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며 장르 : 스릴러 감독 : 모홍진 출연 : 심은경/윤제문/김성오 희주(심은경)의 아빠를 죽였던 범인 기범(김성오)이 15년만에 세상 밖으로 나왔다. 아빠를 죽인 범인을 쫓는 희주 앞에 아빠가 살인된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고, 형사 대영(윤제문)은 의문투성이 과거 사건을 추적한다. 드디어 15년 전 제보자와 범인 기범과의 관계가 밝혀지고 소녀, 범인, 형사 세 명이 마주하는 순간 사건의 전말이 드러난다. 2016년 가장 강렬한 추적스릴러를 예고하며 10일 개봉하는 영화 ‘널 기다리며’는 범인을 잡기 위한 7일간의 추적을 긴박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모홍진 감독은 “영화 ‘널 기다리며’는 황순원의 ‘소나기’ 같이 연약하고 순수한 소녀가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다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그 소녀도 괴물이 될 것인가. 소녀로 남을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순수하고 연약한 소녀의 모습 이면에 차가움을 간직한 소녀 희주는 심은경이 연기한다. 심은경을 보고 주인공의 성별을 남자에서 여자로 바꿨다는 모홍진 감독은 “그녀를 보고난 뒤, 여성의 감성을 극대화시킨다면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가 탄생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극찬하
조이 장르 : 드라마 감독 : 데이빗 O. 러셀 출연 : 제니퍼 로렌스/로버트 드 니로/브래들리 쿠퍼 이혼한 부모와 전 남편, 할머니와 두 아이까지 떠안고 간신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싱글맘 조이(제니퍼 로렌스). 자신이 꿈꿨던 인생과는 너무 다른 현실에 지쳐가던 어느 날, 깨진 와인잔을 치우던 조이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고, 멋진 것을 만들어 세상에 보여주겠다는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상품 제작에 돌입한다. 그러나 사업 경험이 전무한 조이는 기업과 투자자로부터 외면받으며 여자에게 더욱 가혹한 비즈니스 세계의 벽 앞에 매번 좌절한다. 이 때 전 남편의 소개로 홈쇼핑 채널 QVC의 경영 이사인 닐 워커(브래들리 쿠퍼)를 만나게 된 조이는 홈쇼핑 방송 기회를 얻게 되고, 5만개의 제품을 제작한다. 하지만 단 한 개도 팔지 못한 채 처참한 상황을 맞게 된 조이는 결국 빚을 떠안고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된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조이’는 현재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 HSNi의 여성 CEO로 활약 중인 실제 주인공인 조이 망가노의 실화를 다룬 작품으로, 발명가를 꿈꿨던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가난한 싱글맘, 그리고 미국 최고의 여성 CEO가 되기까지의 놀라
모두가 알고 있는 동화를 새롭게 각색한 가족 뮤지컬 ‘잭과 콩나무’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KBS수원아트홀에서 열린다. 영국민화를 모티브로 해 동화로 만들어진 ‘잭과 콩나무’는 지금까지 극장만화, TV드라마, 영화는 물론 연극과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에 공연되는 ‘잭과 콩나무’는 원작이 갖고 있던 다양한 상상력들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그림자극, 3m의 거대인형, 노래와 특수효과들로 구성했고, 원작의 신나는 모험담에서 한발 나아가 현재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정직과 올바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재창작됐다. 이야기는 사람들이 잠들기 전에 비는 소원이 편지가 돼 도착하는 하늘나라 소원본부에서부터 시작된다. 소원본부에서는 오늘도 욕심이 섞이지 않은 소원을 골라내고, 관리하며, 들어주기 위해 근엄이, 까불이, 소심이 3명의 요정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어느날 세 요정들에게 ‘잭’이라는 아이에 대한 엄마의 소원이 도착한다. 게으르고 매일 놀기만 좋아하며 노력 없이 욕심만 부리는 잭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엄마의 간절한 소원에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2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실기획공연인 씨네오페라의 첫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희극오페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를 상영한다. 