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수도권 지역에서 차량을 훔친 뒤 차대번호를 위조,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로 이모(33)씨와 하모(3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또다른 이모(35)씨를 수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2006년 9월부터 최근까지 고양, 안산 등지에서 현대 포터 89대, 스타렉스 21대 등 차량 132대(시가 13억원)를 훔친 뒤 차량 보닛 내부에 있는 차대번호를 위조, 인천항을 통해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고차 수출업체 대표로 행세해 온 이씨는 등록이 말소된 폐차만 수출할 수 있는 점에 착안, 폐차장에서 싼 값에 폐차를 사들인 뒤 인천 연안부두 야적장에서 용접기, 그라인더 등 각종 장비를 이용, 훔친 차의 차대번호란에 폐차의 차대번호를 새겨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절도 역할을 맡은 하씨와 또다른 이씨는 열쇠수리학원 강사까지 지낸 전문가로 어떤 차량도 1분 이내에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거 당시 하씨의 차량 안에서는 차량열쇠 190개, 특수열쇠 수백개, 열쇠복사기계 등이 발견됐다. 이들은 항상 2인1조로 활동하면서 주로 밤 11시~새벽 3시 사이에 수도권지역
15일 오후 8시5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1∼3블록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중단돼 30여분간 이 일대가 암흑으로 변했다. 전기가 끊어지자 대부분의 신호등과 가로등의 불이 꺼지고 주민들이 승강기에 갇히는 등의 큰 혼란을 겪었다. 특히 2블록 I프라자 건물 내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김모(48)씨 등 주민 2명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10분 만에 구조됐다. 한전 측은 송도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7개의 배전선로 중 1개가 고장 나 이 지역 아파트 5개 단지 3천가구와 상가 등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정전 이유를 밝혔다.
인천시 중구 용유도 무의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해 용유 무의지역개발 주민대책위원회(대책위)가 지역 개발에 반대하며 대규모 규탄대회를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인천시장을 상대로 주민소환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대책위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용유 신설동에서 용유·무의지역 주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유·무의지역 700만평 개발 반대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지난 1989년 인천시에 편입되자마자 도시계획 시설로 유원지가 결정돼 18년간 건축물 증·개축 등이 모두 제한되는 등 재산권을 박탈당하며 살아왔는데 이제 와서 주민들에 의견 수렴 없이 인천시가 독단적으로 개발을 결정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발했다.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시장을 만났으나 개발을 전제로 얘기하고 있어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면서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원천무효화하지 않을 경우 대응방안 중 하나로 안 시장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지역 전현직 공직.사회단체장 등 60명이 14일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공개 지지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사상 유례없이 모든 지역과 계층, 세대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각종 네거티브에도 끄덕없는 본선 필승 카드인 동시에 경제를 살릴 수 있는 CEO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90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을 16만명의 대그룹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인천제철 회장으로 인천 경제 발전에 한 몫했다”며,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 후보가 도입한 교통환승체계가 이제 인천과 경기도까지 실시돼 3천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차비를 절반까지 아끼게 했다”고 지지 배경을 밝혔다.
“계속 보고 있으니까 자꾸 더 보고 싶네.”, “어서 통일이 돼서 직접 봤으면….” 제6차 남북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열린 적십자 인천지사 구월산마루에서 권숙범(92) 할아버지와 동생 권숙조(74) 할머니는 조카들을 만나며 연신 눈물을 쏟아냈다. 한국전쟁 당시 의용군으로 끌려가 수십년간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여섯째 동생 권숙봉씨를 쏙 빼닮은 자녀 혜영(43), 혜숙(40)씨를 남측의 맏형 권숙범 할아버지와 권숙조 할머니, 권숙준씨 등 가족이 만났다. 큰절로 남쪽의 큰아버지, 고모에게 생애 첫 인사를 한 북측의 혜영, 혜숙씨는 “뇌출혈과 심장마비로 아버지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살아생전에 남쪽에 계신 형제분들 얘기를 자주하셨다”며 “고모가 1명인줄 알았지만 가계도를 보면서 더 많은 형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너무 기쁘다”며 연신 눈물을 닦아냈다. 또 멀리 여수에서 올라온 여덟째 숙준(74)씨는 폐암에 걸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이날 화상상봉에 참석해 “입원 중에도 너희들이 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왔다”며 만남의 기쁨을 감추지 못해 지켜보던
