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오는 30일 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개막된다. 하지만 시작전부터 당내 파열음이 도를 넘고 있다. 무엇보다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으며 벌써부터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대표 부재중 윤 전 총장의 전격 입당과 이후 당 공식 행사 불참 등이 ‘대표 패싱’ 논란으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가 이번에는 경선준비위가 제시한 후보자간 정책토론회를 둘러싸고 충돌했다.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의 신지호 총괄부실장이 11일 한 방송에 나와 “당 대표의 결정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닌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탄핵 얘기까지 꺼내는 것을 보니 계속된 보이콧 종용과 패싱 논란, 공격의 목적이 뭐였는지 명확해진다. 하시고자 하는 일들에 건승하십시오”라고 응수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후보 등록에 앞서 열리는 토론회가 정치 신인인 윤 전 총장에게 불리할 수 있고 여기에 이 대표의 고도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 대표와 지난달 30일 입당한 윤 전 총장 사이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지식정보타운 안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 분양에 나선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 46·55·84㎡로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 등 모두 6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 318가구와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등 총 545가구이며,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 114가구는 추후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조성하는 대규모 공공택지지구다. 총 135만3090㎡ 부지에 공동·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 정보통신기술(ICT)와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 산업단지와 도시기반시설이 구축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47번 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인접해 있다. 안양~성남간고속도로가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결되면서 인천공항을 비롯해 서해안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과천 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입지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내
제1금융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에 처한 ‘금융 약자’ 3610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법정이자 24%를 초과한 이자를 받아 온 불법 대부업 조직이 적발됐다. 한 제보자의 신고에 의해서다. 이 제보자는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에 서민 대상으로 고금리 이자를 받고 불법 채권 추심을 일삼는 불법 대부업 조직이 있음을 알렸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수사를 진행했는데 연 최고 3만 1000%의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일삼았음이 드러났다. 도 특사경은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고 조직원 7명은 징역 4월~징역 1년 6월형을 받았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공익·부패신고 전담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불법 사금융 조직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에게는 신고 포상금이 지급되는데, 이번 신고자에게는 3090만 원이 지급된다. 핫라인이 운영되고 나서 지급한 포상금 가운데 최고액이라고 한다. 도는 지난 6월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gfrc.gg.go.kr)’를 개설했다. 한 번의 신고로 수사, 피해구제 및 회생, 포상금 지급까지 일원화해 불법 사금융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정부도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기 위해 7월부
▲김희겸 전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인 10일 담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미국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 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매듭을 도무지 풀어내기 어려운 북한 비핵화라는 난제 앞에서 우리가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이에 ‘북한’이라는 변수는 점점 더 예민해지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지혜롭고 실용적인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스스로 절박한 처지를 감추지 않는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만성적인 식량난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장기 봉쇄, 함경남도 폭우피해까지 겹치며 내부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북한이 부쩍 ‘위기’를 입에 올리는 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사설에서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보건 위기와 장기적인 봉쇄,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한 곤란과 애로는 전쟁 못지않은 시련의 고비”라고 언급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난관’, ‘모든 것이 부족
최근 일본 혼다자동차가 직원 2000명을 조기 퇴직시키기로 했다. 전기차 전환을 위한 것으로 상근 직원의 5%에 해당한다. 혼다는 내연기관차 생산을 점차 줄이고 2040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구조조정이다. 미국 GM은 2035년부터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350억 달러(약 40조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14일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2035년부터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를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030년부터는 신차의 5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행정명령에 지난 5일 서명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탄소중립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처럼 이제 “전기차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다. 내연기관 퇴출·전기차의 시계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전기차는 미래산업 전반을 좌우할 수 있는 시대적 화두지만 그것이 몰고 올 전·후방의 파장은 메가톤급이다. 우선 우리 기업들이 속도전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현대차가 당초 전기차 판매 비율을 2035년까지 46%로 끌어올리고,
▲최원식(전 울산지검 국장∙청와대 행정관)씨 별세, 최준석(인천일보 경기본사 정경부 기자)씨 부친상=9일(월) 오전 1시10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서울 강남구 일원로 81 삼성의료원), 발인 11일(수) 오전 7시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최우선으로 의무를 다하고자 다짐 했던 4년의 의정활동이 마무리되는 시간이다. 그 동안 주민현안 문제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며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우리가 살펴보지 못한 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발달장애인들이다. 이들의 복지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발달장애는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 일반적으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뒤쳐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내가 동구 발달장애인센터 설립을 제안하는 것은 동구가 타구에 비교하면 이용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5곳 설치 시 충족). 인천시는 각 군·구에 39곳을 운영하고 있는데, 동구는 한마음복지관에 1곳이 설치돼 있으며 인천시 장애인복지사업안내 지침에 따라 정원 12명 현원 12명으로 운영 중이다. 종합복지관은 입소 인원의 제한으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발달장애인들은 사각지대에 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탈 시설화로 체계적이고 양질의 질 높은 성인 발달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설립해야 한다. 2021년 7월 현재 동구의 발달 장애인은 337명이다. 인간은 누구나가 차별받지 않고 공평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전국에서 강화됐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멈출 줄 모른다. 신규 확진자 수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이유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자 ▲높아진 이동량 ▲델타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보 취재진이 지난 2일과 3일 밤 수원시 영통구 영통1동 번화가의 반달공원과 광교호수공원에서 현장점검을 한 결과 음주를 하는 시민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공원 내 음주 금지’라고 쓰인 현수막이 붙어 있는데도 아랑곳없었다. 수도권 내 공원에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던 지난달 12일부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술을 마실 수 없다. 위반 시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수원시 역시 공원 내 음주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공무원 159명을 55개조로 편성해 단속을 시작했다. 그러나 공원 내 음주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본보(5일자 1면)에 따르면 2일 밤 10시 30분쯤 영통 반달공원엔 2~3명의 시
▲박일순 씨 별세, 김영수(경기도 축산정책과장)씨 조모상 = 5일, 의왕시 씨티병원장례식장(031-340-0114). 발인 7일. 장지 수원연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