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9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1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 코레일과 FA컵 결승 2차전 티켓을 2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예매시 2천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FA컵 통산 4회 우승(2002, 2009, 2010, 2016년)으로 포항 스틸러스와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수원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FA컵 통산 최다 우승 클럽 등극을 노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네 차례 우승을 모두 원정에서 거둔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수원은 홈에서 치른 FA컵 경기에서 무패행진(19승7무, 승부차기 무승부 반영)을 달리고 있다. 수원 소속으로 FA컵 최다출전(29경기), 최다득점(9골), 최다도움(11도움) 기록을 보유한 캡틴 염기훈은 FA컵 역사상 최초로 FA컵 3회 MVP 등극에 도전한다. 염기훈은 지난 2일 화성FC와 준결승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4골1도움을 기…
2019 동계 데플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23일 오전 11시30분 이천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최종길 국가대표선수단장(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을 비롯해 경기단체, 후원사 관계자, 선수, 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9 동계 데플림픽은 오는 12월 8일부터 2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27개국에서 6개 종목에 1천여 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4개 종목에 50명의 선수단(선수 16, 경기임원 8명, 수어통역 7명, 본부임원 14명, 지원단 5)이 출전한다. 동계 데플림픽은 1949년 오스트리아 제펠트에서 최초로 개최됐고, 우리나라는 2015년 러시아 한티만시스크에서 개최된 제17회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한 바 있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컬링,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며 컬링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길 선수단장은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으며 국민이 대표팀 선전을 기원한 만큼…
장현수(28)가 뛰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남태희(28), 정우영(30)의 소속팀 알 사드(카타르)를 따돌리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올랐다. 알 힐랄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알 사드에 2-4로 패했다. 그러나 2일 원정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던 알 힐랄은 두 경기 합계 6-5로 앞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우승한 2017년 이후 2년 만에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른 알 힐랄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우라와 레즈(일본)의 승자와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1991, 2000년(당시는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우승팀인 알 힐랄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포항 스틸러스와 더불어 3회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세운다. 알 힐랄의 장현수, 알 사드의 남태희와 정우영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1차전 원정 대승으로 여유가 있었던 알 힐랄이 전반 13분 살렘 알 다우사리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더 굳혔다. 알 사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17분 아크람 아피프의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39위·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스트방크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밀로시 라오니치(32위·캐나다)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물리쳤다. 이날 정현이 꺾은 라오니치는 2016년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해 윔블던 준우승, 호주오픈 4강의 성적을 냈다. 이달 초 일본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2회전에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18위·캐나다)-안드레이 루블료프(22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수에서 1-10으로 열세를 보였지만 1, 2세트에서 모두 상대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던 정현은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고 4-4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는 세트 포인트까지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포핸드 위너로 포인트를 따내 고비를 넘겼고 이후 게임스코어 5-5에서는 연달아 2게임을 획득하며 1시간 44분간 이어진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은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올 시즌 맹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실었다. 지난 8일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최지만은 팀 분위기 메이커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 시즌 특유의 친화력과 흥을 뿜어내며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과장된 세리머니와 밝은 표정, 거침없는 제스처는 최지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최지만의 활발한 성격이 탬파베이의 올 시즌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한다. 미국 매체 디애슬래틱은 23일 탬파베이 구단의 2019시즌을 결산하며 자체적으로 분야별 수훈선수를 꼽았다. 최지만은 ‘올해의 팀 동료 감투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탬파베이 관중들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 4차전 홈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던 최지만의 이름을 연호했다”며 “최지만은 클럽하우스에서 제 역할을 다 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막판 탬파베이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전설’ 차범근의 유럽 프로축구 한국인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전체 득점을 5골(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골·챔피언스리그 3골)로 늘렸다. 이는 손흥민의 유럽 프로축구 1부리그 통산 120, 121호 골이기도 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 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한 골만 더하면 차 전 감독을 넘어선다. 2010~2011시즌 독일 함부르크 소속으로 유럽 1부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터뜨렸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첫 시즌을 빼곤 매년 20골 안팎의 득점을 올리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멀티 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이끈 손흥민(27)이 현지 언론의 극찬과 함께 최고 평점을 받았다. 영국 BBC는 2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간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이 끝난 후 손흥민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전반 16분과 44분 연이어 골을 터뜨려 팀의 5-0 대승을 이끈 손흥민에게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며 “토트넘 경기력 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치켜세웠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팀 내 최고인 평점 9점을 부여했다. 2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에릭 라멜라도 손흥민과 함께 9점을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에서도 손흥민은 평점 9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초반부터 플레이에 활기가 넘쳤다. 라멜라와 더불어 토트넘이 대승한 원동력이었다”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케인(10점)에 이어 2위인 평점 9.8점을 줬다.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차전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2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신예 좌타자 후안 소토(21)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 내셔널스에 역사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워싱턴은 2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막을 올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4로 꺾었다.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한 워싱턴은 창단 이래 처음으로 올해 내셔널리그를 제패하고 WS에 올랐다. 이어 2년 만에 WS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휴스턴을 제물로 역사적인 WS 첫 승리를 1차전에서 따냈다. 승리의 주역은 워싱턴의 데뷔 2년 차 4번 타자 소토였다. 소토는 올해 가을 야구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의 가공할 성적을 낸 휴스턴 우완 강속구 선발 투수 게릿 콜을 두들겨 3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1차전 선발의 막중한 책임을 띠고 마운드에 오른 맥스 셔저(워싱턴)와 콜 두 대투수는 정규리그 때 보인 위력적인 모습을 잃고 초반부터 고전했다. 휴스턴이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 톱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호세 알투베의 좌전 안타로 엮은 무사 1, 2루를 엮고,
2019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K리그1 파이널B에 속한 경인지역 연고 팀들의 최종 성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잇따라 잔류에 성공하며 ‘잔류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에도 잔류에 성공할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현재 팀별로 남은 경기는 4경기뿐으로 팀마다 ‘막판 뒷심’이 절실한 시기다. 경인지역 팀들은 모두 파이널B에 속해 있다. 수원 삼성이 11승10무13패, 승점 43점으로 8위에 올라 있고 성남(승점 38점·10승8무16패)과 인천(승점 29점·6승11무17패)이 9위와 10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주말 경남FC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B에서 순위가 가장 높은 7위 상주 상무(승점 49점·14승7무13패)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하며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남겨뒀다. 성남은 인천에 1-0으로 덜미를 잡히며 상주, 수원과 격차가 벌어지긴 했지만 아직 추격의 기회가 남아있고 인천은 성남 전 승리로 승점 3점을 보태며 경남(승점 28점·5승13무16패)을 제치고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SK 와이번스가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선다. SK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5명의 선수를 방출한 데 이어 다음 달에 열리는 2차 드래프트 후 추가로 선수단을 정리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22일 “투수 장민익과 정혁진, 포수 이동근, 내야수 강동권, 외야수 류효용에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방출을 통보했다”며 “11명의 신인선수가 합류하는 만큼, 선수단 정리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민익은 신장 207㎝의 국내 최장신 선수로 2010년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방출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입단 테스트를 통해 SK에 입단했지만,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다시 무적선수가 됐다. SK 선수단은 다음 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훈련을 시작하며 다음 달 초 호주 캔버라로 떠나 11월 30일까지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