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상무)가 내년도 선수 모집에 들어갔다. 국군체육부대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1차 상무 운동선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축구와 야구를 비롯해 18개 종목이다. 특히 축구와 야구는 경찰청이 운영 중이던 축구·야구단이 해체됨에 따라 상무 지원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축구와 야구 외 종목으로는 수영과 육상, 양궁, 태권도, 유도, 레슬링, 복싱, 역도, 체조, 테니스, 펜싱, 하키, 사격, 사이클, 럭비, 근대5종 등이다. 지원 대상은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대한체육회 가맹단체와 프로 경기단체에 등록된 만 27세 이하의 병역 판정 신체 등급 3급 이상의 선수이다. 상무는 14일부터 18일까지 지원서를 받은 뒤 서류 전형과 체력 측정, 신체검사, 인성검사를 거쳐 12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군체육부대(☎ 054-559-6013)로 문의하면 된다./연합뉴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역대 가장 화려했다고 얘기하지만 대회에 출전한 시도선수단은 개최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할 정도여서 개최지인 서울시가 손님맞이에 신경을 쓴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지난 4일 화려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대회에 참가한 시도선수단에서 개최지인 서울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시·도선수단의 전체적인 상황을 관리·감독하는 시·도 상황실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아닌 제1주차장 부지에 콘테이너 박스를 설치해 마련했다. 이 때문에 개회식 날인 지난 4일 시도상황실이 설치된 컨테이너박스가 강한 햇빛으로 인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상황실 내부에 있는 시도체육회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비지땀을 흘리며 업무를 처리해야만 했다. 더욱이 개최지인 서울시가 컨테이너 박스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아 상황실 마저 선풍기 바람에 의존한 채 더위와 싸워야 했다. 선수단의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서울시내 각 경기장마다 선수단 차량에 대한 주차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곳곳에서 선수단과 주차관리원의 충돌이 빚어졌다.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도체육회 임직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며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9-27)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안산 대회 이후 5년 만에 패권을 차지하며 통산 4번째 정상에 등극했다. 2018~2019시즌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은 올해 컵대회 우승으로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9~2020시즌 V리그 활약 기대도 키웠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번 컵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조별리그에서 OK저축은행, 천안 현대캐피탈, 대전 삼성화재를 연파하며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항공은 4강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컵대회 전승 우승은 2017년 한국전력 이후 2년 만에 나온 역대 5번째 기록이다. OK저축은행은 2013년 창단 이후 첫 컵대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스 비예나는 블로킹·서브 1개씩을 포함해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왕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맞선 9회말 박병호의 끝내기 중월 솔로홈런으로 LG 트윈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박병호는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초구를 퍼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아치를 그리며 길었던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필승 카드로 등장한 제이크 브리검(키움), 타일러 윌슨(LG) 두 팀의 에이스가 눈부신 역투로 준PO 1차전의 문을 화끈하게 열었지만 승부는 마지막 9회에 갈렸다. 올 시즌 홈런 33개를 쳐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에 등극한 박병호가 고우석의 초구를 놓치지 않고 펜스 바깥으로 넘겨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양 팀의 2차전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에릭 요키시(키움)와 차우찬(LG) 두 왼손 투수가 팀의 명운을 걸고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민수기자 jms@
인천 유나이티드가 ‘닥공’ 전북 현대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K리그1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천은 5승11무17패, 승점 26점으로 11위를 지키며 리그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23점)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인천은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리는 전북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벽을 세우며 맞섰다. 리그 최강이라는 전북의 공격라인을 철저히 차단한 인천은 무고사를 이용한 역습으로 득점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인천은 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지만 무고사의 슛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는 등 득점과 연결에 실패했다. 