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가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추가부담을 떠넘기려 해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5일자 1면> 주변환경을 고려치 않고 무분별하게 설계계획을 세우는 등 졸속으로 기숙사를 건립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경기도건축심의위원회와 경기대 등에 따르면 도건축심의위원회는 지난 8월 경기대가 기숙사 건립을 위해 신청한 건축허가 사전 심의와 관련해 ‘주변 경관 등을 고려치 않은 설계’라는 이유로 부결 결정을 내렸다. 도건축심의위원회는 당시 “경기대 기숙사 신축부지가 수원의 관문인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톨게이트에서 나와 바로 위치하고 광교신도시 인접지역으로 주변 경관을 고려해 종합계획을 수립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며 “교통영향평가와 도시계획승인 과정에서 어떻게 이런 문제가 거론되지 않았는지 의문스럽다”는 지적과 함께 부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건축심의위원회가 심의과정에서 재심의가 아닌 부결 결정을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도 관계자는 “불법사항은 없지만 종합계획 없이 신청됐던 현 설계대로 추진할 경우 두고두고 수원시내의 골칫거리 건물이 될 것”이라며 반려 이유를 설명했다. 또 “기숙사가 들어서기로
경기도교육청은 5일 김진춘 도교육감이 “각종 회의와 행사를 통·폐합해 줄이라”고 특별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일선 학교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회의가 너무 잦다는 불평이 많다”며 “교육청의 각종 회의나 행사를 통·폐합하고 학교 현장이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교육감은 “교육정책 추진과정에서 학교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도 높게 질책하고, “교육청 각 부서는 교육정책 추진 시 반성과 피드백을 통해 학교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는 정책을 수립하라”고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의 이번 특별 지시는 학교 운영에 대폭적인 자율권을 부여, 일선이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입 수능시험, 교원 임용고사, 고입 시험 등 각종 시험관리에 위기의식을 갖고 임해 한치의 실수도 발생하지 않도록 맡은 바 임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었다.
지난 달 30일 일반전형 입학시험 이후 인터넷에서 떠돌던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본지 5일자 6면> 김포외고가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김포외고는 “‘소문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고 김포경찰서에 수사의뢰서를 정식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문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한 경찰의 조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소속 감사반 7명도 김포외고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갔다. 한편 도교육청은 당초 이날 실시하려했던 도내 9개 외고의 일반전형 시험문제 공개를 시험문제 유출설 확산을 우려, 당분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울 A학원이 시험당일 버스안에서 학생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힌 유인물을 김포외고를 통해 입수, 실제 김포외고 시험문제와 다르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이날 공개하려 했으나 역시 같은 이유에서 공개를 유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조사와 도교육청의 특별감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시험문제 유출설의 진위가 드러날 경우 시험문제와 A학원의 유인물 등을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훈처(처장 김정복)는 ‘찾아가는 이동보훈복지’ 브랜드 ‘BOVIS’가 최근 정부혁신 대표브랜드 경진대회에서 ‘2007년도 정부혁신 1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보훈처가 출품한 ‘BOVIS’는 Bohun Visiting Service(찾아가는 서비스) 또는 Benefit of Visiting Service(찾아가서 도움을 드리는 서비스)를 축약한 것으로 ‘이동성’과 ‘접근성’을 강조,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맞춤형 보훈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브랜드화 한 것이다. 보훈처는 “향후 국제기구에 브랜드를 등록, 역벤치마킹 사례 제공 및 국제보훈워크숍 발표와 미국 등 6·25 해외참전국을 대상으로 브랜드의 지속적인 홍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행정자치부의 ‘혁신브랜드선정위원회’에서 지난 8월 모든 행정부처가 제출한 60여개의 혁신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1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미래사회의 파워는 두뇌입니다. 어떻게 교육해야 창의력 있는 고급두뇌를 키울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학생들 각자가 지닌 다양한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선 교육은 더욱 다양해져야 합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일 ‘구리·남양주 학부모 아카데미’에 참석한 학부모 500여명에게 경기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교육의 다양화, 자율화, 특성화를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체제를 달리한 다양한 학교, 학교마다 특색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개인의 능력에 맞는 맞춤형교육과 차별화된 명품교육으로 기필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 학부모와 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경기교육이 되겠다”고 역설했다.
