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역전승의 물꼬를 트고 포스트시즌 출전에 총력을 퍼붓는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최지만은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0-4로 끌려가던 4회 1사 1, 3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쐈다. 18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이래 엿새 만에 터진 최지만의 시즌 17번째 홈런이다. 홈런 비거리는 123m로 측정됐다. 최지만은 시즌 타점을 61개로 늘렸다.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욜리스 차신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최지만은 또 6-4로 전세를 뒤집은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수비 시프트를 뚫고 우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쳤다. 곧이어 나온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우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최지만은 팀의 쐐기 득점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7-4로 이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밀어내고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단독 2위가 됐다. /연합뉴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는 처음 2승 고지에 오른 임희정(19)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62위에 자리했다. 22일 이천에서 끝난 KLPGA 투어 올포유·레노마 챔피언십을 제패한 임희정은 지난주 97위에서 35계단이 오른 62위가 됐다. 8월 하이원 리조트 오픈에서 첫 승을 달성한 임희정은 최근 4개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 대회에서 단독 3위를 차지한 신인 조아연(19)도 58위에서 49위로 순위가 올랐다. 고진영(24), 박성현(26), 렉시 톰프슨(미국), 이정은(23), 브룩 헨더슨(캐나다) 순인 1위부터 5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넬리 코르다(미국)가 10위에서 9위로 올라섰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데상트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14위에서 11위로 상승했다./연합뉴스
박강빈(용인시청)이 제8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강빈은 23일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일반부 싱글스컬 결승에서 7분34초45로 김성용(K-water·7분39초56)과 김영훈(수원시청·7분39초76)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여고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장민이(인천체고)가 9분21초52로 공규빈(9분33초11)과 정민하(9분41초03·이상 수원 영복여고)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경량급 싱글스컬에서는 김동현(인천항만공사)이 8분07초82로 백문규(수원시청·8분17초26)와 최형우(충북 충주시청·9분09초71)의 추격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밖에 여대 및 일반 싱글스컬에서는 김슬기(수원시청)가 8분39초07로 이수빈(전남 장성군청·8분37초15)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일반 쿼드러플스컬에서는 윤동헉, 김영훈, 강우규, 이학범이 팀을 이룬 수원시청이 6분46초74로 K-water(6분38초05)와 충주시청(6분38초12)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남녀고등부 쿼드러플스컬에서는 인천체고가 7분29초89와 8분43초46으로 각각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에게 휴식을 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해결사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네덜란드에 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일본 도야마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7차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25-21 22-25 23-25)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 4패(3승)째를 당했다. 네덜란드와의 역대 전적은 10승 10패가 됐다. 이재영이 18점, 김희진이 15점을 올리는 등 한국 날개 공격수들은 네덜란드의 높은 벽에 맞서 잘 싸웠지만 랠리 끝에 높이 올라온 공을 해결할 확실한 공격수가 없었다. 한국은 24일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와 대회 8차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태극전사들이 국내 최종훈련을 시작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23일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갔다. 대표팀은 10월 26일부터 11월 17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9 FIFA U-17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4강 진출로 2015년 칠레 대회 이후 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24개국이 참가하는 올해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프랑스, 칠레, 아이티와 함께 C조에 속해 10월 27일 아이티와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0월 6일 브라질로 떠난다. 최종엔트리는 21명이지만 김정수 감독은 이번에 26명을 소집했다. 이 가운데 다섯 명을 뺀 최종엔트리를 10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도 출전이 가능한지 판단해야 하고, 선수들이 긴장감도 가져야 해 이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집명단에는 최근 독일, 영국 전지훈련에 참여했던 K리그 산하 유스팀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지난해 AFC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한 서재민(서울 오산고)을
2019 제3회 경기도지사배 U12&U15 전국 아이스하키 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안양 근명중과 성남 분당중 아이스하키 꿈나무 선수들을 비롯해 서울, 강원,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등부 6개팀과 초등부(4~6학년) 12개팀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초등부는 ‘Div 1 & 2방식’으로 패자부활전을 도입해 어린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 만의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을 목표로 한다. 또 이벤트경기로 2019 경기도아이스하키협회 국제교류전 제1기 경기도 대표팀의 평가전이 진행된다. 경기도 1기대표팀은 오는 12월 2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벨케피탈컵 월드하키페스티벌에 초청돼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도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2018년도에 경기도 스포츠 꿈나무 캐나다 체험 캠프 참가 이후 계속되는 국제대회 지원 등으로 경기도 소속 선수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 모두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김민성(경기체중)이 2019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민성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이혁민, 장태광, 성우현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3분57초49의 기록으로 울산스포츠과학중(4분03초46)과 인천 삼산중(4분06초31)을 따돌리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둘째날인 지난 20일 남중부 접영 100m에서 55초67로 1위에 오른 뒤 계영 800m에서도 한재혁, 박선우, 성우현과 팀을 이뤄 경기체중이 8분04초48로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한 김민성은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성우현은 계영 800m 1위에 이어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는 백서연, 조윤경, 이서진, 정단비가 팀을 이룬 경기체중이 4분27초85로 서울체중(4분22초37)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초부 혼계영 400m에서는 혼계영 400m 홍승기, 유재선, 최우혁, 김도연이 출전한 안산 고잔초가 5분20초89로 서울 서교초(5분01초26)와 경북 경산서부초(5분12초59)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이 결단식과 종합우승다짐대회를 갖고 정상 수성의 각오를 다졌다. 경기도체육회는 23일 수원 이비스 앰버서더호텔 15층 베르사유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 및 종합우승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도체육회장인 이재명 도지사를 비롯해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도종목단체 회장, 도종목단체 사무국장, 시군체육회 사무국장, 출전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도선수단 총감독인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에게 단기를 전달하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를 스포츠에 적용하면, 페어플레이 그리고 공정한 규칙, 공정한 판정, 성과가 정상적으로 배분되는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다”라며 “이를 토대로 우리 경기도의 힘을 전국에 알려주시고 지금까지 노력한 성과를 바탕으로 반드시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은 “출전선수단은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동료선수들과 성공의 열매를 함께 나누기위해 최선…
박 상 현 전국체전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00회라는 상징성도 있지만 라이벌 서울시의 안방에서 개최되는 만큼 ‘체육웅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종합우승을 달성해야 합니다. 대한체육회에서 전국체전의 시도별 종합시상제를 폐지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 이번 대회가 마지막 종합우승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종합우승 18연패를 달성해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만들겠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특별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 2천87명(선수 1천586명, 임원 501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박상현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라이벌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해 ‘체육웅도’의 진면모를 과시하고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한 획을 긋겠다”고 다짐했다. 박 총감독은 “이번 대회는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을 다퉈온 서울시에서 개최돼 서울시가 개최지 가산점과 대진종목 시드배정 등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2만여점의 점수를 더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서울시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등판에서 데뷔 이후 첫 홈런을 터뜨리고 6번째 도전 만에 시즌 13승(5패)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안타 6개를 허용했고, 1회 솔로 홈런, 7회 투런 홈런을 맞아 실점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ERA)은 2.35에서 2.32로 떨어졌다가 두 번째 피홈런 탓에 2.41로 다시 올랐다. 류현진은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고 6-3으로 앞선 8회 말 케일럽 퍼거슨에게 배턴을 넘겼다. 다저스의 7-4 승리로 류현진은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래 6번째 도전만이자 날짜로는 42일 만에 값진 승리를 보탰다. 다저스가 2년 만에 시즌 100승째(56패)를 거둔 날 승리 투수가 올해 다저스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한 류현진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컸다. 류현진은 올해 안방에서 10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가을 잔치를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