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장르: 액션/범죄 감독: 조의석 출연: 이병헌/강동원/김우빈/엄지원 화려한 언변,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 회장’(이병헌)은 경찰의 표적이다. 반년간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진 회장을 잡기위해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압박한다. 한편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은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지만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챈 진 회장은 새로운 플랜으로 그를 감시한다.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이 얽혀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 ‘마스터’는 2013년 5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을 받았던 ‘감시자들’을 연출한 조의석 감독의 차기작이다. 경찰 내 특수 조직 감시반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세련된 연출로 그려낸 조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역시 치밀한 추격전과 경쾌한 연출을 선보이며 전보다 완성도 높은 영상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필리핀 로케이션에 공을 들인 영화는 세계 3대 빈민가 중 하나인 마닐라
씽 장르: 뮤지컬/애니메이션 감독: 가스 제닝스 출연(목소리): 매튜 맥커너히/리즈 위더스푼/스칼렛 요한슨 깜찍한 악당 캐릭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슈퍼배드’시리즈와 ‘미니언즈’(2015)를 비롯해 주인이 없는 사이 벌어지는 펫들의 반전 사생활이라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화제를 모은 ‘마이펫의 이중생활’(2016)까지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로 어린이 관객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애니메이션들을 제작한 일루미네이션이 올 겨울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무장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으로 돌아온다. 한때 잘나갔던 문(Moon) 극장의 주인 코알라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은 극장을 되살리기 위해 대국민 오디션을 개최하지만 실수로 우승 상금이 1천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바뀌면서 전국 각지에서 동물들이 몰려온다. 25남매를 둔 슈퍼맘 돼지 ‘로지타’(리즈 위더스푼), 남자친구와 록스타의 꿈을 키우는 고슴도치 ‘애쉬’(스칼렛 요한슨), 범죄자 아버지를 둔 고릴라 ‘조니’(태런 에저튼), 무대가 두렵기만 한 코끼리 소녀 ‘미나’(토리 켈리), 그리고 오직 상금이 목적인 생쥐 ‘마이크’(세스 맥팔레인)까지 한자리에 모인 오합지졸 동물들은 각자 개성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전대
육아 만화를 모은 전시 ‘엄빠의 일기’가 2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아이의 탄생과 함께 시작되는 엄마, 아빠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엄빠의 일기’ 전시는 ‘셋이서 쑥’ 주호민, ‘비빔툰’ 홍승우, ‘오므라이스 잼잼’ 조경규 등 총 19명의 작가가 참여해 웹툰부터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육아 이야기를 전한다. 전시 개막은 20일 오후 5시 박물관 로비에서 열리며 이날 방문한 관람객 중 영·유아를 육아중인 열 가족에 한해 가족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박물관 페이스북(www.facebook.com/manhwamuseumedu)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한국만화박물관 관계자는 “엄빠의 일기 전시가 육아를 경험했거나 또는 경험중인 모든 부모들의 공감과 추억을 되살려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박물관 홈페이지(www.komacon.kr/comicsmuseum)나 전화(032-310-3090)를 통해 가능하
‘환경교육과 CSR의 지속 가능한 협력’ 간담회가 20일 오후 2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판교생태학습원 주최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기업 및 기관의 환경교육과 관련된 사회적 책임(CSR) 경영 실천 사례 발표를 통해 환경교육 CSR 개념을 바로잡고 기업 및 기관의 담당자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동근 판교생태학습원 원장, 조병상 성남시 환경정책과 과장, 정미경 녹색교육센터 소장, 정이정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부장, 장영효 환경보전협회 과장이 강사로 나서 기업에게 듣는 환경교육 CSR 사례, 단체에게 듣는 환경교육 CSR사례, 환경교육 CSR의 방향 및 제언, 환경교육과 CSR의 지속가능한 협력 토론 등 환경교육 분야의 CSR 실천경영사례를 논의한다. 참가 문의는 전화(031-604-9562)나 이메일(gmjeon@pecedu.net)을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주년 기념 기획전 ‘불확실성, 연결과 공존’과 이억배 그림책 원화전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 전시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전시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오후 2시부터는 이억배 작가와의 대화와 사인회도 개최, 전시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를 돕는다. 미술관 로비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도 이어진다. 어쿠스틱 언더그라운드 3인조 그룹 ‘달무늬’를 초청한 공연이 오후 3시부터 이어져 잔잔하고 감성적인 음악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 밖에도 ‘청춘을 위한 힐링 특별강연’ 세 번째 시간으로 준비한 ‘스무살에 알아야 할 연애능력 평가’도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열려 수능이 끝난 학생 및 대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12월에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사전 예약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http://sima.suwo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28-3800) /민경화기자 mkh@
