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예총 주최 ‘2014 성남문화예술제가 1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산성공원 놀이마당,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펼쳐진다. 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연극·무용·음악·영화·문인·국악·연예·미술·사진 등 관내 9개 예술협회가 참여, 큰 규모로 치뤄진다. 19일 오후 남한산성 입구 산성공원 놀이마당에서 열리는 가요 경연 본선 대회를 시작으로 20일 을지대 운동장에서 개막축하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에는 남진, 인순이, 김수희, 조항조, 김연자, 오정해 등이 출연하고 이날 행사장 주변에서는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대회기간 중 무용축제, 합창페스티벌, 시민 백일장 시상식, 시낭송회, 교향악의 밤, 뮤지컬 판타스틱 공연, 성남미술협회 전시회, 사진작가협우수 창작 작품 전시회 등이 열린다. 모든 공연 등은 무료로 운영된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측근에게 배신 당해 화류계 방황 복수 위해 악독한 사채업자로 성장 사채업계 거물들의 ‘암투와 음모’ 신은경, 4년여만 스크린 복귀작 돈의 욕망에 얼룩진 사회 향해 경고 부족함 없는 환경에서 믿었던 측근의 배신으로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화류계를 방황하게 된 ‘세희’는 사채 업계의 큰 손 ‘인호’를 만나 사채업계에 발을 들인다.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닮은 ‘민영’과 인호의 수하 ‘용훈’의 도움을 받아 가장 악독한 사채업자로 성장한 세희는 복수의 칼날을 꺼내든다. 그러나 자신의 심복인 민영에게 다시한번 배신을 경험하면서 세희는 세상의 모든 일에는 그 만큼의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뒤 늦게 깨닫는다. 돈에 죽고 돈에 사는 냉혹하고 차가운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숨 막히는 두뇌 싸움과 복수를 그린 영화 ‘설계’는 실존하는 사채업계의 거물들을 소재로 사회악처럼 뿌리내린 정·재계의 지하세계를 냉혹하게 그려낸다. 영화 속 세계의 중심에 선 세희는 180도로 변화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인물이자 두 번의 배신을 통해 피도 눈
연쇄납치살인사건의 피해자들 알고보니 모두 마약밀매업자 하드보일드 탐정소설 영화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돋보여 과거의 실수로 가족도 없이 혼자 지내는 전직 형사 매트(리암 니슨). 경찰을 그만두고 나서 사립 탐정으로 변신한 그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찾아와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매트는 의뢰를 거절하려 했으나 납치범의 잔혹한 수법을 듣고 마음을 돌려 조사에 나선다. 사건을 조사하는 그는 3개월 전 발생한 유사 범죄를 알게 되고 살해된 시신이 버려졌던 무덤 근처에서 수상한 남자와 마주친다. 수상한 남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매트는 연쇄납치살인사건의 희생자들의 긴밀한 공통점을 발견하고 사건을 둘러싼 충격적인 음모와 진실에 점차 가까워진다. 18일 개봉하는 ‘툼스톤’은 하드보일드 탐정 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국 소설가 로렌스 블록의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를 원작으로 만든 스릴러 영화로, 탄탄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돋보인다. 대부분의 스릴러 영화 속 피해자들이 아무 죄 없는 선한 시민들인 반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은 가족이 납치 당해도 경찰에 신고할 수 없다. 그것은 피해자들이 모두 불법 마약밀매업자이기 때문
배우 설경구와 결혼 후 루머·공백기 경험·감성 풍부해져 연기 밑바탕 한층 깊어진 연기에 시청자 ‘극찬’ 20대 때 시크한 매력… 비로소 빛나 극 중 절박한 상황에도 우아함 돋보여 선보이는 패션도 매력 발산… ‘화제’ 5년 만의 연기 재개, 6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그는 불안함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했다. 그러나 공백은 헛되지 않았다. 대중 앞에 나서지 않았을 뿐 그 시간들은 고스란히 그의 얼굴에, 내면에 차곡차곡 쌓여 더욱 깊이있는 연기를 위한 자양분이 돼주었다. 돌아온 송윤아(41)가 애끊는 모정으로 안방극장을 적시고 있다. 시청자는 그가 그리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에 시청률로 호응하고 있다. 송윤아가 타이틀 롤을 맡은 MBC TV 주말극 ‘마마’가 지난 14일 자체 최고인 전국 시청률 16.4%, 수도권 시청률 18.9%를 각각 기록했다. 또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의 집계로는 이 드라마의 수도권 최고 시청률이 19.5%까지 나왔다. ‘마마’는 위암으로 시한부 6개월을 선고받은 민화작가 한승희가 홀로 낳아 키워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고(故) 은비와 리세를 추모하는 영상이 제작됐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오전 유튜브에 두 멤버의 활동 모습을 담은 레이디스코드의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공개했다. ‘아임 파인 땡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노래이지만 이들의 사고 소식 이후 은비의 생전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팬들이 스트리밍에 동참하며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은비와 리세를 오래 기억해달라는 추모의 뜻과 함께 음원차트 1위까지 만들어주며 위로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만든 영상이다”고 말했다. 이 영상에는 ‘아임 파인 땡큐’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레이디스코드의 활동 모습이 담겼다. 은비와 리세가 생전 밝은 모습으로 노래하고 인터뷰를 하는 모습 위주로 편집돼 심금을 울린다. 은비는 영상에서 음악 프로그램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너무 슬퍼요. 하지만 끝이 아니란 것. 저희는 계속 만날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전 슬퍼하지 않겠어요. 저희 계속 자주 만날 수 있는 거죠. 저희 계속 보러 와주세요”라고 말한다. 또 마지막 부분에서 은비가 “사랑해. 내가 진
