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27·사진)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개막 로스터(25명)에 진입했다. 밀워키 구단은 29일 오전 개막 로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최지만은 경쟁자 헤수스 아길라를 밀어내고 메이저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KBO리그 최우수선수 출신 에릭 테임즈의 백업 1루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 관계자는 이날 “최지만이 구단으로부터 개막 로스터에 진입했다는 말을 듣고 개막전(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초청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개막 로스터에 진입하는 건 정말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라며 “최지만은 담담하게 반응했다. 기다리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는데 막상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니, 담담하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1월 150만 달러(약 15억9천만원)에 밀워키와 계약했다. 당시 소속사는 “메이저리그 총 1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뒤 장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금전적으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도 있었지만, 최지만과 소속사는 “메이저리그에 진입할 기회가 더 많은 곳”이라며 밀워키를…
2018 전국실업역도선수권 한정훈(수원시청)이 2018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정훈은 29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부 94㎏급 인상에서 168㎏을 들어올려 오호용(충남 아산시청·161㎏)과 박한웅(경북 국군체육부대·155㎏)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용상에서도 211㎏으로 박한웅(204㎏)과 임영철(경남도청·190㎏)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정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379㎏을 기록하며 박한웅(359㎏)과 임영철(341㎏)을 20㎏ 이상 차로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한편 여자부 90㎏급에서는 정아람(인천시청)이 인상 103㎏, 용상 130㎏, 합계 233㎏으로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가평군청이 2018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우승했다. 가평군청은 29일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일반부 크리테리움 42.5㎞ 단체전에서 함석현, 정은성, 김지훈 등이 팀을 이뤄 2시간58분09초로 전북 한국토지정보공사와 동률을 이뤘으나, 착순에서 앞서 정상에 올랐다. 3위는 2시간58분13초를 기록한 광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 크리테리움 34㎞ 개인전에서는 최우림(인천체고)과 박주영(가평고)이 49분03초로 김재현(경남 김해건설공고)과 같은 기록을 냈지만 착순에서 뒤져 2위와 3위에 입상했고 여고부 크리테리움 17㎞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1시간29분14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
배우 류준열이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2018 수원 JS컵 19세 이하(U-19)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알리는 홍보대사를 맡는다. JS컵은 다음 달 18일 한국과 멕시코, 모로코, 베트남 등 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려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연합뉴스
29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2회 말 1사 3루 상황에 NC 8번 손시헌이 한화 선발 김민우가 던진 공을 머리에 맞고 넘어지고 있다. 오른쪽 공은 손시헌 헬멧을 맞고 튕겨 나가는 공이다./연합뉴스
류현진, 어깨수술후 작년 부활투 200이닝 이상 던지면 초대형 계약 추신수, 몸값 비해 활약 미흡 평가 레그킥 장착 타격 진가발휘 예고 오승환, 토론토서 셋업맨 임무 현재 396세이브… 마무리땐 가능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역대 최다인 8명이 활동했던 2016년을 정점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한국시간으로 오는 30일 개막하는 올해 메이저리그는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3명만이 명맥을 잇는다. 밀워키 브루어스의 최지만(27)이 스프링캠프 맹타를 발판으로 개막 25인 엔트리에 합류하거나 시즌 중에 승격된다고 해도 4명 남짓이다. 한국인 선수들의 계속된 메이저리그 도전 러시가 가져다준 흥분을 올해는 느끼기 어렵게 됐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도전은 계속된다. 류현진에게 2018시즌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다. 다저스와 맺은 6년 3천600만 달러(약 390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2년 연속으로 14승과 3점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며 주가를 높였다. 하지만 2015시즌을 앞두고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2년 가까이 재활에만 몰두했다. 지난해 치열한 선발 경
