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미추홀구로 이름을 바꾸는 남구의 구청장 선거가 혼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직 구청장이 출마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지도가 서로 비슷한 후보들이 진보와 보수 성향의 표심을 쥐고 맞서 온 지역이기 때문이다. 남구청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정식(48), 자유한국당 이영훈(50), 바른미래당 최백규(50), 정의당 문영미(52·여) 후보 등 4명의 양보 없는 일전이 예상된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 철학을 남구에 구현해 일자리 정책 등 생활밀착형 공약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후보는 남구의회와 인천시의회 의원을 지낸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원도심 활성화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 후보는 4년 전 남구청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700여 표 차이로 석패한 아픔을 딛고 이번에 정당을 바꿔 재도전한다. 여기에 정의당 문 후보는 남구의회 3선 의원 경력을 토대로 녹지 확충과 문화 활성화를 접목한 도시재생 사업을 공약으로 정했다. 지난 남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계열의 진보 진영과 한국당 계열의 보수 진영이 각각 3승 3패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정당이 균형을 깨고 우세를 점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남구
최순자(65) 인천교육감 후보가 21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4차 공약인 ‘학생과 선생님이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을 발표했다. 이날 최 후보는 체감도 높은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5대 핵심공약을 발표하고 4개 분야별 16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최 후보가 제시한 5대 핵심공약은 ▲유치원, 어린이집 통합 및 국공립과 사립유치원 지원 격차 해소 ▲유치원 무상급식 전면 시행 및 급식 품질평가제 도입 ▲교과서 및 교복, 준비물, 체험학습비 등 공교육비 경감 대책 마련 ▲미세먼지 대책으로 각급 학교 공기청정기 및 관리유지비 지원 ▲장애학생인권센터 및 평생교육관 설립, 생애주기별 교육복지 실현 등이다. 최 후보는 “인천의 교육복지는 그동안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보다는 실적주의에 함몰돼 좋은 정책이 추진되고 교육현장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며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살피고 다소 무리가 가더라도 실행하면 더 큰 실효를 거둘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인천교육감 선거의 최대 현안인 보수후보 통합에 대해 “20여 일 남은 선거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6·13지방선거 시의원 비례대표의 순번 결정을 위한 경선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민주당은 ‘여성 우선, 청년, 노동계, 장애인’을 대변하는 원칙에 따라 1번 조성혜(57), 2번 유세움(35), 3번 김순희(59), 4번 황대연(56) 후보로 순번을 결정했다. 경선은 청년비례대표(만 40세 이하) 선출을 위한 청년배심원단(만 40세 이하) 참여 경선과 일반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시당 상무위 경선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년배심원단과 시당 상무위원 동수로 진행된 청년비례대표 경선은 후보들의 정견발표와 배심원단 즉석 질의와 투표를 거쳐 유 후보를 청년비례대표로 최종 선출했다. 비례대표 순위 결정은 여성을 최우선 순번으로 배치하는 중앙당 결정에 따라 1번은 조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조성혜 후보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대선을 통해 나타난 인천시민의 촛불민심을 대변했으며, 유세움 후보는 흙수저 청년세대의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또 김순희 후보는 인천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노동계를 대변하고, 황대연 후보는 장애인 복지와 권익을 대변하는 후보다. /박창우기자 pcw@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가 21일 6·13 지방선거 전략지역인 남구 용현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남구는 이번 선거에서 문영미(52) 남구청장 후보, 정수영(51) 시의원(제4선거구) 후보, 전우진(45) 구의원(가선거구) 후보와 조선희(47) 시의원 비례 후보, 엄미영 구의원(41) 비례 후보까지 모든 선거에 출마했다. 특히 정의당은 문 후보를 인천 유일의 여성구청장 후보로서, 수도권에서 독자적으로 당선 가능한 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문 후보는 ‘일표만표, 일파만파’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남구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문 후보는 필승의 의미를 담아 심상정 전 대표에게 ‘노란 운동화’를 선물했다. /윤용해기자 youn@
자유한국당 강범석(52·사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재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강범석 후보는 “서구 발전 초석을 다졌던 지난 4년의 결실을 맺고자 서구청장 재선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민주당 시장후보 재정·행정혁신 공약 더불어민주당 박남춘(60) 인천시장 후보가 ‘인천시정에 소통과 협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더민주당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 50여 명과 함께 인천시청 앞에서 “‘시장의 상당한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에서부터 민선7기 인천시의 재정운영과 행정혁신을 시작하겠다”며 재정건전과 행정혁신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인천은 현재 10조 원이 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부채를 진 도시이다”라며, “개인소득보다 가계부채가 더 많아졌고, 민생과 복지는 후퇴했으며, 정보공개는 전국에서 최하위 수준이었다”며 전임 유정복 시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위해 ‘참여’와 ‘소통’, ‘혁신’이라는 3대 원칙 아래 12대 핵심과제를 중점으로 인천 재정의 특별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한 박 후보의 ‘참여 분야&rsq
