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등판 일정을 하루 미뤘다. 류현진은 22일이 아닌 23일 오전 5시10분 캘리포니아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과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23일 배터리를 이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호흡을 이룬 1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해 최근 4경기의 부진을 씻었다. 그는 마틴과 배터리를 이뤘을 때 올 시즌 평균자책점 1.6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스미스가 공을 받았을 땐 평균자책점 5.81로 크게 흔들렸다. 그런데도 로버츠 감독은 23일 주전 포수로 스미스를 밀어붙였다. MLB닷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숫자(기록)도 중요하지만, 다른 것도 있다”며 “(서로에게) 익숙함을 계속 키워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류현진과 스미스가 서로를 더 잘 알게끔 자주 배터리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9월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7일을 쉬고서 마운드에 오른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br>남단체전·혼복 메달 체면치레 한국 탁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인 제2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000년 들어 최악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남녀 단식과 복식에 나선 선수들이 8강 문턱에서 전원 탈락하면서 일찌감치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수확한 메달은 남자단체전 은메달과 이상수(삼성생명)-전지희(포스코에너지) 콤비가 혼합복식에서 합작한 동메달 등 메달 2개뿐이다. 아시아선수권 메달 2개는 2000년 들어 한국이 따낸 최소 메달이다. 한국은 2000년 도하(카타르) 대회 때 여자복식(이은실-석은미) 금메달을 비롯해 금 1개, 은 3개, 동메달 5개로 최고 성적을 낸 후 2017년 우시(중국) 대회까지 줄곧 3개 이상의 메달을 수확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선 세계 최강 중국의 독주를 저지하지 못한 건 물론이고 일본과 북한,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다.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시험 무대에서 얻은 초라한 성적표다. 그나마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은메달로 체면치레를 했다. 한국은 결승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손흥민(27)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21일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대파했던 토트넘은 시즌 첫 연승을 노렸으나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19일 펼쳐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에서 전반 동안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전에서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2분에는 골대를 살짝 비껴가는 날카로운 슛으로 팀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전반 10분이 넘어가자 레스터시티가 점차 흐름을 탔고 전반 16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윌프레드 은디디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인정되지는 않았다. 상대에게 주도권이 넘어가려고 할 즈음, 토트넘은 빠른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아선수권대회를 4위로 마쳤다. 마지막 경기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해 아쉬움이 남았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1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9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23-25 17-25 25-23 22-25)으로 패했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24위, 일본은 11위다. 전력상 일본에 밀리지만, 8강 라운드에서는 일본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두 번째 한·일전 승자는 일본이었다. 1세트가 아쉬웠다. 한국은 첫 세트 18-18에서 신영석(천안 현대캐피탈)이 속공을, 20-19에서 나경복(서울 우리카드)의 오픈 공격이 성공해 21-19로 앞서갔다. 그러나 일본의 촘촘한 수비에 고전하며 22-23 역전을 허용했다. 23-23에서는 시미즈 구니히로를 막지 못해 2점을 연거푸 내줘 1세트를 빼앗겼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2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3세트에서는 힘을 냈다. 한국은 정지석(인천 대한항공)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나경복과 허수봉(국군체육부대)이 공격을 이끌어 3세트를 따냈다. 최민호(현대캐피탈)와 신영석의…
피겨 여자싱글 김하늘(군포 수리고)이 2019 네팔라 메모리얼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21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지 시리즈 ‘네팔라 메모리얼 2019’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11점에 예술점수(PCS) 60.80점, 감점 1점을 합쳐 119.91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2.59점을 받은 김하늘은 총점 182.50점을 기록,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238.69점)와 사카모토 가오리(일본·194.42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편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는 여자 피겨 싱글 유망주 위서영(군포 도장중)이 4위를 기록했다. 