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벌인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두 번 1루를 밟았다. 6경기 연속 출루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에서 0.275(437타수 120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애리조나의 에이스 잭 그레인키를 공략해 5-3으로 승리했다. 그레인키는 6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추신수는 1회말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텍사스는 3회말 로널드 구즈먼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추격했다. 이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루그네드 오도르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텍사스는 4회말 로빈슨 치리노스의 3점 홈런으로 4-2로 역전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추신수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2루 추신수 타석을 앞두고 그레인키가 앤드루 채핀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채핀에게서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도어와 엘비스 안드루스가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조별리그를 5전 전승으로 마쳤다. 오성옥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7회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7일째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프랑스를 45-39로 물리쳤다. 우리나라는 우빛나(강원 황지정산고)가 12골, 박소연(강원 삼척여고)이 10골 등 골 세례를 퍼부어 4승으로 공동 선두였던 프랑스를 제압했다.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우리나라는 C조 4위 일본과 광복절인 15일에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4개 팀이 16강부터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한다./연합뉴스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 리그 선두 고양 위너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지난 14일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열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고양 위너스와 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양 팀 선발투수로는 나란히 시즌 4승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라있는 박민준(성남)과 김형문(고양)이 나섰다. 두 투수는 3회까지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의 흐름이 바뀐 것은 4회말이었다. 고양이 4회말 2사 후 타석에 선 정병관의 중월 솔로포(시즌 1호)로 1-0으로 앞서나갔다고 이어진 5회 공격에서도 김규남의 3루타, 한승민의 3루타, 최동의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고양의 선발투수 김형문의 호투에 묶여있던 성남은 6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양석준의 볼넷에 이은 박휘연의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조한결의 유격수 땅볼 때 박휘연이 홈을 밟아 3-2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성남은 8회초 신주영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KBO 드래프트를 앞두고 있는 김성민(前 오클랜드)의 투런홈런(시즌 5호)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성남은 9회말 고양 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에 도전하는 김학범호 태극전사들이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지는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의 잔디를 경험해보지 못하고 실전을 치르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펼친다. 지난 12일 새벽 반둥 숙소에 여장을 푼 대표팀은 도착 당일 휴식을 취한 뒤 13일 반둥공과대학(ITB) 운동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치렀다. 13일 반둥에 도착한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20명의 완전체가 된 김학범호는 스트레칭에 이어 패스 훈련과 볼뺏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푸는 것으로 첫 훈련을 끝냈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바레인전을 하루 앞둔 14일 훈련에서 세트피스와 세부 전술을 맞춰보기로 했다. 하지만 대표팀은 14일 훈련을 바레인전이 치러지는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 대신 반둥의 아르카마닉 스타디움에서 해야 한다. 국제대회에서는 보통 경기 전날 양 팀 감독과 선수가 나서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리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수사와 재판 진행을 이유로 비위 행위자에 대한 징계가 어려울 때 일정 기간 활동을 못 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열고 최근 신설·개정한 K리그 주요 규정을 소개했다. 연맹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됨에도 수사·재판 진행으로 징계 확정이 어려운 선수와 코치진, 구단 임직원에 대해서는 총재 직권으로 임시 자격정지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연맹이 신설한 제23조(활동정지) 규정에 따르면 승부조작과 심판매수, 마약, 병역비리, 도핑, 성폭력, 도박, 음주 운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비위 행위가 의심되고, 그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의 위신이 손상될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총재가 해당자에게 활동정지를 명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짧은 기간 안에 상벌위원회 징계 심의를 마치기 어려운 경우로 한정하는 한편 총재가 직권 결정 과정에서 상벌위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위조 여권을 사용했던 강원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음에도 성남과 승강플레이오프에 출전함으로써 불거졌던 분쟁 등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기반이 마…
