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마무리해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장기간 이어진 긴축 기조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금융불안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경제여건의 변화를 고려할 때 올해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도 경기회복과 금융안정에 필요한 최적의 정교한 정책조합을 찾아나가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등산에서 정상 직전의 오르막길 또는 마라톤에서의 마지막 구간, 즉 라스트 마일(last mile)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며 “물가상승세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원자재가격 추이의 불확실성과 누적된 비용인상 압력 등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물가안정을 이루어내야 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며 “대내외 정책여건의 불확실성 요인을 세심히 살피면서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안착시키기 위한 통화긴축 기조의 지속기간과 최적 금리경로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긴축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금융불안 가능성에 철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올해 은행 경영 원칙으로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 ▲고객중심의 변화 ▲지속가능한 상생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실물경제는 글로벌 분쟁이 계속되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高) 현상도 쉽사리 진정되지 않는 등 다양한 위험에 직면할 것"이라며 "금융산업 앞에도 위험요소가 가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은행의 성장세는 이미 하반기부터 정체되기 시작했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닌 민간부채의 누증과 초저출산 사회 진입에 따른 구조적 문제로, 은행이 전통적 영업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대가 이미 끝났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또 "은행산업의 경쟁강도 역시 전례 없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플랫폼을 통한 자금 이동이 보편화되면서 은행과 비은행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은행의 건전성과 유동성에 주어지는 부담도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늘어나기 시작한 대손비용 또한 은행에 본격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상생을 통해 경제 방파제로서의 기본을 실천하고, 고객 중심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은행이 변화하는 이유는 결국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
세종대학교가 육군사관학교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교류를 촉진한다. 1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체결된 협약은 핵심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발전하고자 이뤄졌다. 양측은 ▲교수 및 학생 상호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회 공동개최 ▲학술자료 및 정보의 상호 교환 ▲교육 및 복지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배덕효 세종대 총장은 “세종대는 국방시스템공학과, 정보보호학과 등 학과에서 국가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양교 간의 학술 교류를 통해 국가안보 관련 인재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호 육군사관학교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종대와 육군사관학교 두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교가 가진 전문성을 상호 융합하고 공유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포함한 우리은행 경영진들이 갑진년 첫 날 고종황제 참배를 시작으로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 경영진들은 2012년부터 매년 1월 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홍유릉을 방문, 고종황제를 참배해 왔다. 이는 ‘우리은행 설립의 참뜻을 되새기며 한 해를 시작한다’는 우리은행만의 전통이다. 우리은행은 ‘대한천일은행 헤리티지’를 계승한 우리나라 첫 은행이다. 1899년 고종황제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 탄생을 이끌었다. 구한말 개항과 함께 우리 상인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자, 고종황제는 황실 운영자금을 자본금으로 편성, 은행 설립을 주도했다. 대한제국 중앙은행 역할도 겸한 대한천일은행은 “상업을 이롭게 하고 화폐를 융통시켜 민족자본을 육성하겠다”는 고종황제의 염원을 담아 상업자본 육성, 금융 주권 회복, 국가 경제 부흥을 위해 125년간 뿌리를 내려왔다. 또한, 대한천일은행은 서구식 은행 경영 방식을 받아들이되 조선 후기까지 개성상인이 사용하던 복식부기법인 ‘송도사개부치법’을 사용하는 등 ‘개방과 계승’의 조화를 추구하며 당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던 일본계 은행에 맞서 우리 상공인을 엄호
LG전자가 일본 맥셀(Maxell, Ltd. 이하 맥셀)로부터 고해상도 정지 이미지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술 관련 특허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맥셀은 LG전자의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20여 개 제품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일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맥셀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 LG전자를 상대로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6,856,760('760'))을 침해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맥셀은 LG 전자의 스마트폰과 노트북, 태블릿 등이 지원하는 고해상도 정지 이미지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술을 문제 삼았다. 멕셀은 해당 기능이 자체 특허를 무단으로 도용해 구현됐다고 지적했다. 맥셀이 특허 침해로 거론한 제품은 LG전자의 ▲LG G 시리즈: G10, G20, G20 플러스, G22, G30, G3, G3 2017, G4, G5, G5 실버, G6+, G6, G6 듀오, G7 핏, G7 ThinQ, G8 ThinQ, G8X ThinQ, V40 ThinQ, V50 ThinQ 5G, V60 ThinQ 5G, V60 ThinQ 5G UW, V60 ThinQ 5G 듀얼 스크린 ▲LG V 시리즈: V1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증권사들이 제시한 올해 한국경제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경기회복세가 상반기까지 이어지다 하반기 들어 주춤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6%였다. 1일 관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책 연구기관과 민간 연구소, 증권사, 국제기구 등 20곳이 발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0%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보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이 각각 2.2%, 2.0%를 제시했고, 한국금융연구원은 2.1%를 전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의 성장률 전망치도 평균 2.2%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2.1%)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2.4%)보다는 낮다. 민간 경제연구소와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보다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LG경영연구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한국경제인협회의 평균 전망치는 2.0%로
갑진년(甲辰年) 새해부터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손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또한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가 전산화돼 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를 떼기 위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발표했다. 우선 1월에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대상 확대 ▲청년도약계좌 가입 지원 ▲팩토링 대상 확대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도입 등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갈아탈 수 있는 대출의 범위가 기존 신용대출에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까지 확대된다. 오는 2~3월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청년희망적금 만기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납입할 수도 있다. 청년도약계좌 비과세가 적용되는 납입한도를 현재 첫해 840만 원에서 첫 2년간 1680만 원으로 개정해 일시납입금이 840만 원을 초과하더라도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의 중소기업 팩토링 서비스는 중소·중견기업 팩토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매출액 등이 3000억 원 미만인 중견기업으로 확대한다. 소비자가 간편하게 여러 보험상품을 비교해 적합한 보험 상품
새해 첫 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지난해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집중된 만큼, 올해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은 임대를 포함해 15곳, 1만 4729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만 303가구다. 특히 이들 1월 분양 물량의 43%에 해당하는 6405가구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의정부시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815가구),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2878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 높은 지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선보여 수요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편한세상신곡시그니처뷰’는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총 815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2~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송내1-1구역 재건축으로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이며 총 1045가구 중 전용면적 49~59㎡ 22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가 경기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짓는 ‘광명자이힐스테이트
◇본사 신규임용 ▲부산울산지역본부장 고재학 ◇전보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박관식.
롯데물산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롯데월드타워에서 ‘2024 신년 카운트다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불을 밝히자(LIGHT UP) 2024’를 주제로 불꽃, 레이저, 미디어파사드 등 다채롭게 구성해 새해의 희망과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카운트다운 불꽃쇼는 타워 최상부와 더불어 115층으로 연출 포인트를 확장해 동서남북 하늘을 밝히는 약 80m의 빛줄기를 띄웠다. 또 지난해보다 약 2.5배 가량 늘어난 총 2500발의 불꽃 및 연출 시간을 60초로 확대해 더욱 극적인 타워 불꽃 연출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희망과 열정을 나타내는 ‘레드’, 휴식과 평안을 상징하는 ‘그린’, 풍요와 기적을 상징하는 ‘퍼플’, 2024년 청룡의 해를 상징하는 ‘블루’의 4가지 색상이 조화를 이루어 타워 최상부와 115층에서 360도로 불꽃이 발사됐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