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대출 이자는 빠르게 불어나고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서다. 연초부터 시작된 식품 가격 인상 행렬은 연말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장보기 겁난다"는 말이 식상할 정도다. 서민들의 체감도는 더 높을 수밖에 없다. ◇ 커지는 월세 부담…불어나는 대출 이자 서울 강북의 30평대 아파트에 세 들어 사는 50대 A씨는 내년 전세 기간 만료를 앞두고 걱정이 크다. A씨는 "3억5천만원에 세 들어 있는데 새 집을 찾아야 한다"며 "현재 주변 전세금 시세는 5억원으로 급등해 1억5천만원이 부족한데다 전세 물량이 적고 대출 이자는 뛰고 있어 월세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말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를 담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 상승세와 전세 물량 감소세가 커지면서 월세를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는 5만7천건을 넘었다. 1∼11월 기준으로 201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았다.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지난 10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23만4천원으로 1년 사이에 10.2% 올랐다. 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청소년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업 제한이 완화됐지만, 아직까지 매출 회복 속도가 더뎌 극심한 영업 타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6일 방문한 수원시 영통구의 'ㅂ' 코인 노래방은 오후 시간대 청소년 이용률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12~18세 청소년까지 방역 패스가 확대될 수 있다는 소식에 근심이 커진다. 'ㅂ' 코인노래방 사장은 "코인 노래방 특성상 청소년들의 이용률이 많은 편이라 걱정이 크다"라며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제도가 필요함을 느끼면서도, 소상공인의 피해는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방문한 영통구의 'ㅉ' 오락실은 최근 학교 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가뜩이나 청소년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ㅉ' 오락실 사장은 "여기에 방역 패쓰까지 도입되면 더 큰 악화로 이어질 것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학생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부작용 우려 등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아예 일괄 접종이 이뤄지면 모를까 지금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은 너무 힘들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백신패스'를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유전자증폭
경기도가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외국인 토지 보유 조사 결과 경기도가 4664만1000㎡로 보유면적이 가장 크다. 이는 축구장 5600개를 합친 규모다. 경기도 전체 토지 면적 기준(10,192.52㎢)으로 살펴보면 약 0.45%에 해당한다. 시군별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은 남양주시가 564만4000㎡로 가장 넓었다. 그다음 양평군 3992㎡, 안성시 3977㎡, 가평군 3692㎡, 여주시 3054㎡ 순이었다. 외국인들은 주로 임야·농지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총 4176만7000㎡로, 전체 보유면적의 약 90%를 차지한다. 주거용 212만5000㎡, 공장용 159만6000㎡, 상업용 109만7000㎡ 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지난해 말 대비 올해 89만9000㎡ 가량 보유면적이 늘어났다. 금액 역시 101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2.1% 정도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증가 원인으로 한국인 부모로부터 미국, 캐나다 국적 자녀에게 이뤄지는 증여와 상속을 원인으로 꼽았다. 또 토지를 보유한 내국인이 외국인 국적을 취득해 발생하는 계속 보유에 의한 취득 역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전
넷플릭스가 정치권의 망 사용료 법제화 추진에 ‘이용료 인상’까지 암시하는 등, 연일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 2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망 사용료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 토마스 볼머 글로벌 콘텐츠 전송 디렉터를 직접 보내 “망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내도록 법제화하는 것은 중복·이중 과금”이라 주장했다. 이달 초 딘 가필드 넷플릭스 부사장 방한에 이은 두 번째 국회 방문이다. 볼머 디렉터는 “(콘텐츠사업자는) 이미 원활한 콘텐츠 전송을 위한 요금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기습적인 이용료 인상에 이어, 23일 사단법인 오픈넷 세미나에서는 ‘망 사용료 부과시 넷플릭스 이용료를 올릴 수도 있다’는 메시지까지 내비쳤다. 이어 “한국 인터넷 평균 속도는 200Mb인 반면, 넷플리스 스트리밍 트래픽 양은 3.6Mb에 불과하다”며 넷플릭스가 인터넷 망에 발생시키는 트래픽이 저조하다고 강조한다. 반면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 넷플릭스가 발생시킨 트래픽량은 50Gbps에서 올해 9월 1200Gbps로 24배나 늘어났다. 닐슨코리안클릭 조사결과 같은 기간 넷플릭스 이용자 수(MAU, 월간활성이용자수)가 100만명대에서
중부지방국세청은 26일 중부청 대강당에서 지방청 국․과장 및 세무서장이 참석하는 ‘관리자 소통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존중과 배려의 소통문화를 정착시키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관리자의 소통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에서는 ‘성공하는 개인․조직, 유상사가 답이다’란 주제의 특강에 이어 ‘직원들이 바라는 소통’에 대한 영상을 상영했다. 김의환 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은 특강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구성원의 역량을 모아 성과를 이루어 내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 ‘MZ세대, 신규직원이 바라는 관리자 상’이란 주제의 특강, ‘소통․청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진효 조사관은 특강을 통해 MZ세대, 신규직원으로서 관리자들에 바라는 점과 소통 해법을 제시했다. 김재철 중부청장은 존중과 배려를 통한 소통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기고 더 유능한 상사로 거듭 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관리자가 솔선수범하는 소통의 리더십과 조직구성원이 성장하기 위한 리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