이승민(경기체중)이 제47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민은 13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중등부 높이뛰기에서 1m72를 넘어 김주현(경북 대흥중)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시기차에서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또 남중부 3천m에서는 이범수(광명북중)가 9분25초93으로 김은혁(서울 배문중·9분28초26)과 김수용(전남 법성중·9분29초20)를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400m 계주에서는 김노아, 김태형, 서정수, 최제원이 이어달린 화성 석우중이 45초26으로 경남 신주중(45초28)과 김포 금파중(9분29초20)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중부 1천600m 계주에서는 김수연, 김태연, 김솔기, 김영미가 팀을 이룬 인천 인화여중(4분08초69)이 인천 가좌여중(4분09초71)과 전남체중(4분13초14)을 꺾고 우승했다. 김수연과 김태연은 각각 100m와 200m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김지원, 김솔기와 함께 우승을 합작해 나란히 3관왕이 됐고 김솔기는 2관왕에 등극했다. 이밖에 여고 1학년부 800m에서는 이서빈(광명 충현고)이 2분22초08로 심하영(충북체고·2분22초67)과 노승
경기도가 화랑기 제39회 전국시도대항양궁대회 남자중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13일 전북 임실군 오수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진효성(하남 신장중), 유태건(수원 원천중), 김종우(안산 성포중), 김종혁(부천남중)이 팀을 이뤄 인천선발과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5-4(55-53 52-58 57-56 56-58 27-27)로 승리했다. 인천선발과 매 세트 접전을 펼친 경기도는 마지막 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했지만 화살이 정중앙에 더 가깝게 맞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장은주(수원 창용중), 김나리(여주여중), 김세연(안양서중), 이수연(성남 창성중)이 팀을 이룬 경기도가 대전선발에 세트스코어 3-5(56-56 56-56 54-56 54-54)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고 여중부 개인전 결승에서도 김나리(여주여중)가 장미(충북 청주중앙여중)에게 5-6(27-28 28-28 28-27 30-27 25-28 8-9)로 역전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여고부 개인전 3~4위전에서는 김가현(경기체고)이 팀 동료 정지서를 세트스코어 6-2(27-26 25-27 28-27 28-26)로 꺾
프로야구 KT 위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과 광복절(15일)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초청한다. KT는 오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3연전 중 2차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특별 시구·시타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하고, 그들의 아픔을 기억하는 사회적 동참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88) 할머니가 시구를, 박옥선(94) 할머니가 시타를 한다. 1924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옥선 할머니는 17세 때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무링(穆陵)으로 끌려가 4년간 고초를 겪고 1945년 해방 후에도 중국에 머물다 2003년에 국적을 회복했고 1930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옥선 할머니는 1942년 만주혜성으로 끌려가 3년동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당했다. 두 할머니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리는 수요집회와 일본을 방문, 강연과 증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세계인들에게 알렸다. 두 할머니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 번 KT위즈파크에
강태희(안양 삼성초)가 제37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4관왕에 올랐다. 강태희는 13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이정현, 한성호, 황건과 팀을 이뤄 삼성초가 4분39초47로 광주 연제초(4분50초93)와 인천 영선초(4분55초00)를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로써 강태희는 이번 대회 남초부 배영 200m와 50m,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현, 한성호, 황건은 계영 4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중부 자유형 1천500m에서는 오세범(부천 부일중)이 16분33초07로 최준혁(대전체중·16분49초53)과 강호수(오산스포츠클럽·16분55초63)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일반 자유형 1천500m에서도 백승호(오산시청)가 15분57초26으로 이윤성(부천시청·16분23초58)과 전기영(강원도청·16분25초05)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녀중등부 혼계영 400m에서는 경기체중이 4분02초47과 4분25초78로 서울체중(3분57초63·4분24초70)에 이어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초부 혼계영 400m 과천초와 여중부 혼계영…
김군호(경기체고)가 제4회 한국중고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김군호는 13일 충남 서천군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3학년 69㎏급 인상에서 110㎏을 들어올려 윤홍평(충북체고·100㎏)을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도 140㎏을 기록하며 윤홍평(13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군호는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50㎏을 기록하며 윤홍평(235㎏)을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또 남고 3학년부 77㎏급에서는 김민규(평택고)가 인상에서 113㎏으로 남건(수원고·105㎏)과 장영진(전남 고흥고·102㎏)을 꺾고 우승한 뒤 용상에서 145㎏으로 장영진(146㎏)에 이어 2위에 머물렀지만 합계에서 258㎏으로 장영진(248㎏)과 남건(245㎏)을 제치고 2관왕이 됐다. 한편 남고 3학년부 94㎏급에서는 권기영(수원고)이 인상 110㎏, 용상 135㎏, 합계 245㎏으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