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희 건 경기개성공단기업사업협동조합 초대 이사장 최근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가 이뤄지고 미국에서도 이에 대해 대북제재에서 예외적으로 면제한다고 발표하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남북의 화합으로 이룰 수 있는 경제성장의 중심에 개성공단이 있다. 본보에서는 경기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초대 이사장을 지내고 현재 개성공단복합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이희건 ㈜나인 대표이사를 만나 개성공단 입주기업 현황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개성공단 폐쇄 조치로 보험금 반납까지 이중삼중 고통 베트남서 임가공 공급하지만 제조원가 높아 경영난 아껴주는 고객들 덕분에 버티며 해외시장 진출 모색 우량 중소기업에서 불량기업으로… 보상은 누가? 생산·판로 다 끊긴 기업들 개성공단 재입주 불가능 3년 간 방치됐던 시설 개·보수 등 보장 전제돼야 개성공단 폐쇄 후 2년간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어떻게 운영하고 있나.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던 물량 대부분은 현재 베트남 현지 기업에서 임가공해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에서의 제조원가가 개성공단에 비해 높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 고양시 일산테크노…
올해 3월 수원고등·지방검찰청 청사 개청과 함께 경기지역에서도 고검 시대가 개막한다. 수원고검과 함께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설 수원지검으로 첨단범죄수사부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이전해 지역적 특성을 살린 검찰수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수원고검·지검 청사는 수원시 영통구 하동 광교신도시 일대 3만3천927㎡에 건축 연면적 6만7천881㎡ 규모의 청사동이 본관 지하 2층~지상 20층 높이로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부속시설로 독신자 숙소인 후생동(건축 연면적 2천900㎡, 지상 8층 높이, 84세대), 구치감(3층 높이), 어린이집(부지 외부) 등도 들어선다. 메머드급 규모에 걸맞게 주차장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층 청사 외부와 지하 1~2층 내부 모두 380면 규모로 주차장이 조성된다. 청사 1~4층에는 통합 종합민원실과 직원식당, 휴게공간(행복마루), 대강당, 대회의실, 이벤트홀, 옥상정원 등 주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여기에 수사 단계부터 항소심 재판 과정까지 필요한 모든 각종 사건기록을 보관하기 위한 기록보존창고도 만들어진다. 민원인들이 사건기록을 열람하고 민원서류를 접수하는…
이재준 시장이 밝힌 고양시 새해 살림 계획 “민선 7기 고양시의 최우선 가치는 사람이며, 도시는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 주인이 돼야하는 공간이다. 행사성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시민들의 행복을 위한 복지, 생활 SOC를 확대해 시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해 하는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 이재준 고양시장의 새해 포부다. 고양시는 기해년 새해 예산으로 전년보다 13.22% 증가한 2조 2천910억 원을 편성했다. 시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가치를 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37개동을 돌며 주민과의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숙원사업 70건과 평화혁신 TF를 중심으로 발굴된 생활밀착형 정책 20건을 반영했다. 시는 예산내역을 사전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시민이 먼저 보는 예산서’로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했으며, 행사 예산을 전년 대비 30% 축소하고 불필요한 기금을 폐지하는 등 건실한 재정 운용을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시민 우선을 대전제로 하는 고양시의 새해 살림 계획을 들여다봤다. 시민행복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새해 고양시는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벼룩시장 구인구직과 잡코리아·알바몬이 각각 실시한 2019년 새해 개인소망 1위가 일치했다. ‘경제적 여유’였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2천31명에게 ‘기해년에 꼭 이루고 싶은 새해소원’을 물은 결과 대학생(48.3%)과 알바생(48.0%), 직장인(42.1%) 등 세 그룹 모두 ‘경제적 여유’를 새해소원 1위로 선택했다.