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팀 추첨… 男팀도 같은 날 할 듯 한국男, 톱시드 中과 한 조 예상 女팀, 亞 2위 태국과 다른 조 될 듯 한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다툴 상대가 28일 결정될 전망이다. 아시아배구연맹(AVC) 경기위원장을 맡은 엄한주 대한배구협회 부회장은 16일 “도쿄올림픽 대륙별(아시아) 예선 8개국의 대진 추첨이 28일 (AVC 본부가 있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 부회장은 이어 “여자팀의 대진 추첨은 28일로 확정됐고, 남자팀은 개최국 중국과 협의 중이라서 유동적인 부분이 있지만 같은 날 대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아시아 예선은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데, 개최지는 남자부 중국 광저우, 여자부 태국 나콘랏차시마로 정해졌다. 대륙별 예선에는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티켓을 따지 못한 8개국이 출전하며, 남녀부 모두 1위만 막차로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이란, 호주, 대만, 중국, 파키스탄, 인도, 카타르와 한 장의 본선 출전권을 다툰다. 아시아선수권 3위를 차지한 일본이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권을 얻음에…
미국프로야구(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내셔널리그(NL)를 제패했다. 워싱턴은 16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7-4로 제압했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3승 2패로 따돌리고 NLCS에 오른 워싱턴은 거침없이 4연승을 질주하고 최초로 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워싱턴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등 3번이나 축배를 들었다. 1969년 창단한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후신 격인 워싱턴은 2005년 연고지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워싱턴 D.C.로 이전했다. 워싱턴은 또 2014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래 5년 만에 와일드카드 팀으로 NL을 석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해 NLCS에서 세인트루이스를 격파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워싱턴은 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세인트루이스를 1회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 무사 2, 3루에서 앤서니 렌던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후안 소토의 1타점 2루타, 이어진 1사 만루에서…
FIFA 회장이 관전 상황서도 노 중계진·노 취재진·노 관중 “가장 비밀스런 경기” 외신 보도 29년 만에 평양에서 펼쳐진 한국과 북한의 축구 국가대표 맞대결에 외신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다만 결과가 0-0 무승부였고, 상세한 내용을 거의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던 만큼 경기 자체보다는 남북 관계의 특수성이나 중계방송·관중이 없었던 이례적인 상황에 더 초점이 맞춰졌다. AFP 통신은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를 마치고 “역사적인, 하지만 비현실적인 월드컵 예선에서 두 팀이 0-0으로 비겼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지켜봤으나 경기장은 텅 비었고, 외부 세계와 거의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는 1990년 10월 남북 통일축구 이후 29년 만에 이뤄진 한국 축구 대표팀의 ‘평양 원정’으로 국내외에서 경기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 중계진과 취재진, 응원단 등의 방북이 무산됐고, 북한이 생중계조차 거부한 데 이어 관중까지 들이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AP 통신은 “한국과 북한의 역사적인 월드컵 예선 경기가 한국에선 ‘미디어 암흑’ 상태에 빠졌다
생중계도 없고 관중도 없이 치러진 한국과 북한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평양 경기 일부 장면이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에 의해 공개됐다. 한국과 북한은 15일 오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요아킴 베리스트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는 이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을 공유했다. 관중 없는 경기장에서 양 팀 선수들이 뛰는 모습 등은 사진에, 국가 연주 및 양 팀 선수들 간 충돌 장면 등은 영상에 담았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경기 전 국기를 앞에 두고 선수들이 나란히 선 가운데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영상에는 “평양에서 한국 국가가 연주되는 희망적이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적었다. 경기가 과열되면서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상황도 있었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엉키면서 분위기가 잠시 험악해지기도 했지만,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과 북한 대표팀의 리영직 등이 적극적으로 말리면서 상황은 금세 정리됐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아이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된다. 오, 그러나 오늘 여기에는 아무도 없다”라며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지고 있음…
“아시아 최초라 더 영광스럽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우승과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목표입니다.”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임성재(21)가 2년 연속 제주도에서 뜻깊은 상을 받았다. 임성재는 16일 제주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 시상식에 참석, 타이 보토 PGA 투어 국제부문 사장으로부터 신인상 트로피인 아널드 파머 트로피를 건네받았다. 그는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PGA 2부 투어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 트로피를 한꺼번에 받았다. 보토 사장이 인사말에서 언급한 대로 마침 제주도 출신인 임성재로서는 공교롭게도 고향에서 2년 연속 큰 상을 받은 셈이 됐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첫 시즌에 우승은 없었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23위에 올라 신인 중에 유일하게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뛰었다. 임성재는 트로피를 받은 뒤 인터뷰에서 “아시아, 한국인 최초라 더 영광스럽고 자부심이 생긴다”며 “2019~2020시즌에는 우승도 하고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까지 나가도록 좋은 모습을…
