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15일 카타르 도하로 출국한다. 강일구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17일부터 26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8개 나라가 출전,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4강에 진출해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하면 곧바로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준우승하면 2020년 4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 예선에 나갈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B조에 편성돼 이란, 쿠웨이트, 바레인을 차례로 상대한다. 4강에 오를 경우 만나게 되는 A조에는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홍콩이 포진했다.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4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낸 아시아 최강 카타르를 4강에서 피하려면 우리나라는 조별 리그에서 1위를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에 25-27로 패한 바 있고, 이란이나 쿠웨이트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한국은 지난 8월 대표팀 주축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개 구단과 K리그2(2부리그) 8개 구단 등 총 20개 구단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라이선스)을 취득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0시즌 K리그와 ACL 대회 참가 자격 부여를 심의하는 클럽자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K리그1 12개 전 구단(강원·경남·대구·상주·서울·성남·수원·울산·인천·전북·제주·포항)이 자격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또 K리그2에서는 10개 구단 중 부산과 아산을 제외한 8개 구단(광주·대전·부천·서울 이랜드·수원FC·안산·안양·전남)이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ACL 라이선스를 얻은 구단은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 최종 성적에 따라 내년도 ACL 출전이 가능하다. 부산은 다음 시즌 ACL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라이선스 자격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산은 다음 이사회까지 시민구단으로 전환을 마치는 것을 조건으로 K리그2 출전 라이선스 취득이 승인됐다. 클럽자격심의위원회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AFC 대회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각종 자료를 제출받아 스포츠·기반시설·인사 및 행정·법률·재무 등 5개 분야에 걸쳐 서류 심사와 실사를…
‘도마 공주’ 여서정(경기체고)이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여서정은 1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열린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도마 여자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해 참가 선수 8명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위였던 여서정의 등수는 올해 세 계단 내려갔다. 예선 성적 5위(14.766점)로 결선에 오른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예선보다 난도를 0.4점 높인 6.2점의 독자 기술 ‘여서정’을 펼쳤다. 그러나 화려한 공중 동작 후 착지 때 주저앉은 바람에 높은 실시점수(수행점수)를 받지 못했고, 0.3점 감점마저 받았다. 1차 시기 점수는 13.933점에 그쳤다. 여서정은 2차 시기에선 난도 5.4점짜리 기술을 펼쳐 실시점수 9.033점을 보태 14.433점을 획득했다. 회심의 신기술로 승부를 건 1차 시기에서 만족할만한 점수를 못 받은 바람에 여서정의 1, 2차 시기 평균 점수도 예상보다 많이 깎였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미국 체조 요정 시몬 바일스가 15.3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시상대의 주인공이 됐다. 바일스는 이번…
다저스·탬파베이 포스트시즌 탈락 류, 평균자책점 2.32 사이영상 후보 MLB 톱투수 FA 대박 계약 기대 최, 떠돌이끝 올해 탬파베이 정착 풀시즌 맹활약 핵심타자 입지굳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2019년 가을은 일찍 끝났다. 그러나 2020년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졌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을 이어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도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을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10일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5차전에서 다저스가 워싱턴에 3-7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면서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14승 5패를 거두며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NLDS에 직행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특히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에는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을 하고 10-4 역전승을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총력전’으로 펼쳐진 NLDS 5차전에도 불펜 대기했지만, 등판 기회 없이 패배를 바라봤다. 만약 다저스가 NLDS 5차전에서 승리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이정은(23·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LPGA 투어는 지난 11일 “이정은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올해 신인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선수들은 2015년 김세영(26), 2016년 전인지(25), 2017년 박성현(26), 2018년 고진영(24)에 이어 5년 연속 LPGA 투어 신인상을 독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6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했고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 8월 스코틀랜드오픈에서 준우승하는 등 신인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 1천273점을 획득한 이정은은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517점을 넉넉한 격차로 따돌리고 올해 남은 5개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 일찌감치 올해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거론된 이정은은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의 성적을 냈고 딱 절반인 10번을 10위 내에 드는 안정감을 보였다. 