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매듭을 도무지 풀어내기 어려운 북한 비핵화라는 난제 앞에서 우리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이에 ‘북한’이라는 변수는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혜롭고 실용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스스로 절박한 처지를 감추지 않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만성적인 식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장기 봉쇄, 함경남도 폭우피해까지 겹치며 내부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북한이 부쩍 ‘위기’를 입에 올리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난관’, ‘모든 것이 부족
최근 일본 혼다자동차가 직원 2000명을 조기 퇴직시키기로 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것으로 상근 직원의 5%에 해당한다. 혼다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점차 줄이고 2040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조조정이다. 미국 GM은 2035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0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14일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030년부터는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행정명령에 지난 5일 서명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처럼 이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내연기관 퇴출·전기차의 시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는 미래산업 전반을 좌우할 수 있는 시대적 화두지만 그것이 몰고 올 전·후방의 파장은 메가톤급이다. 우선 우리 기업들이 속도전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현대차가 당초 전기차 판매 비율을 2035년까지 46%로 끌어올리고,
▲최원식(전 울산지검 국장∙청와대 행정관)씨 별세, 최준석(인천일보 경기본사 정경부 기자)씨 부친상=9일(월) 오전 1시1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서울 강남구 일원로 81 삼성의료원), 발인 11일(수) 오전 7시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다짐 했던 4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는 시간이다. 그 동안 주민현안 문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며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가 살펴보지 못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발달장애인들이다. 이들의 복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발달장애는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 일반적으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내가 동구 발달장애인센터 설립을 제안하는 것은 동구가 타구에 비교하면 이용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5곳 설치 시 충족). 인천시는 각 군·구에 39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동구는 한마음복지관에 1곳이 설치돼 있으며 인천시 장애인복지사업안내 지침에 따라 정원 12명 현원 12명으로 운영 중이다. 종합복지관은 입소 인원의 제한으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발달장애인들은 사각지대에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탈 시설화로 체계적이고 양질의 질 높은 성인 발달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2021년 7월 현재 동구의 발달 장애인은 337명이다. 인간은 누구나가 차별받지 않고 공평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전국에서 강화됐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보 취재진이 지난 2일과 3일 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번화가의 반달공원과 광교호수공원에서 현장점검을 한 결과 음주를 하는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공원 내 음주 금지’라고 쓰인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도 아랑곳없었다. 수도권 내 공원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던 지난달 12일부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실 수 없다. 위반 시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원시 역시 공원 내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공무원 159명을 55개조로 편성해 단속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원 내 음주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본보(5일자 1면)에 따르면 2일 밤 10시 30분쯤 영통 반달공원엔 2~3명의 시
▲박일순 씨 별세, 김영수(경기도 축산정책과장)씨 조모상 = 5일, 의왕시 씨티병원장례식장(031-340-0114). 발인 7일. 장지 수원연화장.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누적 감염자 2억 명을 넘어서고, 확산세도 빨라지며 글로벌 경제가 다시 불가측성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핵심 인사가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이 10월부터 시작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8~9월 일자리 증가분이 80만 명 선에 이른다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라며 “이르면 10월부터 채권 매입을 줄여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연말 또는 내년 초로 예상했던 시장의 전망보다 테이퍼링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어 리처드 클래리다 Fed 부의장도 4일(현지시간) 2023년초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Fed 관계자들이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 통화정책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민간 고용정보업체(ADP)가 발표한 민간 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 노동부가 우리 시간으로 주말에 발표하는 고용보고서가 관건이다. Fed는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물가 지표와 관련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선호하는데 이것은 이미 목표치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제 고용 지표가 남은
최근 정부가 국민 약 88%에 1인당 25만 원의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12%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기본 소득’ ‘보편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상위 12%의 도민 전원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도민 지급안’은 지난달 29일 고양·파주·구리·광명·안성시 등 5개 시장이 공동 성명을 통해 “나머지 12% 시민에게도 도와 시·군이 분담해 별도 지급하자”고 도에 건의하면서 공론화됐다. 이들의 건의에 이재명지사는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88%)에서 배제된 나머지 12%의 도민 전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방안을 경기도 시·군에서 논의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고 화답했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전 도민에게 지급해야 된다는 게 신념임을 확실히 했다.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다르게 할 수도 있는 것”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고, 중앙정부와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를 할 이유가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지사의 생각은 확고하다. 세금을 더 많이 낸 고소득자를 국가정책
▲ 도시개발본부장 이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