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특수목적고 폐지여부 결정을 내년 6월말까지 유보하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외국어고 등 특목고 확대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 김진춘 교육감은 이날 “특수목적고를 확대 설립한다는 도교육청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교육부가 이미 특목고가 설치돼 있는 시·도의 경우 내년 6월까지는 신설을 위한 사전협의를 유보키로함에 따라 일단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교육이 더 다양화·자율화되어야 한다”며 “특목고·특성화고 등을 단일화 하려는 것은 시대역행”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의 다양성 등을 위해 특목고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자체들과 손잡고 5개 특목고 추가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이중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교육부에 요청하려다 유보한 상태다.
내년 하반기 실시되는 2009학년도 임용시험부터 경기도 초·중등교원 선발방법이 일부 변경된다. 도교육청은 29일 “내년 시험부터 그동안 경기도만 자체적으로 실시하던 교양한문시험이 폐지되는 등 일부 교원 선발방법이 변경된다”고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지난 26일 사전 ‘예정공고’했다. 변경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우선 배점이 5점(10문항)이었던 초·중등교원의 교양한문시험이 폐지되는 대신 한자능력 자격증에 따라 일정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내년시험부터 현재 시행되고 있는 TOEIC 등 각종 영어능력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 부여와 함께 별도의 영어말하기.듣기 능력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이 추가로 부여되다가 2010년 임용교원 선발시험부터는 기존 영어능력시험 점수 가산점은 완전 폐지되고 별도의 영어 말하기.듣기 능력시험 점수에 대한 가산점만 부여된다. 이밖에 그동안 경인교대 경기반 졸업자에게만 부여하던 5점의 가산점을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와 인천캠퍼스 졸업자 모두에게 부여하되 가산점 규모를 4점으로 줄이기로 했다. 또 초·중등 교원 모두 2차 시험에서 논술형 시험이 실시되는 가운데 중등 외국어담당 교원은 논술시험을 외국어로 치르게 되며 3차 면접에서도 중등 외국어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는 30일 오전 학교별로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일반전형 시험을 실시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문제은행식으로 공동출제한 시험문제로 이날 시험을 치르는 도내 각 외고는 이번 시험을 통해 내년도 신입생 1천560명을 선발하게 된다. 지난 2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각 학교의 일반전형에는 모두 1만3천370명이 응시,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 합격자는 다음달 3일 이전 학교별로 발표된다.
멈추지 않는 혁신 명품교육 1번지로 수원북중학교는 다르다. ‘공부하는 학교, 예절바른 학교, 폭력 없는 학교, 깨끗한 학교를 만들자’는 방침이 교육 전반에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가. 우선 북중학교는 자기만의 교육특색이 갖춰져 있는 학교다. 생활지도 상·벌점제, 상담실 운영을 통한 바른 인성 키우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푸른학교 만들기, 자기주도적 아침교육활동 등은 특히 수원북중만의 차별화 된 교육이다. 멈추지 않는 변화로 선진하고 있는 북중학교를 찾았다. 수원의 명문으로 불리고 있는 북중학교의 ‘명품교육 프로그램’은 이 학교의 교육 명물 중에서도 명물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 교사들은 맞춤형 학생지도, 지역주민과 함께 숨쉬는 학교’가 북중학교 명품교육을 대표하는 3대 요소다. 북중은 상·벌점제, 자구노력을 통한 예산절감 방안, 정보통신 윤리교육을 통한 인터넷 중독예방, 윤독도서 시간을 통한 논술 사고력 키우기, 자기주도적 아침교육활동, 학부모와 함께하는 맞춤형 진학지도 등의 프로그램으로 명품교육을 실현시키고 있다. 먼저 북중학교 학생들은 스스
도내 중학교 로봇팀이 세계 로봇 챔피온 대회의 아시아 본선대회인 2007 K-Bot HongKong World Robot ChampionShip에서 중등부 금상을 수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양 백신중학교 3학년 노승채 군과 2학년 강우정 군, 풍동중학교 1학년 이병화 군. 이들은 한팀을 이뤄 홍콩대회에 참가, ‘미래 지향적인 놀이공원’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 나라의 전통은 그 나라의 미래와 민족성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는 기본 아래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미래형 놀이공원’을 제작해 출품했다.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세계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는 노승채 군은 “홍콩 대회를 참가하면서 리더의 역할을 맡게 돼 책임감 등 여러모로 힘겨웠지만 넓은 세계,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우고 느낀 바가 많다”고 말했다. 또 노 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대회 참가를 통해 경험을 풍부하게 함으로써 인류에 꼭 필요한 멋진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세계 로봇 챔피온 대회의 아시아 본선 대회로 이 대회의 수상자에게는 세계 대회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육상 트랙이 사라지고 있다. 지난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이 추진되면서부터다. 