‘포스트 장미란’ 두 선수 금 도전 박, 81㎏급 여중 한국신 거듭 경신 이, 올해 세계 J선수권 타이틀 방어 ‘포스트 장미란 시대’를 연 박혜정(16·안산 선부중)과 이선미(19·강원도청)가 평양에서 한국 역사(力士)의 힘을 과시한다. 박혜정과 이선미는 18일 김포공항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간다. 이들은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울리는 장면을 상상한다. 중국에 이어 ‘세계 역도 2인자’로 꼽히는 북한은 지난해 5월 2019 아시아유스·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이번 대회는 20일부터 27일까지 평양 류경·정주영 체육관에서 열린다. 북한은 2018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도 유치했지만, 국제역도연맹(IWF)의 권고로 개최를 포기했다. 2017년 10월 IWF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는 여론이 형성했다”며 북한에 ‘대회 반납’을 권고했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세계주니어대회를 치렀다.…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2승1무(승점 7점·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점·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애초 4만명의 북한 관중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뜻밖에 킥오프 때까지 관중이 들어오지 않았고, 끝내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북한이 생중계도 거부하면서 ‘깜깜이 경기+무관중 경기’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4-4-2 전술을 가동했다. 좌우 날개는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나상호(FC도쿄)가 맡은 가운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황인범(밴쿠버)이 나서고 수비형 미드필더는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 좌우 풀백은 김진수(전북)-김문환(부산)이 담당하고, 중앙 수비는 김민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성남시청)이 올해 대한민국 체육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오상욱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제57회 체육의 날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주최로 열린 제57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19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상욱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사브르 남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제패에 힘입어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상욱은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또 초등학교 교사로 학교 배드민턴부 활성화와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한 김희정 포천초 교사는 진흥상을 수상했고 장애 극복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국내대회에서 수년간 100m 1위 등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중국 오픈대회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이기학 씨(포천시장애인체육회 육상선수)는 극복상을 받았다. 함께 진행된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2관왕 정진선(화성시청)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2연패 오
경기도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첫 날 종합 선두로 나서며 2년 연속 종합우승 달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도는 15일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대회 첫 날 금 45개, 은 26개, 동메달 40개 등 총 111개의 메달로 4만6천171.92점을 획득, 개최지 서울시(3만9천597.68점, 금 30·은 27·동 39)와 충북(3만1천832.20점, 금 32·은 25·동 11)을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금 18개, 은 11개, 동메달 21개 등 총 5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점수 2만381.72점으로 선두를 달린 도는 본 대회가 시작된 이날도 2위 서울을 4천700여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질주해 대회 종합우승 2연패 달성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인천시는 금 9개, 은 18개, 동메달 26개 등 총 53개의 메달로 1만8천691.30점을 얻어 종합 11위에 머물렀다. 도는 이날까지 3관왕 7명, 2관왕 5명 등 12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사이클, 역도, 수영 등에서 모두 14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 30㎞ 이내 (Tandem) B(Tandem)…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메달을 딸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3관왕까지 올라 너무 기뻐요. 이번 대회를 위해 도와주신 도장애인사이클연맹 관계자들과 앞에서 이끌어준 양경민 선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15일 강원도 양양종합스포츠타운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독주 30㎞ 이내 (Tandem) B(Tandem)(선수부)에서 파일럿 양경민(도장애인사이클연맹)과 팀을 이뤄 28분56초24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3관왕에 오른 박현미(도장애인사이클연맹·시각장애)의 우승 소감. 박현미는 지난 13일 여자 트랙 독주 1km (Tandem) B(Tandem)(선수부)에서 양경민과 함께 1분17초322로 우승한 데 이어 14일 열린 여자 트랙 스프린트 200m (Tandem) B(Tandem)(선수부)에서도 양경민과 팀을 이뤄 12초17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년 취미생활로 자전거를 즐기다 사고를 당해 시각장애를 얻은 박현미는 자신감을 잃었지만 가족들의 우려에도 도장애인사이클연맹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다시 자전거를 타게 됐고 이번 대회 3관왕에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