용인문화재단은 2016 용인시문예회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최경란, 추성자 개인전’을 오는 24일까지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재단에서 지난 4월부터 용인시문예회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활동 해온 미술작가 중 최경란, 추성자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경란 작가는 ‘자작나무이야기’로, 추성자 작가는 ‘시가 있는 풍경’으로 각각의 개성을 담은 자연의 풍경을 전시한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해 열리고 있는 용인시문예회관 창작스튜디오 작가 개인전은 작가들의 창작에 대한 열의와 자연을 소재로 한 작품관람을 통해 추운 겨울 시민들에게 따뜻하게 온기를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문의: 031-335-9773) /용인=최영재기자 cyj@
성남문화재단 크리스마스 공연 국내 오페라 최초 홀로그램 시도 판타지요소 극대화… 상상력 UP 무대 위에 오케스트라 배치 올해도 박인욱 지휘봉 잡아 크리스마스를 맞아 상상력 가득한 동화 속 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열린다.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19세기 독일의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아이들을 위해 작곡했으며 아델하이트 베테가 그림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대본을 썼다. 이후 오페라로 제작, 1893년 12월 23일 바이마르 궁정극장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지휘로 초연됐으며 런던과 빈 등 유럽 각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성남문화재단은 크리스마스 시즌 공연으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제작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먼저 국내 오페라 최초로 홀로그램 효과를 시도, 등장인물이 상상하는 장면이나 숲 장면 등에서 활용해 판타지적 요소를 극대화한다. 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무대 위에 배치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숲 속에서 오케스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베토벤, 합창’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송년을 맞아 풍성한 음악을 선물하기 위해 ‘베토벤, 합창’을 준비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함께 소프라노 강혜정,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진성원, 베이스 전승현과 부천시립합창단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먼저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으로 공연의 문을 연다. 발레곡인 이곡은 1801년 3월 초연됐으며 당시 빈을 중심으로 발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용가 비가노 부부의 주문으로 베토벤이 작곡했다. 프로메테우스 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이어지는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작품 43’은 아름다운 발레 공연을 보듯 감미로운 선율로 무대를 채운다. 이어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합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환희와 인류애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곡은 베토벤이 완성한 마지막 교향곡이자 오랜 세월에 걸쳐 작곡한 역작으로 꼽힌다. 풍성한 선율로 귀를 사로잡는 이곡은 부천시립합창단의 목소리가 더해져 완성도를
새 학교에 가는 첫날, 학교에 가기 싫은 케이트는 너무 신경질이 난 나머지 평소와 다르게 침대 왼쪽으로 내려오고 그 때부터 하루가 꼬이기 시작한다. 학교에 늦은 데다 새 옷과 신발도 사라져 낡은 옷을 입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우여곡절 끝에 찾아 들어간 교실에서는 고압적인 선생님인 고릴라가 눈을 부라리며 지각을 지적한다. 케이트가 질문만 하면 소리를 버럭 지르고, 알파벳 순서도 틀리게 알려 준다. 책도 책상도 의자도 없고, 심지어 화장실도 없는 이 곳. 게다가 점심으로 뱀과 달팽이, 거미가 나오자 케이트는 결국 폭발해 집으로 달려간다. 집에 간 케이트는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뛰어들어 이불을 덮어쓴다. 그러고는 다시 일어나 평소처럼 침대 오른쪽으로 내려온다. ‘오싹오싹 거미 학교’는 입학을 앞둔 어린이들의 두려움을 포착해, 그로 인해 벌어지는 환상적인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기대와 다른 ‘거미 학교’에 들어가게 됐지만 ‘무언가 잘못됐다’고 느끼며 고릴라에게 모르는 것을 질문하고 문제 제기하는 케이트의 모습은 통쾌함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으스스한 학교 풍경, 공포에 질려 어딘가 얼빠
미 합동참모대학의 필수과목인 ‘손자병법’과 함께 미 육군 야전 교범으로 사용하고 있는 ‘삼십육계’는 중국을 향한 지피지기의 교과서로 통한다. 이처럼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에서도 최고의 전략전술서로 사용 중인 중국고전의 병법서는 목숨 건 전쟁터에서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보고자 했던 병법가들의 경험과 지혜의 소산이다. ‘삼십육계’는 저자가 누구인지 언제 편찬됐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명나라 말에서 청나라 초기에 만들어졌을 거라 추측할 뿐이다. 이 책은 승전계(勝戰計), 적전계(敵戰計), 공전계(攻戰計), 혼전계(混戰計), 병전계(倂戰計), 패전계(敗戰計) 등 6장 6조로 구성돼 서른 여섯 가지의 계책을 다루고 있다. ‘삼십육계’의 특징은 임기응변 계책을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폭넓게 읽힐 수 있으며 중국 병수들의 핵심을 모았기 때문에 손자병법과 그 명성을 같이한다. 손자병법에 전쟁에 대한 사유가 들어있다면 삼십육계는 보다 구체적이다. 서른 여섯 가지의 계책은 적보다 아군이 우세할 때, 적과 아군의 전력이 동등할 때, 적군에 비해 아군의 전력이 열등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