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4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되며 수도권 유일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 선도사업’의 성과로, 약 1년간의 예비사업과 철저한 평가를 통해 이루어진 결실이다. 최종 선정된 도시는 3년간 본사업을 운영하며,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문화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게 된다. 안성시는 이번 사업의 비전으로 ‘안성맞춤 장인·공예문화 유통의 도시, 문화도시 안성’을 제시했다. 이는 안성맞춤 유기로 대표되는 전통 공예와 장인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조선시대 번영했던 ‘안성장’의 역사적 위상을 재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핵심 슬로건으로는 ‘안성맞춤 장인·공예문화 플랫폼, 안성문화장’을 내세우며, 체계적인 생산·유통·소비의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4개 분야, 13개 사업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주체 양성, ▲문화경쟁력 강화, ▲문화향유(거점) 구축, ▲문화교류(유통) 확대 등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고급 문화와 대중 문화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안성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
지난 45년간 용인, 평택, 안성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의 변경(해제)이 공고되며, 안성시의 18.72㎢에 이르는 지역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은 1979년 평택시에 하루 1만5000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정되었으나,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은 엄격한 개발 제한을 받아왔다. 안성시는 특히 송탄취수장 인근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개발 제약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규제 해제는 2019년 민관정 정책협의회 구성을 시작으로, 2021년 경기도와 환경부, 안성시, 용인시, 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 기관이 체결한 평택호 유역 상생업무협약의 결실이다. 협약에 따라 관계 기관들은 실무협의를 거쳐 개발 규제를 완화할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번 변경 공고로 안성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기회를 맞았다. 이번 변경 공고에 따라 안성시 원곡면(산하리, 성은리, 성주리, 지문리, 칠곡리 일부)와 양성면(난실리, 노곡리, 장서리 일부) 등 총 18.72㎢가 개발 제한에서 해제될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는 경기도와 안성시의 상수원 상류 공장
안성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26일 안성시와 김보라 시장이 현재의 재난복구 대책과 예산안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피해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원들은 "겉만 번지르르한 생색내기 대책으로는 시민들의 피해와 고통을 해결할 수 없다"며 "실질적인 재난 피해 지원 예산을 편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안성시가 발표한 긴급 예산안에 대해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화려한 브리핑과 대책 발표 속에서도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실질적인 지원은 전무하다"며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특히 폭설로 인한 피해 복구가 시급한 상황에서, 김보라 시장이 독단적으로 예산안을 고수하며 의회와의 협력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성시의회 국민의힘은 "준예산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지만, 현재와 같은 독단적이고 비효율적인 예산안을 수용할 수도 없다"며, 시가 의회가 제안한 현실적인 대안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 또 "폭설로 인해 안성시민들이 입은 피해 규모는 약 1800억 원에 달하지만, 국비와 도비를 포함한 지원금은 37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추가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당연한데, 시 집행부는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파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도 지적재조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 추진실적과 사업홍보, 특수시책 및 정책기여도 등을 평가하고 우수기관을 선정해오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공부의 토지경계와 토지의 실제 이용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경계를 바로잡고, 기존 종이에 구현된 지적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국가사업이다. 파주시는 2012년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조리읍 삼릉·전나무골지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8개 지구 8739필지에 대해 사업을 완료했다. 현재는 3개 지구 865필지에 대해 추진 중에 있으며, 2025년도에는 6개 지구 939필지를 선정하고 2026년까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삼방지구 등 5개 지구 1355필지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완료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지적재조사사업 우수기관 수상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이뤄낸 성과이며,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토지경계 분쟁 해소와 정확한 지적정보 제공을 위해 지적재조사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성남시가 주최한 남녀 만남 행사 ‘솔로몬의 선택’이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3일 BBC 뉴스 정시 방송에서는 이 행사를 혼인율과 출산율 감소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집중 조명하며, TV, 디지털 비디오, 라디오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소개했다. BBC는 성남시가 올해 일곱 번째로 개최한 이번 행사를 중심으로 한국 사회가 직면한 인구 감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판교에서 열린 당시 행사는 27세에서 39세 사이의 청년 100명을 초청해 연애 코칭, 1대1 대화, 단체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하며 행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32세 박 모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었지만, 성남시가 제공한 기회를 통해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기존 정책들이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다. ‘솔로몬의 선
