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검색결과
상세검색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일교차가 커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26도, ▲성남 11~26도, ▲과천 11~27도, ▲안양 12~25도, ▲광명 12~26도, ▲군포 11~26도, ▲의왕 11~25도, ▲용인 10~26도, ▲오산 10~25도, ▲안성 11~26도, ▲이천 11~26도, ▲여주 11~26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1~26도, ▲하남 11~27도, ▲광주 10~25도, ▲파주 10~26도, ▲양주 10~25도, ▲고양 11~27도, ▲의정부 11~26도, ▲동두천 10~26도, ▲연천 10~26도, ▲포천 10~25도, ▲가평 9~25도, ▲남양주 11~27도, ▲구리 11~26도, ▲김포 12~25도, ▲부천 12~26도, ▲시흥 11~26도, ▲안산 11~26도, ▲화성 11~26도, ▲평택 11~26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3~24도, ▲강화 11~24도, ▲백령도 12~21도, ▲서울 13~26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50~95%, 오후 30~80%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김포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다른 지역에서 첫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김포시 보건소는 비브리오패혈증은 3급 법정 감염병으로, 해수나 갯벌 등 해양환경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5월에서 10월 사이,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 섭취했을 때, 또는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시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24시간 내에 하지에 피부 병변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기저질환자(간질환, 당뇨병, 알코올 의존자 등)의 경우 치사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치명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 손질 시 장갑 착용 ▲조리도구 사용 전후 소독 ▲어패류 저온 보관 ▲수돗물로 깨끗이 세척 ▲85℃ 이상 충분히 가열 섭취 ▲상처 난 피부는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예방수칙만 잘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를 삼가고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몇 년 전만 해도 ‘황금상권’으로 주목받던 김포시 장기동 한 신도시 상가의 먹자거리는 어려운 경기 탓에 문 닫는 가게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4년 전 제2기 김포한강 신도시 곳곳에서는 대규모 상권 중심의 상업지구 개발로 상가마다 프리미엄이 웃돌고 활력이 넘쳤다. 그러나 현재는 계획이 현실과 어긋나, 상가 공실이라는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적잖이 일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모두가 몰리는 상권을 기대한 도시 설계부터가 잘못됐다”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실제 개발 초기엔 풍부한 유동인구와 소비를 기대했던 장기 신도시 먹자골목 상가는 저녁마다 북적이던 분위기가 꺾인 지 오래다. 대표적으로 장기동 라베니체는 많은 예산을 들여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연상되는 김포 대표 수상 관광지로 조성했으나, 주차 동선이 맞지 않아 찾는 이들이 외면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에 라베니체 인근 상가는 공실률 증가로 인해 유동인구도 줄고, 이로 인해 상인들은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자영업자 A씨는 “임대 당시에는 베네치아 상권이라 유동인구가 많을 거라 믿고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장사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손님이 없어 3년 만에 폐업을 결정하고 대출 상환에 허덕이고 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경기 침체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공간은 충분한데 실제로 상업지역이 많다 보니 공간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계획 전환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도시는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은 종이 위에서 시작되지만, 그 결과는 실제 시민들의 삶에서 나타난다”라며 “상가 공실 문제는 도시계획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읽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 대부분은 김포시가 계획 중인 콤팩트 도시(신도시)는 단순한 물리적 공간 공급을 넘어, 사람들의 ‘이용’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도시 설계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 속에서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학생 역량이 있다. 바로 '글로벌 리더십'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경기미래교육을 세계로, 세계인을 경기로'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해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부터 "무엇이든 우리 안에만 있으면 스스로 머물게 된다. 