삼성전자는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가전 3종이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1년 인간공학디자인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시장성을 소비자 관점에서 평가해 시상한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는 ‘Best of Best’에,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비스포크 큐커’는 ‘Best Innovation’에 올랐다. 210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비스포크 제트는 무게가 2.42kg로 가볍고 무게 중심과 핸들 각도, 먼지통과 배터리의 위치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손목과 팔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일체형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충전대에 거치 후 버튼 하나만 누르면 먼지통의 먼지를 바로 비워주고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다. 이밖에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연장관 ▲4가지 색상으로 배터리 충전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려주는 LED 라이팅 ▲대화형 LCD 알림창 등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1㎤ 수준의 장애물까지 감지하는 3D 센서와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김치의 날’을 맞아 영국 레스토랑 44개점과 함께 ‘Korean Kimchi Festival London 2021’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며, 영국 로컬 레스토랑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김치 메뉴를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한국 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급수제버거집 어네스트버거(Honest Burger) 프랜차이즈 40개 매장을 비롯해 더거너스버리(The Gunnesbury), 48비스트로(48Bistro), 더플레이스(The Place), 그레이홀스(Grey Horse) 등이 한국 김치 스페셜 신메뉴를 런칭했다. 이번 행사는 김치버터홍합, 김치 샐러드, 김치 파니니, 김치 피자, 김치 버거 등 현지에서 친근한 음식에 이색적인 한국 김치의 맛이 첨가됐다. 제이 몰자리아(Jay Morjaria) 셰프와 레시피를 개발한 어네스트버거 관계자는 “한국식품 메뉴 개발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김치 버거를 판매할 수 있어 기쁘다”며, “큼직하게 썰어 넣은 신선한 김치와 김치국물로 만든 소스가 매우 훌륭한 조합을 이뤄 반응이 매우 뜨겁다”고 전했다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기도 전부터 토지보상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토지주들은 타 신도시에 주어지는 혜택에서 제외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시흥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광명시흥 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흥광명특별관리지역 토지주 비상대책위원회 등 3개 단체는 시위를 개최하고 광명‧시흥지구 신도시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토지주들은 개발제한구역이 아닌 특별관리지역이라는 이유로 타 신도시에 주어지는 혜택에서 소외돼 형평성이 어긋난다며 반발했다. 광명·시흥지구는 지난 2010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었다가 2014년 해제됐고, 2015년 특별관리지역으로 묶였다. 특별제한구역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여러 규제를 적용하며 운영 기간을 최대 10년으로 제한한다.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르면 특별제한구역에서는 건축 및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지분할, 물건적치 등을 할 수 없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37조에서는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른 공공주택건설사업을 위하여 해제된 개발제한구역의 지역의 경우 특별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올해 종합부동산세가 급등하면서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조세 부담을 전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임대차 2법 등 보완장치가 있어 부담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전세 신규계약 시 가격 폭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설명자료를 내고 종부세 부담의 세입자 전가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임대료 수준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데다, 계약 기간에 임대인이 임의로 조정할 수 없어 일방적인 부담 전가에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다. 특히 임대차 시장 안정 및 임차인 보호를 위해 계약 갱신 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제한 등 제도적 보완 장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법률에 따른 임차인 보호 기간에는 임대인이 5%를 초과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할 수 없다. 그러나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통과 후, 전셋값은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기도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3억7563만원으로 1년 전(2억9521만원)에서 약 27% 가까이 상승했다. 이미 같은 단지에서 신규 계약과 갱신계약 사이 전셋값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하남시 미사강변동원로얄듀크 전용 86㎡ 전세는 지난 13일 4억
화물연대본부가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확대’를 전면 요구하고 나섰다. 25일 오전 10시 화물연대본부 서울경기본부 조합원 450여명은 의왕ICD 1기지 교통섬에 모여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화물연대본부는 내년이면 일몰제로 사라지는 ‘안전운임제’를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물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와 경유 가격 상승 등으로 생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호소했다. 여기에 원가비용 증가와 소득 감소로 대다수 화물노동자들은 과로·과적·과속에 내몰리며 위험한 운행을 강요받고 있다. 그러면서 적용 범위도 일부 차종에서 전 차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재 화물연대 서경지역본부 본부장은 “18년 만에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가 시행됐다. 그 얼마나 힘들게 싸워서 만든 안전운임제냐”라며 “안전운임제가 적용되면서 노동자들이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한다고 좋아했고, 살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이를 일몰제로 끝내려고 한다.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라며 “일몰제 폐지 투쟁 뿐 아니라 화물노동자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를 위해서도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제는 과로, 과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