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도서관중 사서교사는 74곳만 배치되고 1천여곳은 비정규직 사서가 배치 돼있어 잦은 이동으로 도서관이 체계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 이경숙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 도서관이 설치 돼 있는 1천859개교 중 사서교사를 확보하고 있는 학교는 초등학교 29개, 중학교 25개, 고등학교 20개교로 총 74 개교 뿐이다. 1천20곳은 비정규직 사서가 배치 돼 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경숙 의원은 “각급 학교에 사서교사 배치를 의무화하는 법이나 규정이 없다”며 “도는 1천여명이 넘는 도서관 사서들이 비정규직으로 매년 겨울방학기간에 일자리를 옮겨다니는 일이 반복돼 1년 주기로 사서가 교체 돼 비전문 사서가 임시로 고용 되는 등 도서관 운영이 체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 의원은 “학교도서관이 제자리를 잡으려면 안정적인 전문사서의 배치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내 사서의 경우 도교육청이 지원학교 선정여부에 따라 비정규직 사서들이 일자리를 보전하거나 지원학교를 찾아 학교를 옮겨 근무하고 있어 근무연수가 2년 이상 됐어도 무기계약자가 되지 못한 사례가 있다”는 것. 이 때문
경기도내 초·중·고교 가운데 68%가 학생들을 위한 탈의실을 갖추고 있지 않아 학생들이 체육시간 등을 전후한 옷 갈아 입기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도내 1천974개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가운데 학생용 탈의실을 갖추고 있는 학교는 31.4%인 619개 학교(탈의실수 1천879개)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8.6%인 1천355개 학교에는 탈의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별도의 탈의실이 없는 학교 학생들은 체육시간 등에 화장실이나 교실, 옥상입구 등에서 옷을 갈아 입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한 교실에서 남녀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합반의 경우 남녀학생들이 시차를 두고 교실에서 옷을 갈아 입거나 옆반 학생들에게 교실을 비워달라고 부탁해 옷을 갈아 입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의실이 설치된 학교비율을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가 14.1%, 중학교 62.1%, 고교 39.2%, 특수학교 13.0%이었다.이같은 학생용 탈의실 설치 학교 수 및 탈의실 수는 그나마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탈의실이 설치된 도내 학교는 29.3%에 머물렀으며 이
경기도교육위원회는 15일부터 16일 양일간에 걸쳐 의정부교육청과 성남교육청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15일은 박원용 감사반장 외 5명의 교육위원들이 의정부교육청 행정사무 감사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진행상황(강관희 위원) 및 의정부 관내 초ㆍ중등교원 보결강사 도입현황이 미진한 사유, 개선방안(이재삼 위원) 등에 대해 지적했다. 또 양치사업 예산지원 및 진행현황(조돈창 위원), 성과관리시스템의 도입·운영에 따른 교육전문직의 업무폭주에 대한 대책(조현무 위원), 학교급식실 안전 대책과 급식사고 예방 대책(강창희 위원) 등도 뜨거운 감자가 됐다. 16일에는 조현무 감사반장 외 5명의 교육위원들이 성남교육청을 방문, 지역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강관휘 위원은 교사가 당한 폭력 예방책과 행정지도에 대한 부분을 비판했다. 또 강창희 위원은 성남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 교육청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을 질의했다. 이밖에 박원용 위원은 성남시교육경비 보조금 지원현황에 대해 중점적인 감사를 진행했다. 이재삼 위원은 보결로 인한 동료교사수업 부담 가중 문제를, 조돈창 위원은 성남교육청의 나라사랑 및 애국심 고취를 위한 방안과 우수사례를 제출 받았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교육정책이 발표 직후부터 각계의 논란 대상이 되고 있다. 도내 교육계도 찬반 논란 바람이 거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반대의사를 거세게 표명하고 있다. “정책발표를 하고 이 후보가 과연 어떤 사람들을 위한 후보자인가 인식하게 됐다”는 반응이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대학입시를 단계적으로 대학자율에 맡기고 자율형 사립고등 특성화 고등학교를 확대하는 정책’에 대해 “공교육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일로 반드시 이를 막아야 한다”는데 최근 입장을 모았다. 일부 교육시민단체 등은 “소수 국민의 자녀를 위한 교육정책”이라며 토론회 등을 준비 중인 곳도 있다. 반면 도내 학교운영위원회들은 비교적 환영의 뜻을 표하는 분위기이다. 수원시학운위는 “위원들 대부분이 이번 정책이 현실적으로 잘 실천되기만 한다면 음성화된 고액과외를 줄여 사교육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학운위는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 없고 방향만 제시 돼 있는 면이 있어 신뢰성면에서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의료기관 현수막 불법광고를 적발하는 가운데 자사 병원 창문에까지 불법광고를 하고 있다. 경기도내 사립학교 재단들이 연간 180억원이 넘는 재단전입금을 운영 학교에 주지 않으면서 도교육청이 이를 공공예산으로 모두 보충해 주고 있어 도내 교육 재정 부족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17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06개 사립 초.중.고교 운영재단들이 사립학교 교직원 연금법 등에 따라 각 학교에 내야 할 전입금은 223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각 재단이 이 가운데 실제 운영 학교에 준 전입금은 18.4%인 41억원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81.6%인 181억원은 주지 않았다. 재단 전입금은 각 사립학교에서 교직원들의 각종 보험료 및 연금납입료 등으로 사용하는 자금이다. 도교육청은 재단들의 미전입금으로 인한 사립학교 교직원들의 건강보험료 등의 체납을 막기 위해 각 학교에 재단 미전입금 181억원을 ‘재정결함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도 교육청 예산에서 전액 지원했다. 사립학교 재단가운데 수원 A고교 운영 재단과 안산 B고 운영 재단 등 18개 학교법인은 지난해 재단이 부담해야 할 전입금 전액을 학교에 주었으나 나머지 재단들의 실제 전입
