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유로 등 주요 지역에서 물가둔화 속도가 더뎌지면서 각국의 기준 금리 인하 시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최근 한국·미국·유로지역의 디스인플레이션 흐름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주요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 추세가 크게 완만해진 가운데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순조롭게 수렴해 갈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지난해 말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유로지역 등 주요 선진국의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면서 연말 연초에 중앙은행과 시장은 2024년도 물가전망을 하향 조정했는데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미국은 지난달 CPI상승률이 3.1%로 전월(3.4%)대비 둔화됐지만 근원서비스물가의 상승모멘텀이 확대되면서 시장 예상(2.9%)을 상회했다. 유로지역은 지난해 11월 2.4%까지 낮아졌다가 올해 1월 2.8%로 반등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를 기록한 이후 둔화 흐름을 재개해 올해 1월 2.8%까지 낮아졌으나 여전히 지난해 7월(2.4%)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들 국가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공통적으로 주춤한 모습
쿠팡은 오는 3월 3일까지 간절기를 맞아 바람막이 등을 최대 75%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아우터웨어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트렌치 코트 등 1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간절기 아우터를 파격 혜택가에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마인드브릿지, 노스페이스, 나인, 휠라 등이 있다. 패션 트렌드를 반영해 금주의 키워드로 ▲바람막이 ▲캐주얼 재킷 ▲블레이저 3가지를 선정해 각 키워드에 해당되는 다양한 아우터를 한곳에 모아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게 기획해 쇼핑 편의와 재미를 높였다. 간절기 아우터 스타일링을 소개하는 ‘스타일링 추천 아이템’에서는 티셔츠, 니트웨어, 데님팬츠, 원피스, 플랫슈즈, 크로스백 등 다채로운 패션 아이템을 제안한다. 쿠팡 관계자는 “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을 담아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쿠팡에서 다양한 패션 아이템과 함께 멋지고 예쁜 스타일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SK에코플랜트가 소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플랫폼 기반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 Virtual Power Plant) 기반 전력중개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전력거래소 주관 하에 진행된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을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이행능력시험은 기상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어함으로써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의 간헐성·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절차다. 이 시험을 통과해야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일부터 모의 운영이 시작될 예정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전국에 약 170개의 전력중개사업자가 있지만 이러한 기술력을 갖추고 제주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10곳 미만”이라며 “2025년 전국 확대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제주 시범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참여를 위한 자원 구성을 완료하고, 이번 이행능력시험에 참여했다. 시험 통과를 위해선 예측치 대
편의점 CU가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한 달간 빅워크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걸음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그동안 CU는 매년 삼일절, 광복절 등에 맞춰 ‘다시 읽는 독립선언서 챌린지’, ‘815버추얼 런’, ‘달려라 대한민국’, ‘Move for 815’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애국 이벤트를 꾸준히 전개해 왔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CU의 자체 커머스앱 포켓CU를 통해 연결되는 빅워크 앱에서 걷거나 달려 누적한 걸음 수를 CU ‘함께 걷자, 대한민국’ 캠페인에 기부하면 된다. 기부 참여 후 발급되는 인증서를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목표 걸음 수 10억 보 및 캠페인 참여 인증 인스타그램 게시물 310건을 달성하면 CU는 1000만 원을, 빅워크는 300만 원을 출연해 총 1300만 원을 기부한다. 해당 후원금은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돼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 기금으로 사용된다.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고객들과 함께 기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보여주시는 작은 관심과 실천이 이 나라를 있게 한 유공자 및 유족분들에게 큰
KB증권이 BC카드가 운영하는 ‘페이북’ 앱에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오픈했다. 27일 KB증권에 따르면 양 사의 제휴를 통해 페이북 앱의 ‘THE부자’ 메뉴 ‘불리기’ 탭에 증권 정보와 투자 서비스가 추가됐으며, 페이북 앱에서 KB증권 계좌(CMA/종합위탁)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드 사용과 연계해서 소액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천원부터 투자하는 국내주식/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소수점 매매 가능한 종목들을 구매기간, 구매주기, 금액을 고객이 정하여 정기적으로 구매해 주는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KB증권의 대표 MTS ‘KB M-able(마블)’을 통해 출시된 지 약 1년 동안 누적 조회수 214만을 돌파했던 ‘오늘의 콕’ 투자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증시동향을 전하는 1분 브리핑 서비스 ▲글로벌 투자대가 따라하기 ▲국내주식 고수의 Pick 서비스 ▲다양한 해외ETF 정보 등이 있다. 