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2조 원이 넘는 자금을 조달 받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 채무 우려를 해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장기펀드 2조 3000억 원이 지난 6일 기표 완료됐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메리츠 금융그룹에서 조성했던 1조 5000억 원을 모두 상환했으며,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PF 우발채무 2조 원도 해소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부채비율을 2022년 말 대비 2023년 말 현재 약 31%를 줄였고, 차입금 1조 원과 차입금의존도 약 9%를 줄이며 재무안정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날 메리츠 금융그룹과 신규 약정 체결을 통해 약 5000억 원의 자금을 장기로 추가 확보했으며, 이로써 총 2조 800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해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과 맺은 장기펀드 기표로 재무 안정성을 한층 더 강화했고,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안전 관련 이벤트를 기획했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과 함께 8일부터 4월 30일까지 ‘안전 진단&안전 다짐’ 온라인 이벤트(릴레이 인증샷 캠페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예방의 핵심 요소인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진단하고 지원하는 사업인 '산업안전 대진단'에 많은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는 ‘안전이 일상에 스며든다’는 의미로 '安며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벤트 참여 시 ‘안전 다짐’을 남겨 다시금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사업주나 근로자 등 사업장 관계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산업안전 대진단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산업현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사업장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
우리은행이 고객 자산관리 기준을 '상품 판매'에서 '고객 만족'으로 전환하고 자산관리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사태로 은행권에 대한 신뢰가 추락한 가운데, 신뢰성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 ▲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 ▲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토탈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 세미나 확대 ▲완전판매를 위한 'Warm heart, Cool head' 등으로 구성된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먼저 우리은행은 수익률 등 상품 판매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수익성, 안정성, 효율성까지 반영한 상품을 선별해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영업에 나선다. 고객 투자성향과 상품별 위험등급을 연계한 자산배분전략 모델을 개발하고 이와 연계해 고객별로 예금부터 채권·펀드·파생결합 증권 등을 조합한 맞춤형 투자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자체 개발한 투자상품…
CJ제일제당이 HD현대케미칼에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인증(ISCC PLUS) 대두유와 폐식용유를 바이오 원료로 공급한다. ISCC PLUS인증은 글로벌 재생 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 제도다. 식품 원료로 인증을 획득한 것은 CJ제일제당인 국내 기업 중 최초다. 이번에 인증 받은 대두유는 바이오 원료로 원유 구매·정제·제품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 고려됐다. 산업계 다방면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해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HD현대케미칼에 ISCC PLUS 인증 대두유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납품하는 동시에 자원 선순환 체계를 함께 구축했다. HD현대케미칼은 이 원료를 활용해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생산하고 CJ제일제당은 이를 다시 공급받아 가정간편식(HMR) 용기와 포장재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7일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원료가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기업간거래(B2B) 시장
"정밀안전진단을 요청했으나 누수가 난 부분만 해결하려고 하고 있어 불안해요. 안정성이 확보되기 전까진 입주할 수 없습니다." (입주 예정자 A씨) 금호건설이 시공한 '수원금호리첸시아퍼스티지'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누수 근본 원인 규명 없이 입주를 강요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지하주차장 누수, 균열, 우천 시 바닥 꺼짐 등 심각한 하자를 지적하며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입주를 거부하고 있다. 7일 수원금호리첸시아퍼스티지 입주자대표회의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 2월 26일을 입주 지정일로 정하고 입주를 독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한 세대도 입주하지 않고 있다. 앞서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월 진행된 사전 점검 과정에서 지하주차장 누수, 균열, 두꺼비집 스파크, 스프링클러 부실, 우천 시 바닥 꺼짐 등 다수의 심각한 하자가 발견됐다. 입주 예정자들은 당시 하자가 단순한 마감 문제가 아닌 건축물의 안전성까지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강력한 항의를 벌이다 지난 1월 30일, 수원시청 앞에서 '준공승인' 반대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입주 예정자들은 금호건설 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금호건설이…
