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 대상처인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다음달 25일까지 모집한다.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은 생활문화 확산 및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기회 제공을 위해 생활문화동호회가 보유한 역량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업으로, 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의 운영실비를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도내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로 생활문화예술단 활동이 가능한 지역에 소재한 시설이 대상이다. 프로그램 실행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보유했거나 확보가 가능해야 하며, 동호회 프로그램을 단독 행사 또는 시설자체 행사시 초청공연이나 찬조공연형태로 연계가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재단은 올해 총 58곳의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선정하고 하반기(7월초~10월)에 생활문화예술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세부공고 및 생활문화예술단 세부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 및 생활문화포털(http://mms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96-1982) /민경화기자 mkh@
‘G-CAFE 늘꿈마을잔치’ 26일 개최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박물관 광장 및 강당에서 ‘G-CAFE 늘꿈마을잔치’를 개최한다. 지난 2010년 우리 정부와 UNESCO가 공동 주최한 ‘UNESCO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에서 ‘서울어젠다:문화예술교육 발전 목표’를 발의, 매년 5월 넷째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으로 선포했다. 이후 매년 교육주간에는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과 문화예술교육 분야 전문가, 매개자, 관계자들이 모여 심포지움과 워크숍을 개최하며 문화예술교육 분야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오는 26일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을 맞아 열리는 ‘G-CAFE 늘꿈마을잔치’는 경기도박물관 광장 및 강당에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부스 11개가 운영되며, 강의 및 공연,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늘꿈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확대 계획에 맞춰 &l
24일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 발레STP협동조합이 펼치는 ‘발레 갈라 더 마스터피스’ 오는 24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발레계의 발전과 발레대중화를 위해 민간발레단 6개 단체가 모인 ‘발레STP협동조합’은 지난 2012년부터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레STP협동조합의 대표 프로그램인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리즈’는 발레 저변확대를 목표로 5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4일 여섯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리즈는 김인희(이사장), 문훈숙(유니버설발레단), 최진수(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이원국발레단), 서미숙(SEO(서)발레단), 김길용(와이즈발레단) 등 각 발레단 단장들이 무대에 올라 발레관련 용어와 작품 줄거리 및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 발레를 친숙하게 즐길 수 있게 돕는다. 이날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중 ‘파드되’로 문을 연다. 낭만발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지금까지 세계 발레 팬들에게 사랑 받는 작품이다. 특히 2막의 파드되는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을 맞은 ‘지젤’이 처녀귀신 ‘윌리’들로부터 연인을 지켜내고자, 새벽종이 울리는
6·13지방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후보자들과 운동원들의 ‘도를 넘는’ 전통시장 선거운동이 시장 상인과 시민들에게 비난을 받고있다. 22일 경기지역 재래시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선거철만 되면 되풀이 되는 똑같은 풍경 연출이 지겹다는 반응이다. 또 자신들의 이익만을 쫓는 후보자들 때문에 투표조차 하고 싶지 않다는 여론도 만만치않다. 특히, 평소에는 전통시장 살리기 등에 대해 무관심하다가 이 시기만 되면 찾아와 명함 건네기와 사진촬영에만 급급한 정치인들의 모습에 넌덜머리가 난다는 반응이다. 수원 지동시장에서 20년째 사업을 하고 있다는 김 모씨는 “선거운동도 좋지만 제철 과일도 아닌 사람들이 반짝 유세활동을 통해 표를 구걸하는 구태도 적폐”라며 “알지도 못하는 후보자가 인사를 건네고 보여주기식 사진촬영만 하는 행위는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암체 후보자들의 이같은 행동은 주로 수원시 지동시장과 영동시장, 성남시 모란시장, 화성시 사강시장, 용인 중앙시장 등 어르신들이 주로 찾는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들은 주로 상대후보를 비판하는 피켓 등을…
바라나시 장르 : 코미디/드라마 감독 : 슈브하시슈 부티아니 배우 : 아딜 후세인/라리트 벨 일에만 매달리던 워커홀릭 아들과 죽음을 감지한 아버지의 불편하고 낯선 여행기를 그린 ‘바라나시’는 ‘인도인들의 영혼의 고향’이라 불리는 바라나시 여행을 통해 두 부자가 소통하고 화해하는 이야기로, 아버지와 아들, 가족과의 관계, 나아가 삶과 죽음에 대해 간결하고도 섬세하게 탐구한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바라나시에서 여정을 통해 서로에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변화를 경험, 관객들에게 묘한 매력과 함께 깊은 여운을 남긴다. 아버지와 아들의 감동 넘치는 여행이야기와 함께 ‘삼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역사적인 도시’로 꼽히는 바라나시의 풍경도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바라나시로 여행을 고대하던 아버지 다야는 갠지스강과 바라나시 골목 곳곳을 누비며 여정을 즐긴다. 또한 같은 호텔에 머물며 알게 된 빔라와 보트를 타고 강의 일몰을 즐기고 시인을 꿈꾸던 과거를 떠올리면서 마음껏 글을 쓰며 웃음을 되찾은 다야의 모습은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다. 