향후에는 KB증권의 발행어음 판매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페이북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 Tribe장은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들이 페이북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가 27일부터 2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KBIS 2024(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4)'에 참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 올해 60주년을 맞은 KBIS는 전 세계 6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럭셔리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빌트인 라인업과 차별화된 AI 기능이 돋보이는 '비스포크(BESPOKE)' 가전 신제품을 미국 시장에 소개한다. 데이코는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트랜지셔널(Transitional) 라인으로 나눠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춘 제품들을 제안한다. 올해는 주방 가구장이나 싱크대, 아일랜드 식탁 등의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카운터 타입의 냉장고와 와인냉장고가 도입된다. 미국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족∙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방이 교류의 공간이 되고, 이에 따라 아일랜드 식탁을 적용하는 주택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AI 기능과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경험을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도 선보인다. ▲카메라로 식재료의…
신협중앙회가 올해 신협 조합이 납부하는 예금자보호기금 보험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신협은 지난 26일 기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신협, 농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관은 시중은행과 달리 각 중앙회를 통해 독립적으로 예금자보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은 관련 법령에 따라 2004년부터 설치됐다. 현재 상호금융기관 중에서 최고 수준의 기금적립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협은 2019년부터 기금의 안정성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목표기금제를 도입하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목표적립률을 달성했다. 2023년까지는 매년 보험료의 40%를 감액해왔다. 올해는 예금자보호기금이 부보예금에 대한 목표적립률 상한을 초과해 제도 도입 후 최초로 보험료 전액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희준 신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장(검사감독이사)은 "신협중앙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예금자보호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며 "앞으로도 전국 868개 신협의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신협 예금자보호기금의 보험료 면제로 신협의 내부유보와 자본확충 여력이
하나은행이 지난 26일 파운트투자자문과 퇴직연금 상품의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양 사는 향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적립금에 대한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성공적 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퇴직연금 운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퇴직연금 특화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파운트투자자문은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활용해 투자일임,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핀테크 기업으로, 자체 모바일 앱 ‘파운트’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 등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중한 연금자산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글로벌 음료 브랜드 펩시와 함께 'MZ 파티타임'을 주제로 한 콘셉트 스토어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챌린지스토어점을 펩시 콜라보 콘셉트 매장으로 꾸미고 3월 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경험과 이색 문화를 즐기는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고객들과 소통고 새로운 편의점 쇼핑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스테디 음료 브랜드 펩시와 손잡고 이번 콘셉트 스토어를 마련했다. 새로워진 펩시 디자인이 적용된 세븐일레븐X펩시 콘셉트 스토어는 파티룸, 야광입구, 야외 포토존, 캡슐뽑기 등의 코너로 구성됐다. 펩시 콘셉트 스토어의 메인 공간은 '파티룸'이다. 파티룸 안에서는 친구, 연인끼리 사진촬영을 즐길 수도 있고 벽면의자에 앉아 펩시 제품을 마시며 담소도 나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입구는 밤에도 빛을 내는 야광 입구로 꾸몄다. 입구 옆에는 세븐일레븐과 펩시 로고로 꾸민 월(배경)과 펩시 전속 모델의 등신대가 설치된 야외 포토존도 마련했다. 펩시 제품 구매 고객들을 위한 캡슐 뽑기 공간도 마련했다. 펩시 콘셉트 스토어 매장에서 펩시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전용 코인을 받아 다양한 펩시 굿즈가 들어있는 캡슐 뽑기…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로 인한 사업성 불확실성이 현실적인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5월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으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1980~90년대에 조성된 1기 신도시는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통과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과 고금리 시대 진입은 재건축 사업의 사업성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분담금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주민들의 재정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고금리로 인해 건설사의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면서 사업 참여를 망설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삼익맨숀' 재건축조합과 서초구 잠원동의 서초구 신반포27차 재건축사업 시공사 입찰에서 건설사가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아 유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10대 건설사들은 1기 신도시 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도, 사업성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