축구대표팀이 유럽원정 2연전을 마치고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북아일랜드·폴란드 원정 평가전을 2패로 마무리한 뒤 2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김승규(빗셀 고베) 등 해외파 선수 9명은 유럽 현지에서 곧바로 유럽과 일본의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국내파 선수 14명 가운데 부상으로 조기 귀국한 김진수(전북)를 제외한 13명이 돌아왔다. 소집됐던 선수들 23명 모두는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가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유럽파 선수들과 시즌 초기인 K리그, 일본 J리그 선수들 모두 바쁜 경기 일정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월드컵이 불과 80일가량 남은 만큼 선수들은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월드컵 모드’로 몸을 맞춰야 한다.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은 내달 최종 엔트리 확정까지 할 일이 많다. 평가전 결과를 바탕으로 장점을 극대화하고 부족한 점은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이번 유럽원정에서 대표팀은 24일 북아일랜드에 1-2, 28일 폴란드에 2-3으로 패했다. 객관적 전력이 우세한 팀들과의 경기이긴 했지만, 수비 불안과 골 결정력 미흡, 막판 집중력 부족 등…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현은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단식 준준결승에서 존 이스너(17위·미국)에게 0-2(1-6 4-6)으로 패했다. 올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6개 대회 연속 8강에 진출한 정현은 이날 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서브 에이스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 폴트는 4개나 범했다. ‘강서버’ 이스너는 에이스 13개로 평소보다 더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상대의 서브가 강하다 보니 정현은 장기인 리턴마저 흔들렸다. 이날 정현이 상대 첫 서브 리턴 포인트를 따낸 건 30번 가운데 단 1번이었다. 정현은 1세트 게임 스코어 1-2에서 브레이크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이스너를 맞아 정현은 오히려 첫 서브 성공률이 떨어졌고, 게임 포인트를 잡고도 추격을 허용해 게임을 내줬다. 자신의 세 번째 서비스 게임 역시 놓쳤다.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자 상대의 날카로운 리턴이 들어왔고, 정현은 주특기인 백핸드 다운더라인까지 흔들렸다. 결국, 정현은 1세트를 1-6으로 허무하게 내줬다. 2세트 첫 서브 성공률을 높인 정현은 이스너와 2-2로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 지소연(26)이 뛰어난 개인기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첼시 레이디스는 29일 영국 킹스턴의 체리 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몽펠리에(프랑스)와의 2017~2018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지소연의 결승 골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한 첼시는 합계 5-1로 완승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해 후반 36분 질리 플라어티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뛴 지소연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32분 날렵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절묘한 드리블로 페널티 지역을 파고들며 수비 3명을 차례로 제쳤고, 결국 상대가 파울로 막을 수밖에 없었다. 이를 프란체스카 커비가 침착하게 성공해 첼시의 4강 진출에 쐐기를 박았다. 커비는 전반 4분 선제골 등 2골을 터뜨렸고, 라모나 바흐만이 1-1로 맞선 후반 5분 결승 골을 기록했다. 첼시는 다음 달 22∼30일 중 볼프스부르크(독일)와 4강 1·2차전을 치른다. 지소연은 1일 토트넘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올해 KBO리그 대형 신인으로 입지를 굳힌 강백호(19·케이티 위즈)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홈페이지에서 소개했다. WBSC는 26일 ‘지난해 18세 이하(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스타가 2018 KBO리그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는 제하의 글에서 강백호의 사진을 싣고 그의 홈런 소식을 전했다. 강백호는 2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에서 KIA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좌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신인이 프로 개막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건 조경환(1998년·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강백호가 두 번째다. 고졸 신인으론 강백호가 최초다. 강백호의 홈런은 2018년 KBO리그 개막을 알리는 첫 대포이기도 했다. WBSC는 강백호가 지난해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면서 투수와 타자로서 두 가지 재능을 뽐냈다고 소개했다. 강백호는 당시 대회에서 타율 0.375(32타수 12안타), 8타점을 올렸다. 그는 홈런 1개와 2루타 4개, 3루타 1개를 쳐 장타율 0.656을 기록했다. 투수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