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2025년도 군포시 고독사 예방 및 고립가구 발굴을 위해 12개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지난 4일부터 9월 12일까지 집중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복지사각 지대 기획발굴과 병행하여 고립 위험 가능성이 예상되는 월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판단도구를 활용한 대면(비대면) 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해 고독사 위험군은 필요시 사회적 고립 정도 및 생활 상황에 대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고독사 사망자는 2022년 3559명에서 2023년 3661명으로, 경기도의 경우 2022년 749명에서 2023년 922명으로 증가했으며, 군포시 1인 가구 비율도 전체 가구수의 37%에 달하는 등 1인 가구 비율과 고독사 사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독사 예방을 위한 고립가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군포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군포시 무한돌봄센터)는 고독사 예방 및 고립가구 발굴 담당부서로 고독사 위험군을 위해 필요시 365일 안부 확인이 가능한 AI안부든든 서비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생활쿠폰 지원사업, 심리치료비 지원사업,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진행 등 복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총격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방탄 헬멧과 방패가 없어 내부 진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이 확보한 사건 당시 경찰 무전 녹취록에 따르면 연수경찰서 상황실은 신고 접수 4분 만인 지난달 20일 오후 9시 35분 현장 출동하는 경찰관들에게 테이저건과 방탄복, 방탄 헬멧 착용을 지시했다. 이어 7분 뒤인 오후 9시 42분에는 “현장 도착한 순찰차는 방탄복을 착용했으면 바로 진입하라”고 전파했다. 하지만 현장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은 현관문 비밀번호를 확보했지만 진입하지 않았다. 내부에 피의자인 60대 남성 A씨가 총을 장전한 상태로 대기하고 있고, 화약 냄새가 많이 나는 데에다가 쇠구슬도 갖고 있어 특공대가 와야 한다고 응답했다. 당시 지구대 팀장은 “경찰관들이 들어가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방탄모와 방탄 방패가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방탄복은 착용했지만 방탄 헬멧이 없고, 방패는 있는데 방탄 방패가 없다. 무조건 진입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무전했다. 뒤이어 현장에 경찰 기동순찰대가 도착했지만 방탄복이 아닌 방검복만 착용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기동순찰대는 소방차 진입로 확보와 주
지난달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과 열대야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시작되고 현재도 극심한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기록적인 폭우까지 발생하며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가장 더웠던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고 평년보다 2.5도, 작년보다는 0.9도 높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며 6월 말부터 이어진 무더운 날씨는 지난달에도 지속됐는데 6월 29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전국 일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기온도 28.2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역대 최고 1위를 경신했다. 특히 8일에는 의왕·광명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과 함께 티베트고기압의 영향도 더해지며 많은 날이 많아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랐고 밤에도 높은 기온이 이어지며 밤낮으로 무더위가 지속됐다. 하순의 전국 평균기온은 28.4도로 2위를 기록했고 특히 25~30일에는 우리나라로 북상하진 않았지만 태풍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됐다. 이 때 수도권을 중심으로 낮…
'반려동물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매너견 인증제'로 매너견 10마리와 교육 인증 반려견 32마리를 배출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매너견은 시에 등록된 개 중 10단계 훈련 과정을 통과해 공공 예절을 지킬 줄 아는 개를 말한다. 시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테스트를 거쳐 매너견을 인증하는 매너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공공예절 10단계 테스트는 불러들이기, 낯선 사람과 대화하기, 돌발 환경에 대한 반응, 다른 반려견을 만났을 때 반응, 정해진 장소에서 기다리기 등이다. 매너견 인증은 2년 과정이며 1년 차 교육 인증을 받은 후 2년 차에 테스트를 추가로 통과해야 매너견으로 인증 받는다. 지난해 처음으로 반려견 20마리가 교육 인증을 받았고 올해 인증 테스트에서 10마리가 매너견으로 인증받았다. 매너견은 광교호수공원 방문자센터, 율천동·입북동·광교2동·세류1동·원천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 공공청사 6개소를 출입할 수 있다. 동물병원 등 반려견 관련 18개소는 매너견에게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매너견 인증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살기 좋은 도
80년 전 목놓아 외쳤던 광복의 기쁨이 수원에서 재현된다. 올해 수원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시민과 함께 독립운동 및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광복의 의미를 깊이 조명하는 다채로운 기회를 마련했다. 1945년 주권을 회복하고 대한민국을 건국한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시민의 화합과 도약의 의지를 담아내는 수원의 기념 사업을 확인해 본다. ◇시민과 함께 부르는 광복의 노래 광복 8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 수원의 아침은 현충탑에서 시작된다.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순국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시를 대표해 이재준 수원시장과 수원시의회, 지역 국회의원과 보훈단체장 등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헌화와 분향을 하며 광복절을 연다. 시 광복 80주년 기념행사의 절정은 '수원시민 대합창'이 될 전망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8000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시민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는 것으로 간소화한다. 