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과천토리아리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지난 달 31일과 9월1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우수 선수들이 참가해 각축전을 벌인 결과 남자 단식에서 배진환(21·군포 유승민 탁구 클럽)과 여자 단식 김정란(51·안양 미쁘닥 클럽)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의 우승 소감을 들어봤다. 남자 단식에서 우승 토로피를 받은 배진환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우승해 기분이 좋고 감격스럽다”며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학교 동아리팀에 합류한 후 지금까지 라켓을 놓지 않고 있고 동네 탁구장에서 레슨을 받아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면서 첫 출전에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고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배진환은 “토리아리 탁구대회가 좀 더 넓은 곳에서 탁구대를 설치하고 상금도 조금 늘어 라켓에 붙이는 레버를 교체한다면 상위 순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여성 단식 우승자 김정란은 “클럽 이름 덕분에 우승한 것 같고 오픈대회에선 첫 우승해 더욱 기쁘다”며 “대회 상금이 더 늘었으면 좋겠다&rd…
벤투호의 공격수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9월 A매치에 나서는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1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2(2부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28분 동점골을 꽂았다. 킬은 이재성의 득점포 덕분에 1-1로 패배를 면하면서 2연패 위기를 넘겼다. 지난달 11일 6부리그 팀 FSV 잘름로어와 치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지난달 18일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카클스루에 SC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데 이어 6라운드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4호골(리그 3호골)을 달성했다. 특히 이재성은 9월 A매치 2연전에 나서는 벤투호 합류를 하루 앞두고 발끝 감각을 제대로 끌어올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킬은 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9분에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의 필립 줄레히너가 실축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결국 킬은 후반 후반 28분 슈테판 테스커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이재성이 문전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꽂으면서 승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28)이 타점 기회에서 연속 범타로 물러난 뒤 교체됐다. 최지만은 2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올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3(346타수 9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그는 1회 말 1사 1, 2루 기회에서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3회엔 2사 2루에서 초구를 공략했는데, 2루 땅볼을 치고 고개를 숙였다.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연속 범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상대 팀이 우완 선발 애덤 플루코를 좌완 올리버 페레스로 교체하자 탬파베이 벤치는 최지만 대신 트래비스 다노를 내세웠다. 탬파베이는 8-2로 승리하며 4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클리블랜드의 우완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2)는 이날 경기를 통해 복귀했다. 그는 탬파베이가 4-1로 앞선 7회 말 양 팀 선수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팀 네 번째 투수로 출전했다. 5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고, 7월까지 경기를 소화하다 최근 치료에 전념했던 그는 1이닝 동안 피안타 2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선발출전 전반 10분 알리에 스루패스 슈팅골 키퍼 선방 흐른 볼 에릭센이 골 전반 39분 PK 얻어내 케인이 골 손, 강력 존재감 후반 34분 교체 토트넘, 2-2로 시즌 세번째 무승부 손흥민(27·토트넘)이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손흥민은 2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 조반니 로 셀소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지난 시즌 본머스와의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터라 이번 시즌 2라운드까지 뛰지 못한 손흥민은 3라운드 뉴캐슬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두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는 쌓지 못했지만, 이날 팀의 두 골에 모두 관여하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첫 ‘북런던 더비’에서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1라운드 애스턴 빌라를 3-1로 물리쳐…
4회이후 장타 연속허용 무너져 3경기 21실점…자책점 2.35↑ 사이영상 도전 새 해법 찾아야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다 최근 3경기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휴식 없이 재출격한다. 류현진은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2일 경기 선발로 다저스 류현진, 콜로라도 우완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예고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1.45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의 강력한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이후 3경기에서 갑자기 흔들렸다. 그는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뒤 2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4⅓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다음 경기인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서 반등을 노렸지만, 4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35까지 치솟았다. 일각에선 류현진의 체력 고갈을 의심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014년 이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데, 투구 수가 많아질수록 눈에 띄게 구위가 떨어…
