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국(인천대)이 제1회 창원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다. 이건국은 9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대학부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8점을 쏴 송민호(인천대·246.2점)와 권협준(동국대·224.5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건국은 이번 대회 남대부 50m 3자세 개인전과 단체전, 50m 복사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공기소총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대회 5관왕에 등극했다. 남일반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최창훈, 정지근, 추병길, 김대선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천866.7점을 기록하며 충북 보은군청(1천864.8점)과 경남 창원시청(1천859.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일반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는 최창훈(경기도청)이 245.3점을 기록해 김다진(창원시청·246.7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대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이건국, 송규동, 송민호, 유승석이 팀을 이룬 인천대가 1천871.7점으로 한국체대(1천873.4점)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US 오픈에서 3회전까진 진출한 정현(23·제네시스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43위로 올라섰다. 정현은 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달 말 170위보다 27계단이 상승한 143위에 자리했다. 또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 본선 1회전에서 기권패한 권순우는 8일 끝난 중국 지난 챌린저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90위에서 81위로 9계단 상승했다. 이는 권순우의 역대 최고 랭킹 기록이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여전히 1∼3위를 지켰고 US오픈에서 준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에서는 애슐리 바티(호주)가 2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1위였던 오사카 나오미(일본)는 4위로 밀렸으며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와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가 2, 3위로 상승했다. US오픈에서 2000년 이후 출생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5위로 올라섰고 한국 선수로는 한나래(인천시청)가 159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정민수기자 jms@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고 있는 KT 위즈가 이번 주 5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오는 12~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NC와 2연전을 치른다. 9일 현재 64승2무64패로 NC(64승1무64패)와 공동 5위에 올라 있는 KT에게 이번 NC와 2연전 맞대결은 가을야구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5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NC보다 1경기를 더 치른 KT는 이번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둬야만 가을야구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다. KT는 시즌 맞대결에서 NC에 5승8패로 뒤져 있고 수원 홈 경기에서도 2승3패로 열세이지만 선발과 불펜진의 안정감을 앞세워 최근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는 만큼 NC 전에서 연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KT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올라와야 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두산 베어스와 2연전을 치른 뒤 수원으로 내려오는 NC에 비해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더욱이 지난 달 말 KBO 사무국인 미리 짠 13일까지의 일정에 비 때문에 취소된 경기 일정을 합친 잔여 경기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KT…
아시아 2차예선 앞두고 기자회견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9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아르차빌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펼친다. 벤투 감독은 “우리 선수들에게 매번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코칭스태프의 몫이다. 경기 중간 어려움도 있겠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면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믿는다”라며 “절대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 아시아 예선은 장거리 이동과 시차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라며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미 1차전을 치러서 승점 3점을 따낸 팀이다.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은 H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꼽으며 “첫 경기는 중요하다. 당연히 준비를 잘해서 최선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어떤 전술을 쓸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해왔단 틀은 변하지 않…