■ 17~20일 코엑스 ‘예맥회전’ 보릿대를 이용해 화려함과 은은함을 동시에 자아내는 맥간공예가 문화예술의 향기가 깊어지는 가을, 또 다시 화려한 외출에 나선다. 맥간공예를 창안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의 전수생들로 구성된 예맥회는 17~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23번째 예맥회전을 연다. 예맥회는 1991년 창립부터 2001년까지 ‘빛과 보리의 만남전’이라는 주제로 9번의 전시를 가졌으며, 이후 ‘예맥회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수원, 안양, 오산, 안산, 천안, 청주, 광주, 서울 등 전국을 순회하며 올해 14번째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처음으로 후원한 이번 예맥회전은 ‘핸드메이드, 오래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서울국제핸드메이드페어 2014(SIHF 2014)’에 참여하면서 열리는 전시로, 맥간공예를 비롯해 프랑스, 독일, 벨기에, 미국, 일본 등 16개국 핸드메이드 업체 및 작가가 540여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전시에는 예맥회 회원 34명과 맥간공예 창시자이자 예맥회 상임고문인 이상수 선생의 찬조출품 &
■ 인천종합문예회관 밴드데이 솔직담백한 마음의 고백 인디씬의 보석 ‘가을방학’이 찾아온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인 브랜드 공연 ‘밴드데이’의 8번째 주인공은 인디씬의 보석 ‘가을방학’이다. 감성적인 노랫말에 서정적인 멜로디를 노래하는 ‘가을방학’과 서늘한 가을밤 바람은 최고의 조합이다. 19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을이라 더욱 반가운 이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어쿠스틱 팝 밴드 ‘가을방학’은 언니네 이발관의 원년멤버이자 줄리아 하트로 활동해온 송라이터 ‘정바비’와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활동해 온 보컬리스트 ‘계피’로 구성된 감성 듀오이다. 이들의 음악은 피아노와 통기타, 클래식기타 등 어쿠스틱 사운드가 어우러진 편안하면서도 정갈하고 소박하다. 일상의 다양한 감정들을 탁월하게 담아낸 정바비의 가사와 소박하면서도 담담하게 노래하는 계피의 목소리는 독창적인 가을방학만의 감성을 완성한다. ‘취미는 사랑’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브나’ 등 앨범 수록 곡들은 계절과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다. 한편 ‘밴드데이’는 2013년부터 홀 수 달에 한번, 매력적인 밴드들의 음악을 작은 소공연장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는 특별
수원예술인들의 축제의 장이자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인 ‘제10회 수원예술인축제’가 지난 14일 개막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수원예술인축제는 ‘예술, 도시를 뒤흔든다’는 주제 아래 수원시의 8개 예술단체가 참여, 상상과 창조의 세계인 예술을 통해 시민들의 예술에 대한 감각을 흔들어 깨울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을 받은 광교호수공원의 마당극장에서 개최된 14일 개막공연은 수원에서 활동하는 무용, 음악, 국악, 연예예술인, 연극협회 등 5개 단체 회원들이 주축이 돼 시민들과의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가수 정오양, 하명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무대는 혼성중창단 브릴란테싱어즈의 깊고 아름다운 하모니와 소리꽃예술단의 연주로 김보미·이효덕이 부르는 ‘수원아리랑’, 장정희무용단의 소고춤 ‘흥에겨워’ 등으로 꾸며졌다. 또 수원연극협회의 마당극 ‘폭소 춘향전’과 연예예술인협회의 ‘추억의 음악다방 콘서트’도 열려 1천200여 시민과 가을밤을 축제로 물들였다. 또 16일에는 음악협회의 ‘가을의 사랑이야기’공연과 미술협회의 ‘소통·화합·한마당’展 전시 오픈행사가 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과 수원시미술전시관에서 각각 열렸고, 19일에는 무용협
가수 겸 배우 박유천(28)의 팬 커뮤니티인 ‘블레싱유천’이 4주년을 기념해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도에 ‘박유천 도서관 2호점’을 열었다. 16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레싱유천은 지난해 신안군 장산면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박유천 도서관 1호점’을 연 데 이어 올해는 흑산도에 현금 1천만 원과 책 6천600여 권을 기증해 2호점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된 2호점은 책을 보는 도서관과 공부방 기능은 물론 영화관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빔 프로젝트를 설치해 영화관으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9월 출발한 블레싱유천은 그간 화상 환우 수술비 지원을 비롯해 소아암 어린이 돕기, 저소득층 공부방 수해복구 및 난방비 지원, 지역 아동센터 무료 급식비 지원,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 나눔 등의 후원 활동을 펼쳤다. 4년간 기부해온 이웃돕기 모금액은 총 1억5천여 만원에 이른다. 소속사 관계자는 “스타를 아끼는 마음을 선행으로 나누는 활동은 모범적인 팬 문화 형성에 앞장서는 일”이라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연을 맺은 이웃들과 지속적인 나눔을 이어가는 게 아름답다”고 말했다./연합뉴스
MBC는 지난 추석 파일럿으로 선보인 ‘헬로! 이방인’을 내달 중순 정규편성한다고 16일 밝혔다. ‘헬로! 이방인’은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배우 김광규가 글로벌 청춘남녀 11인을 초대해 1박2일간 함께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해보고 싶었던 일을 체험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추석날인 지난 8일 방송돼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MBC는 “파일럿 방송 당시 한국 문화를 경험하는 외국인들의 리얼한 리액션과 솔직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과 차별화된 재미를 줬다”며 “앞으로도 개성 강한 외국인들이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