일각에서는 “학교운동장이 본래의 교육목적을 잃고 있다”며 “학교체육 교육의 최일선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도교육위원회 조돈창 위원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사업은 지난 2002년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체육수업의 내실화와 청소년의 건전한 스포츠 활동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검토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도내에는 총 91개 학교가 사업 대상학교로 선정, 교육부 및 국민체육관리공단과 지자체가 각각 70%와 30%의 예산을 담당해 4억원 규모의 대응투자로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내에는 38개 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기존 운동장 부지가 협소하고 우레탄으로 정식 육상트랙을 설치할 경우 예산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의 문제 때문에 체육 필수종목인 달리기장은 아예 없거나 직선주로 2~3레인을 50~70m로 만들어 겨우 명목을 유지될 뿐 대부분의 학교 운동장이 축
교육부는 2008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첨단 전자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 가능성이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에 탐문 수사를 의뢰했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극소형 카메라와 마이크로 칩 등을 이용한 수능 부정행위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서울 도심 S상가를 비롯한 주요 전자기기 판매상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유통 경로 파악에 나섰다. 그러나 판매상들이 전자 기기를 구입한 고객들의 신원을 잘 모르거나 대부분 공개하길 꺼려해 유통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자 경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하게 됐다. 교육당국이 특히 우려하는 부정행위 유형은 마이크로 칩과 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질문·답안 주고받기 방식이다. 소형 마이크로 칩을 외부에서 잘 보이지 않게 수험생이 귀에 넣은 상태에서 연필에 소형 카메라를 장착, 연필을 시험 문항 위에 대고 그어주면 내용이 그대로 ‘커닝 교사’에 전달된다. ‘커닝 교사’는 카메라를 통해 전달된 문항 내용을 받아 문제를 푼뒤 정답을 불러주면 수험생은 마이크로 칩을 통해 듣게 되는 식이다. 교육부는 연필에 장착이 가능한 소형 카메라나 마이크로 칩 등이 국내서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어 수능 부정행위에 악용될 가능성에 대비, 경찰과 함께 탐문 수사에 나서게 됐
경기지방경찰청 김상환 청장이 자문변호사로 위촉된 김정혜 변호사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지체장애인 경기도협회 수원시지회(회장 이규태)는 지난 25일 수원중부경찰서(서장 김운선) 대강당에서 제7회 지체장애인 합동결혼식을 실시했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세쌍의 신랑, 신부가 웨딩마치를 올렸다. 주례를 맡은 한국지체장애인 경기도협회 수원시지회 김창석 국장은 “부부간의 헌신적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는 부부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운선 서장은 “해마다 우리경찰서에서 뜻깊은 행사를 치루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살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5일 수원 호텔 캐슬에서 김진춘 교육감과 25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경기교육 발전방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내년도 교육기본계획(안)과 교육 만족도 현황, 향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됐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행정 지도자는 직원들의 능력과 마인드를 키우고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며 “교육수요자에게 정확하고 충실한 자료가 제공될 때 고객만족도도 제고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갑수 양평교육장은 “지역교육청 및 학교별로 학교기반시설의 격차가 고객만족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열악한 시설에 대한 지원을 조속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명자 이천교육장은 글로벌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2008년 교육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교육인적자원부의 2차 교장공모제 시범운영 방침에 따라 도내 13개 학교(초등학교 7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3개)의 교장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공모 방식은 응모 자격 기준에 따라 내부형 방식 8개교, 개방형 방식 2개교, 초빙 교장형 방식 3개교로 분류된다. 내부형 방식은 일반 초·중·고교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며 교장 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 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또 개방형 방식은 특성화 중·고, 전문계고, 예체능계고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며 교원이 아니어도 당해 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응모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