끊임없이 다른 곳과 새로움이 무엇이 있는지 교류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제교류 협력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오고 있다. ◇ 국제협력 담당팀 신설해 체계적인 교류 정책 도교육청은 '언어로 소통하고 실천으로 협력하는 세계인, 배움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세계인'을 양성하기 위해 올해 정책 부서 내 '국제협력 담당팀'을 신설했다. 이들은 ▲교육 섹터별 국제교류협력 활성화 ▲국제 교육개발지원 확대 ▲국제교류협력 센터 기반 마련 ▲해외 교류협력 기관 확대 ▲교직원 글로벌 역량 강화 ▲국제교류협력지원단 및 위원회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교육 섹터별 국제교류협력 활성화는 도교육청의 주요 국제교류 협력 정책이다. 교육 1섹터인 학교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초등학교 2교, 고등학교 4교를 국제교류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모델을 개발한다. 국가보훈부와 연계한 글로벌 아카데미를 15교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교육 2섹터인 경기공유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확대한다. 25개 교육지원청은 모두 국제교류협력 중심 교육지원청이 돼 학교와 공유학교를 중심으로 ▲국제교류협력을 시작하는 유형인 도전형 ▲주변 지역을 선도하며 확대해나가는 유형인 확장형 중 지역 여건과 상황에 맞는 유형을 선택해 학생 대상 국제교류협력을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교육 기반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교류협력 경기공유학교를 운영해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국제교류를 실현한다. 마지막으로 교육 3섹터인 경기온라인학교에서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세계화한다. 우리나라의 말과 글,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해외의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교육을 통한 '국제적 가치'를 창출해낸다. ◇ 다양한 국제교류 정책으로 지속적 체계 구축 도교육청은 국제교육개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교육 지원 협력국 확장에 나선다. 우간다공화국, 네팔과는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튀니지, 캄보디아 등 협력국을 확대한다. '국제교류협력센터'의 기반도 마련한다. 국제교류협력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국제교류 성과를 관리하고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의 역할을 확대해 전체 기관이 선순환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해외 교육기관과는 교육정책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협력 기관을 확대한다. 다양한 업무협약을 통해 체계를 구축하고 대입제도 개편, 다문화 교육, 동북아 교육,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교육 정책에 대해 협력한다. 교사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을 싣는다. 국제기구, 기관과 연계해 경기미래교육 실천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운영하고 다양한 국제규모 학술대회에 참가하면서 교류를 지속한다. 이 밖에 경기교육 국제교류협력을 지원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교류협력지원단 및 위원회를 운영해 정책에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다. ◇ 교육지원청 중심 국제교류, 학생들 더 가까이 올해 도교육청의 국제교류협력은 학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 중심, 학교 중심, 지역 중심의 국제교류협력을 위해 교육지원청 간 협업 체제를 형성하고 상호 보완 협력을 진행한다. 특히 국제교류협력 사업을 시작하는 교육지원청은 핵심 과제 위주의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도전형으로, 다양한 자원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원하는 교육지원청은 핵심 과제와 더불어 다양한 자율 사업을 도전할 수 있도록 확장형으로 나눠 운영한다. 도전형 교육지원청은 총 20곳으로 가평, 고양, 광명, 광주하남, 군포의왕, 김포, 동두천양주 등이며 확장형 교육지원청은 구리남양주, 성남, 수원, 시흥, 파주 5곳이다. 확장형 교육지원청은 국제 공유학교를 운영하며 인근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국제교류 경험을 제공한다. ◇ 해외 협력 확대 박차, 글로벌 인재 양성 주목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으로 국제교류협력의 물꼬를 튼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국제적으로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왔다. 임 교육감의 미국 하버드대학교 강연으로 세계 교육의 중심지에 경기교육을 알리고 몽골, 캄보디아, 튀니지 등에는 국제 교육개발지원을 확대했다. 지난 2월에는 도교육청-워싱턴주교육청-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이 함께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온라인 플랫폼과 콘텐츠 개발, 보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는 국제교류 학교 확대를 위한 기관 발굴과 경기온라인스쿨 확산을 위해 지방공무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처럼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학교에서부터 교육지원청, 도교육청에 이르는 다양한 국제교류협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지역 학생들의 무대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는 도교육청이 어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해낼지 주목이 되는 시점이다.