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한순간에 변한다. 2001년,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법대 교수이자 학생처장이었던 토니 버나드는 파리 여행에서 원인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독감인 줄 알았던 그녀의 병은 결국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만성병이 됐다. 극심한 피로로 인해 이후 10년 동안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었고, 때로는 침대 밖으로조차 나갈 수 없게 된 그녀는 삶의 거의 모든 것들을 포기해야 했다. 직장과 교우 관계마저 일시에 중단할 만큼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병으로 몸져눕게 된 저자는 고통의 침상에서 자신을 진정으로 아프게 하는 원인을 물으며 수년간 사투를 벌였다. 그 결과 아픔에 반응하는 마음을 관리하고 통찰하는 일이 보다 중요하고 실제적인 문제임을 발견하게 됐다. 저자는 이 책을 엄청난 어려움을 겪으면서 집필했다. 침대에 누워 노트북을 배 위에 올려놓고 자료들을 이불 위에 펼쳐 놓은 채 팔이 닿는 위치에 프린터를 두고 책을 썼다. 어떤 날에는 한 주제에 너무 몰두해서 오랫동안 작업한 결과 증상이 악화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몇 주 동안 전혀 글을 쓸 수 없기도 했다. 저자가 이 모든 어려움을 감내하고 글을 쓴 이유는 만성적으로 아픈 이들에게
주위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어릴 적부터 남다른 독서량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독서를 잘하면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독서와 학습은 어떤 관계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밀접한 관계라고 답하거나 사전지식 때문에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독서와 학습의 관계를 알기 위해서는 각각의 발달단계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독서발달 단계는 첫째, 책과 글자에 대한 친밀성 단계로 재미난 이야기와 다양한 자극을 통해서 책과 글자의 친밀감을 높인다. 어린아이에게 쉽고 재미난 책을 읽어 주거나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둘째는 사고단계로써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나의 지식과 경험에 연결하고 구성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서 정보를 효과적으로 인지하고 다양한 느낌과 생각을 얻을 수 있다. 셋째는 표현단계로써 사고한 결과를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는 막연한 생각을 말과 글로써 표현할 때 보다 구체화되고 확장된 생각과 만날 수 있다. 넷째는 창조단계로써 책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다양한 지식, 경험들과 연결하고 구성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다른 결과물 즉 일기, 독후감, 서평, 수필, 발명품, 계획서, 강의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낯선 공기의 새로운 환경을 탐하는 계절 파주 헤이리의 금산 갤러리에서 ‘전망 좋은 방’이라는 제목으로 9명 작가의 그룹전을 개최한다.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평화로운 또는 스펙터클한 풍경이 내다보이는 방이 상징하고 방안에서 외부의 풍경을 바라본다는 행위를 둘러싼 여러 의미들을 다양한 작품들로 해석한다. 사람들은 때로 설레임을 안고 또는 뛰쳐나오듯 반복적인 일상으로 메워진 자신의 방을 떠나 ‘전망 좋은’, 낯설기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줄 거처를 찾아 머물고 그곳에서 새로움을 조망하고 경험하고 또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작가 박현웅은 여행지를 향한 길 위에서의 흥분과 설레임을 담고 있고 작가 임준영은 누군가 에게는 평범한 일상일 풍경을 고요의 순간으로 정지시키고 낯설게 하는 장치를 통해 풍경을 이상화한다. 사진을 통해 본질적으로 프레임화된 풍경을 다루고 있는 작가 이민호는 방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선을 취하며 상으로 맺혀진 실제의 풍경을 자르고 조합하는 가운데 응시와 소유의 욕망을 반영한다. 또 작가 윤병운은 외적 자극과 내면의 무의식간의 역
과천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 어린이미술관 Edu-Studio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27일부터 8월 19일 ‘현대예술’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4월, 예술과의 ‘소통’을 위한 교육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어린이미술관 Edu-Studio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교육 및 시각 정보 읽기, 통합 교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창의 교육을 실현하고 어린이들이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미디어아트·현대예술 작가워크숍’은 신진 작가들의 창작 아이디어와 기법을 보고 듣고 체험하며, 현대예술을 경험해보는 창작활동 프로그램이다. 참가 어린이들은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 속 창의적 아이디어를 경험하고, 현대예술의 다양한 양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다. 어린이직업탐방 ‘어린이미술관, 내가 만들래요’는 미술관의 기능 및 역할, 미술관 운영을 위해 존재하는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전문가의 설명을 듣고, 직접 전시기획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참여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의 순수 창작활동으로 준비된 전시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야외상설공연 ‘황·금·토·끼’를 공연을 열고 있다. 매주 금, 토, 일요일 저녁 7시에 야외공연장에서 타악, 성악, 연극,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황금빛 노을을 배경삼아 펼치고 있다. 지난 13일 ‘퓨전타악그룹 ART와 함께하는 타악콘서트’를 시작으로 14일 인천시립극단의 ‘환타스틱스’, 15일 ‘타투’ 공연을 열었다. 특히, 오는 20일 펼쳐지는 ‘멋진 네 남자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성악가와 뮤지컬 배우로 구성된 남성 4인조 ‘라스페란자’의 목소리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과 가요, 영화음악과 뮤지컬 OST 등을 들을 수 있다. 21일에는 인천시립무용단의 ‘올록볼록 퍼즐 플레이’ 공연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블록 놀이를 확대시켜 공간과 움직임과의 연결을 시도한다. 