위서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24점, 예술점수(PCS) 52.63점, 감점 1점으로 116.87점을 기록해 쇼트프로그램 26.40점을 합해 총점 180.68점으로 아쉽게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위서영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일정을 마쳤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지서연(도장중)은 총점 1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43위·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청두오픈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다. 23일부터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이 대회 대진 추첨 결과 정현은 1회전에서 주앙 소자(64위·포르투갈)와 만나게 됐다. 1989년생으로 정현보다 7살 많은 소자는 2016년 세계 랭킹 28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투어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지난해 마이애미오픈에서 한 차례 만나 정현이 2-0(6-4 6-3)으로 이겼다. 정현과 소자의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번 시드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21위·캐나다)을 만난다. 2000년생 오제 알리아심은 지난해 이 대회 2회전에서도 정현과 만났으며 당시 오제 알리아심이 2-1(7-6 5-7 6-4)로 이겼다./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명가’ 수원 삼성이 마지막 자존심인 ‘상위 스플릿’ 잔류에 사활을 걸었다. 수원은 2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에 상주 상무와 맞붙는다. 19일 현재 10승9무10패, 승점 39점으로 리그 6위에 올라 있는 수원은 7위 상주(11승6무12패·승점 39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36득점으로 상주(35득점)보다 1골을 더 넣어 6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초반 꼴찌까지 추락했던 수원은 힘겹게 하위 스플릿(7~12위) 순위를 전전하다 7월 10일 처음 6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그나마도 6위와 7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상주와 치열한 6위 싸움을 펼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번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상위 스플릿 잔류에 치명상을 입게 된다. 수원은 2016년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해 7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명가’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고, 지난 시즌에는 6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어렵게 상위 스플릿을 지켰다. 수원은 올해도 사정이 그리 좋지 않다. 호주 출신의 골잡이 타가트가 이번 시즌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타가트에 이어 염기훈이 4골, 데얀이 3골로 팀내 다득점 2,…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0년 프로야구 신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와 함께 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KBO는 지난 18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함께 2020년 프로야구 신인으로 뛸 선수 110명 전원을 대상으로 도핑 검사와 도핑방지 교육을 했다고 19일 밝혔다. KBO가 신인 선수의 전수 도핑검사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BO는 “이번 교육과 검사는 아마추어 선수에서 KBO 리그 선수로 첫발을 내딛는 선수들이 금지약물로부터 보호되고, 공정하고 깨끗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부산, 대전, 광주 4개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KADA에서 도핑방지 교육 전문 강사와 검사관을 파견해 각각 교육과 검사를 담당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야구 KT 위즈는 제3회 KT 위즈팬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가 찍은 명장면’ 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되며 KT 위즈 팬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제는 ‘2019년 KT 위즈와 함께한 최고의 순간’이며 1인당 최대 5점의 디지털 작품을 KT 구단 공식 메일(ktwiz.pr@kt.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가능한 파일 형식은 JPG이고, 공모전 참가자의 이름을 파일명으로 해 1장당 10MB 이하의 이미지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 시에는 본문에 작품 촬영 의도와 사진 스토리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작은 10월 8일 구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게재되며 결선의 과정을 거쳐 10월 1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3명, 장려상 4명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KT 위즈 윈터 점퍼와 선수용 유니폼 등을 증정하고, 최우수상 등 다른 수상자들에게는 KT 위즈 풀 오버, 레플리카 유니폼, 모자 등이 부상으로 주어지며 결선 진출자 전원에게도 KT 위즈 팬북패키지와 사인볼을 선사한다. 당선작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국내 스포츠 최초로 치매가정 지원캠페인에 동참한다. 수원은 오는 21일 오후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상주 상무와 홈 경기에서 아름다운재단과 공동으로 ‘이름을 잊어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름다운재단은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저소득 치매 가정에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재가 치매노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수원이 이 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치매가정 지원 캠페인 동참은 수원의 지역밀착활동인 어깨동무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다. 수원 선수들은 이날 수원지역의 치매 어르신들이 직접 쓴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경기 후 선수들의 실착 유니폼 18벌은 구단 쇼핑몰인 블루포인트(www.bluewingsshop.com)를 통해 판매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재단에 기부되며 나머지 유니폼은 아름다운재단 정기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이날 장외에서 장외 이벤트를 통해 치매가정지원을 홍보한다. 치매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