현재 세계 랭킹 4위인 이정은은 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홈 2경기에 대한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수원은 지난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오는 19일 오후 2시와 11월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K리그1 파이널B 경남FC와 성남FC의 홈 2경기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올시즌을 마감하는 K리그1 파이널에서는 각종 기록 달성에 관심이 높다. 우선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K리그 최다 프리킥골 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지난 6일 슈퍼매치에서 프리킥골을 기록하며 통산 17골로 에닝요과 공동 1위에 오른 염기훈은 K리그1 파이널B에서 K리그 역사에 남을 신기록을 세울 지 관심이다. 또 타가트는 수원 소속 5번째 K리그1 득점왕을 노린다. 현재 16골로 주니오(울산 현대)와 동률을 이룬 타가트는 남은 경기에서 20골 이상을 득점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은 샤샤(1999년), 산드로(2001년), 산토스(2014년), 조나탄(2017년) 등 4명의 K리그1 득점왕을 배출한 바 있다. 한편 수원은 K리그1 파이널B에서 수원의 영원한 팬 故 신인기 씨 추모행사와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수원삼성…
경기도 핸드볼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도 핸드볼은 서울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메달 없이 은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목점수 1천595점으로 서울시(1천227점, 동 2)와 충북(1천164점, 은 1·동 1)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2012년 제93회 대회와 2013년 94회 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이후 5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던 도 핸드볼은 6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도 핸드볼은 남자고등부에서 하남 남한고가 전남 무안고, 대구 경원고, 서울 고대사대부고를 잇따라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결승에서 전북제일고에 27-40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사전경기로 열린 남일반에서는 경희대가 준결승전에서 남자 핸드볼 최강인 경남대표 두산을 만나 15-27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일반에서도 SK슈가글라이더즈가 4강에서 인천시청에 24-25, 1점 차로 석패해 3위에 만족했다. 그러나 여고부에서 의정부여고가 8강에서 인천여고를 만나 17-30으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K리그 구단 중 최초로 페이스북 ‘좋아요’ 수 11만명을 돌파했다. 수원은 SNS 중심의 홍보를 통해 젊은 팬 확보에 성공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해외 구단들의 성공 사례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SNS에 특화된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그 결과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플렛폼인 페이스북에서 국내 구단 중 최다 팬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시대에 맞춰 별도의 영상팀을 구성해 이를 통해 제작된 ‘고교생 오현규의 하루’, ‘호주남자 타가트’ 등의 영상들이 페이스북에서만 매회 3~5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수원은 특히 타가트의 활약에 고무된 호주 팬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타가트의 활약상을 모은 별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영어 자막과 함께 제작해 호주 지역에만 배포하는 등의 맞춤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타가트와 안토니스가 대구전에서 합작한 일명 ‘호주듀오 골’이 호주에서만 3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으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오동석 수원 단장은 “모바일 시대에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
경기도 농구가 4년 만에 전국체육대회 종목우승을 탈환했다. 도 농구는 10일 서울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개, 은메달 2개 등 총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1천993점으로 서울시(1천652점, 금 1·동 1)와 경북(1천217점, 은 2)을 제치고 2015년 제96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도 농구는 대회 초반 여자일반부 용인대가 대구시청에 47-79로 패해 충격에 빠지는 듯 했지만 여고부와 남일반, 남고부에서 선전하며 종목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고부 결승에서는 성남 분당경영고가 경북 상주여고를 88-71로 대파하고 2014년 제95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해 대전여상에게 63-76으로 패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분당경영고는 이번 대회 1회전에서 부산 동주여고를 96-50으로 대파한 데 이어 8강에서 경남 삼천포여고를 88-63으로 제압했고 준결승전에서도 서울 숭의여고를 76-54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등 최강의 전력을 과시했다. 도 농구는 또 남일반 결승에서 경희대가 프로선수들로 구성된 국군체육부대에 66-97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
경기도 골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종목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도 골프는 10일 인천 드림파크CC에서 끝난 대회에서 금 2개, 은메달 2개로 종목점수 1천701점을 얻어 대전시(1천492점, 금 2·은 1)와 서울시(1천400점, 은 1·동 3)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골프는 2014년 제95회 대회 우승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도 골프는 여자부 개인전에서 서어진(수원 수성방송통신고)이 266타로 홍정민(대전여고부설 방송통신고·269타)과 마다솜(서울 한국체대·270타)을 꺾고 우승한 뒤 단체전에서도 손예빈(안양 신성고), 이예원(화성 비봉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536타로 서울선발(545타)과 광주선발(548타)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또 김백준(화성 비봉고), 김윤구, 조우영(이상 안양 신성고)이 팀을 이룬 남자부 단체전에서 550타로 대전선발(540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부 개인전에서도 김백준이 270타로 장유빈(대전고부설 방송통신고·267타)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