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처장 신해룡)가 21일 추경을 통해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개진했다. 예산정책처는 이날 발간한 ‘일본의 지역 중심 고용대책 사례와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수발, 의료, 고령자에 대한 보살핌 등의 사회서비스일자리를 고용창출 영역으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보육·고령자서비스는 미래에도 사회적 요구가 증가할 분야인데, 일본 정부는 200여개 모델사업 중에서도 ‘개호 및 육아서비스’를 최우선 분야로 선정했다”며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예산정책처는 또 교육인력의 적극적인 채용도 주문했다. 보고서에는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교육서비스 분야 일자리 만들기 강화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경력을 지닌 사회인을 교육보조자로 배치하고, 커리어컨설팅 등의 경력자를 보조교사로 활용하는 등의 직업교육 보조교사로 외부인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현재의 추경을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에 맞추기 위해 “저탄소도시 추진과 더불어 취업취약계층을 녹색일자리로 연계시키는 사업 등에 대한 우선적 고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터키에서 개최되는 국제의원축구대회에 소속 의원들의 참석 ‘불허’방침을 결정했다. 조윤선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당 최고위원회에서 이 문제와 관련해 논의를 한 결과 축구대회가 열리는 시기가 국회에서 추경을 처리하고 여러가지 중점법안을 처리하는 시기와 겹쳐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축구연맹(회장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22일 오후 터키로 출국해 한국, 독일, 스페인 등 8개 국가가 출전하는 국제의원 축구대회에 참가한 뒤 29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한나라당 지도부는 추경심사 등 4월국회의 ‘중요성’을 들어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연맹측은 국회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 선에서 터키에 다녀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지만, 한나라당이 ‘불허’방침을 정함에 따라, 한국 의회의 대회 참석이 사실상 무산됐다. 조 대변인은 “어렵게 만든 대회이고, 많은 준비를 했지만 공교롭게도 중요한 시기와 맞물려 최고위에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말하며 소속 의원들이 당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줄 것을 요청했다. 국회의원 축구연맹의 대회 참석에 대해 적극 옹호해왔던 김형오 국회의장도 이날 정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가 20일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식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검찰이 중간발표를 안하고 매일 매일 진행상황을 브리핑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인터넷에서 자기방어 논리를 펴고 있다”면서 “이런 수사방식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전직 대통령과 검찰간 문답이 매일 왔다갔다해 혼란스럽다. 이것이 발달된 형식인지는 모르지만 검찰이 예전에는 이렇게 수사하고 발표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검찰 수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홍준표 원내대표에 대한 ‘경고성’ 발언도 했다. 박 대표는 “검찰이 공정하고 중립적 입장에서 책임 있게 수사하고 결과에 책임을 지면되는데 이래저래 수사하라, 구속하라 마라 이것은 맞지 않는다”며 “정치권은 일체 관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국회에서는 일명 슈퍼추경에 대한 심사가 한참이다.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막대한 돈이 풀릴 예정이다. 제2의 공황으로 불릴 정도의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고 본다. 하지만 막대한 빚을 져서 사용하는 이 돈이 과연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침체를 막는데 급급할 뿐이다. 예를 들어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은, 인적자원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귀결돼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밑천이 될 것이다. 교육현장에서는 항상 과밀학급 논란과 함께 교원증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았다. 과밀학급은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근본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이 현상은 언제쯤 해결될지 요원해 보인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공무원수 동결이라는 수치에만 매달려 교사 증원을 외면하더니, 추경에서마저 학교건물 등을 짓는 ‘토목’ 우선 원칙에 따라 교사 충원을 외면하고 있다. 교사뿐만 아니라 보육교사 확충 등 사회적 일자리 확충은 고학력 여성인력을 노동현장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
한나라당 박순자 최고위원(안산 단원 을)이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인터넷 뒤에 숨어있지 말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양심 고백을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19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와 관련 인터넷을 통해 반박하고 있는 것에 정면으로 비난한 것이다. 그는 민심청취 결과 “노무현 정권에 대해 (국민들은)달러정권이라고 하더라”면서 “국민들이 굉장히 배신감에 젖어있는 것 같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박 최고위원은 덧붙여 “노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양심고백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했을 때 실망하고 분노한 국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어 1가구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완화 문제를 두고 당정간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과 관련, “의총과 당 최고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를 거친 결론을 갖고 당정협의를 해 발표해야 시장 불안을 없애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참여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까닭도 정책혼선 때문이었다”면서 “지난 정권을 반면교사 삼아 당정협
