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6일(한국시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시즌 세 번째,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토머스(25·미국)에겐 든든한 응원단이 찾아왔다. 토머스의 조부모 폴과 필리스 토머스는 대회가 열린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클럽에서 손자의 PGA 투어 우승 장면을 처음으로 직접 지켜봤다. 경기 후 토머스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 조금 울컥했다”며 “경기장에 잘 안 오시는데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골프가족’ 출신이다. 할아버지 폴 토머스는 클럽 프로였고, 1960년 파이어스톤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도 했다. 아버지 마이크 토머스도 역시 켄터키 주에서 클럽 프로로 활동하고 있고, PGA 오브 아메리카 이사회 멤버이기도 했다. 가족의 든든한 응원을 받은 토머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은 채 편안하게 승리하며 우승상금 170만 달러(19억원)를 차지했다.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는 데 그쳤지만 3라운드까지 그를 추격하던 로리 매킬로…
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3R 유소연(28)과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앞서거니 둬서거니 우승 트로피를 쫓았다. 유소연은 5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폰아농 펫람(태국)에 2타 뒤진 3위(11언더파 205타)로 따라붙은 유소연은 작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세 번째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유소연은 이 대회 첫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넘보고 있다. 이날 1번(파3), 4번홀(파4) 보기로 경기 초반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5∼8번홀에서 4연속 버디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어 10번(파4), 12번(파3),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유소연은 “욕심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하고 싶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골프 코스에서 했던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챔피언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전국초교 시·도 대항 육상 경기도 육상이 2018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 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29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도 육상은 지난 4일 경남 양산종합운동장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117.2점을 얻어 인천광역시(68점)와 경상북도(60.7점)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우승 29연패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도 육상은 이날 열린 여자초등 6학년부 100m 결승에서 정유진이 13초08로 강민경(부산ㆍ13초20)과 양다희(인천ㆍ13초56)를 꺾고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여초 6학년부 400m 계주에서도 김예진, 강세린, 진수인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51초71로 서울선발(52초26)과 경남선발(53초81)을 따돌리고 우승해 2관왕에 등극했다. 여초 6학년부 높이뛰기에서는 김예진이 1m45를 넘어 손나은(서울ㆍ1m40)과 박서현(전남ㆍ1m40)을 제치고 우승해 400m계주 1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초 5학년부 400m 계주에서는 이종현, 이욱현, 이민준, 안세준이 이어달린 경기선발이 52초57로 부산선발(55초20)과 서울선발(55초31)을 누르고 1위에 올랐고 남초…
KGC인삼공사가 여름 배구 제전인 한국배구연맹(KOVO)컵대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5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지난해 컵대회 챔피언 GS칼텍스를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9 22-25 20-25 27-25 15-12)로 눌렀다. 첫 경기부터 코트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에서 GS칼텍스의 불안한 서브 리시브를 틈타 6-0으로 달아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곧바로 반격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내줬다가 경기 중반 전세를 뒤집은 GS칼텍스는 이소영, 표승주, 김유리의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GS칼텍스는 3세트 8-6에서 KGC인삼공사 고민지의 연속 범실에 편승해 점수를 4점 차로 벌린 뒤 세트 끝까지 이를 지켰다. 레프트 박민지는 3세트를 끝내는 연속 3득점을 올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레이드로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옮긴 세터 이고은은 좌·우 날개는 물론 미들 블로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현란한 볼 배급으로 팀에…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4일 서호체육센터에서 대학자원봉사단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2018모여라 체육한마당’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도 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학자원봉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자원봉사단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결연 지역아동단체 및 인근 지역아동단체가 참여했다. 도내 배려계층 아동들의 체육에 대한 흥미 유발과 참여기회 제공이라는 취지로 올해 처음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학자원봉사단이 프로그램의 계획 및 운영 전반 담당하여 진행했다. 특히 승패에 관계없이 참가자 전원에게는 상장을 수여하고, 참가 단체에게는 트로피를 수여하여 함께 즐기는 행사를 만들었다. 대학자원봉사단 기장인 김소희(강남대, 4학년)학생은 “평소 자원봉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더 많은 체육행사에 참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고, 다른 단체 아이들과 어울려 사회성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 체육회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대학자원봉사단의 봉사활동 활성화 및 지역사회 기여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1·부산팀매드·사진)가 UFC 3연승을 마감했다. 