인천경찰청은 8·15 광복절을 앞두고 오토바이 폭주족 특별 단속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14일 저녁부터 광복절인 15일 새벽까지 월미도, 해안도로, 송도신도시, 신공항고속도로 등 주요 폭주족 출현 예상지역에서 실시된다. 경찰청은 교통, 생활안전, 수사·형사 분야 경찰관 107명으로 구성된 폭주족 단속 전담반과 교통기동대원 60명을 단속 현장에 배치하고 순찰차 44대와 교통사이카 11대로 도주 운전자를 추적키로 했다. 또한 주요 도로 곳곳에 설치된 CCTV 등을 이용해 폭주족의 집단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길목을 차단한 뒤 현장 검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2대 이상의 차량·오토바이가 다른 차량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위협하는 공동위험 행위 ▲굉음을 울리거나 차선을 넘나들며 지그재그로 운행하는 난폭운전 ▲차량 배기통·등화장치 등의 불법구조 변경 등이다. 한편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는 6개월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범죄이며 자동차관리법상 불법구조변경의 법정 형량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다.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가 고속도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 진입할 경우 긴급자동차가 아
인천지역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돼 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지역 수출은 7월까지 전년 동월대비 34% 증가한 18억8천만 달러, 수입도 전년동월 대비 19% 증가한 19억 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가 대폭 개선돼 올들어 적자폭이 가장 낮은 2천6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자동차, 철강제품 등 중화학공업품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7월에는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34%증가 했고, 전년동기대비 42% 증가율을 기록, 전국 최고 증가세를 유지 했다. 중화학공업품목(구성비 86%)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2%증가했고 수송장비(구성비 37%)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했다. 주요품목인 승용자동차(구성비 27%)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기계류와 정밀기계(구성비 20%)의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해 철강제품(구성비 12%)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했고, 특히 철강의 봉 및 형강(구성비 6%)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 했다. 원료 및 연료(구성비 7.1%)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4% 늘었고 주요 품목인 석유제품(구성비 6%)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했으며 경유(구
인천녹색연합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인 맹꽁이가 인천시 부평구 부영공원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지난 6월 이후 부평미군기지 인근 부영공원의 생태조사를 한 결과 공원 내에 맹꽁이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미군기지와 부영공원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인접해 있으며 인천시는 반환예정인 미군기지와 부영공원을 함께 묶어 개발할 방침이다. 녹색연합은 이와 관련 “인천시가 미군기지와 부영공원의 멸종위기보호종에 대한 아무런 보호대책 없이 반환 예정인 미군기지 부지 등을 개발하려고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천시는 부평 미군기지 터 중 69.2%에 공원·녹지를 조성하고 나머지는 종합병원, 수영장 등을 건립하는 계획안을 마련해 10일 공청회를 거친 뒤 이달 말 이를 행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맹꽁이는 양서류 중 금개구리와 함께 환경부가 법으로 보호하고 있다”며 “시는 부지 개발 전 이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 실태 조사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8일 중국인들에게 허위 사원증 등을 발급해 밀입국 시켜주고 금품을 챙긴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모 엔터테인먼트사 전직 간부 조모씨(35)를 구속했다. 출입구관리소에 따르면 조씨는 2006년 5월4일쯤 중국인 A씨(35·여) 등 10명에게 자신 회사의 가짜 사원증을 발급해 입국시켜주는 등 모두 29명의 중국인을 불법체류하게 해주고 1천6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2006년 1월쯤 중국인 박모씨(32)로부터 중국인들을 한국에 밀입국시켜주면 한 팀당 39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중국인들을 중국 전통음악 공연단원인 것처럼 꾸며 입국시켜 왔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밝혔다.
인천중부경찰서가 서해 도서지역 주민과 소외 노인들을 위해 파출소 직통전화 설치 등 다각적인 치안서비스 활동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중부서에 따르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일사병 등 독거 노인의 피해 및 발병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호활동 강화 기간을 설정, 운영하고 있다. 또 치안 서비스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된 서해 17개 도서지역에 파출소 직통전화를 설치하고 있다. 파출소 직통전화는 주민들에게 범죄로 인한 긴급 상황시 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전화 수화기만 들고 있으면 7초이내에 자동적으로 파출소, 초소로 연결돼 자동 송신되는 시스템으로 도서 주민들에게 더 나은 고객만족(CS)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중부서 관할 서해 6개 도서(영흥, 백령, 대청, 연평, 덕적, 북도)와 초소로 운영되고 있는 11개 도서(대무의, 울도, 장봉, 소야, 자월, 문갑, 대이작, 소연평, 소이작, 소청, 승봉)에 8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백령도, 자월도, 북도, 연평도 등 4개 도서지역 독거노인 24명에게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이다. 백령도 북포리에 거주하는 하순희(77)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했는데 경찰관이 직접 집에 찾아와 친절하게 설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