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민간과 공공기관,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도는 6일 성남 분당 한국토지주택공사(오리사옥)에서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오픈 데이터 파트너쉽 컨퍼런스’(Open Data Partnership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미국 호튼워크사 (Hortonworks), 한국오라클, SAP Korea, 한국마이크로소프트, LG CNS 등 글로벌 IT기업을 비롯해 수원대, 안양시와 상생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진흥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사업 협력 등을 합의할 예정이다. 세부 협력사업으로는 빅데이터 진흥 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내부 정책결정 지원과 과학적 행정 구현을 위한 빅데이터 진단·분석 및 서비스 모델을 개발에 착수한다. 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지원 연계 등 데이터 산업 활성화도 함께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관련 산업 육성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군에 복지업무를 전담할 ‘복지국’ 설치를 위해 나선다. 도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맡고 있는 복지사업 업무와 예산 규모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복지업무 전담국 설치를 안전행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9일 열린 ‘부시장·부군수 회의’에 참석한 부천시 측의 요청에 의해 추진됐다. 고령화와 양극화 등으로 지자체의 복지 업무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도내 31개 시·군의 사회복지 평균 예산은 전체 예산의 30.3%를 차지했다. 그러나 도내 31개 시·군 중 ‘복지전담국’이 설치된 곳은 수원과 평택 등 2곳에 그쳤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각각 복지국이 설치된 수원과 평택의 경우 기존 조직을 통합하거나 개편하는 방식으로 복지국을 개설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복지업무를 전담할 국(局)이 없어 담당자가 문화, 시민, 교육 등 2~3개 분야 업무를 함께 처리해야 한다”며 “늘어나는 업무량으로 복지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저하돼 전문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한 복지국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실·국 설치는 ‘지자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
올해 도내에서 폭염으로 발생한 가축 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일 올해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14개 양계 농가, 4만7천563마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30만2천365마리) 대비 84% 줄어든 것으로, 피해 금액은 약 1억2천400만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가축 피해가 줄어든 것은 도와 축산농가에 벌인 선제적 대응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폭염에 대비해 ▲시·군과 함께 공무원 비상근무조 32팀 운영 ▲축사내 환기시설 343개소, 18억8천400만원 지원 ▲폭염대응 면역증강 및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비타민제 등 6.2t 공급 ▲가축재해보험사업 51억3천200만원 지원 ▲축산위생연구소내 가축방역대책반 운영 등의 대응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에서도 ▲사육 마리수를 낮춰 사육하는 저밀도 사육실시 ▲깨끗한 음용수 공급 ▲축사지붕 살수 조치 ▲차광막설치 ▲축사내부 환풍기설치 ▲우레탄단열시설 설치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도 관계자는 “올 여름은 25일 이상의 폭염에 전례 없는 전력난까지 합해져 심리적 부담을 포함한 농가의 체감더위는 예년의 2배 수준이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경기도가 화성호와 시화호 간척지에 경량항공기 이착륙장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주무관청인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두고 부서 간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 국토부 소속 ‘공항정책과’가 벌이던 이착륙장 조성 사업에 ‘항공정책과’가 뒤늦게 합류하면서 주무 부서가 중복된 것으로, 이로 인해 사업을 추진할 경기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3일 경기도와 국토부에 따르면 국토부 공항정책과는 지난 6월 3천800만원을 들여 ‘항공 레포츠용 이착륙장(수도권) 적정 후보지 연구용역’을 한서대학교에 의뢰하고 오는 11월까지 타당성 조사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도가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사안으로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지난 6월 공항정책과 주관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관광정책 제도 개선’ 회의에서 화성호 또는 시화호 간척지를 활용한 항공레저용 이착륙장 조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지난달 국토부에 소속된 또 다른 부서가 이착륙장 후보지 선정에 나서면서 주무 부서가 2곳으로 확대, 혼란이 야기됐다. ‘공항정책과’와 동일 실국 소속인 ‘
김문수 도지사가 이석기 국회의원 등 통합진보당 일부 인사들의 내란음모 수사와 관련해 “사회민주주의 신봉자 중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남한 내 세력이 바로 이석기 무리다”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2일 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부정하고 나라의 일을 사사건건 반대했다. 잡히는 순간부터 날조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사회 내에 좌파들의 온상이 많다. 이들은 온갖 이상한 방송,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을) 세뇌시키고 혁명조직을 만든다”라며 “좌파들은 새빨간 거짓말을 하다 잡히면 묵비권, 증거인멸, 오리발을 내미는 수사투쟁에 들어간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또 “지금 좌가 우가 어딨고 체제가 어딨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적어도 남북간 통일이 되기 전까지는 끝났다고 할 수 없다”며 “경기도가 가장 크고 최전방이다 보니 동부연합 등 이상한 사람(좌파)이 도에 가장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옥살이했던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며 “국정원, 검·경찰 등 대한민국은 엉터리가 아니다”라며 “미래를 부정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