창의성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알찬 창의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2007 창의 샘물-표주박의 날’행사가 17일 수원 영화초등학교에서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수원교육청(교육장 이기준) 주최로 맞춤형 창의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올해 처음 실시된 이 행사는 창의력 경진행사, 학술행사, 체험행사로 나뉘어 실시됐다. 먼저 오후 2시 영화초교 도서관과 운동장에서 개회식과 축하 에어로켓 발사로 문을 열고 이어 다목적실에서 수원시학생창의력 올림피아드 빨대구조물 만들기 대회가 열렸다. 이어 가족간의 창의적이고 확산적 사고 분위기 확산을 위한 가족창의력 경진대회를 실시, 에어로켓을 쏘며 우주항공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서울숭실대 이경화교수와 성남낙생고 교사 서재홍 강사를 초청한 창의성교육세미나가 오후 2시부터 영화초 도서관에서 열려 ‘21세기 창의성교육의 흐름’과 ‘지식재산권의 세계’에 관한 주제로 100여석의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창의체험한마당 부스에서 만난 김진원(영화초 학부모)씨는 “청명한 가을날에 이렇게 다양하고 특성화
국내 초중고에 원어민 교사로 근무중인 외국인 중 106명이 정식 학사 학위없이 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민병두(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16일 “교육부가 보고한 원어민 보조교사 2천970명의 졸업 학위와 미 인증기관 등의 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106명이 학사 학위 없이 근무중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비인증’ 원어민 교사 106명은 고교 졸업장을 학사 학위라고 제출하고 임용된 경우, 정식 대학이 아닌 미인가 대학을 나온 경우, 1~2년 과정의 직업훈련 학교를 다닌 경우, 비영어권 국가 출신이 비영어권 국가 대학을 나온 경우 등이다. 이들이 근무중인 학교는 서울과 경기를 비롯해 전국에 산재해 있으며 신흥 명문으로 알려진 지방 자립형사립고에서 적발된 사례도 있다. 민 의원은 이번 조사결과는 원어민 보조교사의 최종 학교 명단을 미국 메인주 등이 발표하는 비인가대학 명단, 유네스코 산하 국제대학협회의 인증대학 명단, 미국 고등교육인증위원회의 데이터베이스를 교차 대조한 것이라고 전했다.
10일부터 시작된 경기도내 9개 외국어고등학교의 별전형 평균 경쟁률이 8.6대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8대1보다 크게 높아진 것이다. 16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천418명을 모집하는 각 외고의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1만2천184명이 원서를 내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별로는 김포외고가 16.2대1로 가장 높았으며 과천외고 14.7대1, 명지외고 9.0대1, 동두천외고 6.5대1, 성남외고 4.4대1, 수원외고 6.5대1, 고양외고 8.0대1, 용인외고 6.3대1, 안양외고 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들 외고는 20일 특별전형을 실시한 뒤 30일 동시에 일반전형 시험을 보게 된다.
명품 광교신도시가 학교 없는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학교설립 부지 확보를 두고 도교육청과 사업시행자인 도, 도지방공사, 수원·용인시 등이 이견 차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도는 이 지구내 A19(2천289호), A25(375호), A30(1천117호) 블럭에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과 관련해 도교육청에 협의 공문을 보냈다. 도교육청은 광교신도시의 경우 학교용지확보등에관한특례법(이하 특례법)에 따라 학교용지 무상공급을 요구, 학교신설 원인자가 학교신설 및 수용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업시행자에 ‘광역시·도’라는 대상에 도가 포함된다는 게 교육청의 주장. 하지만 시행자의 입장과 해석은 다르다. 사업비 조달 주체인 지방공사측은 “광교는 택지사업지구로 택지개발촉진법을 적용해 무상으로 공급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지방공사는 “이 문제는 지방공사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도가 정책 결정을 내려주던지 기존 학교용지 매입비 분담율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교육-건교-행자 등 부처간의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도 입장도 분명치 않다. 도는 “자금 조달 및 집행등은 현재 지
경기도과학교육원 의정부과학교육관(원장 곽진영)은 경기 북부 지역 중·고등학생과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한탄강 유역에서 ‘자연탐사교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탐사는 학생들이 지구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 함양 및 경기북부 지역의 지질을 이해하기 위해 계획됐다. 도 북부 지역의 암석 및 지질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정일석재 화강암 채석장, 양원리 노천탄광, 은대리 자연학습장, 아우라지 베개용암 지역을 답사한다. 이번 자연탐사에서는 ‘지구과학야외학습 연구회’ 소속 지구과학 선생님들을 강사로 초빙, 학생들과 함께 한탄강 유역의 다양한 암석들과 지질구조를 관찰하고 지질구조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 당시의 환경을 과학적으로 추론해보는 토론학습도 실시된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자연탐사교실은 고양·파주·포천·의정부·구리·남양주·양주지역 중·고생들이 1,2기로 나뉘어 참여한다. 과학교육원 관계자는 “자연탐사교실이 쉬는 토요일에 의미있는 체험활동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야외 학습장 개발과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