을 금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또 명지외고와 안양외고 응시생들이 탄 버스에도 같은 유인물이 배포됐다는 J학원 관계자의 진술에 대해 도교육청은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어 수사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의혹 규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은 애만 태우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쯤 김포외고 합격생 학부모 10여명은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 도교육감의 답변을 듣고자 시도했다. 하지만 김진춘 교육감의 부재로 이상덕 교육국장에게만 의견을 전달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