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브런치클래식 ‘거꾸로 듣는 클래식’ 세 번째 공연을 개최한다. ‘브런치클래식’은 평일 오전시간에 시민들이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되는 공연으로, 올해는 현대음악부터 바로크음악까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거꾸로 듣는 클래식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기억해야 할 작곡가, 로시니&구노’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은 구노의 가곡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협주곡 ‘Concerto for Bassoon and Orchestra in B Flat Major’ 등 두 작곡가의 명곡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럽에서 다수 오페라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김수연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석연주자인 바수니스트 최영진과 함께 로시니와 구노의 명곡들을 연주하며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해설을 맡아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공연은 전석 1만5천원이며 간단한 다과가 제공된다. 브런치클래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00~2)로 문의하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6일 열리는 ‘영우원 천장’ 재현행사에 참여할 시민들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화성시문화재단은 다음달 6일과 7일 2018 정조 효 문화제 개최와 함께 정조대왕이 아버지의 묘소를 천하제일 길지로 이장하는 흉례인 ‘영우원 천장’을 올해 최초로 재현한다.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흉례를 축제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퍼레이드에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하며 행사 참가자들은 6일 오후 3시30분부터 화성88수영장부터 융·건릉까지 이르는 1.4㎞ 구간 행렬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 시민에게는 간식, 식사가 제공되며 활동시간에 따른 자원봉사 시간이 부여된다. 신청은 정조 효 문화제 홈페이지(www.정조효문화제.com)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lbsksu@naver.com) 및 팩스(02-3454-0893)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1811-9903) /민경화기자 mkh@…
안산문화재단은 제20회 단원미술제 대상에 정지현(40) 작가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단원미술제는 2015년부터 특정 작품에 대한 단편적 심사방식을 지양하고, 작가적 역량을 두루 갖춘 유망한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작가공모제로 운영하고 있다. 장지에 목탄으로 작업한 정지현 작가의 ‘landscper’ 작품은 “종이와 목탄이라는 단순한 재료를 사용해 농촌풍경과 그 풍경의 진실을 대변하는 사람들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하였으며 작품의 완성도에 있어서도 높이 평가했다”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밖에 단원미술상은 홍정우(38), 이시(29) 작가에게 돌아갔으며 선정작가 17명도 선발했다. 단원미술제의 시상식 및 개막행사는 다음달 12일 단원미술관 야외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선정작가 본 전시는 11월 3일까지 단원미술관 1관과 2관에서 전시된다. 백정희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올해 단원미술제 기간 동안에는 수상 작가들의 훌륭한 작품세계와 20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들이 어우러져 관람객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마련하겠다”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지휘자 피터 좀머러(Peter Sommerer) 초청연주회’를 개최한다. 빈 국립 오페라극장, 베를린 국립 오페라극장 부지휘자를 비롯해 오스나브뤼그 극장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피터 좀머러는 현재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총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20일 부천시민회관 무대에 오르는 피터 좀머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깊이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베버의 ‘오이뤼안테 서곡’으로 문을 여는 연주회는 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77’을 들려준다. 이어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로 잘 알려진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로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특히 ‘교향곡 제7번’은 바그너가 “신성화된 환희와 가장 고귀한 육체적 행위가 이상적인 음색의 틀에서 한데 어우러졌다”고 평가할만큼 웅장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곡으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완성도 높은…
경기도박물관 ‘한가위놀이·체험’ 25일부터 한과 만들기·전례놀이 세계문화유산 ‘농악’공연 관람가능 남양주 실학박물관 ‘실학 한가위 소풍’ 22일부터 4일간 민속놀이·AR증강현실체험 등 열려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추석 교육프로그램 무료 운영 22일 동화속 보물찾기 전시 등 다채 경기문화재단 소속 3개 뮤지엄(경기도박물관, 실학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박물관은 야외 분수대 광장과 공연장, 실내 교육실에서 ‘세시풍속 한가위 놀이 및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야외공연장과 교육실에서 전례예절 지도사와 전례놀이 지도사가 알려주는 한과만들기와 전례놀이를 진행하며 25일에 분수대 광장에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농악’공연을 평택농악보존회(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가 참여한 풍물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남양주시에 위치한 실학박물관은 ‘실학한가위 소풍’을 22일부터 26일까지(추석 당일…
