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19번째 홈런을 터트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 초 추격의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가 8회 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자 밀워키의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우완 후니오르 게라 대신에 좌완 드루 포머런츠를 투입했다. 포머런츠가 좌완인 데다 추신수에게 통산 7타수 무안타로 강했기에 추격의 빌미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포머런츠의 94.5마일(약 152㎞)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보란 듯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시즌 19호 홈런을 앞세워 1점 차 추격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이어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때 1루 주자 엘비스 안드루스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9회 초 선두타자 노마 마사라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뒤집기에 실패하며 2-3으로 패해 4연패 늪에 빠졌다. 추신수는 4타수 1안
이정은(23)과 허미정(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리며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가능성을 남겨뒀다. 이정은과 허미정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의 르네상스 클럽(파71)에서 열린 3라운드까지 사흘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16언더파 197타)과는 불과 한 타 차다. 이번 시즌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이정은은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공동 3위(10언더파 132타)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전반 버디 2개를 기록한 그는 12번 홀(파5)에서 첫 보기를 써냈지만, 이후 13번(파4), 15번(파3) 홀에서 중장거리 퍼트를 집어넣는 등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뒷심에 힘입어 선두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정은은 “날씨가 좋아서 내 구질인 드로샷이 잘 나와 아이언을 편안하게 공략한 덕분에 버디 기회가 많이 온 것 같다”며 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른 시일 안에 2승을 하고 싶지만, 욕심을
한국 태권도가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를 여자부 3위, 남자부 8위의 성적으로 끝냈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다섯 체급 경기에서 세 체급에 출전했으나 여자 59㎏초과급의 장현지(관동중)만 동메달을 보태는 데 그쳤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나흘 동안 치러진 이 대회를 금메달 없이 은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채 마무리했다. 만 12∼14세의 태권도 꿈나무들이 남녀 10개 체급씩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남자 6개 체급, 여자 8개 체급에 총 14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는 은 3개, 동메달 1개를 딴 여자부에서는 종합점수 197점으로 3위에 올랐다. 금 6개, 은 1개를 획득한 이란이 종합점수 818점으로 지난 대회에서 태국에 내줬던 정상을 되찾았다. 2위는 태국(금 2·은 2, 종합점수 366점)의 몫이었다. 남자부에서는 러시아(금 4·은 2·동 1)가 종합점수 649점을 얻어 대회 사상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란(금 1·은 1·동 4, 종합점수 287점)과 우크라이나(금 2, 종
한국 남자배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 세계예선에서 미국에 패하면서 올림픽 직행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11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세계예선 B조 2차전에서 미국에 세트 스코어 0-3(20-25 21-25 16-25)으로 완패했다. 미국은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우승을 거둔 팀으로 B조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세계랭킹 24위인 한국은 미국에 한 세트도 따지 못하며 세계예선 2연패에 빠졌다. 앞서 10일 1차전에서 네덜란드(15위)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뼈 아픈 역전패를 당한 한국은 12일 벨기에(12위)와 마지막 3차전을 남겨두고 있지만 도쿄올림픽 티켓 싸움에서는 이미 밀려난 상태다. 세계예선에서는 각 조 1위 팀만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가져간다. 미국과 네덜란드가 2승씩 확보했기 때문에 한국이 벨기에를 격파해도 조 1위에 오를 수 없다. 벨기에는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대륙예선에서 다시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티켓에 도전한다. 1세트 잇단 범실로 흔들리며 초반 흐름을 미국에 내준 한국은 3-8로 밀리며 경기를 시작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불안한 6위 탈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수원은 지난 7월 뜨거운 한 달을 보냈다. 정규리그 5경기에서 4승1패로 승점 12점을 쓸어 담았고,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서는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위권을 맴돌던 순위는 8승8무8패, 승점 32점으로 6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7위 상주 상무(승점 32점)에 다득점에서 앞서 있고 8위 성남(승점 30점),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점)와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수원이 현재 순위 유지하거나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하위권인 인천 유나이티드(10일), 경남FC(23일), 제주 유나이티드(30일)는 물론 올 시즌 1승1무로 앞서 있는 강원FC(17일)와 맞붙는 8월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9월에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등 상위권 팀을 상대하는 힘든 리그 일정과 FA컵을 병행해야 해서 8월에 승점을 벌어두지 못하면 순위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원의 걱정은 미드필더진에 생긴 공백이다. 수원의 중원을