재미교포 노예림(18)이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선두를 질주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노예림은 2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친 노예림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던 해나 그린(호주·21언더파 267타)에게 1타 차로 밀려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은 올해 프로로 전향했지만, 아직 LPGA 투어 회원이 아니어서 월요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 깜짝 활약을 보여 줬다. 노예림은 3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치며 2009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의 로럴 킨(미국), 2015년 포틀랜드 클래식의 브룩 핸더슨(캐나다)을 이어 역대 세 번째 월요예선 출신 우승자 탄생의 기대를 높였다. 4라운드에서도 노예림은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그린에게 역전을 당하며 우승을 놓쳤다. 노예림은 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4라운드를 출발했다. 6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의 이강인(18)이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시즌 처음 출전해 일본의 ‘동갑내기’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와 ‘미니 한일전’을 펼쳤다. 이강인은 2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홈경기를 맞아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38분 교체로 출전했다. 지난달 18일 개막전에서는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은 지난달 25일 2라운드에서는 교체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가 3라운드를 통해 이번 시즌 처음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발렌시아는 전반 43분과 후반 12분 다니 파레호의 두 차례 페널티킥 득점으로 2-0 승리를 따내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2-0으로 앞서던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케빈 가메이로 대신 이강인을 교체로 출전시켰다. 이에 앞서 마요르카는 후반 34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일본의 구보를 내보냈다. 이강인이 4분 뒤 투입돼 그라운드에서는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는 지난달 22일 마요르카로 임대됐고, 이날 교체 출전하면서 프리메라리가 데뷔전…
경희대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남녀일반부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경희대는 1일 서울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핸드볼 남자일반부 준결승전에서 두산(경남)에 15-27, 12골 차로 패했다. 지난 달 30일 서울대표인 한국체대를 29-26, 3골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진출한 경희대는 남자 실업 핸드볼 최강 두산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동메달에 만족했다. 경희대는 전반 초반 정의경, 황도엽, 조태훈, 김동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한 두산에 연속으로 실점하며 0-8까지 끌려갔다. 전반 중반 원승현의 골로 첫 득점을 올린 경희대는 전진수, 김진영 등이 득점에 가세했지만 막강 공격력을 갖춘 두산의 공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5-13으로 크게 뒤진 경희대는 후반에도 줄곧 두산의 공세를 막지 못하며 12골 차로 고배를 마셨다. 이어 열린 여일반 준결승전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인천시청에 24-25, 1골 차로 아쉽게 패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전반 초반 인천시청과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인천시청 베데랑 골키퍼 오영란의 잇따른 선방에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사
화성시와 양주시가 도내 육상 동호인들의 잔치인 2019 경기도지사배 육상대회 1, 2부에서 나란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화성시는 지난 달 31일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1부에서 종합점수 824점으로 수원시(730점)와 파주시(701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화성시는 로드레이스인 10㎞ 마라톤과 트랙종목인 1천500m, 남녀혼성 1천600m 계주 등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수원시와 파주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화성시는 1부 1천500m 남자 30대에서 김정국이 5분09초10으로 이재훈(남양주시·5분54초00)을 꺾고 우승했고 여자 40대에서도 임영미가 5분36초50으로 박소영(의정부시·6분23초20)과 유은옥(남양주시·6분31초50)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으며 남자 1천500m 40대 정선옥(4분53초30), 50대 우옥성(5분12초70), 60대 신귀용(5분42초50), 여자 50대 김점숙(5분43초20), 10㎞ 남자 40대 정선옥(36분08초), 여자 30대 정은주(55분24초), 여자 40대 박소영(40분46초)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중장거리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2부에서는…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호주전 패배의 충격을 딛고 난적 캐나다를 제압했다. 이성열(수원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부산시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선발 이강준(강원 설악고)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달 30일 네덜란드와 개막전에서 5-4로 승리한 뒤 31일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충격패를 당했던 한국은 이날 캐나다 타선이 익숙하지 않은 사이드암 투수 이강준을 선발로 내세웠고 이강준이 5⅓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경남고)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김지찬(평택 라온고), 신준우(대구고)의 연속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장재영(서울 덕수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박민(성남 야탑고)의 평범한 내야 땅볼이 캐나다 선발투수 시오 밀라스의 손에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되는 행운으로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남지민(부산정보고)의 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