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장르 : 사극 감독 : 박희곤 배우 : 조승우/지성/김성균/백윤식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고,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이후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된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다. 천하명당을 이용해 왕권을 탐하고, 결국 개인과 시대의 운명까지 바꾸려는 인물들의 갈등을 중심으로 ‘명당’이라는 소재가 더해진 영화 ‘명당’은 거대한 서사와 흡입력 있는 전개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다. ‘명당’을 더욱 기대케 하는 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 조승우와 지성의 만남이다. ‘내부자들’(2015), ‘퍼…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오는 16일 일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평일에 건강검진을 받지 못하는 직장인을 위해 일요일 건강검진을 준비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는 종합검진과 국민건강보험공단검진, 채용신체검사, MRI, CT, 초음파, 예방접종 등을 오는 16일 오전 7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행한다. 전화(031-250-5800)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뒤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일요일 건강검진 실시를 통해 평일 검진이 힘들었던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道 청소년민속예술제 제12회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가 오는 13일과 14일 동두천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경기도청소년민속예술제는 민속예술을 발굴해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기획된 민속축제다. 경연형식으로 진행되는 예술제는 경기도 각 지역의 고유한 풍습과 정서를 담은 민속놀이, 민속무용, 민요, 풍물 등 민속예술을 선보이며,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은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경연 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13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동두천의 옛 지명인 ‘이담’을 모티브로 구성된 ‘이담풍물단’이 흥겹고 신명나는 가락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14일 오후 5시에는 전통 국악과 민요를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국악퓨전팀 ‘소름과 꽃가랑’의 공연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와 함께 특별부스에서는 가족공예, 목공예, 팝아트, 프리저브드 플라워, 전통놀이, 한지공예, 가훈쓰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실버바리스타의 가비사랑에…
경기생활문화센터는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생활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상상캠퍼스에 마련된 경기생활문화센터에서 건강, 숲, 책과 이야기, 도시양봉, 동네장인학교 총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구성된 생활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생활 체조를 배울 수 있는 ‘으랏차차 생활체조’를 매주 화요일에 사색의 동산에서 진행하며 숲을 탐험하며 숨겨진 이야기를 찾는 ‘비밀의 숲 탐험대’도 6~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책과 이야기 프로그램으로는 ‘엄마와 함께 하는 그림책 여행’, ‘동화 속으로 Go! Go!’를 각각 3~5세,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또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도시양봉 프로그램’도 ‘꼬마 도시양봉가’와 ‘도전! 나도 양봉가’로 구성해 매주 토요일에 운영한다. 끝으로 동네장인학교 프로그램은 7~9세 어린이 대상 ‘놀면서 배우자!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창의수학 보드게임’(9월 1일), 성인과 어린이 대상 ‘곱디 곱다!…
‘경기 아카이브_지금,’ 展 ‘경기 아카이브_지금,’ 전시가 다음달 31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구)임학임산학관에서 열린다. 경기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천년대축제, 도민정책 상상플랫폼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문화와 예술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10월까지 선보인다. 경기도가 경험한 찰나의 순간을 ‘잇고(_)’, 살펴보는 순간의 ‘쉼표(,)’를 담아내고자 ‘_지금,’을 주제로 정한 전시는 경기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소개한다. 주요 전시 작품은 경기도 출신이거나 경기도에 작업실을 둔 작가, 또 경기도를 주제로 창작한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등 미술가 150여명(팀 포함)의 작품 300여점, 1980년대 이후 경기도 미술 소집단 활동 발굴 자료 1천 여 건, 근대 목판화 책 자료 100여권, 근대 대중음악 자료 20여건, 문학 초판본 책 100여권, 그리고 역사 예술 민속 사람 지역 문화재 철학 화집 옛 지도 등 책 2천여 권 등이다. 첫 번째 파트는 문학이다. 이 파트에서는 &lsqu…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세차례 걸쳐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연주자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공모를 통해 20팀의 청소년 오케스트라를 선발했으며 이들의 공연을 구리, 부천, 오산, 수원, 안산 등 5개 지역에서 선보인다. 지난 8일과 9일 각각 구리와 부천 공연을 시작으로, 13일 오후 7시30분에는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아산 온궁오케스트라, 송파 유스오케스트라, 꿈의오케스트라 오산, 물향기 엘 시스테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선보인다. 