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까지 ‘문화예술인 기록영상 제작 연수회’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회는 수원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 내 유망 문화예술인에 대한 기록영상 제작 방향 모색과 참여자의 인물 다큐멘터리 제작 역량 강화 등을 위해 마련했다. 내달 8월 9일부터 8주간 영상 제작 전문가와 함께하는 워크숍을 통해 구성 및 제작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11월까지 5분 이상의 영상 5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인터뷰 영상 제작 경험이 있는 경기도민 2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선정된 팀에게는 영상 제작 1편당 3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태어나고, 활동하고 있음에도 기억되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연수회에서는 문화예술인과 영상 제작 참여팀과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며, 향후 수원문화예술인 기록 영상 제작 방향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기도·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시민 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업 중 하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원시 권선구 탑동에 위치한 탑동시민농장은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명소다. 누구나 언제든 방문해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매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16㎡ 남짓의 텃밭을 분양받은 세대(1500구좌)별로 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며 농업을 체험하는 도심 속 농업활동이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시민들을 위한 텃밭으로 구획된 4개 구역 중 1구역은 어린이부터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수원특례시가 시민의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치유농업’이 가꿔지는 현장이다. ◆ 유아부터 노인까지 수원시민농장에서 ‘힐링’ 탑동시민농장 1구역 중 주차장과 거리가 가까워 이동하기 쉬운 곳은 ‘치유농업’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장 이동하기 쉬운 위치는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 대상 어르신들이 이용 중이다.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농업 활동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고 일상의 즐거움을 느끼는 공간이다. 어르신들은 올 봄부터 월 2회 텃밭을 찾아 상추, 양배추, 고구마, 감자, 대파, 허브 등을 심고 가꿨다. 식물이나 주변 환경을 활용해 푯말 만들기, 화
수원, 화성과 서울을 오가는 경진여객 광역버스 총 15개 노선의 버스 158대가 운행을 재개했다. 12일 경진여객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일시 중단하고 버스 운행을 재개하기로했다. 따라서 11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경진여객 광역버스 노선이 12일 첫차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간다. 다만, 입석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 투쟁은 계속 이어가고, 15일까지 협상에 진전이 없을 경우 재차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경진여객 노조가 파업 하루만에 광역버스노선의 정상운행을 선언함에 따라 출퇴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지만, 입석금지는 지속돼 대기줄이 길어지는 등 승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운행되는 노선은 3000번(강남역), 7770번(사당역), 7780번(사당역), 7800번(사당역), 8471번(평택 안중터미널), 8472번(평택 안중터미널), 9802번(화성 사곡사거리)이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에 있는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000년에 설립돼 개교 22년을 맞았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대한민국 최고의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표방하고 있으며 현재 441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하이텍고의 서향 도서관은 연면적 151㎡에 장서 2만 1649권과 독서를 위한 열람석 60석을 보유하고 있다. 서향 도서관은 일반 학교 도서관과 같은 화려한 장식이나 조형물로 꾸며지진 않았지만 자격증 필기시험을 위한 전공서적을 모은 전용 책장과 공부와 독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숙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을 빽빽하게 채운 책장과 깔끔하게 정돈된 열람석은 자못 진지하고 무겁지만 차분한 것이 정갈한 분위기를 풍긴다. 학생들은 학업에 집중하고 필요한 자격증 취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향 도서관을 방문한다. 3학년 김우진 군(19세)은 서향 도서관을 ‘공부방’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도서관에 여럿이 앉아 공부할 수 있도록 넓은 책상이 비치돼있다”며 “친구들과 같은 자리에서 늦은 밤까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고 도서관 이용에 애정을 보였다. 1학년 운형석 군(17세)은 “도서관은 학생들이 오롯이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자습 공간이 있어 매일 인
수원시가 7월 15일까지 ‘e수원뉴스 어린이기자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 초등학교에 다니는 5~6학년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수원만민광장 누리집 ‘공모·접수’에서 지원서와 지정주제 기사 1편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기사는 ‘친구에게 알리고 싶은 나만의 수원’,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생활 실천 방법’ 등 두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600자 이상 작성해야 한다. 