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빅리거가 하루씩 휴식일을 얻었다. 추신수(36)가 뛰는 텍사스는 5일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7-10으로 졌다. 시범경기 3연패를 당한 텍사스는 2승 6패가 됐다. 1회 1사 3루 기회에서 노마 마자라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낸 텍사스는 2회 로빈슨 치리노스와 라이언 루아의 홈런을 묶어 7-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텍사스는 4회 5실점, 6회 4실점으로 대량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전날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가동한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00(10타수 3안타)이다. 개막전 출전을 노리는 최지만(28·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결장했다. 밀워키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6으로 졌다. 밀워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7승 3패다. 전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최지만은 시범경기 타율 0.267(15타수 4안타)을 기록 중이다. 최지만의 1루수 경쟁자 에릭 테임즈(32)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범경기 타율 0.231(13타수 3안타)이 됐다. /연합뉴스
‘지구촌 장애스포츠인들의 축제’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밝힐 성화가 타오르기 시작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성화 합화식을 개최했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 성화는 패럴림픽의 역사와 전 세계인의 염원을 담아 8곳에서 채화됐고 이날 하나의 불꽃으로 타올랐다. 안양, 제주, 충남 논산, 전북 고창, 경북 청도 등 5개 권역에서 채화된 불씨와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씨, 1988년 서울 하계패럴림픽 성화의 불씨, 전 세계 응원 메시지를 담은 디지털 불씨까지 총 8개의 불씨가 하나로 합쳐져 평창 패럴림픽의 성화로 완성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범 대회 조직위원장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기념사에서 “30년 전 서울 하계패럴림픽 불꽃이 타올랐던 그 역사적인 현장에서 성화 합화를 하게 된 건 의미가 크다”면서 “오는 9일 개막하는 또 하나의 올림픽인 평창 패럴림픽도 함께 해주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는 태극전사 36명 중에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난 선수도 있지만 불의의 사고로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선수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동계 스포츠에 입문한 사연이 각양각색이고 톡톡 튀는 이색 경력을 가진 선수도 있다. 장애인 스노보드에 출전하는 최석민(경기도장애인스키협회)은 ‘낚시왕’ 출신이다. 40대 후반에 늦깎이로 스노보드 국가대표로 선발된 최석민은 스키를 접하기 전 15년간 배스 낚시 프로로 활동하며 국내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19세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잃은 후 절망에 빠진 그가 새로운 열정을 쏟아부은 게 낚시였다. 자신의 한쪽 다리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던 최석민은 20대에 집보다 낚시터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을 정도가 낚시가 탈출구 역할을 해줬다. 33세이던 2002년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후 눈밭 위에서 질주하는 매력에 흠뻑 빠지면서 겨울이면 스키장에서 살다시피 한 최석민은 낚시용품 유통업체를 운영하며 겨울이면 개인 코치 2명과 스키장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 지난해 장애인동계체전 스노보드 남자 뱅크드슬라롬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인정받아 평창 패럴림픽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가 13일 시작된다. 올해 프로야구는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찍 짧은 기간에 펼쳐진다. 이에 따라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올해 KBO리그 정규리그를 준비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이번 주 모두 귀국한다. 넥센 히어로즈가 가장 먼저 6일 귀국하고 지난해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8일 돌아오며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는 9일에,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케이티 위즈, SK 와이번스 등 5개 팀은 10일에 각각 귀국한다. 케이티와 NC, 넥센 세 팀은 미국에서만 동계훈련을 했고 KIA, 한화, 삼성은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만 시즌을 대비했다. SK와 LG는 미국과 일본에서 차례로 스프링캠프를 차렸으며 두산은 호주 시드니와 일본 미야자키 현에서, 롯데는 대만 가오슝과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각각 전력을 키웠다. 올해 KBO리그 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는 아시안게임이다. KBO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차출된 선수가 많은 팀의 피해를 줄이고자 아시안게임 기간인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리그를 중단하는 대신
