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에페 2관왕 김시은(창현고)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경기도가 16강에서 탈락해 아쉬웠는데 올해 팀이 금메달을 획득해 기뻐요. 개인적으로도 단체전 뿐만 아니라 개인전에서도 우승해 더욱 감격스럽습니다.” 8일 서울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여자고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공주은, 임태희(이상 화성 향남고), 김나경(수원 창현고)과 팀을 이뤄 부산체고를 45-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여고부 에페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오른 김시은(창현고·사진)의 소감. 김시은은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에서 1회전에 울산대표인 중앙여고와 만나 43-44, 1점 차로 아쉽게 패해 탈락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1회전에서 울산을 만나 45-43, 2점 차로 설욕한 게 가장 기쁘다”며 “1회전 통과 이후 선수들이 더욱 신이나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해 전국체전에 처음 출전해 1회전 탈락의 쓴 맛을 봤던 김시은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시은은 전북 군산에서 중학교 1학
경기도 펜싱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도 펜싱은 8일 서울 한양대 체육관에서 끝난 펜싱 종목에서 금 7개, 은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4개의 메달로 2천489점을 획득, 서울시(2천362점, 금 4·은 4·동 10)와 대전시(1천651점, 금 3·은 4·동 4)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도 펜싱은 지난 2006년 제87회 대회부터 2008년 제89회 대회까지 3연패를 차지한 이후 지난 2015년 제96회 대회부터 5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늘렸다. 도 펜싱은 이날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에페 단체전에서 권오민, 김류진(이상 성남 불곡고), 한성민, 민민기(화성 하길고)가 팀을 이뤄 울산고를 45-38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서도 공주은, 임태희(이상 화성 향남고), 김나경, 김시은(이상 수원 창현고)이 한 팀이 돼 부산체고를 45-30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김지영, 서지연, 윤소연, 최수연이 팀을 이룬 안산시청이 전북 익산시청을 45-33으로 제치고 우승…
경기도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18연패 달성이 어렵게 됐다. 도는 8일 오후 8시 현재 서울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45개 정식종목 중 17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08개, 은 93개, 동메달 94개 등 총 295개의 메달로 1만6천294점을 획득, 24년 만에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서울시(2만2천19점, 금 96·은 104·동 95)에 이어 5일 연속 종합 2위를 달렸다. 인천시는 금 45개, 은 47개, 동메달 69개 등 161개의 메달로 1만469점을 얻어 8위에 올라 있다. 도는 이날 끝난 펜싱에서 금 7개, 은 3개, 동메달 4개 등 총 14개의 메달로 2천489점을 획득, 서울시(2천362점, 금 4·은 4·동 10)와 대전시(1천651점, 금 3·은 4·동 4)를 제치고 5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해 종목 7위에 머물렀던 씨름은 금 1개, 은 3개, 동메달 6개 등 10개의 메달로 1천226점을 따내며 경북(1천386점, 금 3·은 4·동 3)과 충남(1천334점, 금 4·은 3·동 2)…
김영진(경기도청) “독일 베를린마라톤을 뛰고 온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아 시차 적응이 안된 상태로 경기에 나서 부담이 컸는데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뻐요.” 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일반부 3천m 장애물경기에서 9분05초66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한 김영진(36·경기도청·사진)의 소감. 김영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부터 이번 대회까지 4년 연속 남일반 3천m 장애물경기에서 정상을 지키며 이 종목에서만 7개의 전국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천m 장애물경기 최고참 선수이기도 한 김영진은 “지난 10년 동안 결과가 좋다보니 다른 선수들에게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많았다”며 “이 종목에 애착이 큰 만큼 4연패를 하고 싶었는데 뜻을 이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하는 선수들보다 나이가 많은 편이라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신경쓰이고, 근력도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내년 경북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남자…
KBL이 2019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36명의 대한민국농구협회 소속 선수 명단을 8일 발표했다. 11월 4일 개최되는 올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는 대학 졸업 예정자인 센터 박정현(고려대), 김경원(연세대), 이윤수(성균관대), 박찬호(경희대)를 비롯해 고려대 3학년생 가드 김진영 등이 참가 신청을 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안양고 포워드 김형빈도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일반인 참가자 자격으로 11명의 선수도 KBL 드래프트에 신청했다. 지난 5일까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3x3 U23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던 김훈과 2017년에 이어 KBL에 재도전하는 브리검영대 출신의 이주한이 포함됐다. 이들은 오는 14일 서울시 서초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될 일반인 실기테스트에서 합격하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종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 행사는 이달 28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다. 