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국어교과서 속 우리 이웃작가들’ 영상 서비스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은(수원), 은희경(일산), 장석주(안성) 등 국어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경기도 거주 작가 19명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은 문학작품에 다가가는 작가들 각각의 접근 방식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상에는 작품 이야기 뿐 아니라 작가가 사는 곳, 작품 속에 드러난 경기도 지역의 이야기와 경험담도 담겨있다. 재단 관계자는 “영상으로 작가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사들과 학생들이 국어과목 부교재로 활용하도록 ‘국어교과서 속 우리 이웃작가들’ 인터뷰 영상을 경기도교육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영상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아카이브 영상채널(www.ggcf.kr/archiv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베트남 리 왕조의 마지막 왕자 리롱뜨엉의 삶을 음악무용극으로 재구성한 ‘800년의 약속’이 다음달 2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다. 서기 1226년, 따이비엣의 리롱뜨엉(한국이름: 이용상) 왕자는 난을 피해 한반도(당시 고려)의 옹진 땅에 도착했다. 그는 바다에서 마주친 도적떼를 비롯해 몽골군의 침략을 막으며 마을사람들을 도왔고 80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한국과 각별한 관계였던 리롱뜨엉 왕자의 후손들은 ‘화산 이씨’라는 이름으로 한국에 살고 있다. 안산문화재단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은 리롱뜨엉 왕자의 삶을 음악무용극으로 기획, 한국 무용가, 베트남 연극배우, 독일의 음악가가 참여해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완성했다. ‘리 왕조의 멸망’, ‘머나먼 바닷길’, ‘신세계’, ‘고려장군 리롱뜨엉’, ‘그리움’ 등 리롱뜨엉의 삶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공연은 마지막 장인 ‘에필로그-꿈’에서 세상을 떠난 리롱뜨엉의 영혼이 고향땅을 찾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話양연화’가 더욱 흥미진진한 레퍼토리로 단장한 시즌2로 돌아왔다. 오는 30일 소극장에서 열리는 첫 번째 무대는 ‘봄의 거짓말’을 주제로 거짓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눈다. 영화평론가이자 문화예술분야 팟캐스트 ‘빨간책방’의 진행자인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話양연화’와 동행, 매끄러운 진행으로 관객을 이끈다. 뿐만 아니라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의 영화감독 허진호와 작가 겸 싱어송라이터 오지은, 그리고 관능적이고 몽환적인 목소리의 싱어송라이터 김사월이 이날 공연에 함께 한다. 이동진 평론가는 박규리의 시집 ‘이 환장할 봄날에’ 중 ‘천리향 사태’와 이언 레슬리의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위르겐 슈미더의 ‘왜 우리는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까’를, 허진호 감독은 권여선의 소설집 ‘안녕 주정뱅이’ 중 단편 ‘봄밤’을, 오지은은 이언 매큐언의 ‘속죄 - 어토먼트’를 선정, ‘봄날’과 ‘거짓말’을 소재로 한 책을 소개한다. 한편 ‘봄의 거짓말’로 2017년 문을 여는 ‘話양연화 시즌 2’는 ‘여름의 농담’(6월 27일), ‘가을의 오해’(9월 28일), ‘겨울의 비밀’(12월 14일)을 주
화성시문화재단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는 바리스타 이담과 함께하는 작가특강을 29일 오후 2시 산유화극장에서 개최한다. 봄을 맞이해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작가특강을 준비한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커피여행자 이담의 바람커피로드’라는 주제로 바리스타 이담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담은 풍만이라는 이름의 커피트럭을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커피여행자로, 지난 2015년에는 그의 커피 여행기를 촬영한 독립영화 ‘바람커피로드’가 개봉됐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현진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2016년 DMZ국제다큐영화제에 출품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날 특강 시간에는 ‘바람커피로드’를 관람하고, 이담이 직접 내린 드립커피를 시음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이어진다. 3월 작가특강은 시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031-8015-0880) 또는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www.noj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전통문화관 특별기획전 ‘해 질 녘 어느 혼례 날’이 오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점차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 혼인(婚姻) 문화를 재조명해 혼인의 의미와 옛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선조들의 혼례풍습을 되짚어보고자 마련한 전시는 ▲혼인의 의미와 혼인 문화의 시기별 변화과정 ▲혼인례의 절차 및 청혼서, 허혼서, 사주와 연길, 혼서(납폐서) 등 의례 과정에 따른 혼인서식 ▲신랑과 신부의 혼인례 예복 ▲혼인례 음식 등 총 5부로 구성되며 전 과정을 이미지와 유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통 혼례식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백년해로의 소망을 담은 목기러기와 열쇠패 만들기’, ‘나전을 활용한 단장함 만들기’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수원전통문화관(031-247-3764)으로 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 청덕도서관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청덕도서관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엘리의 북토크와 뮤직파티’ 공연과 유아 대상의 ‘챈트와 노래로 배우는 그림책’, 청소년 진로 특강 등 다양한 연령대 별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엘리의 북토크와 뮤직파티’는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엘리’가 출연해 직접 그림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들려주는 공연이다. 가족 단위의 지역주민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청덕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청덕도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청덕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cheongdeok)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84-1816) /용인=최영재기자 cyj@