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 협찬으로 진행됐습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맑고 일교차가 큰 모습을 보이겠다. 경기동부 지역에는 낮 한때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25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9~13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1~22도, ▲성남 11~24도, ▲과천 10~24도, ▲안양 11~22도, ▲광명 11~22도, ▲군포 11~22도, ▲의왕 10~21도, ▲용인 10~23도, ▲오산 10~22도, ▲안성 11~23도, ▲이천 11~24도, ▲여주 10~2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0~24도, ▲하남 11~24도, ▲광주 10~23도, ▲파주 9~24도, ▲양주 9~23도, ▲고양 9~24도, ▲의정부 10~24도, ▲동두천 10~24도, ▲연천 9~24도, ▲포천 9~23도, ▲가평 9~24도, ▲남양주 10~25도, ▲구리 11~24도, ▲김포 11~22도, ▲부천 11~22도, ▲시흥 10~22도, ▲안산 11~22도, ▲화성 11~21도, ▲평택 11~23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3~20도, ▲강화 11~21도, ▲백령도 12~19도, ▲서울 12~2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50~95%, 오후 35~80%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한국 리듬체조가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체조협회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OCBC 아레나에서 열린 '제21회 주니어 및 제16회 시니어 리듬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은 2개,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은 시니어 개인전에 하수이, 조별아, 손지인(이상 한국체대)이 출전했고 그룹 부문에는 이정은, 김민슬(이상 J-Team), 박수연(오산스포츠클럽), 얀예가째리나, 김지우, 조하빈(이상 리듬스포츠클럽)이 나섰다. 시니어 그룹부문에서는 종합 은메달을 비롯해 리본과 혼합수구(후프+볼)서 동메달을 수확했다.이어 개인과 그룹 성적을 합산한 팀 경기에서도 4위를 기록해 오는 8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41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출전권 3장을 확보했다. 주니어 부문에서는 팀 경기에서 동메달, 그룹 곤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니어 개인전에는 서은채(리듬스포츠클럽), 정하은(김포여중), 이주아(언주중)가, 그룹전에는 김선재, 정유민, 강나율(이상 오산스포츠클럽), 김하율, 우승아(이상 J-Team)가 출전했다. 체조협회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룹 부문에서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예술성과 기술 난도 면에서 향상된 기량을 보여 다가올 세계선수권과 국제대회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제체조연맹(FIG)의 2025~2028년 신규 채점규칙이 처음 적용된 무대이자 2025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어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경기북부 일부 지역에는 늦은 밤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23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1~23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5~22도, ▲성남 16~23도, ▲과천 16~23도, ▲안양 17~23도, ▲광명 17~23도, ▲군포 17~22도, ▲의왕 16~21도, ▲용인 15~22도, ▲오산 15~22도, ▲안성 15~23도, ▲이천 14~23도, ▲여주 14~23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4~23도, ▲하남 16~23도, ▲광주 15~22도, ▲파주 14~23도, ▲양주 14~22도, ▲고양 15~23도, ▲의정부 15~23도, ▲동두천 14~23도, ▲연천 13~23도, ▲포천 14~22도, ▲가평 12~22도, ▲남양주 15~23도, ▲구리 16~23도, ▲김포 16~23도, ▲부천 16~22도, ▲시흥 15~23도, ▲안산 16~22도, ▲화성 16~22도, ▲평택 15~2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6~21도, ▲강화 15~22도, ▲백령도 14~18도, ▲서울 17~23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포 도시의 심장부였던 구 도심이 조합주택 재개발의 부작용으로 유령도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때 사람들로 북적인던 사우동, 풍무동 일원 거리는 이제 철거된 폐허와 방치된 공터만이 남아 삭막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22일 주민들에 따르면 김포시 사우동 운동장 옆 일대는 몇 해 전 조합주택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아파트, 빌라, 상가 등이 전면 철거 됐다. 사업 초기만 해도 주민들은 낡은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것이라는 기대로 이주했으나, 철거된 현장은 10여년째 그대로 방치돼 있다. 개발사업은 사실상 조합 내부 갈등, 사업성 부족, 시공사 선정 지연 등으로 인해 수년째 표류 중이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사우동 공설 운동장 일원 풍무동 구도로 옆 조합주택 부지는 유령 마을을 방불케 했다. 