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과 지역주민들이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가평군에는 종합병원 등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거의 없다. 종합병원이 단 한곳도 없으며 그나마 응급실을 갖춘 병원은 가평읍(의원급)과 설악면(병원급) 두 곳에 지나지 않는다.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는 아예 없다. 따라서 어린이가 아프거나 임신부가 출산 증세를 보이면 남양주시나 의정부시, 강원도 춘천시 등으로 ‘원정진료’를 떠나야 한다. 도로에 버리는 시간만 한두 시간이다. 그러나 주말이 되면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경춘국도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면서 주차장처럼 변해 시간은 더 지연된다. 가평군은 노인 인구비율이 13.4%나 된다. 기초생활보장대상자비율은 2.87%, 중증장애인비율은 1.12% 등으로 필수 의료가 필요한 지역이다. 게다가 앞으로 가평지역엔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된다. 몇 년 후면 가평읍과, 청평면, 설악면에 1만2000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 3만 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평지역 필수의료 확보를 위한 가평군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한진옥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은 상급종합병원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2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연 행사에서 UAM 비행이 시연되고 있다.
제27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7)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를 선진국들이 지원하기로 합의한 것은 중대한 변화다. 일단 한국은 기금 분담 의무국 그룹에 속하지는 않지만, 책임은 훨씬 더 무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개도국에 대한 지원에 합류하라는 압력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서 책임을 끝까지 회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노력부터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시점이다. 이집트 휴양지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는 90여 명의 정상을 포함해 198개 나라 협상 대표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폐막일을 연기하면서까지 회의를 계속해 기후변화로 초래된 기상변화나 해수면 상승 등 개발도상국들의 피해를 선진국들이 보상하는 ‘손실과 피해’ 기금 조성에 극적인 합의를 도출했다. 재원 마련을 위해 기구를 설립하는 ‘이행계획’까지는 합의했지만, 논의의 핵심인 기금 총액과 기금 조성·배분 방안 등 구체적인 합의에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COP27이 일단 피해국 보상 논의에 일단 물꼬를 트긴 했으나 한계를 드러낸 측면도 있다. 화석연료 감축 대상에 석유·천연가스를 포함하는 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또 협상 과정에
수도권 ‘쓰레기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당장 일 처리 용량이 50톤 이상 모자라는 수도권 지자체만 10곳에 달한다.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날로 증폭되고 있다. 처리 용량의 고질적 부족 현상에다가 유해 정보에 대한 불신, 보상책에 대한 불만까지 뒤범벅되어 한꺼번에 논란이 폭발하고 있는 양상이다. 공론화를 통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 쓰레기 대란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어떻게든 막아내야 하지 않겠나. 수도권에서 지금 소각장 설립과 관련한 충돌이 일어나고 있는 곳은 서울 마포구이지만,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는 매일 540톤을 처리할 소각장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 경기도에서 현재 부족한 일일 소각처리 용량은 고양시 350톤, 부천시 900톤, 안산시 250톤, 남양주 250톤, 안양 100톤, 화성시 500톤, 김포시 500톤, 광주시 250톤에 달한다. 환경부는 해당 지자체에 지난 7월 소각장 설치 촉구 공문을 보냈다. 수원시는 1999년 지은 영통 자원회수시설을 현대화해 연장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로 결국 이전을 결정하고 부지 선정에 나섰다. 의정부시도 장암동 소각장의 내구연한 15년이 지난 데다
지난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었다. 세계여성정상기금(WWSF)이 아동학대 문제를 알리고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부터 법정기념일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나 아동학대는 줄어들지 않는다. 특히 지난 2020년엔 서울시 양천구 아동 학대 살인 사건(일명 정인이 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생후 16개월 입양 아동이 학대로 숨진 지 2년이 다 돼가지만 아동학대는 계속되고 있다.(관련기사 본보 18일자 1면) 이후 민간단체들은 아동보호체계를 재편하고, 아동 복지 서비스 전문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50여 건이 넘는 아동학대 관련 법안도 국회에 제출됐다. 지난해 2월엔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대통령 산하에 최근 3년간 발생한 중대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 사이에도 아동학대 사건은 빈발했다. 지난 12일엔 화성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잠을 자던 생후