하남역사박물관은 2017년 상반기 박물관대학을 다음달 4일 개강한다. 6월 13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10회에 걸쳐 진행되는 박물관대학은 역사의 격동기를 살아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 손자병법 등 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1강과 ‘서양미술로 보는 역사이야기’를 주제로 한 2강으로 구성된다. 문재범 하남역사박물관 관장은 “이번 박물관대학은 인문학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역사이야기를 보다 쉽고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 많은 정보와 역사적 인식을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한다”며 “손자병법과 서양 미술작품을 통한 동서양의 역사이야기에 대해 심도 깊은 강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전화(031-790-7982)로 접수하면 되고, 수강료는 각 과정당 2만원이다. /민경화기자 mkh@
데스노트: 더 뉴월드 장르 : 스릴러/범죄 감독 : 사토 신스케 배우 : 히가시데 마사히로/이케마츠 소스케/스다 마사키 ‘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라는 상상력 넘치는 소재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만화 ‘데스노트’가 영화로 재탄생, 그 네 번째 이야기 ‘데스노트: 더 뉴 월드’로 29일 한국을 찾는다.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들이 데스노트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한 일본 경시청은 데스노트 특별수사 대책 본부를 세운다. 한편 자신이 키라라는 바이러스 메시지가 퍼지면서 여섯 권의 데스노트가 다시 나타났다는 것이 알려지고, 여섯 권의 데스노트를 모두 손에 넣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의문의 해커 ‘시엔’을 막기 위해 천재적인 추리력을 지닌 ‘류자키’와 데스노트 특별수사팀 팀장 ‘미시마’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보다 진화된 영상으로 데스노트 10년 후를 구현한다면 더욱 재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번 영화를 시작했다”라는 시토 신스케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노트를 차지하려는 이들의 역대급 쟁탈전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확장된 노트의 수만큼 노트를 차지하려는 새로운 캐릭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 장르: SF/범죄/액션 감독: 루퍼트 샌더스 출연: 스칼렛 요한슨/마이클 피트/줄리엣 비노쉬 1989년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만화로 출간된 이후 1995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전세계 관객들의 폭발적 호평을 모으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공각기동대’가 2017년 할리우드에서 최초로 실사 영화로 새롭게 탄생한다. 29일 개봉하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은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로, 애니메이션을 넘어서는 강력한 액션과 감각적인 볼거리가 더해져 쾌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의 ‘블랙 위도우’로 전세계 팬들을 매료시킨 할리우드 대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메이저’ 역을 맡아 매혹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녀가 연기하는 메이저는 한 치의 오차도 허용치 않는 두뇌,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완벽한 신체 능력으로 섹션9을 이끄는 리더이다. 오직 임무 수행만을 위해 움직이며 어떠한 일에도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을 보여주지만…
■ 부평아트센터 개관 7주년 기념음악회 내달 8일 개최 부평아트센터 개관 7주년 기념음악회 ‘봄의 만찬’이 다음달 8일 오후 5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열린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어지는 이날 음악회는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리톤 우주호, 뮤지컬 배우 차지연, 윤형렬이 출연해 클래식과 뮤지컬이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1부에서는 클래식 대중화의 선두주자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려준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3년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자 창단된 전문 오케스트라로 2011년 사단법인 설립 이후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공연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클래식 문화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이날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를 연주, 경쾌한 시작을 알린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 중인 바리톤 우주호와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한 타건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오페라 및 페스티벌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우주호는 2015년 대한민국 오페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