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체전 18연패 달성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새 역사를 만들 것인가. 서울시가 1995년 제76회 대회 이후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할 것인가. 100회째를 맞는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린 것은 아시안게임이 열린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 체육회는 전국체전의 시발점인 1920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이후 10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시를 100회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했다. 잠실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서울과 일부 타 시·도72개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47개 종목(시범종목 2개 포함)에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출전한다. 이 중 핸드볼과 체조, 하키 등 일부종목 일반부 경기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등의 일정으로 9월에 사전경기로 치러졌다.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달성한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18년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
남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일부가 진천선수촌에서 맥주를 마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일 “지난 8월 대표 선수 8명이 선수촌 내에서 맥주를 마셔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조영신 국가대표 감독이 관리 감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선수 8명에게는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영신 감독 후임으로는 강일구 코치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 핸드볼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들은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 날 시차 때문에 밤에 맥주를 나눠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주전급 선수 상당수가 포함된 8명이 2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예선 대회에 비상이 걸렸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한국 남자 핸드볼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에서 우승해야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는데 한국 남자 핸드볼은 최근 아시아에서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시안게임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선수권대회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가 마지막 우승이다.…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여부가 다음 달 14일 결정된다. 사이영상 수상자를 투표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9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수상자 발표 일정을 전했다. BBWAA는 다음 달 5일 각 부문 최고 득표자 3명을 공개한 뒤 다음 달 12일 신인상, 13일 감독상, 14일 사이영상, 15일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자를 차례대로 발표한다. 수상자 발표는 MLB 네트워크를 통해 생방송 된다.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그는 시즌 막판 부진을 딛고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최다승 공동 6위에 올랐다. 최대 경쟁자는 뉴욕 메츠 제이컵 디그롬(31)이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에게 밀렸다. 그러나 내셔널리그 최다 탈삼진(255개·1위) 등에서 앞서며 적잖은 현지 기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공개됐다. 김경문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2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1월 제2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 28명을 발표했다. KBO리그 투타 간판선수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개인 통산 5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대표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다승 2위 김광현(SK 와이번스) 두 좌완 에이스가 이제 막 발진한 김경문호(號)의 중심을 잡는다. 또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NC 다이노스)와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두산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안방마님 박세혁이 대표팀 포도대장을 나눠 맡는다.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로 입지를 굳힌 이영하(두산 베어스)와 고우석(LG 트윈스) 등 영건과 이정후(키움)와 강백호(KT 위즈) 두 타자도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빠른 볼을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세이브 1∼4위, 6위인 하재훈(SK), 원종현(NC), 문경찬(KIA), 조상우(키움)가 모두 포함된 것도 이채롭다. 대표팀은 투수 1
‘제22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꿈나무 선수권대회가 오는 5~6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빙상장에서 열린다. 대한빙상경기연맹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전국 시·도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초교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해 빙상의 지존을 가린다. 왕중왕인 남자 초교 5~6학년 부문에선 서울 예선 종합 1, 2위를 차지한 이윤석(동광초5), 김원빈(강월초6)과 경기도 예선 종합 1위인 김민석(성남 상탑초), 박서준(고양 동산초)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왕자전인 남초 3~4학년 부문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경기도예선 종합 1위인 정현우(안양 비산초 4년)가 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초 5~6학년 부문은 서울시 예선 종합 1위 오송미(등현초6)가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예선 종합 2위 정재희(리라초5), 경기도 예선 종합 1위 유수민(수원 다솔초5), 경기도 예선 종합 2위 이채연(안양 동안초5)가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초 5~6학년 부문은 김원빈, 남초 3~4학년 부문은 정현우가 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으로 보이며 여초 5~6학년 부문은 오송미와 정재희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번 꿈나무 선수권대회에서 어떤 선수가 발전된
獨 최강 뮌헨과 홈대결서 굴욕 손, 전반 12분 시스코 패스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골문 열어 나홀로 분투 팀 선수중 평점 1위 손, 유럽무대 통산 득점 119골 차범근 보유 최다 골 기록에 -2 유럽챔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손흥민(27·토트넘)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첫 골 맛을 봤으나 팀의 완패로 빛을 잃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2차전 홈 경기에서 전반 12분 경기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골이다. 그는 지난달 19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1차전 원정에는 후반 교체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시즌을 통틀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의 ‘멀티 골’에 이어 세 번째 득점이다. 특히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인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뛸 때를 포함해 프로 데뷔 이후 ‘독일 최강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한 골도 넣은 적이 없으나 마침내 침묵을 깨뜨렸다. 이 골을 포함해 손흥민의 유럽…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8연패와 고등부 부별우승 18연패 달성을 위해 팀 닥터제를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등 서울특별시 일원 69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과 부별우승 달성을 위해 팀 닥터제를 8개 종목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팀 닥터’는 대회기간 학생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종목별로 마사지와 체력관리를 종합 관리·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해 전북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전 때 처음 도입됐다. 지난 해 육상, 수영, 역도, 레슬링, 농구, 하키 등 6개 종목에 대해 팀 닥터제를 운영해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던 도교육청은 올해 육상, 수영, 역도, 유도, 레슬링, 농구 여고부, 하키, 여고부, 럭비 등 8개 종목으로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또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자기성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팀 닥터 프로그램 이외에도 해당숙소 관할 소방서와 공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회 기간에 안전지원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종목우승 28연패에 도전하는 김선필 도육상연맹 사무국장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29년 만에 ‘평양 원정’으로 치를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참가를 위한 방북 준비를 차분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북한축구협회가 보낸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 경기 출전과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전달받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한국 대표팀도 다른 참가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하되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비자를 받도록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지난달 AFC 담당 부서와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회의 때 “월드컵 2차 예선은 예정대로 평양에서 열리며, 우리 대표팀도 H조 다른 팀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것”이라고 협의했던 내용을 공식 문서로 재확인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축구협회는 ‘평양 원정’ 소집 명단 2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들 선수의 중국 비자와 북한 비자 발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축구협회는 앞서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 직원을 보내 방북에 필요한 준비 사항을 문의했고, 북한축구협회의 초청장을 첨부하면 여권 사본으로도 비자를 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19)으로 완파했다. 지난 9월 29일 안산 OK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은 대한항공은 2승으로 A조 4개 팀 중 상위 2팀이 얻는 준결승 진출권 획득이 유력해졌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에 이어 대한항공에도 완패하며 4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와 토종 주포 전광인과 문성민, 센터 신영석 등 주축 선수를 활용하지 않았다. 대신 삼성화재에서 방출된 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황동일이 세터로 나서 공수를 조율하고 김지한, 홍민기 등이 코트에 섰다.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와 정지석, 곽승석, 세터 한선수 등 주전 선수를 모두 투입한 대한항공은 1세트 4-4에서 비예나가 3차례 연속 서브 득점을 해 앞서갔고,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21-18에서는 진상헌의 속공과 젊은 라이트 임동혁의 블로킹 득점, 곽승석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프로농구 2019~2020시즌이 5일 개막해 내년 3월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KBL은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우승팀 인천 전자랜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가 정규리그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현대모비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아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KBL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 및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해 저마다 시즌 개막을 앞둔 각오를 밝히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시즌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많은 부상 선수가 생긴 것은 처음”이라며 “시작부터 우려되는 시즌”이라고 걱정을 늘어놨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선전했으나 준우승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우리 팀이 6강만 가다가 처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앞으로 강팀의 반열에 들어서도록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