대신 시민 여러 세대가 어우러지는 경축음악회를 열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며 광복의 빛이 수원에서 새빛으로 퍼져 나가는 기회를 만든다. 80주년 광복절을 마무리하는 경축음악회는 광복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 수영장 안전요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화성도시공사는 여름철 시민들의 인기 물놀이 시설인 ‘동탄패밀리풀’에서 근무 중인 안전요원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물놀이객 안전을 책임지는 현장 안전요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야외 근무자들에게 건강 도시락을 제공하는 한편 휴대용 냉각 선풍기와 순번제 휴식시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는 8월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1700명이 이용하는 시설 특성상 안전사고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안전요원들이 더위로 인한 탈진이나 열사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병홍 공사 사장은 “안전요원들이 건강을 유지해야 시민의 안전도 제대로 지킬 수 있다”며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다양한 현장 지원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탄패밀리풀은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도심 속 물놀이 공간으로, 2부제 운영을 통해 혼잡도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수원장안경찰서가 과거 수원경찰서와 수원중부경찰서에 이은 새로운 첫발을 내디뎠다. 5일 수원장안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 협력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출발을 응원하는 개서식 및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원장안서는 기존의 수원중부경찰서가 수원팔달경찰서 신설로 인해 관할을 축소하며 변경한 명칭이다. 기존에는 장안구 전체와 더불어 지동, 화서동 등 팔달구 일부 구역까지 관할했지만 이번 개서일을 기점으로 온전히 수원시 장안구 지역의 업무만 담당하게 된다. 수원장안서 직제는 1실, 8과로 구성되며 3개 지구대와 1개 파출서에 총 420명의 경찰관이 근무하게 된다. 정준엽 수원장안경찰서장은 "새로운 경찰서명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근무하는 수원장안경찰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 권선구 권선2동 행정복지센터가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소불고기, 닭볶음탕 밀키트 40개를 후원받았다. 5일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음식 나눔은 무더위에 지친 취약계층 이웃들의 건강한 식생활 지원을 위해 추진됐으며 홀몸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가구 40세대에게 전달돼 안부 확인 및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다. 김미경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 회장은 "푹푹 찌는 듯한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한끼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장순정 권선2동장은 "음식 하나에 담긴 정성과 관심이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없이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치는 복지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만세 한식부 봉사회는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식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있다. ◇최미삼 순대국, 평동 저소득 어르신에게 순대국 후원 권선구 오목천동 소재 최미삼순대국이 관내 저소득 어르신에게 순대국 64그릇을 후원했다. 5일 권선구에 따르면 최미삼 순대국
고용노동부가 2026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급 1만 320원으로 확정해 고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1만 30원보다 290원 인상된 것이다. 5일 노동부는 지난달 최저임금안 고시 후 열흘간 운영된 이의제기 기간에 노사 단체 등이 제기한 이의가 없어 원안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1%대였던 올해(1.7%)보다 높지만 역대 정부 첫해 인상률 중에서는 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였던 김대중 정부(2.7%)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5만 6880원이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내년 최저임금은 지난달 10일 최저임금위원회 제12차 전원회의에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합의로 결정됐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잘 지켜지도록 지도·감독과 정책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최저임금 제도가 본래 취지를 지키면서 변화하는 노동시장과 현장의 여건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광명시가 여름철 폭염에도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에 폭염저감시설 ‘쿨링포그’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쿨링포그(cooling fog)는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특수 노즐을 사용해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의 미세 안개로 분사하는 장치이다. 분사된 안개가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주위 온도를 약 3~5℃ 정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미세먼지 저감에도 도움을 준다. 이번 설치는 광명시가 ‘2025년 경기도 폭염저감시설 설치 사업’을 신청해 확보한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추진됐다. 시는 유동인구가 많은 철산상업지구 로데오거리(철산동 528 일원) 동측에 기둥 형태(미스트폴, Mist Pole) 4개, 관 형태(미스트바, Mist Bar) 12개 등 16개의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미스트폴은 가로등 주변에 설치하고, 미스트바는 벤치 상단 가림막에 부착하는 등 기존에 설치된 벤치와 시설물 등을 활용해 보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했다. 시는 이번 주 내로 쿨링포그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본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3분 가동 후 1분 휴식 방식으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