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전자 운행증이 부착될 전망이다.
통일부는 20일 따르면 개성공단지원단은 연말까지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전자운행증을 부착토록해 자동출입 심사를 확대해, 개성공단 방문 차량들이 보다 신속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출입 심사 시스템은 차량에 무선인식(RFID) 기술을 이용한 전자운행증을 부착, 출입심사대를 통과할 때 무선인식 리더기가 해당 차량의 방북승인 여부를 자동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현재는 자동심사가 예산 사정 등으로 주 2회 이상 개성공단을 오가는 일부 차량만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어 출입심사대에서 자동심사 차량과 수동심사 차량이 혼재, 심사시간 단축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수동심사의 경우 남북통행차량 증명서, 차량출입 확인서, 차량출발·도착 보고서 등 각종 방북승인서를 일일이 확인해야 해 자동심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개성공단지원단 관계자는 “연말까지 전자운행증 발급을 점진적으로 늘려 개성공단을 출입하는 전 차량이 자동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심사시간이 단축되고 서류 제출 등 절차가 간소화돼 방문자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