(복수응답) 벼룩시장구인구직도 직장인 7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새해 소망’ 설문 조사 결과 과반수이상이 ‘경제적 여유’(55.9%)를 꼽았다. 그 다음은 ‘정신 및 신체 건강 관리’(18.3%), ‘내 집 마련’(7%), ‘연애 및 결혼’(6.6%), ‘시간적 여유’(6.1%), ‘여행’(3.9%), ‘다이어트 등 외모 관리’(2.2%) 등이었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매우 컸다. 60대 이상을 빼놓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경제적 여유’를 꼽았다. 아무래도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 60대 이상은 ‘정신 및 신체 건강 관리’를 우선으로 선택했다. 잡코리아·알바몬의 설문 조사 결과도 ‘경제적 여유’와 ‘취업ㆍ이직’ 다음으로는 ‘가족들의 건강’ ‘결혼, 연애 등 솔로탈출’, ‘가정의 화목과 안녕’ ‘로또당첨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제기한 민간사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운영위가 열렸지만, 국민 의구심 해소와는 거리가 먼 소모적 정치공방 성격이 짙었다.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시작된 운영위는 한국당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일명 김용균 법) 등 법안 처리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을 연계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수석 출석을 지시함에 따라 열렸다. 민정수석이 운영위에 나온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김 수사관의 폭로 이후 혼란이 한 달가량 지속하고 운영위가 어렵사리 열린 만큼 국민은 의원들의 생산적 사실 규명 노력을 기대했다. 그러나 결과는 실망 자체였다. 한국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피해자라면서 김정주 환경산업기술원 전 본부장의 녹취록을 틀었지만, 그는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23번 후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3년 임기도 정상적으로 마친 것으로 확인돼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하기엔 머쓱한 데가 있었다. 한국당이 준비를 충실히 했는지 의구심이 들게 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조 수석과, 그와 함께 출석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엄호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 의혹 규명을 위해 앞장섰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한 해를…
경기도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일상이 ‘작품’이 되고 마을이 ‘무대’가 되고 관계가 ‘문화’가 되는 생활문화의 살아있는 축제 한마당. 경기도 생활문화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이 시행 4년째를 맞아 경기문화재단이 주민주도의 생활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한 정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문화 플랫폼’은 경기도 내 생활문화 거점 맞춤형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생활문화 기반 확산, 생활문화 동호회 및 공동체 지원을 통한 생활문화 일상적, 자발적, 창조적 문화활동 확산 도모, 생활문화 코디네이터 및 활동가 육성을 통한 생활문화매개자 역량강화, 경기도 대표 축제 개발 및 운영을 통한 차별화 및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수행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2016년 사업 첫발 생활문화 기반 확산·공동체 지원 1년차때 16개 플랫폼 거점으로 발굴 3년간 51개소 거점으로 사업 확산 올해 시행 4년차 맞아 사업 더 확대 동호회·코디네이터 육성 진행 향토의 생활문화 있는 그대로 존중 지역주민 자발적 참여 이끌어…