한국당 시장후보 경제분야 공약 자유한국당 유정복(61) 인천시장 후보가 ‘좋은 일자리 50만 개, 투자유치 15조 원’을 경제공약으로 내세웠다. 유 후보는 21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제분야 공약인 ‘경제활력도시 인천’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유 후보는 핵심공약으로 ▲인천 소상공인을 위한 ‘인처너 카드’수수료 0.5%로 인하 ▲소상공인 전용 물류창고 건립과 공제조합 설립 ▲지역인재 할당제 개선 ▲전통시장의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충 및 공동배송센터 운영지원 ▲테마형 전통시장을 만들기 ▲창업 재기펀드 조성 ▲청년 창업인을 위한 공공임대주택과 창업지원시설이 지원 ▲‘뿌리산업 평생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추진 ▲R&D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 R&D센터 건설 ▲수도권 규제 완화해 국내 기업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어 유 후보는 “문재인 정부 1년 동안 서민들이 체감하는 한국경제는 대통령의 경제브레인이라고 하는 이 조차 경기가 침체국면 초입에 들어갔다고 할만큼 역대 최악이었다”며 민주당 정부를 겨냥
‘복지제일도시, 인천’ 공약 발표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0일 ‘시민이 행복한 복지제일도시 인천’을 위한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현재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17년 만에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저임금근로자, 서민, 청년층들의 생활을 더욱 궁핍하게 하고 있다”며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고충은 심각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자신의 재임 기간 3조7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여 고용률, 경제성장률, 수출증가율, 경제활동참가율에서 전국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사회복지 예산은 약 1조 원이나 증액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 또한 출산가정 모두에게 100만 원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주민세 전액을 면제토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인천을 ‘호국·보훈의 도시’로 선포하고, 참전명예수당 인상, 전몰군경유가족수당 및 보훈예우수당을 신설, 경력단절여성과 어르신들의 취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고 자신했다. 이날 유 후보는 ‘복지제일도시, 인천’을 위한 핵심공약으로 ▲전국 최초 300만 시민 모두에게 최대 1천만 원을 보장하는 ‘인천
6.13지방선거 인천 부평구청장 선거에서 민선 6·7대 시의원을 지낸 ‘젊은 경제통’ 더불어민주당 차준택(49·사진) 예비후보와 구청장 재선을 역임한 ‘노련한 경제인’ 자유한국당 박윤배(66·사진) 예비후보가 치열하게 맞붙을 전망이다. 차 후보는 부평고, 고려대 불문학과를 졸업한 후 송영길·최용규·홍영표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특히 차 후보는 인천 부평 토박이로 젊은 행정 구현을 강점으로 내세워 ‘젊은 구청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부평의 미래 비전을 담은 ‘부평 비전 2020’ 공약과 함께 한국GM 지속 가능성 확보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 고 있다. 이에 맞선 박 후보는 제물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옛 대우자동차 전략추진팀장,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을 역임했다. 박 후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부평 경제 활성화의 적임자임을 강조해 ‘기업 하기 좋은 부평’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산관협력
도성훈(57) 인천교육감 예비후보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공감 대장정’의 이름으로 교육주체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있다. 도 후보는 지난 18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인천교육희망네크워크·작은학교연합회 소속 지역아동센터 임원진과 지역아동센터 학교 연계 등 운영 내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아동센터 운영진은 “현재 아동청소년을 위한 온종일 돌봄 체계가 있지만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와의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며 도성훈 후보의 주요 정책으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도 후보는 “학교-지역아동센터-자치구-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복지를 구축해 교육 소외층이 없도록 민관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 깊이 동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청소년 안심보호 기관들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시는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가족, 학교, 사회로부터 방치되는 아이가 없도록 ‘아동청소년을 위한 인천형 마을네트워크’ 구축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