경기체고가 2019 경기도협회장배 레슬링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8일 성남 서현고 체육관에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전 및 제4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첫 날 고등부 단체전에서 종합점수 319.5점을 얻어 서현고(184점)와 화성 홍익디자인고(159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부천시청이 167.5점으로 평택시청과 수원시청(이상 101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고 중등부에서는 수원 수성중이 129점을 획득해 수원 수일중(84점)과 평택 도곡중(77점)을 제치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이날 열린 일반부 그레코로만형 72㎏급에서는 김정민(수원시청)이 손민기(평택시청)를 4-2로 꺾고 우승했고 고등부 자유형 70㎏급 결승에서는 한지훈(파주 봉일천고)이 김주성(경기체고)을 5-2로 제압했으며 고등부 자유형 65㎏급에서는 차영민(경기체고)이 이종성(경기체고)에게 부상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고등부 자유형 61㎏급 자유형에서는 김찬용(수원 곡정고)이 최미르(경기체고)에게 부상기권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 그레코로만형 97㎏급에서는 강승준(경기체고)이 이정훈(홍익디자인고)을 8-0으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로 논란을 빚은 유벤투스와 K리그 선발팀 친선경기의 주최사인 더페스타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더페스타는 8일 장영아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주최사의 책임을 회피하고 현재 처한 상황을 외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6일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이벤트 경기에서 호날두는 사전에 알려진 계약조건과 달리 경기를 뛰지 않고 내내 벤치를 지켜 축구 팬들의 분노를 샀다. 호날두와 유벤투스,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향한 비난이 거세게 일었고 한 변호사는 경기를 총괄한 더페스타를 사기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경찰은 8일 더페스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그동안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던 더페스타는 사과문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축구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신속한 입장발표를 하지 못했다”며 “이번 사태는 전혀 예기치 못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더페스타는 주최사로서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현 상황을 책임질 수 있는 방안, 시기, 규모를 파악해 팬분들의 실망을 위로할 수 있도록 최선
부상에서 돌아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41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요카이치 챌린저에서 8강에 올랐다. 정현은 8일 일본 미에현 요카이치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16강전에서 다카하시 유스케(470위·일본)를 세트스코어 2-1(3-6 6-1 6-4)로 물리쳤다. 허리부상으로 약 6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정현은 지난주 복귀 후 처음 출전한 중국 청두 챌린저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어진 이번 대회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복귀 후 7연승을 질주했다. 1세트를 3-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려 역전승을 따냈다.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다카하시(1개)의 기세를 꺾었다. 8강 상대는 스기타 유이치(164위·일본)로 정해졌다. 1988년생인 스기타는 2017년 단식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베테랑이다. 정현보다는 8살이 많다. 스기타와 정현의 맞대결은 4일 청두 챌린저 결승이 처음이었다. 당시 대결에서는 정현이 2-0(6-4 6-3)으로 스기타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남지성(255위·세종시청)도 16강에서 모리야 히로키(215위&middo…
프로야구 KT 위즈가 13일부터 8월 ‘KT 위즈 Fan’s Magic Day’ 주인공을 공모한다. ‘Fan’s Magic Day’는 KT 팬들 중 야구를 통한 감동적이고 행복한 사연을 선정하고 특별 시구와 선수들과의 사진촬영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팬 행사이다. 8월 ‘Fan’s Magic Day’에 응모를 원하는 팬은 13일부터 16일까지 ‘위즈 파크 승리 요정은 나다!’라는 주제의 사연을 구단 메일(ktwiz.marketing@gmail.com)로 보내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주제는 홈 경기에서 좋은 성적으로 내고 있는 KT를 응원하며 기억에 남는 승리 순간들과 승리를 위한 나만의 응원 방법을 자랑하면 된다. 주인공으로 선정된 팬은 오는 29일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경기 후 수훈 선수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10~11일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경기에도 ‘2019 KT 5G 워터 페스티벌-수원 해수욕장’이 계속 이어지며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10일에는 SBS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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