우리는 지금 자유로운가? 또 자유의 무게는 스스로 감당할 만한가? 혹은 자유의 획득과 함께 전체로부터 분리된 ‘개인’은 고독하고 불안하며 무기력에 빠져서 결국 얻었던 자유를 다시금 반납하지는 않았나? 그리고 지금 사랑하고 있는가? 그런데 사랑하는 방법과 기술을 배워본 적은 있는가?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소유냐 존재냐?’ 등은 널리 읽혀진 에리히 프롬(1900~1980)의 대표저작이며 위 질문들은 그의 책 속에서 다뤘던 문제들이다.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일원이었던 프롬은 히틀러의 탄압을 피해서 미국에서 활동했다. 사회심리학과 정신분석학자인 그의 저술들이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각광받았음에도 정작 심리학계는 물론 당시 세계를 양분하고 있었던 미국과 소련 그 어디에서도 환영받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이유는 미국에서는 그가 칼 막스의 사회주의 이론의 계승자임을 자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련의 스탈린을 비롯해서 후르시초프에 이르기까지 막스의 사회주의를 왜곡시켜 물질주의화시킨 한계성을 강력히 비판했기 때문이다. 프롬의 사상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칼 막스로부터 주된 영…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한다’는 뜻을 가진 ‘소통(疏通)’. 최근 우석제 안성시장의 ‘소통행보’가 공직사회는 물론이고, 시민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취임 초기 우 시장에 대한 평가는 행정경험이 없다는 점 때문에 우려를 나타내는 부류와 함께 축협 조합장의 오랜 경험에 대한 기대치와 정치 초단의 열정이었다. 그러나 요즘 우 시장에 대해 시민들은 ‘소통의 달인’이란 표현을 종종 쓰는 듯하다. 그만큼 소통의 중요성을 우 시장이 잘 알고 있다는 것으로 들리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이야기들은 우 시장이 업무시간이 지나면 수행비서도 동행하지 않은 채 관용차가 아닌 본인 차량을 직접 운전하면서 ‘민심(民心) 읽기’에 공을 들여오고 있는 결과로 비춰진다. 공직사회에서도 우 시장에 대한 평가는 ‘들어주는 대응’과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민원 해결’ 등 소통과 관련된 말들이 많다. 일부 공직자들은 “우 시장의 민원 해결의 기본은 들어주는 것이며,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민원인을 설득…
최근 강릉펜션 가스누출사고, KTX강릉열차 탈선,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고양 백석역 열송수관 파열, 종로 고시원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로 국민들은 불안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무술년 한해를 보내야만 했다. 이처럼 다사다난한 무술년이 지나가고 새해 기해년을 맞이하는 소방공무원의 마음가짐은 ‘국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지켜내야 할까’라는 것으로 힘찬 출발을 다짐할 수 있다. 이런 다짐 속에서 ‘사람이 먼저인 나라,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소방안전대책과 국민행복소방정책이 펼쳐 나가야 한다고 제언하고 싶다. 첫째, 재난 관리의 초점을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선제적으로 예방중심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둘째, 선제적 재난 대응태세 확립으로 재난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대형화재 대비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상시적이고 종합적인 대응태세 확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셋째, 재난취약계층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복지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독거노인 등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및 전기, 가스 등 합동안전점검, 주거용비닐…
돼지를 뜻하는 한자만도 20가지가 넘는다. 상형문자인 시(豕)는 제사용 돼지이며 한자 부수로도 쓰인다. 집 가(家)도 豕에서 유래했다. 옛날에는 돼지를 집에서 길렀기 때문이다. 가축으로서 돼지는 돈(豚)인데, 복어가 하돈(河豚), 돌고래는 해돈(海豚)인 게 흥미롭다. 저(猪)는 주로 암퇘지나 멧돼지, 해(亥)는 12간지의 돼지다. 2019 기해년(己亥年)은 60년 만에 오는 황금돼지 해다. 그냥 돼지도 좋은데 황금돼지니 얼마나 더 좋을까. 그러나 사실 황금돼지는 없다. 12간지상 돼지해는 을해, 정해, 기해, 신해, 계해의 5가지로 모두 60년 만에 한번 돌아오며 색으로 나타내면 綠(을), 赤(정), 黃(기), 白(신), 黑(계)이니 굳이 따지자면 기해를 황색과 연관 지어 만들어낸 호사가들의 작명(作名)인 셈이다. 돼지는 좋은 이미지의 덕담이 많다. 먹성이 좋고 새끼를 많이 낳아 식복(食福)과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치부되곤 한다. 심지어는 종묘에서 제사를 지낼 때도 돼지고기가 빠지지 않았는데 돼지는 양식이라고 생각해서다. 어쨌거나, 돼지해에 태어나면 복이 많다는 속설 때문이었을까. 우리나라에서 주민등록상 1971년생(돼지띠) 인구가 94만4179명으로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