고양특례시 새올 행정 내부망에 ‘현장민원25 시스템’을 정식 개통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장민원25’는 민원처리 과정의 체계적인 관리 미흡과 민원인에 대한 피드백 부족의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구축한 시스템으로 직원들이 업무를 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새올 행정시스템 내부망을 활용한다. 동에서 접수한 생활민원을 포함한 다양한 민원들을 입력하고 효율적으로 대응 및 관리해 나갈 수 있는 현장민원 담당자를 위한 시스템이다. 또한 ‘현장민원25’는 전산망을 통한 실시간 정보공유로, 동사무소 ·실무 부서·현장대응팀이 민원에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현장민원25는 시민들에게 직접 들은 시민 불편 사항을 전 직원과 함께 공유하고, 모두가 머리를 맞대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가슴 따뜻한 시스템’”이라며, “앞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고양시 대표 민원 해결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구리시는 한강원수에서 발생해 수돗물에서 발견될 수 있는 소형생물 유충(깔따구)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토평정수장에 미세 여과망, 에어커튼, 미세거름망, 포충기 등을 설치하여 깔따구 유충 사고를 예방해왔으나, 이번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시설 구축을 위해 환경부에서 예산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아 총 예산 4억원을 투자하여 마이크로 스트레이너로 소형생물을 처리하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마이크로 스트레이너는 수돗물 배관에 88㎛ 이하의 미세공극 장치를 설치해 이물질을 걸러주는 시설로, 미세공극이 오염되기 전 자동 세척해 24시간 깨끗한 수둣물 공급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시설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완벽한 소형생물 유충(깔따구) 대응체계 구축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하고 시민이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정용한 의원, 안극수 의원, 박주윤 의원, 박종각 의원, 민영미 의원이 지난 24일 분당구 야탑동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 8층에서 개최된 성남시 영남향우회(회장 천병기) 송년의 밤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영남향우회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천병기 회장과 이성기 행사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식전 예술공연과 행운권 추첨, 포토존 이벤트 등이 마련되었다. 이덕수 의장은 “언제나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영남향우회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오늘 송년의 밤 행사가 서로 간의 끈끈한 유대감과 우애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남양주시는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 존치관리 10구역’(일명 중촌마을)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4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주거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 재생사업은 공공주도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이 필요한 지역을 주거·복지·생활 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존치관리 10구역(다산동 4039-3번지 일원)은 주변 다산신도시와 정비사업 완료 지역에 비해 원도심 소외 현상과 도시 불균형이 심각한 지역으로, 기존의 민간 주도 정비사업으로는 사업성이 부족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정을 통해 공공주도로 신규 주택과 생활편의 시설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쾌적하고 안정한 정주 환경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가 상상을 뛰어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도시뿐만 아니라 기존 원도심의 활성화가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국가시범지구 추진은 남양주시의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7곳이 신청했으며, 도시·건축·부동산 분야 전문가로…
성남시 중앙도서관(분당구 야탑동)이 어린이 자료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를 기념하는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성남시는 2개월간 13억2300만 원을 투입해 중앙도서관 어린이 자료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기존 어린이가족열람실(381㎡)을 아동자료실(399㎡)과 유아자료실(175㎡)로 나눠 공간을 확장했다. 또한 낡은 서가와 조명, 책상, 난방시설 등을 교체하고, 통합 데스크를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내부는 어린이의 시각적 즐거움을 고려해 애니메이션 ‘업(Up)’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8만3028권의 도서를 연령별로 재배치해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마련했다. 자료실 새 단장을 기념해 열린 클래식 그림책 콘서트에서는 동화 작가 존 버닝햄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뮤지컬 형식으로 선보였다. 음악과 함께 그림책 장면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나무 타악기와 실로폰 등 다양한 악기 소리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된 어린이 150여 명이 공연에 참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새롭게 단장된 자료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함께 뮤지컬 공연을 관람했다. 신 시장은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