강경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UFC227 언더카드 밴텀급 3라운드 경기에서 히카르도 라모스(23·브라질)에 1-2로 판정패했다. 2013년 UFC에 데뷔한 강경호는 2연승을 거둔 뒤 2014년 9월 입대했다. 제대 후에도 훈련을 거듭한 끝에 올해 1월 3년 4개월 만의 옥타곤 복귀전을 치러 구이도 카네티(29·아르헨티나)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 라모스에게 일격을 당해 UFC 통산 전적은 3승 1무 2패가 됐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4승 1무 8패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장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힘써 연마한 강경호는 1라운드에서 타격전을 벌였다. 2라운드에서는 두 선수 모두 테이크다운을 빼앗으며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강경호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았지만, 판정은 1-2였다. 강경호는 총 타격(97대 40), 타격 적중(68대 28), 테이크다운(2대 1)에서 모두 앞서고도 판정에서 석연찮게 밀렸다. /연합뉴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3일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8월 월례회의에 이어 전직원을 대상으로 ‘2018년 경기도체육회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 이날 강의를 진행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수사과 김범일 경감(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통합예방전문강사)은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 최근 문제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직장에서의 마음가짐 등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이충환 도체육회 총괄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관련하여 직원 모두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특별히 하계 휴가철 기간동안 공직기강 문란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경각심을 가져 공공기관 신뢰 제고를 위해 노력하자”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2018년 하반기 중 전직원을 대상으로 가정폭력·성매매 예방교육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프리시즌 1군 4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강인은 5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전 32분 제프리 콘도그비아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1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만 17세인 이강인은 이번 프리시즌 1군 경기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잡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스위스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로잔 스포르(스위스),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번, 잉글랜드 레스터시티, 에버턴 전 등 최근 1군 4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유소년팀 소속 선수가 2군 경기가 아닌 1군 경기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경우는 드물다. 발렌시아는 오는 11일 레버쿠젠과 올 시즌 마지막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함께 뛰었던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29·뉴캐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네 번째로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기성용이 새롭게 둥지를 튼 뉴캐슬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EPL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통산 네 번째 ‘한국인 더비’를 벌일 가능성이 큰 경기다. 기성용은 지난 6월 30일 뉴캐슬과 2년 계약했다.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뛸 때 손흥민과 세 차례 맞대결한 적이 있다. 둘은 2016년 2월 29일 2015-2016시즌 EPL 27라운드에서 처음 맞붙었다. 나란히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2-1로 이겼다.두 번째 맞대결은 작년 4월 6일 2016-2017시즌 EPL 31라운드에서 성사됐다. 당시 손흥민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터뜨리며 3-1 역전승에 앞장섰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한 반면 기성용은 후반 27분 교체 투입됐다. 기성용은 자신이 보유 중이던 아시아 선수 EPL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운 손흥민과 경기 후 셀카…
재미교포 골퍼 더그 김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40만 달러) 3라운드를 공동 27위로 마쳤다. 더그 김은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 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를 6개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11점을 얻었다. 중간합계 20점으로, 전날보다 28계단 올라선 공동 27위가 됐다.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 대회에서는 앨버트로스엔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더하고 보기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올해 프로로 전향한 더그 김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기간 열려 톱 랭커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살아남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 종료 결과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중간합계 38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1년에 프로로 전향한 퍼트넘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을 뿐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역시 우승이 없는 샘 선더스(미국)가 35점으로 2위이고, PGA 통산 4승의 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