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전자 운행증이 부착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20일 따르면 개성공단지원단은 연말까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전자운행증을 부착토록해 자동출입 심사를 확대해, 개성공단 방문 차량들이 보다 신속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출입 심사 시스템은 차량에 무선인식(RFID) 기술을 이용한 전자운행증을 부착, 출입심사대를 통과할 때 무선인식 리더기가 해당 차량의 방북승인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는 자동심사가 예산 사정 등으로 주 2회 이상 개성공단을 오가는 일부 차량만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어 출입심사대에서 자동심사 차량과 수동심사 차량이 혼재, 심사시간 단축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수동심사의 경우 남북통행차량 증명서, 차량출입 확인서, 차량출발·도착 보고서 등 각종 방북승인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 자동심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개성공단지원단 관계자는 “연말까지 전자운행증 발급을 점진적으로 늘려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전 차량이 자동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심사시간이 단축되고 서류 제출 등 절차가 간소화돼 방문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갑)은 현행 공직선거법 112조에서 공직선거출마자에게 허용되는 기부행위 대상을 명확히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20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선거법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사’일 경우 ‘상장 수여’가 허용되고 있으나, 문제는 ‘공공의 이익’에 해당되는 행사의 범위가 어디까지 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때문에 의원들은 일일이 중앙선관위에 유권해석을 받아야만 해, 의원들도 선관위도 업무 과중에 시달렸다. 개정법에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사’의 주체 및 성격을 공익법인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익법인,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른 비영리민간단체, 법인 및 단체가 영리가 아닌 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명확히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사의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1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자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 후보 11명을 확정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기획재정위원회 등 8개 상임위는 단수후보가 출마해 ‘찬반투표’ 없이 김영선 의원(고양 일산 을) 등을 후보로 확정지었고, 통일외교통상위원회 등 3개 상임위는 복수의 후보들이 출마해 ‘경선’을 거쳐 통일외교통상위원장 후보에 박 진,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에 고흥길(성남 분당 갑), 정보위원장 후보에 최병국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당 소속 의원 172명 가운데 156명이 투표에 참여한 이날 경선에서 통외통위원장 후보로 선출된 박 진 의원은 81표를 얻어 75표를 획득한 남경필 의원을 6표차로 이겼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후보로 뽑힌 고흥길 의원은 정병국 의원보다 37표 많은 96표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보위원장 경선에서는 최병국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각각 78표를 득표했지만 '투표결과 동수일 경우 다선.연장자 순으로 한다'는 당 규정에 따라 최병국 의원이 당선됐다. 당초 원내 지도부가 잠정 결정했던 상임위원장 후보 가운데 고흥길, 최병국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 최종 후보로 확정된 반면 통외통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던 남경필 의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가 하나 마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8일 이들 기관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감사기구가 제 역할을 못해 내부통제 기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광역시 등 공공기관의 자체 감사기구에 대한 감사를 실시, 위법.부당 사안에 대해 고발, 징계요구, 시정요구, 통보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남 A교육청 소속 공무원 B씨는 지난해 1월29일 혈중알코올농도 0.09%의 만취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기소처분을 받았으나 총무담당이라는 자신의 직책을 이용, 이같은 사실을 숨겨 징계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산하 서울메트로도 지난해 직원 C씨가 혈중알코올 농도 0.209%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도주한 뒤 경찰에 붙잡힌 사실을 통보받았으나 자체 규정을 어기고 경고 처분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선관위는 자체 감사 결과 직원 D씨가 회계서류를 조작, 관서 운영경비를 정상보다 많이 인출하는 방식으로 64회에 걸쳐 1억9천700여만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수사기관에 고발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를 통폐합하기 위한 통합추진위원회가 10월에 출범하고, 통합공사 출범은 오는 2010년 1월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열린 주공ㆍ토공 선진화를 위한 공개토론회에서 제기된 선진화방안을 토대로 세부방안을 마련해 이달 말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소위원회인 선진화추진위원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두 기관을 ‘선구조조정-후통합’방식의 통합방안 외에 ‘구조조정후 존치’하는 방안도 발표됐으나 정부는 이미 통합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정부는 선진화추진위원회의 심의가 끝나면 다음 달까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통합안을 정부안으로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법(가칭)을 올 10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사안의 시급성 등을 들어 가능한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요청, 국회에서 통과된 뒤 1년 가량의 준비를 거쳐 통합공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기관에 대한 재무진단 실시 시기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일부 남아 있으며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것도 국회에 달려 있어 통합