연주자들과 관객과 더불어 펼치는 집 짖기 놀이와 공간꾸미기 놀이는 무용수들뿐만 아니라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이다. 22일에는 국악실내악단 ‘심향’이 준비돼 있다. ‘깊은 소리의 울림’이란 뜻을 내포한 인천지역 국악실내악단 심향의 무대이다. 인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꾸준히 갈고닦은 실력과 애정이 담긴 하모니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에서 ‘We♥U’ 로고가 새겨진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클린 데이(Clean Day)’ 선포식을 갖고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 및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환경정화활동 및 캠페인은 가봉 대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클린월드운동을 통한 환경복지활동 방법을 전수하기 위해서 시작됐다. 현장에는 가브리엘 엔뚜꾸 가봉공화국 정책보좌관과 오메흐 엔뚜꾸 가봉 국립공원 홍보관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클린월드운동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했다. 오메흐 엔뚜꾸 국립공원 홍보관은 “가봉에는 자연환경의 잠재력이 큰 만큼 환경이 얼마나 소중하고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젊은이들이 알 필요가 있다”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가 우리의 환경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학생들은 약 5km 정도 되는 리브르빌 해변가를 따라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폐타이어, 고무풍선, 음식포장재 등 각종 쓰레기들을 직접 주운 대학생들은 자원봉사라는 색다른 경험을 즐겁게 받
부천시청소년연합축제 ‘무지개’는 21일 소사구지역 초·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의 문화축제 ‘놀GO먹GO’를 고강 선사유적공원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를 실시한다. 부천시청소년축제기획단 ‘ZOOTY’는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서 즐겁고 행복한 경험들을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준비했다. 축제는 크게 단체 놀이프로그램과 체험부스 운영과 무대공연으로 이뤄져있으며 이외에도 ‘Water Zone’을 운영, 시원한 물놀이도 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놀이프로그램에는 가족단위와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고 체험부스에는 오정구의 학교와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마술체험, 아마존체험, 물레체험 등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또 연령에 상관없이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 모두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도록 스페셜 스테이지를 마련해 여름밤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청소년수련관(032-320-63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임광진)은 14일 터키이스탄불문화원(서울 역삼동)에서 한국과 터키 양국 청소년들의 상호이해와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주한 터키이스탄불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터키이스탄불문화원의 대표적인 ‘루미포럼’ 진행 및 터키어 무료특강 개설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에는 재단 임직원을 비롯해 올해 8월 터키 문화탐방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해 1기 참가자 파견에 이어 올해 파견되는 2기 참가자들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도시 이스탄불과 제3도시인 이즈미르, 옛 기독교 성지였던 에페소를 방문한다. 이들은 현지 문화기관과 NGO 및 종교시설 등에서 ‘문명 간의 대화’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듣고, 터키 가정과 학교를 방문하는 등 현지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터키이스탄불문화원은 2009년 4월부터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사진과 그림 전시, 터키문화 무료강의, 청소년 터키문화 탐방 등의 지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그간의 긍정적 반응과 수요에 발
여성가족부는 14일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사)청소년문화공동체 십대지기소속 청소년 2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세대공감, 소통이 세대를 바꾼다’는 주제로 추진되는 ‘독도사랑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의정부시 청소년 동아리 연합회에 소속된 ‘어스 제네레이션(Us Generation)‘ 팀은 청소년참여기구인 의정부시 청소년차세대위원회 연합으로 지난 4월부터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실시해 왔다. 이날 ‘어스 제네레이션(Us Generation)‘팀은 일반시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나라사랑 의식을 높이기 위해 독도사랑 캠페인, 시민들과 함께 무대에서 행진하는 독도사랑 인생행진,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춘 플래시 몹, 거리공연, 시민들과 함께 독도모형에 태극기를 꽂는 독도사랑 퍼포먼스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향후 올해 11월까지 세대 간의 소통에 관한 UCC 제작, 세대공감 콘서트, 캠페인 등을 연중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안재영(의정부 광동고·17) 양은 “세대간 소통할 수 있는 ‘독도사랑’을 주제로 활동하게 돼 더욱 보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세대간…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은 14일 한아름 도서관 이야기방에서 청소년 총 40명과 함께 화폐의 생성과 발달 및 가치를 알고 자신의 용돈관리 방법을 익히며 청소년들을 총 8개조로 나눠 각 분야별 CEO 역할을 보드 게임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경제 개념이해와 자신의 꿈 노트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금융업관련 직업의 종류와 업무 및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탐색으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직업 설계를 위한 교육기회 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