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예술의전당서 내일 공연 / 30년 음악활동 연구 결과물 무대 / 대금 ‘평조회상 상령산’등 연주 대금 연주자 천희영이 오는 10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독주회를 갖는다. ‘숨 말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천희영이 음악을 시작하고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다양한 음악활동과 교육활동을 하며 악기의 발성법과 음색, 장단에 대한 연구와 학습의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천희영은 “대학 때는 창작음악으로 활동을 하고자 ‘도담 실내악단(1997)’을 창단해 활동했지만 전통음악이 더 간절히 다가왔다”며 “전통과 창작 모두 공통적인 것은 전통악기에 대한 발성법·음색·장단의 이해와 해석으로 연주자에 따라 다양한 음악적 표현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까지 학습되어진 것을 바탕으로 발성과 음색, 그리고 장단을 천희영식으로 해석해 표현하는 공연이 될 것아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관람하는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우리 음악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천희영은 “문화는 우리가 숨…
숲속 퍼펫파크 축제 성료 ㈔경기인형극진흥회가 올해 새롭게 개최한 참여형 축제 ‘숲속 퍼펫파크 축제’가 국내 9개 인형극단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과 7일 경기상상캠퍼스 M3 실내·외에서 성료됐다. 2천여명이 관람한 ‘숲속 퍼펫파크 축제’는 도심과 가까운 숲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인형극 축제로 동화를 테마로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대형 인형들과 함께 동화에 등장하는 배경을 재현해 놓은 현장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설치미술과 전시작품을 M3건물 내외에 설치하면서 다양한 인형들로 꾸며졌다. 축제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인형극진흥회는 “올해 처음 개최된 축제이지만 관람객들에게 색다르고 오래 기억 될 추억을 선사했기를 기대하며, 더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양질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수기자 jms@…
화성문화재단 ‘시네마 식객’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미디어센터에서 음식과 함께 즐기는 영화관 ‘시네마 식객’을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시네마 식객’은 예술·독립영화 상영과 더불어 영화와 어울리는 먹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미디어센터 앞 광장에서 2회에 걸쳐 28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2018년 ‘시네마 식객’은 서·남부 권역까지 찾아가는 미디어 서비스로 확대해 동부 권역을 포함해 총 3회 운영한다. 영화 상영 전 화성시문화재단의 ‘찾아가는 공연장’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마술, 풍물패, 샌드아트 등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먹으면서 보는’ 영화관을 위해 영화 관람 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를 상영하는 영화에 맞추어 제공한다. 1회는 오는 11일 오후 6시 향남 화성시남부노인복지관에서 영화 ‘아이캔스피크’ 상영으로 시작한다. 이어 27일 오후 3시 송산 여울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화 &lsquo…
소설가 김남일 에세이. 출판사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 17번째 책이다. 1983년 ‘우리 세대의 문학’으로 데뷔한 이후 35년 동안 왕성한 필력을 자랑해온 김남일 작가가 자신의 고형이기도 한 그곳을 작심하고 둘러 걸은 기억이자 촘촘한 기억물이다. 정조의 효심이 탄생시킨 ‘조선 후기 최대 신도시’인 ‘수원 화성’을 작가의 보폭에 따라 글로 걷는 내내 든 생각은 역시나 ‘걷기’는 정보가 아니라 ‘이야기’라는 확신이었다. 작가는 아직 살아 계신 아버지의 근 100년 삶이 묻어 있는 도시 수원의 화성을 정확한 정보와 정직한 감정으로 샅샅이 훑어낸다. 팔달산, 서장대, 화서문, 방화수류정, 동문, 남수동, 화성행궁, 남수동, 구천동, 양키시장 등 현장 기록을 꼼꼼히 담았다. “비 오는 날, 혹은 벚꽃잎들이 눈처럼 펄펄 날리는 날, 한번쯤 그곳을 찾기를. 수원에, 화서역에, 서호에 어떤 연고나 기억이 없더라도 상관없으니, 그저 호수 둘레를 따라 천천히 걸어보시라. 그러다가 공원 안쪽에 자리잡은 커피숍에 들러 카푸치노 한 잔을…
“모든 문은 잠기고 모든 이는 잠들었으리. 깊고 검은 웅덩이는 뒤뜰에 있고 치어들은 어항에서 자라네. 깨어 있는 사람은 오직 나 혼자이리.”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폴의 하루’는 어느 곳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 경계인이자 주변인으로서의 실존적 고독감을 그린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임재희의 애도 소설집으로 임 작가의 세번째 작품이자 첫번째 소설집이다. 2013년 첫 장편소설 ‘당신의 파라다이스’로 제9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받은 임재희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도 앞선 두번의 작품처럼 한국인 이주민들의 신산한 삶을 묘파했다. 그동안 임 작가는 구한말 조선인들의 하와이 이민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당신의 파라다이스’에서 사탕수수 집단농장에서 펼쳐지는 네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그려내 “한국 이민소설 장르의 새 장을 여는 이정표”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두 번째 장편 ‘비늘’에서는 소설을 쓰는 삶과 그 시간에 대한 고뇌와 그리움을 통해 글쓰기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줬다. 강원 철원에서 군인의 딸로 태어나 21세 때인 19…