창문이 깨진 채 방치된 건물, 낙서와 쓰레기로 가득한 거리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부지에 사람들의 발길조차 꺼리고 있다. 인근 상권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주민 이주 이후 손님이 줄자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가게들은 속속 문을 닫았다. 남은 몇몇 상인들마저 "언제 사업이 재개될지 몰라 불안하다"며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비단 사우동과 풍무동 뿐만 아니라는 점이다. 북변동 일원 북변 5지구 곳곳은 초기에 조합주택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이 활발히 추진됐지만, 비슷한 이유로 표류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전문가들은 "계획없는 철거의 폐해"라며 "도시정비사업의 추진은 물론 중요하지만 철거 이후의 구체적 계획과 재원 확보 ,조합 운영의 투명성 없이 진행된 사업은 오히려 지역을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도시계획 전문 설계사는 “조합주택 방식은 주민 참여를 강조하지만 그 만큼, 조합 간 갈등이나 자금난에 취약하다”라며 “철거부터 서두르기보다 사업 전반에 대한 신중한 검토와 공공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난적' FC서울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에 나선다. 수원FC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서 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라운드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에 3-0 대승을 거둔 수원FC는 최하위서 10위까지 도약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수원FC의 중심에는 외국인 삼격편대 안데르손-싸박-루안이 있었다. 안데르손과 루안이 돌파 능력과 개인기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고, 뛰어난 피지컬과 기술력을 갖춘 190㎝ 장신 스트라이커 싸박이 최전방서 단단하게 버텨줬다. 수원FC는 이번 서울과 맞대결서도 외국인 공격수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울은 14라운드서 대구FC를 1-0으로 꺾고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특히 대구전서 둑스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는 반가운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양 측면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서울의 공격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는 문선민과 정승원이 매끄러운 공격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서울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견고하다. 현재 K리그1 최소 실점 2위(12실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수원FC와 서울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14승 4무 1패로 절대적 우위에 있다. 수원FC가 서울과 맞대결서 첫 승리를 따낸 것은 3년 전이다. 2022년 7월 10일 수원종합운동장서 열린 홈경기에서 이승우, 라스, 김승준, 정재용의 연속골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원정에서 승리가 없다. 수원FC가 서울전서 '상암 징크스'를 깨고 시즌 첫 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리그2 수원 삼성은 '원정팀의 무덤'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김포FC를 불러들인다. 수원은 올 시즌 홈에서 치른 6경기서 5승 1패를 거두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4월 19일 화성FC를 3-1로 꺾은 뒤 매 경기 2골 이상을 넣는 등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현재 수원은 승점 24(7승 3무 2패)를 쌓아,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1)와 전남 드래곤즈(승점 25)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수원은 김포를 발판 삼아 선두 추격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수원은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김포와 K리그2 13라운드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수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미래학교 모델을 만든다. 22일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유연한 철골 유닛 구조를 결합한 복합형으로 학생 수 변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진화형 학교'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는 내구성이 중요한 일반교실, 특별교실, 체육관, 식당 등 필수 학습 공간에 적용되며 철골 유닛 구조는 18학급 규모의 창의융합형 학습 공간으로 구성한다. 학급 수가 감소한 학교에서 철거된 철골 유닛은 수요가 필요한 학교로 재배치되는 방식이다. 철거 부지는 소공연장, 광장형 공간, 휴게 공간, 학교 숲, 야외 수업 공간 등 복합 소통 공간으로 탄생한다. 도교육청은 학교가 철거 부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등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은 공사 기간이 기존 철근 콘크리트 방식보다 1.5개월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영구 건축물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설계지침서를 전문가와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 교육수요 변화에 다라 공간이 순환되고 재활용되며 장기적으로 생애주기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나타난다. 