경기대학교가 학생기숙사를 건립하면서 일정 입실율이 채워지지 않으면 입실료를 올린다는 불평등한 조항을 포함해 추가부담을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떠넘긴 것으로 알려져 학내복지를 핑계로 한 시공사 배불리기란 의혹이 일고 있다. 4일 경기대 등에 따르면 올해 추진사업으로 기숙사 건립을 약속하고 지난 5월 서희건설과 영통구 이의동 15만5천963.39㎡ 부지에 2천16명을 수용하는 지하 1층, 지상 26층 규모의 기숙사를 BTO(민간이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시설을 운영)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총 400억원 규모의 공사는 협약에 따라 시공사인 서희건설이 기숙사에 대한 20여년간의 운영권을 갖게 되며, 향후 경기대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또 편의(임대)시설에 대한 임대수입은 학교가 70%, 서희건설이 30%로 분배키로 했다. 문제는 협약과정에서 시공사 측이 입실율 80%가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반발이 거듭되자 결국 학교측은 경기대학생회 등에 “다양한 대안이 있고 80%이상은 입실을 보장할 수 있다”고 설득한 끝에 80%입실율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학교가 추가비용을 부담한다는 전제하에 협약을 체결했
지난달 30일 일반전형 입학시험 이후 인터넷에서 떠돌던 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의혹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특별감사를 실시, “입학전형에 따른 관리상의 일부 문제는 있었지만 문항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고 1차 조사결과를 밝혔다. 4일 도교육청과 김포외고 등에 따르면 일반전형 시험직후부터 김포외고 학교 홈페이지 및 도교육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김포외고 입시문제가 서울 M학원에 유출됐으며 유출된 문제를 학원생들이 시험당일 고사장으로 가는 버스에서 봤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등의 글이 게시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실시했으며 “김포외고 교장을 비롯한 관계자는 문항 유출 의혹과 관련해 자신들이 의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M학원 원장 또한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인쇄 관계자 5명도 전원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창의·사고력 문항 수정에 따른 내용이 53개 고사장 중 1개 고사장에 공지되지 않아 해당 문항(6번, 9번, 15번) 모두를 정답 처리했으며 해당고사장 감독교사는 사안 직후 사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험 문제 유출 의혹에
전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지방의원 및 교육위원의 의정비를 대폭 인상해 시민단체의 질책과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위원회가 의정비를 동결한 것은 물론 인상여부 검토를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조차 구성하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경기도교육청과 도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도교육위원회는 내년 의정비를 올해와 같은 5천421만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월 의정비 인상여부 결정을 위한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에 대해 도교육위원회에 의견을 물었으나 도교육위원회가 “인상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변함에 따라 의정비심의위를 구성하지 않았다. 따라서 도교육위원회 위원들의 내년도 의정비는 올해 수준에서 자동으로 동결됐다. 이같은 의정비 동결에 대해 도교육위원회 전영수 의장은 “도내 교육재정이 크게 어려운 상황에서 그렇지 않아도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인 경기도교육위원회의 의정비를 인상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경기도와 함께 서울, 부산, 전남교육위원회 등도 내년 의정비를 인상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9년도 의정비 인상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할 지는 내년 하반기 가서 상황을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5일 실시되는 대학능력시험 고사장을 도내 14개 지역 189개교(중학교 29개, 고교 160개)에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고사장이 설치되는 지역은 수원, 성남, 의정부, 부천, 평택, 안양, 고양, 남양주, 안산, 광명, 이천, 용인, 군포, 하남·광주 등이다. 올 수능시험에 도내에서는 지난해보다 4천700여명이 증가한 12만9천532명(남자 6만7천760명, 여자 6만1천772명)이 응시한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험생들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10개 시험실당 2명씩 배치되는 복도감독관들에게 2명당 1대의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지급하는 것은 물론 부정행위의 대다수가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점을 감안, 일부 시험감독관들에게 휴대용 전파탐지기도 지급,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리시험을 막기 위한 본인 확인작업을 더욱 강화하고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워크맨 등 고사장내 반입 금지 물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밖에 인터넷 홈페이지에 ‘수능 부정행위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도 임용 도내 초등교사 선발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천94명(장애인 55명 포함) 모집에 모두 3천705명(장애인 지원자 9명 포함)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750명을 모집한 지난해 경쟁률 2.3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초등교사와 함께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유치원교사는 70명(장애인 3명 포함) 모집에 1천505명(장애인 지원자 10명 포함)이 지원, 21.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특수학교 유치원교사는 5명 모집에 50명이 지원, 10.0대 1,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46명 모집에 390명이 지원해 8.8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