평가를 거쳐 2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e수원뉴스 어린이기자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수원시 행사, 축제, 박람회 등에 참여한 후 ‘e수원뉴스’에 게시할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어린이기자단으로 선정되면 인증서와 기자증·기자수첩 등을 받을 수 있고, 활동 중 작성한 기사는 e수원뉴스에 게재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어린이기자단에 글쓰기 교육과 수원 역사 교육,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내가 사는 지역의 정책 현장을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기자단에 많은 학생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수원시가 국내외 자매·우호도시의 대표 식물을 기증받아 내년 개장하는 수원수목원에 전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 5월부터 18개 국제자매·우호도시와 6개 국내자매도시에 전시 취지를 설명하고, “도시를 대표하는 특색있는 식물을 기증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해당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식물(종자·생체 등) ▲수원수목원의 주요 주제정원과 관련된 식물 ▲기타 관련 식물, 서적·표본·세밀화·연구자료 등의 기증을 요청했다. 현재 국내외 몇몇 자매도시에서 수원시에 기증 가능 식물, 기증 절차 등을 문의하고 있고, 수원시와 적절한 기증 방법을 논의 중이다. 수원시는 기증받은 식물을 수목원 내 적절한 장소에 전시하고, 식물 주변에 관련 도시를 안내하는 안내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국제자매·우호도시는 타운즈빌(호주), 얄로바(터키), 톨루카(멕시코), 페즈(모로코), 프라이부르크(독일), 피닉스(미국) 등 18개다. 국내자매·우호도시는 제주·포항·전주·논산·거제시, 태안군이 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원시 국내외 자매도시의 대표적인 식물을 수원수목원에 전시해 수목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
“새벽 출근이 일상인데, 버스가 파업해버려서 걱정이다. 오늘은 그렇다 치더라도 언제 끝날지도 모를 파업을 기약도 없이 기다려야 한다는게 더 걱정이다.” 11일 오전 6시 수원역 인근 버스 정류장. 수원, 화성과 서울을 오가는 총 15개 노선의 버스 158대가 운행을 일제히 멈췄다. 버스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안내판에는 버스 파업만을 알리는 안내문만 흘러나왔다. 경진여객 노조가 이날 파업에 돌입하면서 첫차부터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당혹감이 역력했다. 서울로 매일 ‘새벽 출근’을 한다는 직장인 김영 씨(가명, 52)는 “매일 첫차를 타고 서울로 출근해왔는데 버스 도착시간을 알아야 마음이 놓이는데 확인할 수 없어 초조하다”면서 “물론 파업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유가 있지만, 우리처럼 새벽일하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겨버리니 달갑게 여길 수가 없다”고 말했다. 파업 소식을 모르고 있던 일부 시민은 버스 정류장에서 오지 않는 버스를 하염없이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박철 씨(가명, 60)는 “오늘 파업하는 줄 모르고 버스를 한참 기다리고 있었다”며 “수원역에서 버스노조 총파업을 한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고 말했다. 김지선 씨(가명, 61)는…
수원 영통에 소재한 산의초등학교는 1949년 9월에 설립돼 올해로 개교 약 72년이란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07년 한 때 광교신도시 개발로 인해 임시휴교했고, 2012년에 재개교했다. 산의초에 현재 60학급, 1605명의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있다. 독서를 통해 미래의 꿈을 펼쳐 나가라는 소망을 담은 ‘꿈꾸는 도서관’은 연면적 544㎡에 장서 3만 2415권, 온책 68종 2614권, 열람 좌석 108석을 보유하고 있다. 꿈꾸는 도서관은 지난해 혁신학교 명성에 걸맞게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자가대출반납기, 도난방지 시스템, 사서용 리더기 등을 도입해 3만 권이 넘는 도서관 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서비스 향상을 제공했다. 이 덕분에 학생들이 스스로 대출·반납·검색 등을 쉽게 할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5학년 백소은 양(12살)은 “꿈꾸는 도서관에 다양한 책들이 많아 굳이 시간 내서 공공도서관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자동화시스템 덕분에 원하는 책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꿈꾸는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꿈꾸는 도서관의 혁신적인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김미경 사서교사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독서는…
수원교육지원청은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9월 15일까지 약 두 달간 ‘함께 입는 교복은행’ 홍보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부터 상설 운영되는 교복은행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알려 참여를 독려하고 교복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전을 기획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함께입는 교복은행’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1분의 짧은 동영상(숏폼)을 재학 중인 학교에 제출하면 된다. 조은행 대외협력과 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학생들이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홍보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교복을 기부하고 기부받는 과정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규)은 지난 5일을 시작으로 7월 한 달 동안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아빠 학교참여 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아버지들의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해 수원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아버지 학부모 대상으로 미래교육 및 자녀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5일 선행초등학교 최난실 교사의 ‘치맛바람인가? 학교참여인가?’를 시작으로 ▲세상 쉬운 우리아이 성교육(이석원) ▲소통과 나눔의 행복한 책읽기(이성희) ▲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교육인가(이민석) 주제로 매주 강의가 진행된다. 아빠 학교 참여교실 강좌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는 수원교육지원청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강의에서 최난실 교사는 “아버지들의 학교참여가 우리 아이들의 균형 잡힌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학교행사 및 소통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김미연 학부모협력담당은 “저녁시간을 통한 연수 운영 등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아버지들의 학교 참여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창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