바라나시로 떠난 배낭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기획한 슈브하시슈 부티아니 감독은 “바라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장르 : 액션/SF 감독 : 론 하워드 배우 : 엘든 이렌리치/에밀리아 클라크/우디 해럴슨 오는 24일 개봉하는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던 주인공 한 솔로가 예상치 못한 팀에 합류, 상상을 초월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새로운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솔로’는 10살때부터 길거리에서 사기를 치고, 늘 제멋대로라는 이유로 파일럿 양성 훈련소에서 쫓겨났지만 여전히 최고의 파일럿을 꿈꾸는 예측불허의 캐릭터이다. 무모한 도전을 일삼는 ‘한 솔로’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이 기다려온 캐릭터이자,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론 하워드 감독은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젊은 에너지와 쿨함으로 가득한 영화다. 오리지널 ‘스타워즈’ 시리즈의 미학과 감성에 충실하면서도 젊은 관객들과 소통하고 향수보다는 공감을 일으키도록 한계를 넓히고 싶었다”라며 “이 영화는 ‘한 솔로’라는 캐릭터가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게 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 엄청난 재미와 흥미진진한 액션과 함께 표현된다”고 전한다. 영화는 ‘한 솔로’ 캐릭터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 찾아볼…
경기지사 예비후보들 사찰 순회 장년층 불자 마음잡기 총력 기독교 신자인 이재명·남경필 남양주 봉선사에서 조우할 듯 김영한·이홍우도 불심공략 나서 “불심을 만나 표심을 얻는다.”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22일 사찰과 불자들을 찾아다니며 불심 잡기에 나선다. 이날 각 캠프에서는 불교 신자들 가운데 장년층 이상 유권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예비후보자들의 종교 여부를 떠나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최대한 공을 들일 전망이다. 경기도지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기독교 신자지만 이날만은 사찰 순회를 빼놓을 수 없다. 이 후보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22일 남양주 봉선사, 여주 신륵사, 성남 대광사를 돌고 남 후보는 포천 왕산사, 남양주 봉선사, 화성 용주사, 수원 봉녕사에서 유권자 마음 잡기에 공을 들인다. 봉선사에는 이 후보가 오전 9시30분에, 남 후보는 오전 11시에 찾는 거로 돼 있지만 이 후보가 1시간가량 머물 예정이어서 점심 공양 때 두 후보가 만날 가능성도 있다. 김영
2016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파나마 페이퍼스 이후 2017년 말 ‘파라다이스 페이퍼스’가 폭로되면서 세금 회피 문제가 다시 한번 이슈화됐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페이퍼스에 232명의 한국인이 연루돼 있으며 현대상사, 효성, 한국가스공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들이 언급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역외에 회사를 세우는 것이 이토록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이유는 배후에 그들을 돕는 세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력이야말로 한번 형성된 불평등을 영속화하고 확대하는 전문가다. ‘국경 없는 자본’은 부자 뒤에서 자본의 국제적 이동을 돕고 관리하는 사람들, 즉 ‘자산관리사’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 브룩 해링턴은 자산관리사들의 세계와 그들의 활동을 연구하기 위해 직접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자산관리사 자격증을 땄다. 그리고 18개국의 자산관리사들과 65차례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산관리사만 8년에 걸쳐 연구했다. 저자는 1장과 2장에서 어떻게 자산관리가 직업으로서 자리를 잡았는지 그 역사부터, 자산관리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짚어본다. 3장에서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인 이선영은 여덟살이 된 아들의 젖니가 빠지지 않자 치과를 찾았다. 병원에서는 “아이에게 영구치가 없다”며 “요즘에는 영구치가 나지 않는 아이들이 많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환경 호르몬이나 인스턴트 식품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있었지만 영구치가 나지 않는 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왜 아이들에게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의문을 가진 이 작가는 질 나쁜 사료를 지속해서 공급하자 개의 이빨에 이상을 보인 미국의 사례를 접하게 됐다. 이미 미국과 영국에서는 음식이 아이들의 성격은 물론이고 폭력성과 범죄, 성적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고,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잘못된 음식과 건강의 상관관계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선영 작가는 이 이야기를 방송프로그램으로 기획했고 2007년 MBC특집 ‘위험한 밥상’으로 방송됐다. 작가는 세계를 돌며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났고 그들의 이야기를 방송에 담았다. 그들은 모두 자신이 안전하지 못한 밥상 때문에 건강을 잃었다고 고백하며 밥상을 바꾸자 몸도 마음도 생활까지도 달라졌다고
문화는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다. 때로 여럿이 섞이고 녹아 하나로 합치거나 나뉘어 탈바꿈한다. 현대 문명은 이처럼 전통 생활양식에 독창적 사고가 더해지면서 거듭 발전해온 상상력의 산물이다. 중·고등학교에서 36년 동안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고 현재는 국어국문학, 헌법, 전통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백문식은 전통문화를 꼼꼼히 살핀 ‘한국 전통문화와 상상력’을 펴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책은 한복, 한옥, 온돌, 활자, 범종, 한지, 석빙고, 가마솥, 지게, 뚝배기, 젓가락, 아리랑, 판소리, 선비 정신, 빨리빨리, 두레, 보릿고개 등 107가지의 전통문화 요소를 담고 있다. ‘독특한 음식문화 상추쌈’에서는 옛 문헌에 나오는 글을 참고해 우리가 쌈을 먹게 된 유래와 효능을 살피며 ‘우리의 전통술 막걸리’에서는 막걸리는 담그는 방법과 ‘막걸리’라는 단어에 담긴 의미와 음주문화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문화가 중요한 예술 산업이 되었다. 문화유산을 면밀히 고찰하여 더 좋은 질로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