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 ‘명량’이 1천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24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1천6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개봉 후 26일 만이다. 영화는 지난 19일 국내에 개봉한 영화로는 처음으로 1천5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영화의 흥행 기세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1천700만 명의 관객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바타’가 보유한 최대 매출액 기록(1천284억 원)을 깰지도 주목된다. ‘명량’은 23일까지 1천2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23일 39만 2천401명을 모아 ‘명량’(33만 2천374명)을 제치고 개봉 후 처음으로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명량’이 1위 자리에서 내려온 건 25일 만이다. /연합뉴스
고령화사회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우려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연구보고서 등을 보더라도 올해 치매유병률이 9.58%(61만명)인대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율이 크게 늘어 2020년 10.39%(84만명), 2050년 15.06%(217만명)로 전망되며 전체 인구 대비 치매 노인의 비중도 2012년 1.1%에서 2050년 5.6%로 5배를 넘길 수 있다는 것이다. 환자 증가는 사회적 비용 또한 늘 수 밖에 없어 지난해 11조7천억원으로 GDP의 1.0%였으나 2020년 15조2천억원(GDP의 1.0%)에서 2030년 23조1천억원(GDP의 1.2%), 2040년 34조2천억원(GDP의 1.4%), 2050년 43조2천억원(GDP의 1.5%) 등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조기 발견과 정부차원의 전문기관 설치 등 적극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게 보편적인 의학계의 사고다. 치매 영자 ‘dementia’는 정신이 없어진 것’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이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부족한 정신지체와는 달리 정상적인 지적 능력이 있던 사람이 후천적인 여러 요인에 의해 지적 능력을
◇직계 3대 중에서 2명 이상 걸리면 가족력 질환 가족 내에서 어떤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병한다면 ‘가족력 질환’이 있다고 한다. 3대에 걸친 직계 가족 중에서 2명 이상이 같은 질병에 걸리면 이에 해당된다. 한 집안에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가 많이 생긴다는 점에서 유전성 질환과 혼동될 수 있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유전성 질환은 특정한 유전 정보가 자식에게 전달돼 질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상 유전자의 전달 여부가 질병의 발생을 결정한다. 다운증후군, 혈우병, 적록색맹 등 대표적인 유전병은 사전 검사를 통해 유전될 확률을 예측할 수 있으나 대체로 예방할 방법은 없는 난치성 질환이다. 반면 가족력 질환은 혈연 간 유전자를 일부 공유한 것 외에도 비슷한 직업, 사고방식, 생활습관과 동일한 식사, 주거환경 등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 환경을 공유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일종의 ‘후천적 유전자’가 원인인 셈이다. 가족력 질환은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하거나 적어도 발병 시기를 늦출 수 있다. ◇부모 고혈압이면 자녀 고혈압 확률 50% 대표적인 가족력 질환인 고혈압, 성인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 뇌중풍, 뼈엉성증(골다공증) 등
70세 이상 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이 갖고 있을 정도로 빈혈은 노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노인 빈혈의 주 원인은 영양불균형이나 만성질환 등인데 빈혈 노인에게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빈혈이 없는 이보다 회복이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뇌신경센터 배희준·박영호 교수팀은 급성 뇌경색 환자의 3개월 뒤 회복에 헤모글로빈 농도가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뇌경색 환자 2천681명 대상으로 입원 기간 중 헤모글로빈 농도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신체기능척도를 비교했다. 이 결과 빈혈 그룹은 헤모글로빈 중간 그룹과 비교해 3개월 뒤 신체기능 척도 점수가 더 떨어졌으나 그 외의 그룹에서는 정상그룹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높더라도 뇌졸중 예후와 관련 없음을 입증한 사례로 헤모글로빈 농도가 상승하였을 때 혈액 점도 증가로 인한 혈류 저하를 우려해 빈혈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하지 않았던 뇌경색 환자관리에 변화가 필요함을 객관적 연구를 통해 제시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박영호 교수는 “뇌경색 환자가 빈혈로 진단됐더라도 헤모글로빈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질 것을 염려해 헤모글로빈 수치가 7이하(남자 1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가 산림청 산하 목재문화진흥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주말가족 캠프와 연계한 다양한 목재기반 창의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나무, 예술을 품다’를 테마로 진행되고 있으며 창작센터 입주작가와 함께하는 창의예술체험, 가족 단체마당, 공공예술 자원봉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공공예술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목재를 단순한 체험재료에서 예술창작의 재료로 끌어들여 공공예술로 완성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창작센터의 ‘예술생태정원 프로젝트’ 진행 작가들과 함께 ‘그린트리 만들기’와 ‘아트닭장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 공공예술을 경험하고 자원봉사 시간도 인정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까지 매달 둘째 주, 넷째 주에 진행되며,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예약은 센터 창의예술 운영지원단(☎032-890-4862) 또는 홈페이지(www.gyeonggicreationcenter.