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60) 인천시장 후보가 17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자신의 첫 공약인 ‘경인전철 지하화’를 발표했다. 이날 유 후보는 “자신의 재임 기간에 ‘인천발 KTX’와 ‘제3연륙교’,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을 확정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하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원도심 부흥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인전철은 1899년 개통 이래 약 120년 동안 경인축 철도수송의 핵심 기능을 수행해 왔으나, 인천을 단절해 주변지역을 낙후시켰으며 도시경쟁력은 물론 시민의 자산 가치를 저하시키는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해 왔다. 이에 유 후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추진 중인 지금이 경인전철 지하화의 적기”라며, “인천의 120년 숙원인 경인전철을 지하화하고, 원도심까지 철도망을 연결하는 인천 대순환철도(3호선)를 건설해 진정한 원도심 부흥을 이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를 통한 ‘인천대로 J프로젝트&rs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지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는 문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의견이 갈려 인천시장 선거와 서구청장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매립지공사 전임 사장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현(57) 서구청장 후보는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지공사는 서울·경기·인천시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배출하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광역시설’이므로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며 인천시 이관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가 함께 쓰는 ‘광역시설’인 매립지공사가 인천시로 이관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매립지부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서구 주민의 고통과 피해를 감안해 아무 조건 없이 인천시로 소유권을 즉시 넘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정규기자 ljk@
부천시보건소와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세계 고혈압의 날(5월17일)을 기념하고 고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지난 16일 보건소 대강당에서 ‘레드서클 건강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부천성모병원의 김훈 신경외과 교수가 ‘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또 고혈압·당뇨병 교육실 건강상담부스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검사와 상담 등 개인별 건강검사가 마련됐으며, 고혈압·당뇨병,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교육 자료의 전시와 교육동영상 상영도 함께 진행됐다. 이외에도 ‘레드서클 포토존’, ‘추억의 뽑기’ 등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됐다. 이선숙 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은 “레드서클 건강캠페인 및 다양한 행사를 통해 부천시민의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관리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광명시는 지난 15일 하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광명시위생단체연합회 주최로 ‘어르신과 함께하는 나눔·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안경봉사단 소속 전문 의료진들은 참석한 어르신 200여 명의 시력 검진 후 3만 원 상당의 돋보기도 무료로 제공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박태일, 박강성 등 가수 및 연예인들이 초청돼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쳤으며 점심식사로 복지관 내 경로식당에서 설렁탕이 대접됐다. 하상선 위생단체연합회장은 “행사를 도와주신 많은 단체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발전 및 봉사를 위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성 시 고용경제국장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위생업계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행사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 광명시위생단체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위생분야 발전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군포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사랑 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사랑 지킴이’란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가에게 연계하도록 훈련받은 사람을 뜻한다. 이번 교육은 사회적 책임성이 높은 공직자를 대상으로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김현진 정신보건사회복지사가 강사로 나서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위험 신호 인지 및 전문가 의뢰 방법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김미경 군포시보건소장은 “시민의 봉사자인 공직자부터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며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가평군협의회(이하 민주평통 가평군협의회)가 17일 청평중학교 3학년 학생, 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탈북청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를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북한 실상에 대해 이해하고, 이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인식시킴으로써 통일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이수석 박사와 탈북대학생 2명은 북한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 통일 4행시 시상을 진행해 학생들로 하여금 통일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켰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구리시 드림스타트가 8년째 진행하고 있는 학교 사회복지사업이 최근 그 성과를 인정받으며 국내·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구리시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공평한 양육 여건과 출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저소득층 0세(임산부)~만 12세(초등학생 이하) 아동 및 가족에게 전문 사례관리를 통한 건강 증진, 학습 지원, 사회 정서 발달, 가족 지원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의 건전 성장을 지원해 오고 있다. 그 중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시 드림스타트의 학교 사회복지사업은 학교 내에 사회복지시설을 설치해 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복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최근 국내·외 여러 기관의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삼육대학교 사회복지과 1학년 학생 33명이 구리 부양초등학교의 사회복지실을 방문해 다양한 현장 사례와 학교 사회복지 관련해 설명을 들었다. 삼육대학교 사회복지과 정종화 교수는 “드림스타트 학교 사회복지사업과 같이 학교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현장이 전국에서 드물지만 성공적으로 안착되어 사회복지 관련자로서 매우 뿌듯하며, 학생들도 실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가 지난 16일 경기북부 유관기관들과 함께 효율적으로 인터넷 과의존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해소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과 기관별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에는 ▲의정부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고양시성사청소년문화의집 ▲파주YMCA 교하·운정청소년문화의집 ▲파주시문산청소년문화의집 ▲파주시금촌청소년문화의집 ▲연천군청소년육성재단 연천군청소년문화의집 ▲연천군청소년수련관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아동센터경기북부지원단 ▲남양주시드림스타트 등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들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및 해소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예방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징후의 조기 발견을 위한 스마트쉼센터의 사업(예방교육·상담·사후프로그램)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동재 경기도 북부여성비전담당관은 “이번 MOU체결로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 다양한 사례에 대한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북부스마트쉼센터’는 북부지역 유아동·청소년에서부
지난 16일 포천종합체육관에서 기업과 예비청년(학생)이 함께하는 비타민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비타민 콘서트는 관내 우수기업체와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청년(학생)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기업들이 찾는 인재상을 알려주고 예비청년이 제대로 된 취업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포천시와 대진대학교가 공동주관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관내 우수기업들의 채용상담과 경찰관·부사관·인디밴드·비보이 체험 등이 진행돼 학생들이 이를 통해 진로결정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육군 8사단의 군악대 연주가 오프닝연주로 펼쳐져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포천일고·일동고·영북고 학생들이 직업복장 런웨이 퍼포먼스의 모델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예비청년(학생)들을 위한 관내 우수기업 홍보와 일자리정보 제공으로 예비청년(학생)들의 꿈을 향한 밑거름을 만들어 원하는 직장에 만족하는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후보와 자유한국당 유정복(60) 후보가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 진영은 유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난 15일 “시민에게 사과부터 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 캠프의 김은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 친박 실세로 행세하며 힘 있는 시장이라고 자랑했던 유 후보가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던 박근혜 적폐정권의 잔존세력이란 것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적폐정권의 일원이었음을 고백하고 시민께 사과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4년 전에는 ‘대통령,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임을 강조했지만, 이번에는 ‘인천 행정에 대통령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정반대의 논리를 펴고 있다”고 겨냥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도 “상대 진영이 지난 4년 내내 진실을 왜곡하고 시정 성과를 폄훼했다”며 “막말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유 후보 캠프의 이상구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이야말로 오히려 빚더미만 키우고 아무