국민들의 눈과 귀가 4.29재보선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에서는 또 다른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모두 4.29재보선 끝난 뒤, 다음 달 중순경에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기 때문이다. 4월 국회와 재보선을 앞두고 있어 공식적인 선거활동을 펼치지 못하고 있지만, 물밑에서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고 있다는게 정치권의 전언이다.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안상수 의원(의왕·과천)을 필두로 황우여, 정의화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우선 이들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나설 정책위의장 후보를 물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친박계 의원들과 짝짓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내화합이라는 대의명분과 함께 친박계의 무시하지 못할 당내 지분 때문이다. 하지만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의 출마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각 의원들의 짝짓기는 막판까지 결정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계파간 이합집산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류측에서는 박병석 의원, 이미경 의원, 김부겸 의원(군포)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비주류측에서는 이강래 의원과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이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추고 있는 상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인하 방안 문제로 인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이 또 설전을 벌였다. 이들은 지난해 종합부동산세 문제로 충돌한 ‘전력’이 있어, 이번 설전은 한나라당의 부동산 정책의 ‘방향타’를 놓고 벌이는 2라운드인 셈이다. 홍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양도세를 낮추면 돈이 부동산으로 돌고, 또 다시 부동산 버블이 올 우려가 있다”면서 “투기적 수요자에 대한 세금을 깎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양도세 완화에 대해서 경제관료 출신이나 소위 강남 출신 의원들과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며 “양도세를 폐지하겠다는 정책을 펴면 부유층 감세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3월16일 이후 현실적으로 거래가 몇 건이나 이뤄졌는지 봐야겠지만 국회서 개정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시행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 정책위의장도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양도세 중과는 노무현 정부 때 생긴 징벌적 과세”라며 “과도한 중과세로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은 부동산 시장을 죽이는 세제”라며 홍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임 정책위의장은 또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려면 보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제2의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서다. 김 지사는 15일 오전 한나라당내 친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주최한 ‘제2롯데월드 건설허용, 추진배경과 향후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롯데는 법을 고치지 않아도 허용되고 수십만이 요구하는 성남은 법을 고쳐야 한다는 근거가 무엇이냐”면서 “나도 한나라당 출신 도지사지만 이 정부를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건설 허가에 앞서 성남시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공언’해온 김 지사가 본인의 ‘공약’을 이행하기 시작한 것. 김 지사는 이날 발제문을 통해 “제2롯데월드를 허가해주지 말라는 게 아니라 성남의 40년 민원을 함께 생각하지 못하는 단세포적 생각을 지적하는 것”이라면서 “이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이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정부와 한나라당은 '비즈니스 프렌들리(친기업)'를 말하면서 ‘피플 퍼스트(국민우선)’는 잊고 있다”면서 “제2 롯데월드 문제를 광장으로 나오지 않고 밀실에서 꼼수를 부리려고 하기 때문에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당하는 것”이라고 목소리
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 을)이 15일 등 GM대우 등 자동차 산업 회생을 위한 ‘지방세법 일부개정안’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들 법안은 올해 한시적으로 경차에 대해 자동차세 면제혜택을 주는 것과 함께, 자동차를 구매할 때 1천만원까지(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는 1천500만원까지) 소득공제 해주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송 의원은 “정부의 노후차량 교체 세제지원은 대형차를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반면, 이번 법안은 서민과 중산층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경차가 최대의 수혜차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GM대우, 쌍용차 등 건실한 자동차업계가 경제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이런 기업들의 위기가 제조업 전반이나 지역경제에 파급될 우려가 있어 내수판매 활성화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고자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정부가 GM대우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선 민주당이 제안한 GM대우 긴급지원 자금 6천500억원을 추경편성에 적극 반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GM대우 살리기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29일 재보선이 치러지는 인천 부평을 지역의 최대 현안이 ‘GM대우 회생’인 만큼, 양당은 유권자의 표심을 사로잡을 ‘공약’을 앞다퉈 발표하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15일 인천 부평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희태 대표는 “미국에 있는 GM본사가 어떻게 되더라도 GM대우만은 독자적으로 살릴 것을 당에서 약속 드린다”면서 “이재훈 후보만이 부평 경제를 좌우하고 있는 대우 자동차를 살릴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도 “GM대우, 부평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관련 중앙부처의 종합적인 도움과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 일은 집권여당의 후보이면서 전문성과 실무능력이 뒷받침된 나 이재훈만이 해낼 수 있다”며 본인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이날 인천 부평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GM대우 특별법’을 약속하며 반격에 나섰다. 정세균 대표는 “우리가 정부 차원에서 WTO나 국내법상 지원가능한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지엠대우는 분명 회생할 수 있다”면서 “지엠대우를 회생시키기 위해 특별법 제정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도 “GM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