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 성남시향 정기연주회 성남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1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모차르트와 베를리오즈의 작품으로 꾸민다. 연주회는 모차르트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으로 시작해 ‘클라리넷 협주곡’이 연주된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클라리넷 연주자 김원각 씨가 협연한다. 베를리오즈의 작품 ‘환상 교향곡’도 무대에 올린다. 이 곡은 작곡자 자신의 사랑과 이별, 증오와 배반 등의 감정을 선율로 표현했다. 클래식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을 느껴 볼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회 관람료는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A석 7천원 등이다. 청소년·65세 이상·장애인·국가유공자는 50% 할인한다.(문의: 031-729-4809) /성남=노권영기자 rky@
■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 미술사생대회 시상식 ‘2014 화성 전곡항 전국 청소년 미술사생대회’ 시상식이 지난 23일 오후 화성유앤아이센터 2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을)과 박종선 화성시의회 의장, 용환보 화성시의원, 노영래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이상근 한국미술협회(미협) 화성시지부장, 고정진 매향중학교장, 이석형 봉담중학교장, 본보 이상원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부문별 수상자와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상은 유치부, 초등부 저학년, 초등부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5개 부문에 걸쳐 실시됐으며, 수원 새밀알유치원의 한승희 양(유치부)과 수원 오현초등학교 2학년 김슬아 양(초등부 저학년), 수원 오현초등학교 6학년 최윤영 양(초등부 고학년), 화성 봉담중학교 3학년 서제현 군(중등부), 화성 봉담고등학교 2학년 이호근 군(고등부)이 각각 부문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과 함께 유치부 부문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2명, 유치부를 제외한 부문별 금상 2명, 은상 2명, 동상 4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또 대회 주최·주관인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제남시 순경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4중국 산동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수원시의 문화·관광자원 홍보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2016수원방문의해’를 앞두고 수원시의 문화·관광에 대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박람회장에 수원시 홍보관을 설치하고 수원화성을 비롯해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2016수원화성방문의해 등을 적극 홍보했다. 또 중국의 대표적인 소설네트워크(SNS) 웨이보, 웨이신 등을 적극 활용한 이벤트를 실시해 핵심 관광층인 젊은 여성을 공략했으며, 행사 기간 중 현지 언론매체 및 여행사 관계자 50여명을 대상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관광상품 개발 및 모객에 심혈을 기울였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최대의 관광 대상국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에 수원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현지 여행사 담당자들과 공격적인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말했다. /박국원기자 pkw09@
‘부산영화제’ 이 후 3년 만에 내한 아이·부모 함께 즐길 영화 제작 액션 속 ‘형이상학적’ 문제 담아 연출 완성도 위해 오랜 기간 투자 영화 ‘루시’ 감독 뤽 베송 “국적은 상관없습니다. 재능이 중요하죠. 최민식 씨는 제가 예전부터 존경하던 분입니다. 만약에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면 아마 제가 죽였을 거예요.(하하).” 뤽 베송 감독은 지난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루시’ 시사가 끝나고 난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민식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신이 들지 않아 여러 번 다시 찍자고 감독을 졸랐다”는 최민식의 말에 대해 “배우가 다른 테이크로 가자고 감독에게 제안하는 것만큼 감독을 만족스럽게 하는 건 없다”며 “그만큼 캐릭터에 몰입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베송 감독은 지난 19일 ‘루시’ 홍보차 2박3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지난 2011년 ‘더 레이디’를 들고 부산영화제를 찾은 지 3년 만이다. 앞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이해와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는 유진민속박물관(고양시 덕양구)이 오는 25일부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속닥속닥 재미있는 우리음식 이야기’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공·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의 전통음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전통음식에 대해 쉽게 이해하며,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이를 통해 박물관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전통음식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음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공간은 어린이들이 전통음식의 유래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각 전시는 ‘동화 속 전통음식’, ‘특별한 날 특별한 음식’, ‘혼례음식·제례음식’, ‘명절마다 먹는 음식이 달라요 달라’, ‘한국의 맛, 세계에 알리다’로 구성돼 있다. ‘동화 속 전통음식’은 &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