한국 경주마들이 ‘코리아컵’과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해외 경주마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4회 ‘코리아컵(제8경주·1천800m·혼OPEN·3세 이상·총상금 10억 원)’, ‘코리아 스프린트(제7경주·1천200m·혼OPEN·3세 이상·총상금 10억 원)’에서 미국, 영국 등 경마 선진국 출신 경주마들과 맞서 한국 경주마들이 우승을 싹쓸이 했다. 지난 해 이들 대회에서 한국 경주마의 최고 성적은 2위였다. 올해도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 등 PARTⅠ의 경마 선진국들이 참가하고 역대 최고 국제 레이팅 112의 미국 소속 ‘론세일러’가 출전하는 등 강력한 해외 경주마 라인업으로 첫 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제7경주로 펼쳐진 ‘코리아 스프린트’에 이어 제8경주 ‘코리아컵’도 한국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2016년 이후 3년 만에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우승한 박상현(36)이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01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9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30위보다 29계단이 오른 101위에 자리했다. 8일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끝난 JGTO 후지산케이 클래식 정상에 오른 박상현은 2016년 12월 JT컵 이후 2년 9개월 만에 일본 무대 우승을 맛봤다. 대만 신베이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양더 챔피언십을 제패한 장이근(26)도 398위에서 214위로 껑충 뛰었다. 100위 내 한국 선수들은 48위 안병훈(28), 56위 임성재(21), 67위 김시우(24), 79위 강성훈(32)까지 4명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은 주간이라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5월부터 계속 1위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2, 3, 4위를 유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지난주와 같은 8위다./연합뉴스
류현진이 속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다저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2방과 마운드의 역투를 앞세워 5-0으로 이겼다.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3-4로 패함에 따라 다저스는 4에 묶였던 매직넘버를 한꺼번에 줄여 2만 남겼다. 다저스는 자력으로 2승만 보태면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한다. 0-0인 4회 맷 비티가 2사 1루에서 침묵을 깨는 우월 선제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5회에는 안타와 실책으로 엮은 2사 1, 3루에서 코리 시거가 중월 석 점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다저스는 훌리오 우리아스를 필두로 마에다 겐타(3회), 케이시 새들러(7회), 이미 가르시아·애덤 콜라렉(이상 8회), 조시 스보즈(9회) 등 6명의 불펜 투수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0점으로 틀어막고 팀 완봉승을 일궜다./연합뉴스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3개를 터뜨리고 타점 2개를 보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9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6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 득점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5로 올랐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8월 18일 이래 22일 만이자 시즌 9번째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40회로 늘었다. 텍사스는 안타 20개를 몰아쳐 볼티모어를 10-4로 대파했다. 선발 타자 7명이 멀티 히트를, 그중에 추신수를 포함한 4명이 안타 3개씩 쳤다. 1회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1사 1, 2루에서 2-0으로 달아나는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후속 닉 솔락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3회와 5회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8-2로 앞선 6회 2사 2, 3루에서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8회엔 날카로운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텍사스 1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8이닝
레이날드 페드로스(48·사진) 전 올랭피크 리옹 여자팀 감독이 ‘선수 폭행설’에 휘말린 최인철(47) 감독을 대체할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 후보로 떠올랐다. 프랑스 일간지 레퀴프는 8일(현지시간) 페드로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한국 쪽에서 (여자대표팀 사령탑과 관련해) 접촉해왔다”면서 “대표팀 운영 등 감독직과 관련한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년 넘게 여자 대표팀을 이끌어왔던 윤덕여(58) 전 감독의 후임으로 최인철 전 인천 현대제철 감독을 선임했으나 최 감독이 다수 선수를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계약 해지’까지 검토하고 있다. 김판곤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은 최 감독을 상대로 면담 조사를 진행해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확인 작업을 마친 상태다. 축구협회는 최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 내주 초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계약 해지 전이라도 최 감독을 대체할 새 사령탑 후보와 협상을 병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가 접촉한 프랑스 출신의 페드로스 감독은 1993년부터 1996년까지 프랑스 대표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고, 2017년부터 올해 여름까지 리옹 여자팀을 이끌었다. 작년 유럽축
김지찬(평택 라온고)의 양손에는 트로피가 한가득했다. 8일 저녁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된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시상식. 3위로 대회를 마친 한국 청소년 대표팀의 내야수 김지찬은 시상식에서 누구보다 자주 호명됐다. 김지찬은 최우수 타격상, 최우수 수비상, 최다 도루상을 휩쓸었다. 공격·수비·주루 모두 출중한 기량을 인정받았다. 개인상 트로피를 2개 이상 받은 선수는 김지찬 한명뿐이었다. 또한 김지찬은 한국 대표팀 20명 중에서 유일하게 대회 올스타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프로필상으로 키 170㎝인 김지찬은 또래들 어깨 위치에 설 정도로 왜소한 체격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의 활약은 ‘작은 거인’과도 같았다. 김지찬은 조별리그 5경기, 슈퍼라운드 3경기, 3위 결정전까지 한국이 치른 9경기에서 모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가 남긴 성적은 타율 0.528(36타수 19안타) 2타점 11득점. 대회에 참가한 12개국 240명의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가장 많은 안타를 쳤다. 도루도 10개로 압도적인 1위다. 상대 팀 입장에선 김지찬만큼 까다로운 선수가 없다. 잠시라도 방심하면 절묘한 코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