도교육청은 2028년도 개교 예정인 평택, 김포, 시흥 등 일부 학교에 시범 적용할 9가지 배치 유형을 개발해 각 학교 부지 여건에 따라 최적의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이 비용 절감, 환경 문제,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브리드 미래학교 설계모델이 성공적으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아침까지 잠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날씨는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22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6~20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19~26도, ▲성남 19~26도, ▲과천 19~27도, ▲안양 19~26도, ▲광명 20~28도, ▲군포 20~27도, ▲의왕 19~26도, ▲용인 19~25도, ▲오산 19~25도, ▲안성 19~24도, ▲이천 19~25도, ▲여주 18~25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18~26도, ▲하남 18~27도, ▲광주 18~25도, ▲파주 16~27도, ▲양주 16~27도, ▲고양 17~27도, ▲의정부 18~26도, ▲동두천 17~27도, ▲연천 16~27도, ▲포천 17~26도, ▲가평 16~26도, ▲남양주 18~27도, ▲구리 18~27도, ▲김포 18~27도, ▲부천 18~27도, ▲시흥 17~28도, ▲안산 19~27도, ▲화성 18~27도, ▲평택 19~25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7~26도, ▲강화 17~26도, ▲백령도 13~20도, ▲서울 20~27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는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70~95%, 오후 45~75%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방탄유리·방탄조끼’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가 이 후보의 방탄유리와 방탄조끼를 비난하자 이 후보가 강하게 역공을 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김포 유세에서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고 방탄조끼도 필요 없고 대통령 경호도 필요 없고 방탄법도 필요 없다”며 이 후보를 직격하고 “국민 여러분이 제 방탄조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또 고양 화정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는 이 후보를 겨냥해 “어떤 후보는 지금 방탄조끼를 입었다. 저는 여기 조끼 없다. 방탄조끼 없다”며 윗옷을 들쳐 보이기도 했다. 특히 “저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지켜 주실 것으로 믿는다. 저의 방탄조끼는 바로 여러분”이라며 “저를 지켜 주는 방탄유리는 바로 여러분의 마음이다. 아무리 훌륭한 경찰 경호원들이 있어도, 국민이 지켜 주는 것보다 더 안전한 경호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감옥을 두 번 갔다. 2년 6개월 살았다”며 “그런데 감옥에 앉아있으니 편안하더라, 마음이 편하더라”며 “감옥에 앉아있으니 법인카드 쓸 일도 없다”고 했다. 특히 “감옥에 앉아있으면 교도관들이 다 지켜 주고, 때 되면 밥도 다 갖다 준다”며 “그래서 죄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감옥에 앉아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역 북광장 유세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반란과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정적에 대한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지 않느냐”며 “이렇게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가운데 유세를 해야 되는 것이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의 잘못이냐”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이어 “이것이 비아냥거릴 일이냐, 그들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느냐”면서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되겠냐”고 질타했다. 또 인천 계양역 유세에서 “이 방탄유리를 설치하고 연설하는 제 마음은 편할 것 같나”며 “누가 ‘나는 방탄조끼 안 입었다’하고 싹 보여주던데, 저는 방탄조끼 입었다”고 말하며 방탄조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대선 후보가 칼에 목을 찔리고, 언제 피살 지 모른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그래서 이렇게 막아 놓고 경호원들이 서 있는 유세, 이것이 아름다운 장면이냐”며 “이렇게 만든 것이 누구냐, 이렇게 만든 정치 세력이 누구냐, 국민의힘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신문 = 김재민·김한별 기자 ]