19일 실시되는 한나라당 몫의 상임위원장 경선 결과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원내대표단이 낙점한 인사들이 무난히 당선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당내의 계보간 이해관계와 지역간 대결구도 양상이 이번 경선을 통해 재점화됐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위원장 경선이 확실시 되는 상임위는 통일외교통상, 정보위, 문화관광체육위 등 3곳이다. 통외통위에서는 4선의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과 3선의 박진 의원(서울 종로)이, 정보위에서는 3선인 최병국 의원(울산 남구 갑)이 당 사무총장 출신의 권영세 의원(서울 영등포 을)과 맞붙는다. 문광위에서도 3선의 고흥길 의원(성남 분당 갑)과 역시 3선인 정병국 의원(양평·가평)의 경선이 점쳐지고 있다. 기존의 상임위원장 경선에서는 관행상 선수와 연령을 배려해왔다. 이런 관행에 따라 원내지도부는 남경필 의원과 최병국 의원, 고흥길 의원을 각각 상임위원장으로 내정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상득 계보로 분류되는 박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원내 지도부의 ‘낙점’에 반발하며 경선을 선언하자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친박 성향 의원들은 당내 강경 소장파로 분류되는 정두언측 의원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17일 “(원 구성) ‘강행’이 아니라 지난 11일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합의한 내용을 집행하는 것”이라며 “친박연대나 자유선진당 등과도 함께 원 구성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단독’이란 표현은 삼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의 이날 발언은 자유선진당이 원구성에 동의했다는 것을 전제로 깔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발언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윤 대변인은 “(선진당과의)밀약은 없었다”면서도 “선진당이 원구성에 동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도 윤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국회의장 주재 회동)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민주당”이라며 ‘민주당 책임론’을 더 부각시키는 듯 한 발언을 했다. 박 대변인은 덧붙여 “가축법 개정안 문제와 관련 선진당은 중재안도 제시했었다. 한나라당은 이를 수용한 반면 민주당은 이마저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치권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자유선진당은 정당 운영자금이 거의 다 떨어진 상태”라며 “선진당 입장에서는 원구성에 동참하는 것 외에 자금난을 해결할 대안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당이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을 경우
전재희 의원(광명 을)이 6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경기도 출신 여야 국회의원들이 극명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최적의 인사’라며 적극 환영하고 있는 반면 통합민주당 의원들은 ‘축복받지 못한 출생’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라는 한 배를 탔음에도 소속 정당에 따라 180도 다른 입장을 보이는 것은 이번에 임명된 장관들이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됐기 때문이다. 여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거치지 못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전 장관이 하루라도 빨리 임명되는 것이 국정운영과 경기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평택 갑·도당위원장)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전재희 장관은 최초의 여성 행시 합격자이자 최초의 민선시장을 역임한 분”이라면서 “성실성, 열의, 행정능력 등을 고루 갖춘 분이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그 분(전의원)이 그동안 보여줬던 행정력, 정치력, 대중성이 아우러지면 매우 일을 잘 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든다”면서 “도당 차원에서도 전 장관이 수월하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히지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입장은 정반대다. 청문회는 ‘해도 그만
지난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구성 협상 결렬 이후 계속된 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과 관련해 ‘장외투쟁’을 예고한데 이어, 한나라당은 민주당을 배제한 채 원구성 협상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7일 약속이나 한 듯 민주당을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다. 박희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관계를 잘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이때까지 의도적으로 야당에 대한 쓴소리를 삼가왔다”면서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민주당은 완전히 거리의 정치인으로 모두 전락하고 말았다”며 포문을 열었다. 홍준표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민생을 버리고 정연주 KBS 사장 구하기에만 전력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홍 대표는 또 여의도연구소의 ‘한나라당-선진당’ 공동개원 여론조사 결과 “찬성이 43.5% 정도 되고 반대가 38% 정도”를 인용하며 여론을 들어 민주당을 압박했다. ‘장외투쟁’을 예고한 민주당은 오히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
한나라당이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사촌 김옥희씨 ‘30억 수수사건’ 파문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냉가슴을 앓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이 단순 사기사건으로 규정지었음에도, 검찰수사가 정치권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7일 백모 전 대한노인회장을 소환한데 이어 노인회에 대해 집중조사하는 한편 정치권에서 새롭게 제기된 친박연대 인사 연루설에 대해서도 조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언니게이트’라 규정짓고 여권에 대한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다.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7일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된 3월 24일 이후에 김옥희씨의 계좌로 10억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것은 10억이 실제 공천 로비로 쓰였고, 3월 24일날 최종적으로 공천로비가 실패하자 로비한 대상으로부터 김옥희씨 계좌로 입금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론이 가능케 하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박병석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것이 대통령 처형 개인의 공천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 총선 전체 공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면서 “처형게이트가 한사람으로 끝날지 한나라당 공천 전체로 확산될지 눈여겨보고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