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이 진행 중인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3위)이 8강전 상대인 미국의 존 이스너(17위)와의 경기 중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티 위즈가 통신사 라이벌 SK 와이번스와 시즌 두번째 맞대결에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케이티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혼자 4타점을 올린 안방마님 장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8-5로 승리했다. 이로써 케이티는 시즌 2승(2패)를 올렸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SK는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케이티는 이날 장성우가 투런홈런 포함, 4타점을 올렸고 주장 박경수도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장단 15안타로 SK 마운드를 두드렸다. 케이티 선발 금민철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4삼진으로 3실점(2자책)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케이티는 2회말 한동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제이미 로맥의 유격수 땅볼 때 수비 실책을 선취점을 내줬고 최승준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3회초 1사 후 강백호의 중월 2루타와 황재균의 좌측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케이티는 4회초 윤석민의 좌전안타에 이은 박경수의 우월 투런포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로맥과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위기를 맞은 케이티는 최승준을 병살 처리해 2사 3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인천 대한항공이 창단 후 첫 챔피언 등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천안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22 26-24 25-18)으로 완파했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두 경기를 승리한 대한항공은 2승1패를 기록하며 남은 2경기에서 1승 만 추가하면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밋차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등 좌우 쌍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3차전에서도 세터 한선수의 다양한 볼배급 속에 가스파리니, 정지석, 곽승석 삼각 편대가 제 몫을 다하고 진상헌, 진성태 등 센터 공격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1세트 초반부터 문성민과 안드레아스 프라코스를 앞세운 현대캐피탈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대한항공은 20-19에서 진상헌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진성태가 상대 에이스 문성민의 후위 공격을 잡아내며 22-19로 달아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들어 안드레아스의 공격이 살아낸 현대캐피탈에 끌려간 대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스피드스케이팅 한국신기록 보유자 이강석(33)이 공식 은퇴했다. 이강석은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에서 열린 공식 은퇴식을 통해 26년간 신었던 스케이트를 벗었다. 이강석은 “선수 이강석이 아닌 지도자 이강석으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고등학교, 한국체대를 거친 이강석은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빙상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쇼트트랙 이외의 종목에서 동계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건 김윤만 이후 두 번째였다. 그는 2007년 3월 미국 유타에서 열린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 500m에서 34초25의 당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 기록은 아직 한국기록으로 남아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남자 500m에서 4위를 기록하며 아깝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선 22위를 기록했다. 이강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떨어진 뒤 지난 1월 전국동계체전 대회에서 은퇴 경기
프로야구 1군 리그 진출 이후 매년 최첨단 기술을 이용한 시구를 펼쳤던 케이티 위즈가 올 시즌에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무인 시구를 또다시 선보인다. 케이티는 오는 3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전에서 무선 조종 자동차(RC카)와 드론을 활용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무인 시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케이티는 창단 첫 해인 2015년과 2016년 전광판을 이용한 불꽃시구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 해에는 세계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무인 시구를 성공한 바 있다. 케이티는 또 수원 출신 성악가 이영숙 한세대 교수가 개막전 애국가를 부르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개막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케이티는 이날 수원시립무예단의 ‘무예 24기’ 공연과 치어리더의 축하공연에 이어 2018시즌 캐치프레이즈 ‘하이파이브! 승리의 kt wiz’를 공개할 계획이다. 캐치프레이즈 공개와 함께 선수단이 경기장 하이파이브석에 앉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입장한다. 선수들은 팬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4월 한 달 동안 경기장에 출·퇴근할 때 만나는 팬들과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또 31일 시구자로 평창 동계올림픽
2018 전국실업역도선수권 김수현(인천시청)이 2018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수현은 28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69㎏급 인상에서 100㎏을 들어 이지은(수원시청·101㎏)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뒤 용상에서 130㎏으로 김예라(강원 원주시청·120㎏)와 이지은(117㎏)을 꺾고 1위에 올랐고 합계에서도 230㎏으로 이지은(218㎏)과 김예라(215㎏)를 제치고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77㎏급에서는 유재식(평택시청)이 인상에서 151㎏으로 김성민(경남도청·150㎏)과 양지웅(국군체육부대·146㎏)을 꺾고 1위에 올랐지만 용상에서 185㎏으로 4위로 처지면서 합계에서도 336㎏으로 김성민(340㎏)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만족했으며 여자부 63㎏급 용상에서는 김세연(수원시청)이 99㎏을 기록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최동혁(가평군청)이 2018 대통령기 가평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동혁은 28일 가평군 일원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개인도로 144.8㎞ 경기에서 3시간30분31초로 주대영(서울시청·3시간30분34초)과 김유로(전북 한국국토정보공사·3시간30분59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일반 개인도로 단체전에서는 가평군청이 10시간44분31초로 서울시청(10시간44분26초)에 5초가 뒤져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개인도로 32.8㎞ 단체전에서는 인천체고가 3시간36분47초로 서울체고(3시간15분51초)와 강원 양양여고(3시간20분53초)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가 장애인 동계종목 직장운동부 창단을 추진한다. 남경필 도지사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경기도 선수단 환영식에서 장애인 동계종목 직장운동부 창단을 약속했다. 도장애인체육회장인 남 지사는 이날 “도지사에 당선되기 전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장을 맡는 등 장애인 동계종목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도지사에 당선된 뒤 장애인 동계종목 창단을 생각했지만 도가 안고 있는 부채 등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도의 재정 상태가 좋아진 만큼 이제는 장애인 동계종목 직장팀을 창단할 수 있다”며 “내년에 장애인 동계종목 팀을 창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는 패럴림픽에 출전한 8명의 선수와 남 지사를 비롯해 최종길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장호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원성 도장애인체육 서포터즈단 총단장, 가맹단체 회장, 시군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아이스하키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한 이용민에게 메달과 기념패, 격려금을 전달하고 휠체어컬링 정승원과 알파인스키
수비선수 유기적 협력플레이 미흡 전반 에만 2골 허용 2-3 ‘무릎’ 교체투입 이창민 ·황희찬 연속골 작년 10월부터 해외평가전 4전패 월드컵 출정 2개월 앞두고 ‘먹구름’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맞붙는 독일을 가상한 폴란드와의 대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준 후 후반 41분 이창민(제주)의 만회골과 42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동점골로 2-2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에 결승골을 헌납하며 2-3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24일 스웨덴을 가상한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1-2로 진 한국은 오는 5월 월드컵 출정식을 2개월여 앞두고 치른 유럽 원정 평가전을 2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신태용호로선 작년 10월 러시아(2-4 패), 모로코(1-3 패)전을 포함하면 네 차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4전 전패의 부진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0으로 꺾었던 폴란드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는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정현(23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에서 8강에 진출하며 세계랭킹 20위 벽을 넘어설 게 유력해졌다. 정현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1시간 8분 만에 2-0(6-4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1월 ASB 클래식부터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의 성적을 달성했다. 또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180점과 상금 16만7천195달러(약 1억8천만원)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정현은 4월 2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9위 정도에 자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이 대회 16강에 올라 있는 닉 키리오스(20위·호주), 밀로시 라오니치(25위·캐나다), 보르나 초리치(36위·크로아티아) 등의 선수 중에서 4강 진출자가 나오지 않으면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20위 벽을 깨게 된다. 정현이 4강까지 오르면 20위 내 진입을 사실상 굳힐 수 있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존 이스너(17위·미국)로 정해졌다. 이스너는 16강에서 이번 대회 2번 시드인 마린 칠리치(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