이번 ‘세비야의 이발사’는 씨네오페라에서 그동안 선보였던 뉴욕 메트오페라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유럽 오페라의 진수 파리국립오페라극장의 공연 실황으로, 관객들의 성원에 극장 상영 시 재개봉을 할 정도로 검증을 받은 작품이다. 프랑스 극작가인 보마르셰의 희극 ‘피가로 3부작’ 중 1부인 세비야의 이발사는 역사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희극 오페라로, 이발사 ‘피가로’가 큐피트 역할을 해 남녀주인공의 사랑을 돕는 내용이다. 솔로부터 합창까지 서서히 발전하는 ‘로시니 크레셴도’라 불리는 합창의 희극적인 효과를 극대화해 코믹한 연기와 함께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피날레를 보여준다. 세계적인 거장 주빈 메타가 발굴한 이탈리아 출신의 명지휘자 카를로 몬타나로가 지휘하고 현재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연출가 다미아노 미키엘레토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또 2011년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오페라 1등상을 포함해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천부적인 벨칸토 창법으로도
바이올리니스트 최재원과 피아니스트 지석영 듀오가 ‘마주하기’라는 타이틀로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봄맞이 대향연을 선보인다. ‘최재원·지석영 듀오’는 국내 최정상 클래식 앙상블인 세종솔로이스츠와 바로크 합주단의 바이올리니스트 최재원과 2014년 영산아트홀 공식 상주 아티스트이며 뛰어난 기획력을 가진 연주자로 평가받는 피아니스트 지석영이 만든 프로젝트 듀오다. 서울대, 줄리어드 음대, 예일대, 스토니 브룩 뉴욕 주립대 등에서 공부하고 국내외 유명 연주 홀과 페스티벌, 방송 등을 통해 각자의 활동 영역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여 온 연주자들로, 이미 이들을 아는 관객들에겐 무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2월 인사동 토포하우스 갤러리에서 열린 프로젝트 미온 주최 네팔사진전 후원 음악회를 시작으로 이달 31일 이천아트홀, 4월 24일 예술의 전당(최재원 독주회), 5월 25일 서울 동성고등학교, 5월 28일 설악문화센터, 6월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 이르기까지 듀오를 비롯한 피아노 트리오, 피아노 4중주 등 다채로운 구성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클래식 듀오가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피아졸
유망 신진작가 10인이 참여한 ‘누구에게나 시선은 열려있다’展이 오는 5월 15일까지 파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열린다. 전시는 창작의 주제보다 창작의 대상을 ‘어떤 시선’에 초점을 두고 있는지에 집중, 신진작가들의 개성있는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희연의 ‘새벽안개’는 소외된 장소의 공허함을 불안한 정서적 감정으로 표현했으며 ‘Chiff Hanger’ 작품을 선보이는 배윤환은 프레임의 한계에서 벗어나 자율적인 회화로 일탈하고 싶은 태도를 그림에 비유했다. 정지현은 소소한 풍경에 스며든 정서적 감성을 흑백으로 표현한 ‘녹색의 이미지5’ 작품을 통해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만의 시선을 드러냈으며 권빛샘은 무분별한 도시개발정책에 의해 자연이 파괴되는 과정속에서 개인의 불안한 정서를 표현했다. 이 밖에도 이은새, 최지원, 최수진, 전채강, 류민지, 전병구 작가가 참여, 70여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미술현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거나 이제 막 새로운 창작에 눈뜨고 있는 2, 30대 젊은 회화작가들로,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겪은 성장통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작가 개개인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인천 연수구청학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우리도서관재단에서 주최하는 ‘2016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에 도서관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순회사서 지원사업’은 작은도서관에 전문사서를 파견해 장서관리기술과 실무교육을 지원하고,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공공-작은도서관의 연계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연수청학도서관은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연수구 내 사립 작은도서관에 순회사서를 지원해 작은도서관 운영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내 정보제공을 확장할 예정이다. 협력대상 도서관은 총 4개관으로 목민작은도서관, 북적북적 작은도서관, 꿈이있는 작은도서관, 푸른마을 함박도서관에 순회사서가 지원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네트워크 협력체계를 강화해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지원을 통해 주민의 편의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인천=윤용해기자 youn@