접경지역인 경기북부를 찾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은 대북 기조에 있어 서로 뚜렷한 차이를 드러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북한을 ‘관리 대상’으로 규정하는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통일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깜짝 공약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21일 경기북부 유세 첫 장소로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고양지역의 규제완화·개발사업 등을 약속했다. 특히 “고양이 통일의 꿈을 가지고 있다”, “남북이 잘 교류하고 마침내는 통일로 갈 수 (있다)”며 고양시민들에게 남북통일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고양에서 한강을 통해 북한 등을 통하는 뱃길을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으로 접근해서 김포, 개성, 임진각을 통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한강은 막혀있다. 통일을 바라는 시민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통일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고양에 이어 방문한 김포에서도 “전 김포 문수산에 자주 온다. 문수산에서 북한이 보이는데, 북한의 깜깜한 현실을 보면서 언제 통일이 되나 (생각한다)”며 통일은 거론했다. 김 후보는 경기북부 교통 현안에 대해 언급하던 중 “(통일이 되면) 이곳에서 북한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다니겠지만, 통일이 되기 전 빠르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김 후보는 이날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재명 후보의 경우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퍼주기’ 비판을 반박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일 파주 유세에서 “북한과 관계를 잘 관리해야 한다. 북한이 예뻐서가 아니다”라며 “(북한에게) 뭘 좀 잘하려고 그러면 ‘퍼주려고 그러지’라고 하는데, 퍼주긴 뭘 퍼주나”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진보정부의 대북 지원에 대한 논란과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어 이 후보는 “강력한 국방 군사력과 국력, 한미 동맹으로 단단하게 지키되 싸울 필요가 없도록 대화·설득하고 우리가 10개를 주고 100개를 얻을 수 있으면 10개를 줘야 되는데, 왜 10개를 퍼주냐는 바보들이 있다”며 “이건 국민과 국가를 위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앞서 고양 유세에서도 “경기북부가 휴전선에 근접해 있다는 이유로 온갖 규제를 당하고 있다. 이것을 완화하고, 평화 체제도 구축하고, 북한과 대화도 하고, 휴전선이 안전해지도록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평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 후보가 김 후보와 달리 대북정책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런 태도는 발언에 의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이 후보가 친북정책을 내놓는 순간,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돼 국민의힘이 공격할 빌미를 줄 수 있다”며 “계엄 심판론이 강한 상황에서 대선을 뒤흔들만한 이슈가 나올 가능성이 적다. 그래서 이 후보도 이슈몰이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김 후보의 통일 발언은 60대 이상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정책일 수 있다”며 “이 후보는 친중 논란과 남북 관계에 대한 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관련 공약을 내지 않고 있고 스스로도 발언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조윤서(시흥시청)가 '제54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400m 허들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다. 조윤서는 21일 경남 밀양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사흘째 여일부 400m 허들 결승서 1분00초95를 기록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위는 이연우(청양군청·1분01초74), 3위는 김초은(김포시청·1분02초54)이 차지했다. 박아영(성남시청)은 창던지기에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박아영은 여일부 창던지기 결승에서 47m76으로 김지민(영주시청·47m68)과 고현서(음성군청·46m60)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정예림(과천시청)도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여일부 원반던지기 결승에서 53m50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남중부 400m 결승에서는 채지원(군포 산본중)이 51초23을 달려 김건민(인천 당하중·51초34)과 김이랑(전남체중·52초27)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들어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높이뛰기 결승에서는 김시연이 1m50을 기록하며 김효빈(인천 동방중·1m45)과 이세연(경기체중·1m40)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으며, 여중부 장대높이뛰기서는 김하빛(경기체중)이 2m40으로 우승했다. 경기체중은 남고부 4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찬영, 이민준, 마현서, 김도혁이 이어 달린 경기체중은 41초59를 기록, 경기모바일과학고(42초33)와 광주체고(42초52)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일부 창던지기서는 이주하(부천시청)가 69m14를 던져 김다니(국군체육부대·71m29)와 배유일(강원도체육회·70m75)에 뒤져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국민의힘은 2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공약을 집중 비판했다. ‘커피 원가 120원’과 함께 이 후보의 경제관을 겨냥했다. 