국세청이 경기 침체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경기 위축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귀속 연말정산 환급금을 최대한 앞당겨 3월 내에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애초 이달 말일까지 예정했던 일괄환급은 19일로 앞당겼다. 개별환급 역시 4월 11일까지 계획했던 것을 오는 29일로 지급 기한을 좁혔다. 조기 환급 대상은 오는 11일까지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를 제출하고 연말정산 환급금 지급을 신청한 기업이다. 다만, 아직 기업이 환급 신청을 하지 않고 올해 2월분 납부할 세액과 정산하거나 기업 자금으로 미리 지급하는 경우 근로자가 실제 환급금을 받는 날은 개별 기업 자금 집행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업 부도·폐업·임금체불로 근로자가 직접 지급을 신청하는 경우 ‘홈택스’를 통해 서면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오는 22일까지 신청하면 29일까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 결과 근로자 1409만 명에게 10조 9000억 원의 환급이 발생해 1인당 평균 77만 원을 환급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세정 지원을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오는 20일 관내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의료기기 업무 설명회’를 과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 준수사항 및 주요 적발 사례 ▲의료기기 GMP 심사 주요 보완 사례 등에 대해 실제 사례 중심으로 상세히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함께 참여해 ▲2024년 의료기기 제조·유통관리 기본 계획 ▲의료기기 품목 갱신제도 운영 계획 ▲의료기기 품질관리 및 전주기 기술지원 사업 등에 대해 직접 안내한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업계의 의료기기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수준과 전문성을 높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기기를 국민에게 공급함으로써 국민 보건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어린이 전용 플랫폼인 ‘아이들나라’ 콘텐츠를 경기·강원 지역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수업 ‘늘봄학교’에 제공한다. 아이들나라의 콘텐츠를 활용한 늘봄학교는 올해 1학기 동안 경기·강원지역 내 30여 개 초등학교,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수업 전후로 학습을 제공하는 방과 후 수업과 돌봄을 통합한 교육 돌봄 서비스다. 늘봄학교는 올해부터 전국 확대될 예정이지만 담당 인력과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아이들나라는 서정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육기업 이티에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경기·강원 지역 ‘늘봄학교 초1 맞춤형 운영사업’을 수주했다. 아이들나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서정대학교는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적용을, 이티에듀는 현장 모니터링과 창의과학 프로그램 기획 등을 각각 맡는다. 이번 늘봄학교 참여를 통해 아이들나라는 자체 제작한 영상 콘텐츠인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에그박사와 자연친구들, 유삐와 친구들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방과 후 수업이 학습 위주로 진행됐던 반면 아이들나라의
Sh수협은행이 국내 최초로 1000만 낚시인을 위한 신용카드 ‘락씨(樂SEA) 카드’를 출시했다. 7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락씨카드의 주요 서비스는 ▲낚시어선 승선비 10% 할인(‘어신’ 앱 사용시) ▲온/오프라인 제휴 가맹점에서 낚시용품 구매시 금액 제한없이 2~5% 할인 ▲편의점 할인 ▲주유 할인 등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락씨카드는 수협은행이 추진 중인 미래혁신사업 ‘바다 관련 콘텐츠 및 서비스 개발’의 일환에서 기획됐으며, 국내 1천만 낚시인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낚시인 눈높이 맞춤형 혜택과 서비스를 담았다”고 전했다. 락씨카드 할인을 제공하는 제휴 가맹점은 ▲어신 ▲제이에스컴퍼니 ▲루디프로젝트 등 온라인몰과 ▲제주낚시점 ▲피싱매니저 ▲도마뱀피싱 ▲에프마켓 ▲베리잼(온/오프라인) 등 오프라인몰이며 추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낚시 전문점으로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락씨카드는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과 수협 회원조합 영업점에서 가입요건 충족시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모바일뱅킹인 수협 파트너뱅크 앱, 웹뱅킹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락씨카드는 수협은행이 BC카드 정회원사 가입을 기념해 출시한 1호 신상품으로 BC브랜드로 출시되며, 낚시 관련…
신협중앙회가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를 포함한 7명의 전문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앞서 신협중앙회는 지난달 제51차 정기대의원회에서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와 검사·감독이사를 포함한 전문이사 7명을 선임했다. 신임 전문이사의 임기는 이달 1일부터 오는 2028년 2월 29일까지 4년이다. 손성은 신용·공제사업대표이사는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장, 구조개선정책단장 등을 역임했다. 손 대표는 취임식에서 "한 사람의 신협인으로서 신협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신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선임된 이희준 검사·감독이사는 금융감독원 임원실 부원장보, 저축은행검사국 국장, 상호금융감독실 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이사는 "조합의 건전성 제고라는 검사감독 본연의 역할 수행을 강화하겠다"며 "잠재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현실화한 위험에는 엄중하게 대처해 신협의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법조인, 대학교수, IT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비상임 전문이사 5인(김경수·김상현·명순구·이원준·정두화)도 임기를 같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