인천은 후반 17분 김도혁을 투입하는 등 공격에 변화를 줬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승점 1점을 얻는 데 만족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통산 88번째 슈퍼매치에서 1-2로 패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역대 전적에서 32승23무33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며 16경기 무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전반 16분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경기도 바둑과 수상스키웨이크보드가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도 바둑은 6일 서울 중랑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로 종목점수 767점을 얻어 제주도(337점, 은 1·동 1)와 울산시(357점, 은 1·동 1)를 제치고 바둑이 전국체전 종목으로 채택된 지난 2017년 제98회 대회 이후 처음으로 종목 정상에 올랐다. 또 반포한강공원에서 열린 수상스키웨이크보드도 금 1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종목점수 90점을 따내 서울시(80점, 금 2)와 세종시(80점, 금 1·은 2)를 꺾고 2017년 종목 채택 이후 첫 패권을 안았다. 지난 해까지 종목우승 4연패를 달성했던 체조는 이번 대회에서 금 6개, 은 5개, 동메달 5개로 2천651점을 얻어 서울시(3천672점, 금 8·은 8·동 6)에 우승을 내줬고 산악(297점, 동 1)은 6위, 댄스스포츠(269점, 금 1·은 2)는 8위, 세팍타크로(365점)와 승마(669점, 은 1)는 각각 10위에 머물렀다. 45개 정식종목 중 7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경기도는 금 63개,…
레슬링 금메달-이승환(한국체대)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 몸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87㎏급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해 결승전에서 김상웅(부산 경성대)을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환(한국체대·사진)의 각오다. 용인 문정중 1학년 때 현 국군체육부대 레슬링 감독인 아버지 이중섭 씨의 권유로 레슬링을 시작해 재미를 붙이면서 본격적인 자유형 선수로 활약한 이승환은 2학년에 진학할 때쯤 무릎부상을 입어 상체만 이용하는 그레코로만형으로 전향하며 성남 서현중으로 전학했다. 서현중을 거쳐 성남 서현고에 진학한 이승환은 고교 2학년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고교 2학년 때인 2015년 제96회 전국체전에서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76㎏급 우승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한국체대 진학 후에도 75㎏급 1인자의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 해 85㎏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에도 이 체급 정상을 지켰던 이승환은 올해 다시 87㎏급…
재미교포 케빈 나(3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셋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가능성을 끌어 올렸다. 케빈 나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12언더파 130타로 루커스 글로버, 패트릭 캔틀레이, 브라이언 스튜어드(이상 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뤘던 케빈 나는 사흘 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 단독 선두가 됐다. 2위로 밀려난 캔틀레이(20언더파 193타)와는 2타 차다. 케빈 나는 올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5개월 만에 우승 추가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그의 PGA 투어 통산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난다. 강성훈(32)은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으나 순위는 공동 28위(11언더파 202타)로 7계단 밀렸고 김시우(24)는 재미교포 존 허(29) 등과 공동 59위(8언더파 205타)에 자리했다./연합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9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셔저(35·워싱턴 내셔널스)와 선발 맞대결을 묻는 말에도 “난 타자와 싸우는 것일 뿐, 투수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워싱턴과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3차전 경기가 매우 중요한 만큼 꼭 이기겠다”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7일 오전 8시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 8월에 컨디션이 안 좋았다. 당시 상황을 말해달라. ▲ 투구 밸런스 문제로 제구가 마음대로 안 됐다. 그래서 실투와 장타가 나왔다. 9월 이후 좋아졌다. 그 상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 부상에서 돌아와 포스트시즌에 들어가게 됐다. 어떤 느낌인가. ▲ 특별히 다른 느낌은 없다. 확실한 건 작년보다 건강하다는 것이다. 3차전은 중요하다. 이겨야 한다. 선발 투수는 최소 실점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한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모국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리미어12 야구 국가대표팀에 들어갔다. 로하스는 지난 5일 도미니카공화국 야구연맹이 발표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로스터(총 28명)에서 4명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15명의 투수 명단 중 SK 와이번스의 앙헬 산체스는 포함되지 않았다. 로하스는 2017년 6월 KT에 합류해 올해까지 3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0.310, 85홈런, 274타점, 27도루 등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22(7위), 24홈런(5위), 104타점(3위)을 올렸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