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기도당은 13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에서 조사받은 양평군청 공무원이 사망한 것에 대해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던 양평군청 고(故) 정희철 단월면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도민과 국민 모두 깊은 충격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특검은) 조사 전 과정의 녹취·영상기록·조서 작성 과정을 전면 공개해야 한다”며 “또 이번 강압수사에 가담하거나 묵인한 관계자 전원을 법과 원칙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중기 특검의 해제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치적 편향과 정권의 입맛에 맞춘 표적 수사, 공무원을 압박해 자백을 받아내는 비인권적 수사 행태는 특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공직자가 억울하게 목숨을 잃었는데도 특검 흔들기 운운하며 침묵한다면 이번 ‘민중기 특검 강압적 수사’의 ‘정치적 공범’이 될 뿐”이라며 특검에 대한 진상규명과 특검 제도 개선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인권이 존중되는 수사
경기도의회는 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와 역사바로세우기 경기연대가 중국 상하이 루쉰 공원 내 마련된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찾아 윤 의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탐방단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해 광복을 위해 투신한 독립운동가들의 자취를 살펴보고 있다. 중국 탐방 나흘째인 12일 탐방단은 윤 의사의 결연한 의지가 서린 루쉰 공원에서 ‘자주독립’의 역사를 지키고 미래 세대에게 전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최효숙(민주·비례) 경기도의원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93년 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영원히 멈춘 한 위대한 청년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 도의원은 “윤 의사의 의거는 장제스총통과 중국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이는 침체됐던 임시정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한독립의 희망을 되살린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유호준(민주·남양주6) 도의원은 “우리는 본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었으며 3·1운동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비폭력 저항의 위대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일제의 무자비한 학살과 탄압뿐이었다. 평화적인 외침이 총칼에 짓밟히는 것을 목격한 후에야 우리는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빼앗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경과원 판교테크노밸리팀에 근무 중인 민휘경 부장이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는 제15회 산업안전지도사(기계안전)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과원 내부에서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이 이뤄진 건 첫 사례다. 산업안전지도사는 매년 1회 시험이 치러지며 합격률이 낮다. 경과원은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취득으로 기관의 안전관리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민 부장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며 자격 취득에 도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는 지난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강화된 산업안전 관리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안전지도사 자격 준비를 시작해 3전 4기 끝에 최종 합격의 결실을 맺었다. 경과원은 민 부장의 전문성이 향후 광교·판교테크노밸리 내 공공건물 및 안전보건 등 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부장은 “정기적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했고 현장 실무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자격 취득을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큰 힘이 되어 끝까지
고양교육지원청은 백마초등학교 야구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안산유소년 야구장에서 열린 ‘2025 경기도지사배 야구대회 겸 제23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선발전(U-12)’ 우승을 차지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백마초 야구부는 결승에서 시흥 소래초 야구부를 만나 두 번의 동점과 연장 승부치기 접전 끝에 6:5로 역전하며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백마초 최영락 교장은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감독·코치님의 헌신적인 지도, 학부모님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함께한 결과”라며 “우승의 기쁨을 바탕으로 더 큰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마초 야구부는 이번 대회에 우승함으로써 제23회 박찬호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지난 8월 제2회 대통령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지난 5년간 정부가 접수한 집값 담합 신고의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되며, 집값 담합 문제가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민주·경남 김해시갑)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접수된 집값 담합 신고는 총 231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1654건(71.5%)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경기도가 1088건(47.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44건(14.9%), 인천 222건(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287건(12.4%)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비수도권 신고 659건 중 43.5%를 차지하는 수치로, 서울(344건)과의 격차도 57건에 불과했다. 한편, 집값 담합 사건이 실제 수사로 이어지는 비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경찰의 수사 착수 비율은 2020년 3.2%(46건)에서 2021년 7.0%(47건)로 올랐다가, 2022년 2건(2.0%), 2023년 0건으로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3.0%(2건)로
집주인의 세금 체납 등으로 부동산이 공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13일 허영(민주·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의원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1800건 안팎이던 부동산 공매 입찰 건수는 2021년부터 급증해 지난해 2966건에 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6월까지 이미 1804건이 진행돼, 연말까지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공매 물건 중 상당수가 세입자가 거주 중인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세임대차 계약이 설정된 주거용 공매 물건은 총 6287건으로, 매년 1000건이 넘는 전세주택이 공매로 넘어간 셈이다. 이 중 75.1%(4720건)은 연립주택·빌라·다세대 주택 등 서민층 거주 비중이 높은 주택이었다. 같은 기간 해당 주택들의 전세보증금 총액은 1조 4882억 원, 이 가운데 연립·빌라·다세대 보증금이 1조 2074억 원(81%)을 차지했다. 공매 물량이 늘었지만, 아파트 쏠림현상으로 인해 연립·빌라 등 비인기 주택은 유찰과 낙찰 지연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세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