트라이아웃과 선수 지명 행사는 11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KBL센터에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예비소집 및 신체 측정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디비전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최지만의 홈런은 3-1로 앞선 3회 말에 터졌다. 최지만은 2사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상대 팀 선발 잭 그레인키의 가운데 몰린 시속 142㎞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을 받은 메이저리그 톱클래스급 투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지만은 이런 그레인키를 상대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최지만이 포스트시즌에서 홈런을 친 건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처음이다. 최지만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삼진 2개를 기록했고, 탬파베이는 10-3으로 대승했다. 디비전시리즈 1, 2차전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의 명운을 안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불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10일 오전 9시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불펜 대기한다. 다저스는 8일 워싱턴에 일격을 당하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해 최종전에 ‘올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8일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투구 수 74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평소 투구 수보다 20~30개 적은 공을 던졌다. 그는 경기 후 디비전 시리즈 5차전이 열리면 불펜 등판해 팀 승리에 힘을 더할 수 있다고 밝혔고,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들은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다저스 불펜 상황은 좋지 않다. 핵심 불펜 마에다 겐타가 1,3,4 차전에 등판했고, 조 켈리는 3차전에서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훌리오 우리아스와 페드로 바에스, 로스 스트리플링은 4차전에서 난타당했다. 대다수 불펜 투수들이 체력과 제구에서 난조를 보여 불안하다. 마무리 투수 켄리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형욱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은 8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한스마르틴슐라이어할레에서 끝난 제49회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49.651점을 획득해 9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 체조는 이번 대회 상위 9개 나라에 주는 2020년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래 8회 연속 올림픽 단체전 무대를 밟는다. 국제체조연맹(FIG)은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1∼3위인 중국, 러시아, 일본에 먼저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줬다. 이어 이번 대회 예선 상위 9개 팀에 출전권을 추가로 줘 올림픽에 출전하는 12개 나라를 확정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영국, 스위스, 미국, 대만, 브라질, 스페인, 독일이 도쿄행을 결정지었다. 남자 대표팀은 ‘도마 황제’ 양학선(수원시청)을 필두로 박민수·이준호(이상 전북도청), 김한솔(서울시청), 배가람(인천시청), 이정효(경희대)로 이뤄졌다. 단체전 예선은 종목별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성적이 좋은 선수 3명의 결과만 추려 6개 종목을 합산하는 방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다툴 상대 팀이 곧 결정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 오후 4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식을 개최한다.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던 최인철 전 인천 현대제철 감독이 ‘선수 폭행설’에 휘말려 사퇴한 후 황인선 감독대행이 지휘한다. 조 추첨식에는 황 감독대행이 참석하지 않는다. 이번 조 추첨식을 앞두고 한국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중국과 함께 2번 포트에 배정됐다. 이에 따라 2개 조로 편성될 조 추첨에서는 한국(FIFA 랭킹 20위)이 1번 포트의 호주(8위) 또는 북한(9위)과 맞붙는다. 3번 포트에 베트남(34위), 태국(39위), 4번 포트에 대만(40위), 미얀마(45위)가 각각 배정됐다. 동일 포트 팀과는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고, 8개 팀이 네 팀씩 A, B조로 묶인다. 2개 조는 내년 2월 3일부터 9일까지 한국(제주)과 중국에서 조별리그를 벌여 조 1, 2위가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플레이오프 진출팀은 A조 1위-B조 2위, B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7·사진)가 세계랭킹을 20계단 넘게 끌어 올렸다. 6일 막을 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이다연(22)과 김지영(23)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한 장하나는 지난주보다 24계단 뛰어오른 세계랭킹 5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4월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 6개월 만에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장하나는 KLPGA 투어 통산 11승째를 거뒀다. 이 대회에서 장하나에 이어 준우승한 이다연은 4계단 오른 40위, 김지영은 14계단 상승한 6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달성됐던 한국 선수의 세계랭킹 ‘1∼3위 싹쓸이’는 1주일 만에 깨졌다. 고진영(24)과 박성현(26)이 1·2위를 지켰으나 이정은(23)이 하타오카 나사(일본)에게 밀려 4위가 됐다. 9위 박인비(31)까지 ‘톱10’에는 한국 선수가 4명 포함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