의정부예술의전당의 해피런치콘서트 9월 공연이 오는 19일 국악밴드 ‘고래야’의 무대로 꾸며진다. 기존 공연시간대의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낮 12시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해피런치콘서트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대표 기획시리즈로 꼽히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9월에는 한국의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국악밴드 ‘고래야’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고래야’ 3명의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를 비롯해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월드 퍼커셔니스트로 이루어진 국악·월드뮤직 그룹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새로운 스타일의 한국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불러온 노래’를 주제로 한 9월 해피런치콘서트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만난 특별한 하모니를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고래야’는 우리 민요와 유행가 노랫말에 보사노바, 블루스, 그런지 록, 힙합 등 다양한 음악을 접목해 완성한 ‘2018년형 민요’를 이날 무대에서 선보인다. 또한 생활도구이자 악기였던 물허벅,…
음식의 보존 기간을 늘리고,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바꾸며, 영양분을 훨씬 더 풍부하게 만드는 발효식품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됐다. 음식을 부드럽고 달콤하게 만들기 위해 땅에 구멍을 파고 카사바를 던져 넣는 열대지방에서부터 아이스크림처럼 흐물흐물한 상태가 될 때까지 생선을 묵혀서 먹는 북극지방에 이르기까지 발효식품은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는 훌륭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아왔다. 식품을 발효시키는 목적은 맛과 향, 저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발효식품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해석해내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발효식품은 장, 김치, 식초, 식혜, 술 등이 있으며, 서구적인 식습관의 유입으로 요구르트나 치즈 같은 유제품, 와인 등도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발효식품이다. ‘천연 발효식품’은 세계 천연 발효식품의 다양한 역사와 각국의 발효식품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발효식품의 문화적 의미와 발효식품의 원리를 밝혀낸 과학적 노력을 정리하고, 인류 문명의 성장과정을 통해 밝혀진 발효식품의 식품 영양학적 가치를 규명하며, 또한 가공식품의 등장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자영업자의 비중이 높은 나라다. 그중에서도 음식점의 수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룻밤만 자고 나면 음식점 10개가 생겨나고 그중 8~9개가 망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게다가 최근에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까지 겹치면서 장사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분야에서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뚫고 성공 반열에 오른 사람이 있다. 대전에서 일식집 ‘바다황제’를 운영하고 있는 신환수 대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음식점을 창업해 장사 경력 35년을 자랑하는 신 대표는 긴 세월 동안 어려움을 이겨내고 ‘바다황제’를 대전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정착시켰다. 그런 그가 ‘장사의 달인은 장사하지 않는다’로 자신의 장사 노하우를 정리해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게 됐다. 이 책에서 그는 어릴 적 장사를 하고 싶었던 이유, 장사를 하면서 느끼고 겪었던 이야기 등 각종 에피소드를 통해 장사와 고객에게만 올인했던 자신의 모습을 오롯이 드러낸다. 장사하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공감을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는 책은 장사를 하…
집에서 둘째인 연두는 언니에게 치이고, 동생한테 밀려 둘째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소외감, 질투심으로 힘들어 한다. 특히 동생이 태어난 뒤 달라진 부모님의 행동에 연두는 당황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막내일 때는 어떻게 행동해도 귀여움을 받다가 동생이 태어난 뒤에는 같은 행동을 해도 꾸중을 듣기 일쑤다.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고 혼나고, 걷다가 휘청거렸다고 혼나고, 생일 선물 역시 언니보다 볼품없는 것을 받았다는 생각에 연두의 불만은 커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가족들과 공원으로 놀러간 연두는 언니가 읽던 책 위로 송충이가 떨어지자 용기있게 다가가 이를 해결한다. 가족들 사이에서 늘 자신감 없고 소외감을 느꼈던 연두는 이 사건을 계기로 달라지게 된다. 그림책 ‘내 이름은 둘째’는 늘 가족들에게 차별받는다고 느끼며 불만이 가득했던 둘째 연두가 언니를 돕고 나서 용감하다는 칭찬을 듣고 난 뒤 상대가 기뻐하고 고마워하는 모습에 행복함을 느끼며 달라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세상의 모든 둘째 아이들이 느낄 법한 일들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이 책은 스스로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존감을 회복하면서 당당하게 성장하는 둘째의 모습을 보여 준다. 아이 셋의…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소극장에서 체험음악극 ‘너랑 나랑 아리랑’을 선보인다. 2018년 의정부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새롭게 선정된 ‘창작국악그룹 동화’는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퓨전국악그룹이다. 순수한 감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곡과 이야기가 있는 음악 작품(음악극, 콘서트)을 통해 따뜻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이들은 오는 19일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체험음악극 ‘너랑 나랑 아리랑’을 선보인다. ‘너랑 나랑 아리랑’은 전통 민요인 ‘아리랑’을 헤어짐과 만남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낸 성장 스토리극이다.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연주와 함께 재즈의 화성과 팝의 요소를 담아 색다른 음악을 들려주는 이 작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공연과 함께 관객 참여 워크숍도 진행한다. 오는 18일 오후 6시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워크숍은 창작국악그룹 동화와 함께 아리랑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의 메인곡 가사를 지어보고, 노래를 불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는 공연 예매자에 한해 무료로 가능하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너랑 나랑 아리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