오는 11월부터 전국 철도·지하철·시내버스 등을 교통카드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3일 서울 63빌딩에서 국토교통부, 15개 시·도 및 한국철도공사, 도로공사, 버스연합, 고속버스 조합이 참여하는 교통카드 전국호환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6월 도가 전국 호환 카드 협약을 맺은 뒤 3개월 만에 서울을 제외한 15개 시·도 전역이 협약에 참가하게 됐다. 서울시의 경우 교통카드 점유율이 53%에 이르는 티머니 사용으로 시민들이 새로운 카드를 사야 하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생긴다며 기존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전국 15개 시·도 및 철도·도로공사, 시외·고속버스 연합은 올해 말 ‘국가공인 전국 호환 카드’를 도입하고 사용 분양 확대, 충전인프라 확대, 분실 대책 마련, 공익적 카드정보 공동활용 및 제공 등을 시행한다. 도와 인천·부산·울산·강원 등은 11월에, 대구는 12월 각각 전국 호환 카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국 호환 카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시외버스를 이용하거나 기차표를 구매할 때도 해당 카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위해 환경보전기금 융자규모를 50억원에서 75억원으로 확대한다. 도는 올해 환경보전기금 융자목표액 조기달성에 따른 추가융자 지원을 위해 목표액을 75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2일 밝혔다. 융자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의 환경오염 방지시설 설치, 해외시장 진출, 환경기술 개발, 환경산업 창업 등의 사업이다. 융자조건은 연 2.5% 고정금리에 3년 거치, 5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이다. 융자희망 기업은 융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상 별로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은 해당 시·군 환경부서로, 다른 사업은 도 환경정책과로 제출하면 사업성 등을 검토해 융자추천 여부가 결정된다. 융자 추천을 받으면 신한, 기업, 농협, 우리, 씨티, SC, 수협 중 선호하는 금융기관에 융자추천 공문을 첨부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환경보전과 환경산업 육성 지원 지속을 위해 내년에도 융자목표액이 올해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3일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차량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청에서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운전자가 연료 분석을 의뢰하면, 현장에서 즉시 가짜 여부를 확인해 주는 ‘원-스톱 서비스’로 현장에 설치된 이동시험실을 통해 가짜여부를 판별한다. 분석결과 가짜석유로 판명될 경우 역추적을 통해 불법주유소를 단속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한국석유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두 20차례에 걸쳐 591건을 분석해 가짜석유를 판 주유소 3곳을 적발했다. 도내 가짜석유 적발건수는 지난 2010년 250건, 2011년 310건에서, 2012년에는 172건으로 전년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이중 탱크, 리모컨 조작 등 나날이 교묘해지는 불법주유소 단속과 가짜석유 판매를 근절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달 장애인전용 주차공간에 주차하는 위법차량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9월을 장애인주차구역 위법 주차차량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하고 2주 이상 자체적으로 단속 및 홍보를 강화하라고 도내 31개 시·군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군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제도를 안내하는 포스터와 전단을 대형 쇼핑센터, 상가, 아파트, 공공건물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또 홍보와 함께 전담팀을 꾸려 위반 차량에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등 단속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식 선진국인 일본이 경기도의 양식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일본 미야자키현청 수산정책과 공무원 등 방문단 5명이 연구소를 찾아 철갑상어 시험연구시설과 도내 양식장 등을 견학했다. 이들은 국내 최고의 철갑상어 인공종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의 철갑상어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연구소를 방문했다. 일본 방문단은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현황 및 철갑상어 양식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생태학습관, 철갑상어 사육지를 둘러봤다. 이어 파주시 소재 임진강폭포양어장을 견학하면서 우리나라의 철갑상어 종묘생산 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양식 선진국인 일본에서 기술습득과 정보공유를 위해 국내 연구소를 방문하는 사례는 드문 일이고, 철갑상어 인공종묘 생산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은 철갑상어 인공종묘생산을 위해 지난 1998년 러시아로부터 어린 치어를 이식해 어미고기로 키우면서 종묘생산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립했다. 이후 2001년 국내 최초로 철갑상어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했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