권성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전날 고양·김포 유세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때 추진하다 무산된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대선 공약한 것에 대해 “무능한 이재명 경기도정의 아이콘이 바로 일산대교 무료화 실패”라고 직격했다. 권 공동선대위원장은 “커피 원가가 120원이고 ‘노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경제 인식으로 행정에 접근했으니 성공했을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주진우 네거티브 공동대응 단장도 SNS에 “이재명식 일산대교 무료화는 100% 청년 부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산대교는 투자비를 통행료로 돌려받는 민자사업이다. 국민연금이 100% 지분권자”라며 “이재명식 전면 무료화‘는 100% 국민연금 손실이 되고 전액 청년들의 납부료 인상으로 이어진다. 청년들 주머니에서 돈 빼 내 통행료를 대신 내주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상 거주이전권·교통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지원할 수는 있다. 그러나 다른 민자사업들과의 형평성과 재정 부담도 따져야 한다”며 “전국의 다른 민자사업도 주민들의 무료화 요구를 모두 들어줄 생각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재명의 주먹구구식 무료화 선언에 국민연금은 국민 돈을 지키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었다. 경기도가 패소해 소송비용만 날린 지 얼마 안 됐다”며 “노쇼 경제론, 커피 원가 120원 망언은 우연이 아니다. 이재명은 경제관념 자체가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전날 밤 SNS에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북부 지역균형발전은 제게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오랜 시간 발전이 제한됐던 경기북부.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며 “일산대교 무료화는 그 노력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 간 보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고자 노력했다”며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와 의료,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가 실뱀장어를 불법 포획한 50대 선장 A씨 등 12명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2시 42분쯤 인천 강화군 남방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실뱀장어를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3시 2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항산도 인근 해상에서 허가구역을 벗어나 실뱀장어를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업법상 무허가 실뱀장어 조업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조업구역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인천해경은 실뱀장어 어족자원 보호 뿐만 아니라 불법 조업 근절을 위해 형사기동정을 중심으로 취약 시간대 해상 순찰을 강화하고 불법 포획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매년 2월에서 5월 사이 뱀장어 치어인 실뱀장어가 서해 바다로 회유함에 따라 이 시기 불법 조업이 증가한다”며 “단속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김포시 한 임야에 불법으로 설치된 건축물과 수출용 컨테이너 수십 개가 장기간 방치돼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민원인들은 관계 당국이 단속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봐주기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포시 양촌읍 일원 임야는 본래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하려면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역이다. 하지만 해당 임야는 이미 위반 건축물 축조로 인해 시로부터 이행강제금 250만 원을 부과받는 상태지만, 인근 임야에도 수년 사이 수출용 컨테이너 수십 개가 쌓이는 등 무분별한 점유가 이어지고 있다. 주민 A씨는 “처음엔 몇 개 정도였는데 지금은 소형 창고와 사무실처럼 보이는 구조물까지 들어섰다”라며 “여기저기 쌓인 컨테이너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화재 위험도 커 걱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장은 임야 원형을 평탄작업해 수십 개의 컨테이너가 겹겹이 쌓여 있는 것이 확인됐다. 현장 인근에서 상점을 운영 하는 B씨는 “임야의 불법 점용과 불법 건축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다. 관계기관의 신속한 행정조치와 엄정한 법 집행이 필요한 것 아니냐”며 “계속 방치될 경우 유사 사례가 확산할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해당 용지가 임야 등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라며 “현장 확인을 거쳐 불법 상황이 드러나며 강력한 처분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남북통일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기북부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첫 지역 유세 장소로 일산 화정역 문화광장을 찾아 “통일 한국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저는 통일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남북통일이 이뤄질 경우 고양시민들이 북한·중국 등으로 통하는 뱃길을 이용할 수 있고, 철책이 없는 한강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유세장에 모인 고양시민들에 “고양은 통일의 꿈을 가지고 있다”며 “고양은 넓고 한강을 마주하고 있다. 