DL건설은 ㈜대림과 함께 18일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대 20층, 공동주택 6개동, 전용면적 84㎡ 총 4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84㎡A 298세대 △84㎡B 132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이뤄졌다. 죽전동에서 희소성 높은 새 아파트로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만큼 우수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최근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의 청약 일정은 11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2월 6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대규모의 공원을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데다 이에 따른 자연 조망권(일부 세대 제외), 미세먼지 저감 등 각종 장점들을 누릴 수 있다”면서 “특히 죽전동
인플레이션 정점론 신호가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속도조절론과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동기 대비 8.0% 올라 전월(8.4%)보다 상승률이 0.4%p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PPI는 올 3월 11.7% 급등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후 상승 폭이 꾸준히 완화하고 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대로 하향 진입한 데 이은 이같은 PPI 둔화로 인플레이션이 꼭지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를 비롯해 한국 증시가 꿈틀거리고 있고 한때 1500원대로 질주할 것 같은 원-달러 환율도 지금은 1300원대로 급락한 이후 횡보세여서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다소나마 안도감을 갖게 하고 있다. 그러나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 일단 다음달로 예정된 미 연준이 5차례 이어온 자이언트 스텝(0.75%p 기준금리인상)을 멈추고 한단계 완화된 빅스텝(0.5%p)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시장 일각에서는 경기침체를 고려해 금리 인상 기조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부천시의 60대가 ‘사람고기 좀 먹어볼까’라는 협박성 내용 등 모두 954차례 문자메시지를 다방업주 여성에게 보내거나 전화를 거는 등 스토킹을 한 혐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신당역 살인사건 이후 스토킹 범죄 심각성이 재확인됐고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3일 ‘직장갑질119’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심각성은 드러난다. 회사 사람으로부터 스토킹을 당한 적이 있다는 여성이 13%(남성 9.3%)나 됐다는 것이다. 피해 유형도 다양해서 ‘일상생활 장소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6.9%), ‘접근하거나 길을 막아서는 행위’(6.4%), ‘물건을 훼손하는 행위’(5.0%) 등이었다고 한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스토킹피해자보호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법안의 골자는 ▲반의사 불벌죄 조항 등 폐지 ▲스토킹 피해자 자원 센터 운영 ▲피해자 정보 삭제 지원 등이다. 얼마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민주‧수원 갑)도 “신당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범 우려가 높은 스토킹 범죄의 특수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와 발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라고 검찰과 법원에 촉구했다. 아울러 2차 가해나 보복이 두려운
사랑하는 인천의 2만6천여 수험생 여러분. 어느덧 수능이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정말로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우리 수험생들을 든든하게 지지해주신 가족과 선생님 여러분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시험 때문에 조금은 불안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동안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자신을 믿으세요. 여러분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이 하던 대로만 하면 다 잘 풀릴 것입니다. 부디 우리 수험생 여러분들이 시험으로 인한 불안을 모두 날려버리고 담대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후회 없이 발휘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여러분들의 꿈을 향해 힘차게 달릴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인천광역시의회는 수험생 여러분들의 찬란하게 빛나는 꿈과 희망을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응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사랑합니다.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허 식
안녕하세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입니다. 사랑하는 수험생 여러분! 수능시험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열심히 해 왔으니, 하던 대로만 하면 잘할 것입니다. 코로나 3년을 늘 걱정하는 마음으로 살펴주신 가족과 선생님들 그간 애쓰셨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안전한 수능, 공정한 수능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 별도 시험장, 병원시험장도 마련하였습니다. 코로나 3년을 잘 이겨낸 여러분들이기에 더욱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하나의 산을 넘어 여러분의 꿈이 활짝 펼쳐지길 기원합니다. 잘해왔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인천교육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결대로 교육'으로 학생 성공 시대를 열기 위해 하루하루 현장에서 발로 뛰겠습니다. 300만 인천 시민들의 참여와 격려 바랍니다. 인천 2만6178명 수험생 모두, 파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