부평구문화재단이 준비한 2016년 정통 클래식 공연 시리즈로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초빙된 손민수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17일 오후 8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뉴욕타임즈, 보스톤 글로브, 선데이 에디션 등 세계 유수의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손민수의 메인 레퍼토리인 ‘바흐 골드베르그 변주곡’을 국내에서 들을 수 있는 첫 번째 무대로, ‘베베른 피아노변주곡’과 함께 고전과 현대를 어우르는 깊이 있는 정통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손민수는 2006년 캐나다의 호넨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호넨스 프라이즈와 함께 1위로 입상해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이어진 독일 11개 도시 순회연주, 캐나다와 미국의 주요 콘서트홀과 페스티벌 데뷔 연주들을 통해 음악적 지성과 시적 비전을 겸비한 연주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독창적 해석과 폭넓은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북남미를 비롯해 유럽, 중국과 이스라엘 등지에서의 초청연주회를 통해 평단과 청중들의 꾸준한 호평을 이어왔다. 2010년부터 미시간 주립대학의 교수로 재직해오면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2015년부터는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초빙돼 한국에서 후진양성에도 심
19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독일이 통일된 지 25년이 넘어섰다. 분단국이었던 독일은 분단됐을 때는 물론이고 통일을 이룬 지금도 관심의 대상이자, 평화적인 통일을 이룩한 유일한 사례로 세계 유일한 분단국인 우리나라에게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외교관으로 30여 년 동안 주독일 대사관 공사, 주함부르크 총영사, 외교부 본부 대사 등을 역임한 저자는 독일 통일 문제를 현장에서 지켜보았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통일 문제 연구에 전념해 왔다. 이번에 펴낸 ‘독일 통일 한국 통일’은 독일 통일의 전반적인 과정을 보다 올바르게 재조명하고, 이를 통해 한반도 통일의 필연성을 알리며 실질적으로 준비해야 할 문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책은 독일 통일 과정에 직접 참여했던 최고위층 인사들의 저서와 회고록, 면담 자료를 기반으로 헬무트 콜 총리, 한스-디트리히 겐셔 외무장관, 볼프강 쇼이블레 내무장관, 호르스트 텔칙 총리실 외교안보 보좌관, 테오도어 바이겔 재무장관 등 독일 정치인들의 통일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고뇌, 숨 가쁘게 펼쳐지는 협상 과정, 통일 이후 하나의 독일로 나아가는 통합의 과정을 면밀하고 현장감 있게 전한다. 크게 2부로…
셰프의 손맛을 담은 레시피 책 ‘셰프처럼 요리하기’의 첫 번째 시리즈로, 셰프처럼 맛있는 이유식을 만들어주고 싶은 초보 부모들에게 기본서가 될 만한 책. ‘이유석의 이유식’은 조리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냈던 기존의 이유식 책과는 달리 쉽게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로 구성돼 그림책 읽듯이 편한 마음으로 이유식 레시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인 이유석 셰프는 프렌치 펍 ‘루이쌍끄’의 오너 셰프이자 ‘포브스코리아’에 2년 연속 파워 리더로 선정됐던 실력파 셰프다. 저자는 아들 다복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는 것을 보며 직접 맛있는 이유식 레시피를 개발해 만들어주기 시작했다. 그는 좀처럼 이유식을 먹지 않던 아기가 이유식을 맛있게 먹고 즐기는 모습을 통해 ‘맛있는 이유식’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다복이뿐 아니라 다른 아기들도 생애 첫 음식인 이유식을 맛있고 즐겁게 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책 출간으로 이어졌다. 초기(4~6개월), 중기(7~9개월), 후기(10~12개월), 완료기(12개월 이후)에 맞춰 4개의 쳅터로 구성된 책에는 ‘이유식도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