국내 최초의 실전 주식 만화 ‘허영만의 3천만원’』4권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허영만의 3천만원’은 ‘타짜’, ‘식객’, ‘꼴’ 등 명작을 탄생시킨 허영만 화백이 다섯 명의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자문을 받아 실제로 자신의 돈 3천만원을 투자하면서 일어나는 과정과 결과를 그린 웹툰이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운영하고 있는 문화 웹진 ‘채널예스’를 통해 2017년 7월 31일부터 연재가 시작돼 약 13개월이 지난 2018년 8월 28일로 마무리됐다. 이번에 출간된 4권은 앞서 출간된 1, 2, 3권에 이어 2018년 5월에서 8월까지의 투자 내용을 담은 연재분을 모은 것이다. 4권에는 그동안 이어졌던 주식 관련 격언·금언의 소개와 함께 주식투자에서의 성공으로 이름이 알려진 투자가들의 스토리를 실었다. ‘여의도의 타짜들’이라는 제목으로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영옥 씨와 이태이 씨의 이야기가 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펼쳐진다. 이들 성공한 투자가들이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은 것은 물론…
매장유구 전시 ‘열렸다 수장고’ 연천군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매장유구 특별전시 ‘열렸다 수장고’를 진행한다. 특별전에는 선사시대를 대표하는 해외 유적 모형과 경기도의 발굴 토층 등 평소 공개하기 어려웠던 대형 유적 모형 15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선사시대 문화의 단면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대형 매장유구는 전곡선사박물관이 2011년의 개관 이래로 해외 연구기관들의 협조를 통해 정밀하게 복제해온 것이다. 매장유구와 생활터들은 기록이 전하지 않은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과 의식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선사시대 타임캡슐’이라고 불린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럽의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중동의 이스라엘에 이르기까지 세계에 흩어져 있는 주요한 매장 유구들을 발굴 당시의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각 매장 유구들은 최초의 사냥꾼인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에서 한때 유럽을 평정한 네안데르탈인, 그리고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까지 인류 진화의 과정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호모 사피엔스의 무덤인 ‘그로트 데장팡(Grotte des Enfants)’에서는 모자 관계로 추정되는 40세 정도의 여인과 15세 정도의 소년이 서로 안고…
계간 수원문학이 한국문인협회가 주최하는 ‘문학지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한국문단 최우수 문학지로 선정됐다. 한국문인협회는 전국 시·군지부 179개 지부와 경기도지회를 비롯한 18개 광역시 등에서 발간하는 문학지를 대상으로 인문학에 접목되는 질적 향상과 독자들의 기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국문학지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계간 수원문학이 3연패를 달성했다. 문학지 콘테스트에서 서울이 2연패를 차지한 적은 있지만 3연패를 이번이 처음이다. 계간 수원문학은 타 시·군에서 발간하는 지역문학과 비교했을 때 편집 및 질적인 작품들과 디자인 등 모든 분야에서 탁월하고 지역문학이 배타성과 예산 등 힘겨운 가운데도 지역문인들의 고민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심사위원 전원의 지지를 받아 최우수 문학지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6월 전국 문인대표자 작가대회가 열리는 수원KB인재니움 연수원에서 열리며 제4회 전영택문학상에는 수원문학의 고문인 임병호 시인이 수상한다. /정민수기자 jms@
시가예찬 2018 in 오산-기억의 상상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하는 ‘시가예찬(詩歌禮讚) 2018 in 오산 - 기억의 상상’이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된다.경기도문화원연합회이 주최·주관하고 오산문화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기억의 상상’이라는 주제로 오산지역의 역사와 그 역사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자유정신을 중심으로 오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살펴본다.자유를 갈구했던 투쟁 3.1운동의 아픔을 시의 압축된 언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역사와 자유정신을 연결하며 이를 통해 오산지역의 인문학적 조명을 꾀한다. ‘1부 : 기억의 풍경-시간의 껍질’은 시낭송 중심의 마당으로 오산의 시간과 역사, 즉 기억이 축적돼 만들어진 ‘시간의 껍질’이 있는 오산이라는 지역을 만난다. 그리고 오산 사람들이 아름답게 담겨진 시가 낭송된다. 초대 오산문화원장 조석구 시인의 시낭송을 시작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장들의 시낭송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인 문화원장들의 합송 퍼포먼스를 통해 오산 외 경기도 지역의 ‘오산 사람…
내일 분당율동공원서 한마당 조각그림그리기 200명 대상 진행 벽화 제작 책 테마파크 상설 전시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가 올해도 한글날 기념 축제를 개최한다. ‘멋져요 한글, 사랑해요 한글’이란 주제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테마파크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한글날 기념 축제는 백일장과 공연, 체험행사, 전시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이뤄진다. 먼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체험행사는 ‘세종대왕, 훈민정음 판화 탁본뜨기’, ‘한글 반팔 옷 만들기’, ‘한글 팬시 공예’, ‘한글의 변화 필러비즈’, ‘천연염색’,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선착순 200명이 참여하는 ‘한글날 기념 조각그림 그리기’는 행사 후 벽화로 제작해 책테마파크에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펼쳐지는 백일장에는 일반부 시, 산문 부문별 각 100명씩 선착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