이어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는 충청북도교육청 청소년오케스트라, 김천시립소년소녀관현악단, 수원시 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15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끝으로 세종시 청소년오케스트라, 전주 드림오케스트라, 안산 청소년오케스트라, 안산 해양중오케스트라의 무대가 오는 16일 안산에서 펼쳐진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그간 경기영아티스트 시리즈, 마스터 클래스 등 클래식 유망주를 양성하는 데에 아낌없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오는 15일 청소년자유공간 청개구리 연못 파장동에서 ‘제곧내 파티-추진하라!’를 운영한다. ‘제목이 곧 내용인 파티’라는 뜻의 ‘제곧내 파티’는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추석을 맞아 ‘추석을 맞이하고 진로를 탐색하라!’를 주제로 열리는 파티에서는 LED한복등, 가오리연, 꽃송편과 색동보자기를 만들어보고,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와 같은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제과제빵사, 3D펜, VR게임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진로체험존도 운영한다. 제과제빵사 체험의 경우 1층 안내데스크에서 당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60명만 참가 가능하다. 청개구리 연못 관계자는 “민족의 명절인 추석의 의미를 되새기고, 진로체험도 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홈페이지(www.syf.or.kr)에서 확인하거나 청개구리 연못 파장동(031-271-9843)에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전 국민이 건강검진을 받는 시대지만, 건강 검진 결과에 불안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졌다. 불안을 만들어내기 위해 건강검진을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건강검진을 통해 느끼는 불안감이 크다. ‘건강검진의 두 얼굴’은 현직 의사가 건강검진에 관한 기존의 상식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건강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책이다. 훗카이도 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마쓰모토는 의료 생협 사이타마 우리와 민주 진료소와 오미야 진료소 소장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간토 의료 클리닉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40여년 동안 의료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환자에게 더 유익한 의료라면 동서양의 우열을 논하지 않고 진정한 의료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건강검진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다만 의사, 언론, 환자 개인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검진 결과를 부정적인 사고로 바라봄으로써 불안이 증가하고, 수명이 짧아지게 될 수 있다고 밝힌다. 저자는 이처럼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이유로 병이 들게 만든 경우나 병에 걸린 경우를 ‘건강검진병’이라고 지칭한다.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을 측정했는데 ‘고혈압증’, &lsquo…
여성의 외모를 향한 평가와 강요는 가정과 학교, 직장을 가릴 것 없이 일상적으로 이뤄진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여성들은 ‘아름다움’에 대한 어긋난 기준에 익숙해질 수밖에 없다. ‘아름답지 않을 권리’의 저자인 누누 칼러는 자신도 그런 여성 중 한 명이었다고 고백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했고, 뚱뚱한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며 숨기기에 급급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의 머릿속에 한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내가 이 사람들을 다시 볼 일이 있을까?’ 이 의문을 시작으로 저자의 삶을 달라졌다. 그녀는 더 이상 ‘아름다움의 표준’이라는 불편한 잣대에 휘둘리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세상의 잘못된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는지 자신의 체험을 책에 담았다. 저자는 외모 강박에 잠식돼 가는 여성들에게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e)’ 운동을 실천하기를 권한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의 행복에 오롯이 집중하고, 다른 사람의 평가는 가볍게 무시해버리자는 것이다. 특히 ‘자기 몸 긍정주의’의…
평생을 한국문학과 발맞춰온 최원식 평론가의 새 평론집 ‘문학과 진보’가 출간됐다. 저자는 1972년 평론을 시작해 민중문학과 동아시아 담론을 꾸준히 연구하며 오랜 시간 계간 창작과비평의 편집위원과 주간으로, 최근까지 한국작가회의의 이사장으로 일했다. ‘문학과 진보’는 2001년 출간된 평론집 ‘문학의 귀환’ 이후 2003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한 글을 모은 것으로, 1990년대를 통과한 한국문학의 얼굴과 새로운 2000년대를 맞은 변화의 생생한 현장이 담겼다. 1부에서는 평론집 전체를 포괄하는 내용을 담았다. 민족문학작가회의가 한국작가회의로 다시 태어난 일로부터 시작된 이 글은 민족문학이 진보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고스란히 간직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민족문학이 걸어온 길과 그 의미를 집약적으로 제시한다. 2부 한국소설의 비평에서는 지난 10년간 발간된 여러 소설에 대한 비평을 모았으며 3부의 총론 격인 ‘자력갱생의 시학’과 마지막 글인 ‘시를 기다리며’는 한국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출구를 모색한다. 끝으로 4부에서는 동아시아문학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