한강변에는 철책이 많이 처져 있는데, 경기도지사 시절 일부를 걷어냈지만 아직 철책이 많아 시민들이 한강에 접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강에서 김포로, 개성으로, 임진강을 통해 서해안으로, 인천과 중국까지 갈 수 있도록 뱃길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일산의 제일 큰 문제가 교통이고 그다음으로 일자리가 있다”면서 “고양시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특구도 만드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저는 이 고양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일자리가 늘리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양에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견줄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고양 한강변에 입지가 좋은 부지가 많다. 그곳은 그린벨트 또는 여러 규제가 많기에 물류창고 같은 시설만 조성돼 있다”며 “(그 부지는) 약 800만 평이 넘는다. 이곳에 기업과 연구소들을 많이 유치해 판교를 능가하는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제가 개발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김 후보는 “그간 우리 당이 계엄과 탄핵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요즘 장사 하기 힘들고 어려움이 있지만 그 속에서 꿋꿋하게 다시 위기를 헤쳐 나가시는 시민들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힘의) 여러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사과를 드린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저희들이 큰 절로 인사를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고양에 이어 김포·파주·동두천·양주·남양주를 차례로 지역 유세를 진행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인천 지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예상 강수량은 5㎜미만이다. 경기동부지역은 낮부터 밤 사이에 5~3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21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0~28도, ▲성남 21~27도, ▲과천 21~27도, ▲안양 21~26도, ▲광명 22~26도, ▲군포 21~26도, ▲의왕 21~26도, ▲용인 20~28도, ▲오산 21~28도, ▲안성 21~29도, ▲이천 21~30도, ▲여주 20~28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1~29도, ▲하남 21~28도, ▲광주 20~27도, ▲파주 19~26도, ▲양주 19~26도, ▲고양 20~26도, ▲의정부 21~26도, ▲동두천 20~28도, ▲연천 20~26도, ▲포천 20~27도, ▲가평 20~28도, ▲남양주 21~28도, ▲구리 21~27도, ▲김포 19~26도, ▲부천 20~27도, ▲시흥 20~28도, ▲안산 21~26도, ▲화성 21~28도, ▲평택 21~29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19~26도, ▲강화 18~25도, ▲백령도 13~18도, ▲서울 21~27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좋음' 수준을 보이겠고,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오전·오후 '좋음' 수준이겠다. 오존지수는 오전·오후 '보통' 수준이겠고, 황사도 오전·오후 '좋음'을 나타내겠다. 습도는 오전 80~90%, 오후 65~95% 정도로 예상된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일산대교 무료화를 윤석열 정부가 안 된다고 해서 중단시켰다고 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휘 국민사이렌센터장은 이날 오후 SNS와 성명서를 통해 “일산대교 무료화는 법원의 결정으로 취소된 것”이라면서 “통행료 징수는 (당시) 이재명 도지사가 무리수를 두고 나서 고작 20일 만에 재개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고양 집중유세에서 “일산대교 무료화해 놨더니 제가 그만두고 나니까 곧바로 원상 복구됐다”며 “원래는 경기도하고 김포, 고양, 파주 이렇게 해서 그때 끝냈는데, 이 정부에서 안 된다고 바로 복구시켜버렸다”고 말했다. 또 김포 집중유세에서도 “제가 도지사 할 때 그거 폐지해서 경기도가 돈 주고 살 테니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가 돈 조금 내고 경기도가 반 내고 해서 사서 그냥 무료로 통과시키면 국민연금도 손해도 없는데 그거를 왜 못 하게 하는 거예요?”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과 이 센터장은 “경기도는 2021년 10월 27일부터 민간사업자의 일산대교 운영권을 취소시켜서 일산대교 무료통행을 실시했지만, 같은 해 11월 15일 법원이 운영사 일산대교(주)의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서 제동이 걸리고 11월 18일부터 통행료 징수를 재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때는 문재인 정부 때”라며 “2024년 10월 11일 대법원이 운영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최종 확정 지으면서 모두 끝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 등은 “그런데 이것을 본인이 무료화시켰는데, 윤석열 정부가 뒤집어놓았다고 말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이 사실을 선대위에 알리고 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