경기체중이 제4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고교 10㎞대회 겸 중학교 5㎞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연우, 박가연, 김소민, 김다정, 김도연, 김담연이 팀을 이룬 경기체중은 4일 경북 예천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 단체전에서 58분34초로 서울 건대부중(1시간01분20초)과 충남 서산여중(1시간02분12초)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체중은 남중부 단체전에서도 52분02초로 서울 배문중(49분13초)에 이어 종합 2위에 등극했다. 경기체중은 개인전에서도 여중부 최연우가 18분46초로 지희원(서울체중·17분19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김태기도 16분27초로 한승엽(16분18초)과 이정훈(16분22초·이상 배문중)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녀고등부 단체전에서는 경기체고가 2시간48분27초와 3시간17분 56초로 각각 종합 3위를 차지했고 남고부 개인전에서는 박종학(경기체고)이 32분31초로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1부리그 재 승격을 노리는 수원FC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홈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대의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첫번째 경기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김동찬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선수시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대의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빠른 전개의 축구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김동찬, 마테우스, 알렉스, 백성동, 이승현 등 공격자원을 대거 투입한 수원FC는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서울 이랜드의 공격을 차단하고 백성동, 이승현 등 발빠른 선수들의 측면돌파로 서울 이랜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7분 레이어가 헤딩슛으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갈랐지만 이 과정에서 마테우스가 파울을 범해 노 골이 선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수원FC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으로 서울 이랜드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김동찬, 마테우스, 이승현의 슈팅이 가세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7분 김동찬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레이어, 이승현이 슈팅에 가담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갔다. 수원FC의 빠른 템포를 앞세운 공세에…
‘글로벌 체육인재의 요람’인 경기체육중·고등학교가 지난 2일 교내 웅비관에서 신입생 입학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입학식에는 신동원 경기체중·고 교장과 황교선 경기도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관,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종목 관계자, 학부모, 신입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입생들은 엄숙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입학식을 치렀고 신입생 선서를 통해 “전국체전에서 경기도의 종합우승 16연패의 견인차 역할을 한 선배들의 ‘학교스포츠 전국최강의 실력’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신동원 교장은 “미래 스포츠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체고는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장안보건소, 노송지구대, 수원 JS병원, 이룸한의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조성, 학생들이 마음 놓고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데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정현(29위·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총상금 164만2천795 달러) 3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3회전에서 케빈 앤더슨(8위·남아공)에게 0-2(6-7 4-6)로 졌다. 1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4강까지 진출했던 정현은 발바닥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2개 대회 연속 8강까지 오른 것에 만족하게 됐다. 정현은 당시 호주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만났으나 발바닥 물집 때문에 2세트 도중 기권했다. 이후 치료와 재활로 인해 약 3주간 휴식기를 가진 정현은 지난주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을 통해 복귀했다. 델레이비치 오픈에서 3회전(8강)까지 오른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대회 8강 진출로 상금 4만4천420 달러(약 4천800만원)와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한 정현은 다음 주 세계랭킹에서 26위 정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랭킹은 정현의 현재 순위인 29위다./연합뉴스
한국 남자농구가 세계랭킹 35위에서 31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국제농구연맹(FIBA)이 지난 2일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 35위에서 31위로 4계단 순위가 올라갔다. FIBA는 주요 대회가 끝난 뒤에 비정기적으로 세계랭킹을 발표하는데 이번에는 2019 FIBA 월드컵 지역 예선 2라운드가 끝난 시점에 맞춰 새로운 세계랭킹을 산정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홍콩(78위)과 경기에서 93-72로 크게 이겼고, 뉴질랜드(38위)를 상대로는 84-93으로 졌다. 미국과 스페인이 1, 2위를 유지했고 프랑스가 3위로 올라가면서 세르비아가 4위로 내려섰다. 5위는 아르헨티나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이란이 24위, 중국 28위, 필리핀 30위 순이었다. /연합뉴스
올해 8월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엔트리 구상을 시작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이 경쟁국 전력을 살피고, 한국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하고자 일본으로 출국했다. 2일 출국한 선 감독은 3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호주의 평가전을 관람하며 일본 전력을 분석한 뒤 4일 다수 KBO리그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차린 오키나와로 건너갔다. 선 감독은 5일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 6·7일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8일 SK 와이번스-한화의 평가전을 관전하며 국내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한다. 선 감독은 5월 중 1차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